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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본능은 본능일까? 학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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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무언가 정확하게 이해되지는 않지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면 흔히 본능을 이야기 한다. 물론 이것은 진화론자나, 지적설계론자나 다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처음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이었으나, 책장이 넘어갈수록 내용은 가볍지 않았으며 쉽게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읽고, 또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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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 말을 사용하고 있다. 무언가 정확하게 이해되지는 않지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면 흔히 본능을 이야기 한다. 물론 이것은 진화론자나, 지적설계론자나 다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처음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이었으나, 책장이 넘어갈수록 내용은 가볍지 않았으며 쉽게 이해하기도 어려웠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왜 이렇게 어려운 책을 가지고 끙끙대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도 읽기를 그만두지 못하는 것도 본능일까, 학습일까? 하고 실없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이 책은 행동신경과학자이자 발달정신생물학자인 저자가 그 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세계, 즉 모든 종에 있어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쓰이는 본능을 이야기 한다. 책은 본능과 학습되어지는 행동을 주제로 심리학, 생물학, 신경과학등 모든 학문과 자연선택설, 각인현상, 반사작용, 보편문법, 모듈, 유전자복제등 본능과 관련된 학설 전반에 대하여 각 이론들의 주장과 맹점을 파헤치고 있다. 또한 과학자들이 각자의 이론들을 증명하기 위해 그 동안 행하였던 실험들,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수수께끼 상자 실험, 쥐의 국부핥기 실험, 곰쥐의 솔방울 벗기기 실험, 쌍둥이 연구, 찌르레기와 카나리아 실험등 많은 사례를 들어 우리의 이해를 돕고 있기도 하다. 사실 이러한 실험내용이 책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면 이 책을 읽는데 더 많은 인내를 필요로 했을지도 모른다. 또 하나 다행스러운 것은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나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집필한 [다윈주의와 지적설계론]이란 책을 미리 읽은 탓에 이해하기가 좀더 수월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본능은 무엇일까? 학자들은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흔히 선천설(생득론)에서 주장하고, 진화심리학자들이 주장하는 본능은 아홉 가지의 과학적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그것들을 살펴보면 ①출생시 나타난다. ②학습되지 않는다. ③사용되기 전에 발달한다. ④일단 발달하면 바뀌지 않는다. ⑤같은 종의 모든 개체가 공유한다. ⑥뚜렷한 행동체계로 구성되어있다. ⑦뚜렷한 신경모듈에 의해 통제된다. ⑧진화과정에서 수정된다. ⑨다른 유전자를 가진 개체 사이에는 차이가 생긴다 등이다. 바로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고, 또한 보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내용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는 본능이라는 말의 정의가 각 학자들과 이론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진화에 의한 변화와 개체발달,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이 두 측면의 연관성이 제대로 해석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능은 본능처럼 우리에게 혼란을 주고 있으며, 그러한 결과로써 진화과정이 우리의 천성(nature)에 미치는 영향과 개인적 경험이 우리의 육성(nurture)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

인간이 논리적 존재라는 믿음은, 인간을 보다높은 차원의 존재와 연결시키며, 미물인 동물과는 구별하고자하는 욕구가 뒤섞여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성적인 인간과 생각이 없는짐승 사이에 깨뜨릴수 없는 벽을세우는 하나의 방편으로 본능이란 개념을 사용해왔다고 한다. 즉 이성과 본능을 정반대의 개념으로 생각한 것이다. 설계론은 이 두개념을 하나로 축약시켜 놓은것 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은 인간같이 설계하고 짐승은 짐승같이 설계했다는 것이다. 인간의 발명품 이면에 감추어진 이성적정신이 바로 지적설계론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발명은 수많은 시행착오의 과정으로,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각각의 발전단계는 제대로 기능하지않는 요소들을 제거하면서 성취된다. 그러나 지적설계론에 의하면 그러한 과정은 본능에 해당되고, 발명자는 이성적인 인간이기에 설계자의 의중에따라 단번에 발명하게 된다고 한다.

