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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사로잡힌 자, 사로잡은 자 동아일보, 한국경제 등 여러 신문에 소개도 되고, 제목이 참 매력적이어서 유심히 봐두었던 책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천재는 사로잡힌 자일까, 사로잡은 자일까? 이 책은 인간 '천재'라는 존재에 대해 탐구한 책이다. 사로잡힌 자로 모차르트를, 사로잡은 자로 베토벤을 예로 들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대표적인 천재 두 명의 대립각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책 소개에 나온 것처럼 플라톤부터 칸트, 쇼펜하우어 등 최고 지성들이 제시하는 천재론의 모든 부분이 확실하게 이해된 것은 아니지만(확실하게!는 말이다ㅠ), 제시되는 여러 사례들과 풍부한 설명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고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사실 천재를 인간이 아닌 신같은 존재라고 치면, 우리가 왜 그토록 천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까? 어떤 사람의 능력이 뛰어날 때 그 사람에게 붙이는 최고의 수식어가 '천재'아닌가. 천재는 정말 어떤 존재일까? 이 책을 읽고 이에 대해 좀 더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다 천재가 될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 하고, 천재는 타고나는 거아냐? 하고 의심하는데,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의 이정표랄까? 그런 책이다. 오랜만에 무언가 읽고 알아가는 즐거움을 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