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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쫓기어 바쁜 아빠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책 내용은 대부분 아빠의 사랑을 말과 그림으로 설명하는데 급급한데, 이 책 아빠 놀이터는 조금 다른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직접적인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서 아빠와 아이 사이의 따뜻한 친근함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아이가 어릴때는 아빠의 신체도 좋은 놀잇감이 될 수 있다. 아빠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준다면 체력이 한 엄마들 보다 나은 놀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놀이 경험도 풍부하고 힘도 세기 때문에 아이들의 움직임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통제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아빠 놀이터>에는 아빠와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몸놀이가 나오는데, 아이가 해보고 싶다는 표현을 자주 했다. 가끔 일찍 퇴근하거나 주말에 책속에 있는 놀이법으로 아빠가 놀아준다면 아이가 참 좋아할 것이다.
동물이 아닌 아빠와 아이가 등장하기 때문에 아빠라는 인식을 더욱 쉽게 한다. 파스텔로 그린듯 따뜻하고 포근한 삽화가 새로운데, 유아들에게는 이런 그림들이 더욱 확실히 각인된다고 한다. 옛날 책 분위기가 나서 출판연도를 찾아보니 개정판이라고 적혀 있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책인가 보다.
이책은 제법 크기가 큰 보드북이다. 아이가 혼자서 책을 넘겨 보기에 편하게 제작되어 있고, 모서리도 둥글게 처리되어서 안전하다. <아빠 놀이터>는 아이와 아빠 모두에게 유용하다. 아이에게는 아빠와의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아빠에게는 아이와 놀아주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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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놀이기구가 되어서 아이를 신나게 만들어 주고 있어요. 그림들이 따뜻하고 친근해서 보기가 좋았어요. 특히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보드북으로 만들어진 책이랍니다. 모서리까지 둥그랗게 처리가 되어서 어린아이가 마음놓고 볼 수 있는 책이네요.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데 이런 책을 통해서 아빠와 아이들의 친밀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네요.
책을 보고서 가만 있을 아이들이 아니지요. 책을 보자마자 큰아이가 아빠에게 해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우리아이들 신나게 아빠 놀이터에서 놀았어요.
아빠가 긴 다리를 쭉 뻗으면, 쭈르륵 미끄럼 타기!
아빠가 미끄럼틀을 만들어주자 얼마나 신나게 타는지...
아빠가 발로 나를 번쩍 들어 올리면, 난다 난다 비행기!
아빠가 태어주는 비행기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저도 어릴때 타던 기억이 나는데 무지 재미있었거든요.
시소도 타고 말도 타봐요. 아빠 힘내세요~
그네와 철봉도 타고 아빠 어깨에 걸터앉아서 신나게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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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엄마만 담당하는 분야가 아니죠.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와 보내는 아이에게는 아빠와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동안 엄마는 잠시 쉴 수 있기도 하구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 아이의 교육과 육아에 대해서 남편은 벌써 선을 그었었어요. 엄마가 다 해야지, 했답니다. 직장에서 일하고 집에 와서 피곤한 건 알지만 아이가 나중에 커서 아빠와의 추억이 없으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저만 해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부모님께서 모두 일을 나가셔서 그리 많은 추억이 떠오르지 않는 걸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아빠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하고 바란답니다. 아이가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의 인성에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는 남편, 늘 텔레비전 게임을 보며 아이를 안아주고, 책 몇 권 읽어주면 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 책을 보여주면 아이와 함께 좀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어요. 뭘 할지 모르겠어, 라고 말한다면 얼른 이 책을 보여줘야죠. 아빠 한 명이 놀이터가 될 수 있다구요.
자, 그럼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에는 무엇이 있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와우, 아빠와 할 수 있는 놀이가 이렇게 많았군요. 아빠의 다리로 미끄럼을 탈 수 있구요. 이랴! 이랴! 아빠가 손을 짚고 엎드리면 아이를 태우는 말이 된답니다. 난다 난다 비행기! 이건 아는 놀이에요. 아빠 팔에 대롱 대롱 매달리기. 시소도 타고 아빠가 잡고 흔들어주면 그네도 탈 수 있어요. 와, 가까운 곳에 놀이터가 없어도 아빠 하나만 있으면 이렇게 많은 놀이를 할 수 있네요. 단, 아빠의 체력이 좋아야겠어요.
아이를 돌보면서 뼈져리게 느끼는 것은 체력이 부족하니 좀 더 젊었을 때 아이를 낳을걸, 하는 생각이 부쩍 들더라구요. 활발하게 뛰어놀 아이와 함께 할 체력이 안된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운동회 때 엄마와 함께 달리기에서 꼴찌하면 정말 슬퍼겠지요. 저는 학창시절 달리기를 하면 뒤에서 달렸는지라, 앞으로 이런 저런 것들이 걱정됩니다. 그 때면 나이가 얼마지? 하, 한숨만 나오네요. 그래도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어느 부모에게나 소중해요. 행복하구요. 그렇죠?
요즘에 제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이 많아요. 번쩍 들었다 놓기를 많이 하니 꼭 운동하는 것처럼 근육이 불끈불끈 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아빠 놀이터처럼 엄마가 이렇게 놀아주게 될 것 같아요. "엄마 놀이터"가 되는거죠. 그 때를 위해 체력을 길러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