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이 잘 나가던 변호사시절 내팽겨쳤던 가족을 다시 찾아온 로얄 테넌바움 천재적인 세 아이의 잠재력까지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성인으로 자라게 할 만큼 상처입혀버린 가족에게 다시 돌아오기위한 그의 몸부림은 한편 우습지만 한편 눈물이 어릴만큼 마음 아프다 결국 그의 죽음으로 영화는 마무리 되지만 그는 죽기전 그가 해야할 일은 전부 이루었다고 생각된다 결국 너무 늦어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지금이라도 가족에게 손을 내밀라는 메세지를 주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테넌바움 역할의 진 해크만을 비롯하여 벤 스틸러,기네스 펠트로우,안젤리카 휴스톤,대니 글로버에 이르기까지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은 여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못지않은 화려한 진영을 자랑하지만 감독의 독특한 시선은 배우 하나하나에 집중되기 보다는 가족이라는 제도의 의미와 그 제도안에서 상처입고,또 그 상처를 치유받는 캐릭터의 내면에 맞추어져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상당히 심각한 영화인듯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벤 스틸러의 빨강 추리닝 패션이라든지,기네스 펠트로우의 독특한 화장,대니 글로버의 어리버리한 표정연기등은 이 영화의 코믹한 요소로서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에 일조한다 우리가 가진 약간의 강박증과 가족간의 미묘한 갈등을 적절히 부풀리고 잘 양념한,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가 잘 어우러진 한번쯤 볼만한 영화이다 DVD의 화질이나 음질은 평범한 수준에 머물러있고 그 흔한 배우 인터뷰 하나없는 썰렁한 스페셜 피쳐에 아쉬운 따름이다 감독의 짤막한 코멘터리가 실려있다면 좀더 영화이해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