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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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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글래디 할머니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범인까지 잡았구만, 젊디 젊은 나는 대체 왜 범인의 그림자도 밟지 못하는지 그 이유 아는 사람 어디 없수?   글래디, 에비, 소피, 벨라, 아이다......누가 이들을 할머니래? 꽉 짜여져 있는 일정을 아주 느린 몸짓으로 해내는 것을 보면 분명 70, 80대 할머니가 맞긴 하다. 하지만 늘 똑같은 일상을 이렇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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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글래디 할머니는 범인이 누구인지 알아내고 범인까지 잡았구만, 젊디 젊은 나는 대체 왜 범인의 그림자도 밟지 못하는지 그 이유 아는 사람 어디 없수?
 
글래디, 에비, 소피, 벨라, 아이다......누가 이들을 할머니래? 꽉 짜여져 있는 일정을 아주 느린 몸짓으로 해내는 것을 보면 분명 70, 80대 할머니가 맞긴 하다. 하지만 늘 똑같은 일상을 이렇게 아웅다웅하며 시끌벅적하게 해 내는 그들을 보고 있으면 진정한 행복은, 늙으나 젊으나 마찬가지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똑같은 하루가 지겨워? 이게 행복인 것이야. 몰라도 한참 모르는구먼. 아, 갑자기 내 말투가 왜 이렇게 늘어지는 거지? 아무튼 책을 읽는동안 자꾸 잊게 되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이들이 평균 연령 76.5세의 할머니들이라는 것이었다. 이 열정을 보라. 범인을 잡기 위해 온몸을 아끼지 않고 던지는 것을 보면 결코, 절대로 할머니라고 부를 수 없게 될 것이다.
 
라나이 가든에서 요즘 심장마비로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생일 전 날 죽은 사람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모두 나이든 노인의 죽음이 '자연사'라고 생각할 때 글래디는 타살을 의심한다.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니만큼 경찰들이 나서주는게 맞을 터인데, 어딜가나 꼭 딴지 걸고 제대로 수사해주지 않는 사람이 있으니 여기에서는 모리가 그렇다. "너 범인이지?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느슨하게 사건을 대할 수 없어. 벌써 몇 명이 죽었는지 알아? 진짜 너 범인이지?" 이렇게 다그치고 싶게 만드는 캐릭터다. 경찰들이 나서지 않으니 글래디와 글래디에이터들이 이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모였다. 실은 늘 몰려다니긴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더 똘똘 뭉쳤다. 범인을 밝혀내기 위한 그들의 행보가 빨라진다. 으~긴장된다. 또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거 아니야?
 
글래디가 범인의 귀에 이들이 범인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려지지 않도록 에비, 소피, 벨라, 아이다에게 꼭 비밀을 다짐시키지만 이 할머니들은 온 동네가 알아차리도록 구석구석을 들쑤시고 다녀 글래디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두가 범인의 계획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독자들의 등골이 서늘해진다. 내가 찍은 두 사람은 범인이 아니었다. 반전에 반전으로 페이지 넘어가는 속도가 빨라진다. 과연 누가 범인을 알아차릴 수 있었을 것인가. 글래디가 아니면 어림없는 일이다. 경찰들조차 예측해내지 못한 수사력, 드디어 그녀가 해낸 것이다. 범인을 밝혀내고 그 범인을 잡기까지 하다니 역시 나이가 많다고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저마다 무기를 들고 범인 앞에 선 글래디에이터들, 이 사건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지만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을 것이다. 아직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아직은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었을 것이다.
 