흔히 우리가 본능이라고 말하는 행동은 그럼 어떤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것일까? 유전자적 요인일까? 아니면 환경적 요인일까? 저자는 몇가지 사례를 들고 있다. 인간의 성은 Y염색체의 존재와, 관련된 효소의 생성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그러나 성염색체가 없는 종들도 있다. 바로 악어나 거북이들이 그것인데 이들은 알이 부화할 때의 외부의 온도, 즉 환경의 차이에 의해 성이 결정된다. 유전자 복제 또한 그렇다고 한다. 1997년 복제양 돌리를 만든 사람들조차 자신들이 어떻게 해서 복제에 성공했는지 모른다고 한다. 유전자가 활성화되는지의 여부는 체내에서 메틸화에 의해 나타난다. 메틸화란 메틸기가 분자의 DNA 한 조각과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그 DNA의 발현을 억제 혹은 활성화하는 과정으로 메틸화 과정의 유형은 부모 각각으로부터 전달받지만 DNA를 통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또한 메틸기는 음식물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임신한 여성이 음식물을 통하여 메틸기를 섭취함으로써 자녀의 유전자 발현을 조정할 수가 있다고 한다. 유전자는 동일한데 변이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유전자만으로는 복제동물을 만들 수 없는 한 요인이기도 하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시궁쥐의 국부 핥아주기 실험을 통해서는 어미의 양육방법이 유전되는 것을 밝혀 내기도 했다. 쥐들은 실험에서 낳아준 어미보다, 길러준 어미의 형질을 유전시키고 있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들이 그 종 특유의 복잡하고 기능적인 행동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 본능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이것을 어떤 사람은 유전자가 발달을 지배한다고 믿을 것이다.   아마 저자는 리처드 도킨스를 대표적으로 의미하는 것 같다. 도킨스는 우리는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할 정도로 유전자의 이기적인 행동을 설명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된다거나, 태아의 메틸화 과정을 관찰하면 관찰할수록 유전자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사이의 경계는 더욱 불분명해진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윈은 종의기원에서 본능적 행동이란 이전의 경험 없이, 그리고 그 행동의 목적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대다수의 동물들이 실행하는 행동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야생의 동물들을 격리시켰을 때 나타나는 행동의 유사성을 두고 본능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이것은 격리시켰는가가 아니고, 무엇으로부터 격리시켰는가를 따져보아야 한다고 한다. 어떤 행동이 다음세대로 계속 이어져 나타나기 위해서는 그 종이 겪는 초기경험이 반복적이고 예상 가능하면 된다고 한다. 즉, 자연선택이 발달과정의 어느 특정 요소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발전의 전 과정에 작용한다고 한다. 따라서 행동발달의 기원은 태아에서 찾아야 하며, 태내에서의 태아는 수동적이고 환경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나, 사실은 태아는 자기가 처한 환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성장하고, 태아가 자라고 있는 환경 또한 계속 변화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생득론자들은 지식은 내부로부터 외적으로 확장되며, 타고나는 것과 학습되는 것의 경계를 분명하게 해준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에게 있어 본능의 일반적인 과학적 의미는 출생 당시 존재하는 것, 즉 타고나는 것 이었다. 이들은 자주 인간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관찰하여 그러한 결론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인간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관찰하고 조사하는 것은 태어난 지 이미 3개월 이상이 지난 아이들이다. 그들의 태내에서, 그리고 3개월 동안의 경험을 무시한 채 타고난, 선천적인 능력을 말하고 있다고 저자는 반박한다. 그러면서 그는 발달이라고 하는 것은 혼란스럽고, 불분명하며 복잡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이 어마어마한 복잡한 과정을 유전자, 본능, 선천성 등에 의존하여 설명하려는 시도는, 발달이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올바르게 규명할 수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물려받음이 반드시 유전자와 관련 있다고 할 수 없으며,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어진다고도 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유전자는 오직 어느 정도만 관계가 있고, 모든 행동특성에 있어서 그 관계는 미미할 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본능도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발달한다는 입장으로 개념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유전자의 개념도 유전자를 통한 생물학적 계승이 아니라 종 고유의 환경, 경험, 상황들을 고려하여 의미를 확장할 때 비로소 발달의 개념을 정립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려고 했을까? 책을 읽고 난 다음 곰곰이 생각해 본다. 결국 저자가 주장하는 본능이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만이 아니라는 것, 환경에 의해서도 바뀔 수 있다는 것, 즉 학습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다윈이 주장한 자연선택은 오로지 유전자에 의한 것만이 아닌, 학습에 의한 자연선택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하는 것도 내 본능일까? 그렇다면 그 본능이 타고난 것일까? 학습된 것일까 

 

 

 

 

k*****1 2010.04.19. 신고 공감 6 댓글 2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본능과 경험에 의한 행동은 구분이 가능할까?
"[리뷰] 본능과 경험에 의한 행동은 구분이 가능할까?" 내용보기
본능은 뭐라 생각하는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젖을 먹는 행위나 동물의 새끼가 태어났을때 바로 설수 있는 것, 또는 바다거북이나 연어의 새끼를 낳기 위한 회귀? 이런것을 우리는 흔히 본능이라 부른다.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본능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는데 "우리 인간들은 경험을 통해 행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데 반해 동물들, 특히 아주 어린 동물들의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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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은 뭐라 생각하는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젖을 먹는 행위나 동물의 새끼가 태어났을때 바로 설수 있는 것, 또는 바다거북이나 연어의 새끼를 낳기 위한 회귀?

이런것을 우리는 흔히 본능이라 부른다.

 

찰스 다윈은 종의 기원에서 본능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는데

"우리 인간들은 경험을 통해 행동을 수행할 수 있게 되는데 반해 동물들, 특히 아주 어린 동물들의 전혀 경험하지 않은 행동을 할때, 혹은 많은 개체들이 그 행위의 목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할때 그런 행동을 본능적이라고 할수 있다."

 

그럼 여기서 인간은 본능이 없다는 것인지 동물들, 그것도 갓 태어난 아주 어린 동물들에게만 본능이 존재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수 있는데 경험은 그럼 본능적인 행동과 무관한지도 의문이 생긴다.

지금까지 우리는 흔히 타고난다는 표현과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행동이나 생각들을 본능이라고 아무 의심없이 생각해왔다.

 

물론 찰스 다윈이 이 이야기를 하기전까지는 신학자들에 의해서 모든 생물과 인간의 행동, 동물의 행동들은 하나님에 의해서 설계되었고 이로서 모든 것이 천사와 악마의 결과에 의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믿어왔는데 찰스 다윈이 모든 자연은 신의 의도없이 자연적으로 진화하고 생성되어 왔다는 자연 선택설을 들고 나오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이런 본능과 행동에 의한 경험의 문제를 가지고 학계에서는 지금까지도 결론을 내리지못하고 싸워오고 있는데 여기서 생득론자와 비생득론자들의 설을 들어봐야 한다.

 

생득론자는 인간은 핵심능력과 지식을 갖고 태어나는데 이 능력과 지식은 우리가 일생동안 배우게 될것들의 기본 골격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사람은 태어났을때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걸을수도 숟가락을 쥐고 먹을수도, 금방 말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기에게 말을 해주거나 표정을 지었을때 따라하기도 하는 모방능력이 있다고 하니 이것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이라고 볼수도 있을것이다.

유전자 지도를 해석해내면서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병의 치료나 연구, 인간의 복제등 예전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들이 매일 일어나고 있는데 태어나는 사람마다 다른 성향과 모습을 좌우하는 유전자는 뭐라고 말할수 있을까?

 

예를들어 모녀가 있다고 했을때 생김새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음식과 노래나 그림을 잘그리는 재주를 지녔다고 할때 우리는 유전되었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아들은 그와 달리 아버지를 담고 엄마와 다른 모습과 성향을 가졌을수도 있다. 이경우는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할수 있을텐데 그렇다면 같은 부모아래에서 태어나고 같은 환경과 음식등 같은 환경속에서 자랐는데 두 아이가 서로 다르게 가치관과 성향을 가지고 자라났다면 이것은 단순히 유전자적 입장에서 설명이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같은 사건이라도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것이 다른데 같은 환경속에서 같은 생각을 하면서 자랐다고 할수 있을까?

 

본능은 타고나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유전도 마찬가지로 설명되어지고 있다.

그럼 우리는 이처럼 경험으로 인해 형성되는 행동과 본능을 딱 집어 구분할수 있을까?

이것에 대한 물음은 아직도 학자들간에 결론지어질수 없는 것으로 판가름이 나지 않았다.

제목을 보고 내용을 보면 무척 어렵고 딱딱한 책으로만 생각이 될수도 있는데

사실 책 자체가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긴 하지만 읽어내기에 그리 지루하지는 않은 책이다.

우리가 아는 목축견이나 사냥견, 형제와 부모간에 비슷한 유전의 모습, 동물들의 동족 인식 능력, 연어의 회귀 능력처럼 잘 알거나 익숙한 소재를 가지고 이론을 풀어나가고 있어서 이론과 더불어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편이다.