한 번 모이려면 해가 중천에 떠야 겨우 모일 수 있는 느림보의 대표격인 글래디와 글래디에이터들, 앞으로 이들의 앞에 핑크빛 인생이 놓여져 있을 것이다. 쓸모없는 노인이라는 말을 절대 삼가할 것. 이곳에 그들이 없다면 삶의 의미를 잃을 사람도 여럿 있을 것이다. 이젠 제대로 탐정 사무소를 차리려나. 다음에는 어떤 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까, 벌써 궁금해지지 않는가. 자, 모두 비켜라. 글래디와 글래디에이터들이 나가신다~~!!
y*****6 2010.06.10.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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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무탈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무탈하셨는지요?" 내용보기
나이 지긋하신 노부인을 주역으로 내세운 탐정소설은 지금까지 꽤 있었지만, 그 대부분은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쌓아온 연륜과 지혜를 무기로 한 특이한 탐정을 어필하고 있을 뿐, 인물을 제외하면 그 내용은 다른 추리소설들과 큰 차이를 찾기 힘들었던 같다. 노인이면서 게다가 여성이라는, 기존의 탐정 이미지와는 조금 벗어난 이 노부인, 혹은 노파 캐릭터는, 추리소설이라는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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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하신 노부인을 주역으로 내세운 탐정소설은 지금까지 꽤 있었지만, 그 대부분은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쌓아온 연륜과 지혜를 무기로 한 특이한 탐정을 어필하고 있을 뿐, 인물을 제외하면 그 내용은 다른 추리소설들과 큰 차이를 찾기 힘들었던 같다. 노인이면서 게다가 여성이라는, 기존의 탐정 이미지와는 조금 벗어난 이 노부인, 혹은 노파 캐릭터는,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에서는 아마존의 여인왕국에 홀로 남겨지게 된 남성처럼 눈에 띄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존재이긴 하지만 그것뿐, 그 자리에 할머니 탐정대신 다른 평범한 인물이 들어간다고 해도 이야기가 크게 변할일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듯 하다.

오래전,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이 처음 등장했을 때에는 상당히 참신하고 쇼킹하게 느껴졌을 것 같지만, 지금은 이미 신선함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무리인 낡은 캐릭터가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식상하다고 까지 말할 생각은 없고, 그저 사람뿐 아니라 괴물이나 귀신까지 탐정으로 등장하고 있는 이마당에 주인공이 할머니라는 점이 별다를건 없을것 같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 작품, '리타 라킨'의 '글래디골드' 시리즈 첫작품인 <맛있는 살인 사건>은 그런면에서 조금 별다른 범주에 들어갈만한 소설이다. 이건 주인공인 탐정만 살짝 노부인으로 바꾸어 놓은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노인들이다. 주인공이자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글래디 골드여사를 포함해서 그녀를 도와 활약하는 주변인물들, 그리고 살인사건의 피해자까지 모두 고령의 노인들이다. 당연하지만 그녀의 로맨스의 상대역조차 예외가 아니다. 노인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가운데 몇 안되는 젊은이들은 이 소설에서 오히려 게스트 같은 역할을 한다.

노인들, 특히 할머니들이 주역이라면 왠지 정적이고 느릿느릿하지만 대신에 젊은 사람이 보여주지 못하는 노련미 넘치는 추리솜씨를 뽐내는 그런 류의 작품이 될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왠걸, 이 골다공증에 노안, 건망증까지 떠안고 사시는 평균연령 76.5세의 할머니들은 마치 한창때의 철없고 호기심많은 사춘기 여중생들 같다. 쉴세없이 떠들고 돌아다니는 수다쟁이 할머니들의 요절복통 코미디는 정말로 유쾌하다. 마치 한편의 코믹한 티비드라마를 보고 있는것 같다. 중간중간 할머니들이라는 사실을 잊을만큼 건강하고 발랄한 사고를 가진 할머니들의 에너지가 가득해서 읽는 동안,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수 있었다.

추리라는 면에서는 기상천외하다고 하기에는 좀 얌전하다고나 할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작품의 분위기나 등장인물들의 특성에 맞는 기발한 범행수법과 결말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다보면 언젠가는 누구라도 이런 때가 오게 되겠지만 이렇게 유쾌하게 살수 있다면 늙는다는 것도 그렇게 몸서리 칠만한 일은 아닌것 같다. 더더군다나 탐정일까지 겸할수 있다면 말이다. 글래디골드 여사가 본격적으로 탐정사무소를 개업한다는 2편이 몹시 기대된다.
p********a 2010.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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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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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소개하는 문구 가운데 “에드거 앨런 포 상에 빛나는 작가”라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작가 리타 라킨을 설명하는 문구다. 작가는 자신이 오랫동안 선망해 오던 추리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을 모티브로 하여 자신의 첫 번째 소설 주인공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바로 글래디 골드라는 75세 할머니다. 그렇다.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 첫 번째 책인 『맛있는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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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소개하는 문구 가운데 에드거 앨런 포 상에 빛나는 작가라는 내용이 눈길을 끈다. 작가 리타 라킨을 설명하는 문구다. 작가는 자신이 오랫동안 선망해 오던 추리 작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미스 마플을 모티브로 하여 자신의 첫 번째 소설 주인공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바로 글래디 골드라는 75세 할머니다. 그렇다.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첫 번째 책인 맛있는 살인사건의 주인공은 75세 할머니다. 또한 글래디를 돕는 조수격의 캐릭터들 역시 모두 할머니들이다. 적게는 71세부터 많게는 80세까지. 이들 다섯 할머니들의 유쾌한 탐정극이 시작된다.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은퇴 후 모여 살고 있는 라나이 가든’, 그곳에 살고 있는 글래디 글드와 그 친구들이 떴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연쇄살인을 해결하기 위해.

 

언젠가부터 라나이 가든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이 죽어 나간다. 사실, 어쩌면 전혀 새삼스럽지 않은 내용일 수 있다. 할머니들이 죽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모두 심장마비인데, 이 역시 의심스럽지 않다. 노쇠해진 심장이 갑자기 멈춘다고 해서 놀랄 일은 아니니까. 그래서 아무도 이들의 죽음을 의심하지 않는다. 단 한 사람만 빼고 말이다.

 

그 단 한 사람이 바로 오랫동안 사서로 일하고 은퇴한 추리소설 마니아인 글래디 골드다. 글래디는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게 된다. 근래 죽은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모두 생일 전날 죽었다는 점. 특히, 글래디의 소울 메이트였던 프랜시의 죽음은 더욱 이상하다. 초코 케이크를 좋아하던 프랜시가 식당에서 싸간 케이크를 전혀 손대지 않았다(분명, 집에 돌아가자마자 해치웠을 텐데 말이다.). 그런데, 정작 싱크대엔 케이크 부스러기가 떨어져 있다(만나는 사람도 없는 할머니가 어디에서 케이크가 난 걸까?). 게다가 깔끔한 프랜시가 케이크 부스러기를 싱크대에 떨어뜨리다니.

 

이렇게 글래디는 자연스럽게 노년에 심장마비로 죽은 두 건의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의심하기 시작하고, 친구들과 조사에 나선다.

 

사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모르지만, 독자들은 두 건의 죽음이 살인사건임을 알고 있다. 게다가 누군가 이 두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생일 전날 가져왔음을. 그 안에 독이 들어 있음을. 그래서 맛있는 살인사건두 건이 일어났음을 말이다(독자들의 시선으로는 살인사건임은 알지만, 범인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등장인물들은 당연히 살인사건임도, 범인도 모르고.).

 

그래서 빨리 글래디 할머니가 이 사실을 눈치 채길 전전긍긍하며 읽게 된다. 어서 빨리 눈치 채고 멋진 활약을 펼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며 읽게 된다. 그런데, 왜 그리 늦는 거야? 마치 할머니들의 늦은 걸음처럼 말이야. 그래서 더 조바심을 내게 되고, 오히려 더욱 소설 속에 몰입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글래디 할머니는 묻힐 뻔한 사건들이 살인사건임을 멋지게 밝혀내고 범인을 붙잡게 되는데. 과연 이것으로 끝난 걸까 

 

소설 맛있는 살인사건코지 미스터리.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살짝 걷어낸 미스터리. 일상의 삶, 일상적 모습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주는 코지 미스터리’. 그렇기에 소설 속에선 등장인물들이 노년인 탓에 노년의 일상이 가득하다(이처럼 노년의 삶을 엿보는 재미도 있다.).

 

솔직히 꼬부랑 할머니들의 활약을 얕잡아 봤음을 고백한다. 또한 할머니들이 주인공이어서 선뜻 책에 손이 가지 않았음도 고백한다. 그랬기에 이 책은 여태 책꽂이에 방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소설을 읽어보니, 웬걸. 묘한 매력이 있다. 읽다보니 어느새 깊숙이 몰입해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할머니의 활약이라고 무시했음을 반성하기도 하고.