 

 

 

 



f******d 2010.04.27. 신고 공감 5 댓글 13
리뷰 총점 종이책
어렵지만 읽히게 되는 본능
"어렵지만 읽히게 되는 본능" 내용보기
내게 책은 여러 종류가 있다.아주 쉽게 읽히고 리뷰도 거뜬히 써지는 책쉽게 읽히지만 리뷰 정리에 시간이 걸리는 책어렵게 읽히지만 의외로 리뷰 정리가 쉬운 책어려운데도 자꾸 읽히게 되는 책   당근에서 받은 이 책 '본능'은 네번째에 해당 된다.학자들이 말하는 타고난 본능에 대한 해석은 어렵다. 그래서 읽기가 좀 힘들었다.그런데 희안하게도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만든다.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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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책은 여러 종류가 있다.
아주 쉽게 읽히고 리뷰도 거뜬히 써지는 책
쉽게 읽히지만 리뷰 정리에 시간이 걸리는 책
어렵게 읽히지만 의외로 리뷰 정리가 쉬운 책
어려운데도 자꾸 읽히게 되는 책

 

당근에서 받은 이 책 '본능'은 네번째에 해당 된다.
학자들이 말하는 타고난 본능에 대한 해석은 어렵다. 그래서 읽기가 좀 힘들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 만든다.
학자들은 본능이 어떻게 보여지는지 정말 경험이 없이도 일어날 수 있는지 등 여러가지로 실험을 하여 사실을 밝혀내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본능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우리와 비슷한 동물들의 이야기, 생각치 못했던 이야기 등도 나온다.


 

앞선 실험에서 그들은 유아기 때 보살피는 어미의 세심함에 따라 어른으로 성장한 후 나타나는 스트레스 반응 정도가 달라지는 것을 보여주었다. 더 자주 핥았고 더 세심하게 돌보는 어미에게서 양육된 새끼들은 스트레스에 반응할 때 나타나는 뇌의 척수 정도만이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 대한 호르몬 반응도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다.112p
어쩜 이리 사람과 비슷할까..


 

금화조가 짝짓기 상대로 같은 종인 금화조를 더 선호한다는 편견을 갖게 되는 것은 정상적인 자연 상태에서 같은 종의 상대에게 성적으로 이끌리게 만드는 그 종 특유의 사회적 환경 때문이다. 195p


 

7장 들떠있는 생득론자들에서는 아기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인간의 본능을 보여준다.
궁금한게 생기면 혀를 내미는 아이들, 손 뻗기, 수 개념 등 그들은 익숙함-낯섦 실험을 되풀이하며 오늘도 본능에 대해 연구할 것이다.
쉽지 않은 책이었지만 뿌듯하다.



s******a 2010.04.25.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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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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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줄 긋는 펜을 내려놓을 수 없었던 책이다. 꾸준히 과학 잡지를 구독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생물학,동물학, 행동심리학등의 생명과학 분야의 사조를 한 번 훑은 느낌이다. 과거의 이론과 현재의 이론을 비교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실험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본능에 대한 연구를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하고 해석하려고 했다는게 참 재밌다. 저자는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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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서 줄 긋는 펜을 내려놓을 수 없었던 책이다.

꾸준히 과학 잡지를 구독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생물학,동물학, 행동심리학등의 생명과학 분야의 사조를 한 번 훑은 느낌이다.

과거의 이론과 현재의 이론을 비교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실험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본능에 대한 연구를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하고 해석하려고 했다는게 참 재밌다.

저자는 먼저 마이클 비히의 주장을 시작으로 지적설계이론의 맹점이라 여겨지는 부분을 반박하여 본능이 신에 의해 계획된 것이 아님을 이야기 한다.

윌리엄 페일리의 주장에서 시계와 같은 복잡한 구조물들이 설계자가 있듯이 자연만물이 설계되었다는 것을 인간의 발명품이 시행착오를 거쳐 진화되었다는 비유로 반박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마이클 비히의 책이라고 소개하는 책이 '다윈의 블랙박스'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빨리 읽어보고 저자가 지적하는 부분을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

고등학교 때 '써머리'라는 별명의 영어 선생님이 계셨다.

독해시 'summary 요약'을 늘 강조하셔서 붙은 별명이다.

늘 책을 읽을 때마다 전체 내용을 어떻게 잘 요약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만, 학교에 제출하는 숙제도 아니니까 요약보다는 인상적인 부분을 기록하고 싶다.

발달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험은 인상적이고 유익했는데, 특별히 거위의 각인효과로 유명한 콘라트 로렌츠와 레만의 연구비교가 흥미로웠다.