 

책장을 덮으며, 이 시리즈에 대해 찾아보게 된다. 찾아보니, 야호! 3권이 더 있다. 아쉽지만 모두 절판이지만. 그런 관계로 중고책과 도서관을 기웃거려 본다.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손에 넣으리라 다짐하며.

h***r 2018.11.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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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글래디 할머니에게 푹 빠지다
"[맛있는 살인사건]-글래디 할머니에게 푹 빠지다" 내용보기
얼마전 읽은 츠츠이 야스다카의 <<인구조절구역>>은 실버배틀을 통해서 노인문제를 해결한다는 설정으로 고령화에 따른 사회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을 했다. <<맛있는 살인사건>>을 읽으면서 이 책을 떠오른 것은 아마도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나의 잘못된 편견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일 듯 싶다. 흔히 나이가 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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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은 츠츠이 야스다카의 <<인구조절구역>>은 실버배틀을 통해서 노인문제를 해결한다는 설정으로 고령화에 따른 사회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을 했다. <<맛있는 살인사건>>을 읽으면서 이 책을 떠오른 것은 아마도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나의 잘못된 편견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일 듯 싶다. 흔히 나이가 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식으로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인생은 70세부터다 라는 말이 있듯이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70세에도 건강하게 활동하고, 늦었지만 자신의 꿈을 되찾아보려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KBS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춘합창단'을 보면서 70세에도 노래하고 싶다는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이 살아온 삶의 희노애락은 큰 감동을 주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못할 것은 없다. 충분히 노래할 수 있고 충분히 범인도(?) 잡을 수 있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에서는 긴장감과 암울한 분위기가 압권인데, <<맛있는 살인사건>>은 살인사건과는 어울리지 않는 듯한 '맛있는' 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이 유쾌함과 코믹함이 어우려져있다. 그 속에 추리소설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작가가 굉장한 필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특히 캐릭터의 묘사가 굉장히 탁월했는데, 할머니들이 가지고 있는 개개인들의 특징이 너무도 잘 표현되고 있어 책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였다.

라나이 가든에는 주로 노인들만 모여살고 있는데, 그들은 개성이 강한 할머니들은 서로 의지하면서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 할머니들이 한명, 두명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70세가 넘는 할머니들의 죽음은 고령에 따른 심장마비로 판명이 났지만, 평소 추리소설을 좋아했던 75세의 글래디는 이 죽음에 의문을 제기한다.

글래디와 그녀의 동생 에비는 경찰서에 사고를 접수하지만 무시되어 글래디는 그녀의 친구 71세의 골집불통인 아이다, 굼뜬 83세의 벨라, 공주병인 80세의 소피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기로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분통이 터져 견딜 수가 없었다. 그 형사는 내가 늙은이였기 때문에 내 말을 무시한 것이다.

본때를 보여주마, 이 버릇없는 애송이 녀석아! (본문 155p)

 

이들은 범인이 남겨놓은 단서를 쫓아가는데, 그 과정에서 비열한 중개업자인 리오 슬레작, 미친 듯 보이는 그레타 크롱크, 아파트의 유지 보수와 정원 손질을 담당하는 착한 성품으로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대니가 용의자로 뽑히게 된다.

이들이 범인을 추격하는 과정은 코믹과 로맨스 그리고 친구들과의 우정과 삶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연륜을 엿볼 수 있다.

 

세상아, 기다려라. 여기 사립탕정 글래디 골드가 나가신다.

마침내 감 잡았단 말이다! (본문 359p)
 

할머니들의 뒤죽박죽 좌충우돌 소란스러운 해결과정이었지만, 글래디는 놀라운 추리력과 용감무쌍함으로 범인을 찾아냈고, 버릇없는 애송이 녀석인 젊은 형사의 코를 납작하게 눌러준다. 그러나 범인의 범행 사유는 너무도 슬프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 인간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라고 할까? 아니면 너희 같은 쓰레기들을 처단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이 사회에서 좋은 일을 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겠지. 오래전에 죽었어야 할 것들이 아직도 살아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으니 말이야. 누가 너희들처럼 불쌍하고 망령 든 패배자들을 원하겠어. 아무 쓸모도 없는 쭈그렁바가지에 휠체어와 보행보조기가 없으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너희들! 가족조차 내팽개치잖아. 가족도 너희들이 죽기만을 바란다고!" (본문 414p)

 

추리소설에서 주는 고정관념이 있고,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기 마련인데 <<맛있는 살인사건>>에서는 이 두가지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타파해주는 매력있는 작품이다. 홈즈와 같은 멋드러진 추리가 있지는 않지만, 그들의 좌충우돌 추리과정은 충분히 멋있고 재미있었다. 나이가 든다고 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사회의 한 축을 그은 그들은 이제 삶을 즐길 권리가 있으며 새로운 로맨스를 시작할 설레이는 심장도 있다.

이 책은 코믹을 가미한 추리 소설 속에서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와 그들을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잘못된 선입견에 대한 일침을 가한다. 개성 강한 다섯 할머니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모처럼 재미있는 독서를 한 듯한 기분이다.

 

(사진출처: '맛있는 살인사건' 표지에서 발췌)



s*****2 2011.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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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사는 동네의, 노인 피해자에, 할머니 탐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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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노인들의 얘기다. 주민층이 거의 노인인 비어가는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얘기이다. 그러나 노인의 죽음은 큰 혐의가 없는한 자연사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당연하니, 글래디는 생일을 앞두고 죽어가는 사람들 사이에 공통점을 발견하고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고자 고군분투한다. 다만 몸이 70대일뿐......    진지하게 노인문제에 대해서 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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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노인들의 얘기다. 주민층이 거의 노인인 비어가는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얘기이다. 그러나 노인의 죽음은 큰 혐의가 없는한 자연사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당연하니, 글래디는 생일을 앞두고 죽어가는 사람들 사이에 공통점을 발견하고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고자 고군분투한다. 다만 몸이 70대일뿐......

 

 진지하게 노인문제에 대해서 다루는 책은 아니지만, 웃음으로 넘기려 하면서도 소외받고 있는 노인들의 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못내 씁쓸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나이가 들어도 젊었을 때와 똑같은 감성과 즐거움을 추구하는데 몸은 따라주지 않고, 치매에 걸리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 하지만 노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도 하니, 경찰서에 찾아가서 담당 형사를 만나게 해주지 않으니 노망난 노인 연기를 해서 결국 만나기도 한다.

 

 시리즈의 첫 편이라서 등장인물 소개와 배경설명에 상당한 분량이 할당되어 있어, 클라이막스까지의 길이가 좀 길긴 하지만 할머니 탐정단이라도 해도 확실한 살인의 트릭이 있고, 흥미진진한 수사과정, 뼈아픈 실수로 인해 잃어버린 친구에 대한 아픔, 살인자를 대중앞에서 까발리는 통쾌함이 있다.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살인자를 노인 전주민이 쫒아감에도 오히려 질질 끌려가는 모습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독특한 연령대(?)의 등장인물만 다수 나오지만, 솔직한 묘사로 꽤 즐거운 소설이다.



a***a 2010.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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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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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일단 일본작품이 아니어서 좋았다.  뭐 그렇다고 일본작품이 싫은건 아닌데 요즘 추리소설계는 일본작품이 꽉 잡고 있다시피해서 다른 나라 작가의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다양한 나라의 소설이 그리웠는데 마침 만나게된 작품이라 너무좋다.   리타 라킨이 작품 구상을 미스마플에 두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글은 ‘코지 미스터리’코지라는 뜻을 사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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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일단 일본작품이 아니어서 좋았다.  뭐 그렇다고 일본작품이 싫은건 아닌데 요즘 추리소설계는 일본작품이 꽉 잡고 있다시피해서 다른 나라 작가의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다양한 나라의 소설이 그리웠는데 마침 만나게된 작품이라 너무좋다.

 

리타 라킨이 작품 구상을 미스마플에 두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글은 ‘코지 미스터리’코지라는 뜻을 사펴보자면 가벼운 추리물로 잔인한 살인으로 선혈이 낭자하거나 방대한 스케일로 세계를 누비는 그런 추리물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들을 토대로 유머와 로맨스가 동반되며 아마추어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 일컬은 말이다.

 

맛있는 살인사건의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노인들이다. 살인사건은 노인들을 타킷으로 삼는다. 생일날 받은 음식선물에 독이 들어있어 생일날 음식을 섭취한 노인들이 죽는 살인사건이 발생된다. 처음에는 살인사건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다 다음 살인사건의 발생으로 우리의 주인공인 글래디스 골드와 동생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이 사건을 추적하게된다. 글래디스는 살인자를 잡게되고 살인사건을 해결했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석연치가 않다. 이제부터 글래디스의 추리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글은 노인들의 모습을 생기발랄하게 표현하고있다. 글래디스는 전직사서로 책을 많이 접해서 추리력이 뛰어나다 천방지축 왁자지껄한 노인들의 성향에 맞게 조절해 가면서 그들의 장점을 살려 임무를 부여하고 엉뚱한 곳으로 튀는 할머니들을 규합하고 조절한다. 신체적으로 노쇠해 나약하지만 그들만의 노련함과 원숙함을 보태 사건을 해결하고 그들은 탐정사무소를 개설 제이의 인생을 시작한다.

 

물론 로맨스도 나온다 우리의 주인공의 글래디스의 알콩달콩한 로맨스 나이가 무슨 대수냐 물론 그녀도 나이때문에 많이 망설이지만 사랑앞에 주위의 시선은 아무것도 아니다란걸 온몸으로 보여준다. 세상에 지치고 힘들때 용기와 휴기이 필요할대 아니면 가볍게 기분을 전환시키고 싶을때 읽으면 딱좋은 이야기다. 용감한 할머니들의 좌충우돌 탐정이야기를 만나면 우울한 기분을 확 날려버릴수 있다.

r*******5 2010.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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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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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이제는 피부로 느껴진다.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모든 면에서 뒤떨어져가는 감각을 볼때면 왠지 모를 불안을 느기게 되는 것이다. '맛있는 살인자'의첫장을 넘겨 등장 인물을 살펴 보았을떄 '나이든 할머니들이 무슨 일을 한다는 거야?'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몇장을 넘겨 읽으면서도 그리 재미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책장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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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이제는 피부로 느껴진다.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모든 
면에서 뒤떨어져가는 감각을 볼때면 왠지 모를 불안을 느기게 되는 것이다. '맛있는 살인자'의
첫장을 넘겨 등장 인물을 살펴 보았을떄 '나이든 할머니들이 무슨 일을 한다는 거야?'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몇장을 넘겨 읽으면서도 그리 재미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책장이 자꾸 너머가면서 할머니들의 일상적인 생활과 그들이 갖는 두려움,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와 사랑을 그리는 장면을 보면서 점점 더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너무 넓어진 오지랍,
느릿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행동들 그래도 그들은 잘 어울리며 생활을 한다. 

그러던 어느날 아파트 단지에서 할머니들의 죽음이 잇달아 일어나고 글래디 할머니는 죽음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하나씩 상황을 맞추어가며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경찰에서는 할머니들의
쓸데없는 참견이라 여기고 무시해 버린다. 

그러나 그래디 할머니는 자꾸 죽어가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자신에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된다. 그렇게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할머니들은 죽음의 공포릉 이겨내가며 탐정을 
시작한다.  

처음 할머니들의 탐정놀이가 재미있었다. 그러면서 할머니들 정말 대단한데? 라는 생각도했다.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은 누군가 자신을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그리고 자식에게 버림
받을까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누군가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싶어한다. 

맛있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할머니들의 일상을 보는 것이 어쩌면 나의 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지혜가 많아 진다는 것도 있겠지만 
다시금 어린아이처럼 되돌아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퇴물처럼 세상에서 밀려나 누군가 
죽어간다해도 의심받지 않는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이런 슬픔을 잘 극복한 글래디와 글래디에이터들의 활약이 재미있다. 느긋한 생활속의 
적당한 긴장감, 느림 속에 빨라지는 생각들. 서로를 보호하고 아끼며 살아가는 노인들의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 느낌이 드는 추리조설이다. 

s*****g 2010.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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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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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가..공부하다가... 오랜만에 책을 읽었는데요  정말 유쾌한 소설인 것 같습니다 ㅎㅎ  "카 르 페 디 엠!  빙고나 해!" 등 정말 유머러스하고도 진지한 면이 돋보이는 작품이였는데요 처음 생각은  "70세 할머니들이 무슨 탐정을 할까.." 도저히 생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배경은 이해하기 쉬운 한적한 섬마을. 거기서 일어나는 약간 섬뜩한 살인사건..  평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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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가..공부하다가... 오랜만에 책을 읽었는데요

 정말 유쾌한 소설인 것 같습니다 ㅎㅎ

 "카 르 페 디 엠!  빙고나 해!"

등 정말 유머러스하고도 진지한 면이 돋보이는 작품이였는데요

처음 생각은

 "70세 할머니들이 무슨 탐정을 할까.."

도저히 생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배경은 이해하기 쉬운 한적한 섬마을.

거기서 일어나는 약간 섬뜩한 살인사건..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을 반복하는 글래디 골드 할머니들이 나서고 ,

미스터리 반전 또한 매끄러운 구성으로 읽기가 좋았으며

 2편 귀부인 살인사건도 한번 구매해볼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노인이 된다면 이런 생활을 꿈꾸고 싶지 않을까..

 

d******7 2010.06.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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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할머니들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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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탐정 글래디 골드 1)  -  끝내주는 할머니들이 뭉쳤다 -        못말리는 할머니들이 떴다.  노인들이 사는 플로리다  거주지역에  알 수 없는  죽음이 연달아 일어난다.   주인공들은 모두 70이 넘은 할머니들.  생일을 앞두고 한 명씩 이웃에 살던  할머니 친구들이 죽어간다.  늙어가는 것도 억울한데  나이 들어 죽게 되니  그저 죽을 나이가 되어 심장마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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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탐정 글래디 골드 1) 

-  끝내주는 할머니들이 뭉쳤다 -

 

     못말리는 할머니들이 떴다.  노인들이 사는 플로리다  거주지역에  알 수 없는  죽음이 연달아 일어난다.   주인공들은 모두 70이 넘은 할머니들.  생일을 앞두고 한 명씩 이웃에 살던  할머니 친구들이 죽어간다.  늙어가는 것도 억울한데  나이 들어 죽게 되니  그저 죽을 나이가 되어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모두 자연사로 처리되어지고 할머니들은 점점 경찰을 믿을 수 없다.  또 다른 친구들의  죽음을 막기위해, 억울한 죽음을  풀기 위해,  요절복통 할머니들이   뭉쳤다.  힘은 딸리고 온 몸은 쑤시지만 그래도 할머니들에게는  반드시 범임을 잡고야 말겠다는 열정이 넘친다.  무섭고  잔인하기만 했던 미스터리를  읽다가  너무 재미있으면서 재치 넘치는  살인사건을 만났다.

 

   노인들이라고 무시하지 말 것,  결국  '글래디'와 친구들은  살인자를 찾아내고,  혼을 내준다.  착하고 약간 모자란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잡혀간  이웃을  구해내고  가증스러운 범인을 잡는다.   유쾌하고 즐겁게 할머니들과 함께  하다보면,  어느새 탐정놀이에 빠져든다.  전혀 감을 잡을 수도 없고, 도저히 누가  범인일까 궁금하기만 하던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된다.  수시로 실수하고,  수시로 싸움에 휘말리면서 끝까지  똘똘  뭉쳐서 범인을  잡아내는 할머니들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제목이 '맛있는 살인사건'인 이유는  살인의 현장마다 항상 음식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범인은  맛있는 음식으로  상대방을 유혹하고 결국  살인을 저지른다.  결국  범인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이웃이었지만,  가증스럽기 그지없는 악인이다.   할머니들에게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  등장하는 할머니들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여자들로 그저 늙은이 취급을 받기에는 너무도 사랑스럽다.  도저히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았던 사랑에 빠진  75살 '글래디'와  잘 생기고 로맨틱하기까지 한 동갑의 '잭 랭포스' 할아버지는 핑크빛 사랑에 빠진다.   글래디는 소녀처럼 행복한 마음을 느끼며 늦은 나이에 자신에게 다시 찾아온 사랑에  감격한다. 

 

   공주과의  아이다 '프란츠' ,  보청기를 끼지 않으면 아무 것도 듣지 못하는  '벨리 폭스',  분홍색을 너무도 좋아해서 운동복도 분홍색으로 챙겨 입어야 하는 진짜 공주 '소피 메이어비스'......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재미있게 읽기는 처음이었다.  원래 추리소설이라는 것이 한 번 손에 들면 범인을 알 때까지 책을 놓기가 힘들지만, 특히 이  '글래디 골드 시리즈'는  할머니들의 활약과  유머가 넘치는  가운데  잠시도 책을 놓을 수가 없다.  한 편의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와 함께,  노인들의 사랑, 우정,  정열에 대한 문제까지  깊이있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누구나 늙을 것이고, 우리모두  늙어가겠지만, 나도 언젠가는 그녀들처럼  나이와 상관없이 열정적으로 살기를 바란다.   벌써 부터  못말리는  이 할머니들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세상아, 기다려라. 여기 사립탐정 '글래디 골드'가 나가신다.

마침내 감 잡았단 말이다!

 

YES마니아 : 골드 n***r 2010.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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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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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맛있는 살인사건>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여탐정 미스 마플에 대한 오마주이며, 존경을 담은 소설이다. <맛있는 살인사건>에 등장하는 여탐정 글래디 골드는 나이가 무려 75세의 할머니 탐정이며, 보통의 탐정 같은 날카로운 추리력은 떨어지며 수다스럽기까지 해서 참신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글래디 골드 뿐만 아니라 도와주는 할머니들 또한 무시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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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맛있는 살인사건>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여탐정 미스 마플에 대한 오마주이며, 존경을 담은 소설이다.

<맛있는 살인사건>에 등장하는 여탐정 글래디 골드는 나이가 무려 75세의 할머니 탐정이며, 보통의 탐정 같은

날카로운 추리력은 떨어지며 수다스럽기까지 해서 참신하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글래디 골드 뿐만 아니라 도와주는 할머니들 또한 무시 못할 존재들이다.

할머니들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연륜과 지혜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의 어느 마을.

주로 은퇴한 노인들이 모여 사는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에 홀로 사는 할머니 셀마가 생일을 하루 앞두고 돌연사를 하게 된다.

고령으로 인해 누구의 의심도없이 셀마의 죽음은 자연사로 처리된다.

그리고 할머니들이 생일을 앞두고 죽음을 맞는 이상한 일들이 두 번째, 세 번째로 이어진다.

이를 이상히 여긴 글래디는 할머니 탐정단 '글래디에이터'를 만들어 수사(?)에 나선다.
할머니들의 기상천외하고 좌충우돌 탐정 놀이는 이때부터 시작되지만 또 다른 할머니의 죽음을 막지 못하고 살인 현장에서

지적 장애인이 살인혐의로 잡히게 된다.

그러나 벌레 한 마리도 제대로 죽이지 못하는 착한 심성의 그를 잘 알고 있던 글래디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범인이 누군지 알게 된다.

하지만 심적인 증거만 있을 뿐 물적 증거가 없는 난감한 상황에 이른  글래디는 재치를 발휘해 범인에게서 대단한 고백을 이끌어 내고,

미스터리는 이 수다스러운 할머니들의 재치와 활약으로 모두 밝혀지게 된다.

 

 

 

어찌보면 특별할 것 없는 추리소설이지만 할머니들의 수다와 함께 유쾌하고 즐겁게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지극히 친근한 우리네 할머니들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은 약간은 엉성해보이기까지한

할머니들의 모습이 더 사실감있게 다가왔다.

할머니들의 연세가 하루아침에 든 것이 아니듯 그 들에게는 살아온 연륜이 있는 것이다.

그 연륜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모습은 꽤 두께가 있는 책임에도 유쾌하게 몰입할 수 있게 하였다.

지금도 할머니 탐정단들의 수다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a*******4 2010.05.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