로렌츠는 격리된 동물이 종 특유의 행동을 보이는 것이 본능과 선천성을 뒷받침 해준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레만은 무엇으로부터 격리 된것인지를 강조하여 탄생전의 환경부터 종 특유의 행동을 결정짓는 다는 설명을 쥐와 관련된 실험을 통해 비교한다.

본능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이 때 환경적인 요인은 태어나기 전과 태어난 후의 학습된 행동등 모든것의 복합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습성인것 같다.

 

YES마니아 : 골드 d******h 2010.04.2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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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뒤집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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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최근에 읽은 [우유의 역습] 만큼이나 신선하고, 다소 충격적이며, 편협한 사고에 물든 우리들을 일깨우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게 우리는 논리적으로 쉽게 정리하기 힘든 사건이나 일들에 대해 '본능적으로'란 말을 사용하곤한다. 그런데 이런 말을 쉽게 내뱉거나 '본능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과학자를 비롯한 학자들도 그런가보다.   작가는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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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은 최근에 읽은 [우유의 역습] 만큼이나 신선하고, 다소 충격적이며, 편협한 사고에 물든 우리들을 일깨우는 내용이 담겨있다. 대게 우리는 논리적으로 쉽게 정리하기 힘든 사건이나 일들에 대해 '본능적으로'란 말을 사용하곤한다. 그런데 이런 말을 쉽게 내뱉거나 '본능적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과학자를 비롯한 학자들도 그런가보다.

 

작가는 만연한 '본능'의 이러한 의미가 오늘날까지도 학자들 사이에서 정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또 이러한 본능의 오용된 의미를 결정하려는 시도가 발달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동물의 진화 과정이 천정에 미치는 영향과 개인적 경험이 육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쟁을 다루고 있다. 자신이 기르는 개를 통해 가볍게 시작되는 '본능'에 관한 사투??는 한 권을 가득 메우고 있지만 작가 역시 '본능'의 복잡한 구조, 원인에 대한 어떠한 새로운 결과를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그러한 것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본능이 '동물'에 관한 의식이다보니 동물 실험이 난무해서 좀 거부감이 드는 대목도 있었다.)

 

책을 읽다보면 생소한 용어들이 등장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설계론, 생득론자, 그리고 묘한 경계선. 몇 가지의 개념만 잡히면 이 책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오히려 [우유의 역습]처럼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신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익히 흔한 예가 되어버린 일란성 쌍둥이의 이야기나 자신의 개 이야기 등은 아주 재미있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섬뜩스러운 이야기들도 있고...부분부분 재치있는 언변으로 독자를 당겼다 놨다 하는 기분이 들었다.

소크라테스, 찰스 다윈을 비롯한 철학이나 심리학, 생물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b****n 2010.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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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도킨스'는 이제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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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는 행동이나 성향이 사실은 유전자에 의해서 미리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인간에게는 이타적인 마음보다도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트리는데 일조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우선한다고 말하고 있다. 읽으면서 괜히 어딘가가 불편했던 책이었다. 그 뒤로 도킨스의 다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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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는 행동이나 성향이 사실은 유전자에 의해서 미리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인간에게는 이타적인 마음보다도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트리는데 일조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우선한다고 말하고 있다. 읽으면서 괜히 어딘가가 불편했던 책이었다. 그 뒤로 도킨스의 다른 책들을 읽었지만 <이기적 유전자>와 같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 면에서 마크 브룸버그의 이 책 <본능>은 인간이 세상에 대한 본능적 지식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는 생득론자들과 본능은 각 세대마다 새롭게 형성된다고 믿는 후성론자들의 대립하는 과학적 견해를 소개하고, 유전자 결정론의 허점을 지적하고 있어서 어떤 면에서는 참 통쾌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저자는 본능과 학습되어지는 행동을 주제로 하여 관련된 학설에 대하여 여러 이론들의 주장과 맹점을 파헤치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상자 실험이나 거위의 각인효과, 쌍둥이 사례연구 등 과학적 견해를 뒷받침하는 수많은 실험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마 계속 과학적 이론들에 대해서만 나왔다면 읽기가 참 버거웠을지도 모르는데 이러한 실험들의 이야기가 중간중간 잘 배치되어 있어서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한 저자는 발달과 유전이 반드시 유전자에 의해서만 결정되어진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유전자는 어느 정도의 관계만 있고, 본능도 환경이나 기타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발달한다는 입장으로 개념 자체를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결국 본능이란 태어나면서 유전자 등에 의해 결정된 것이 아니라 환경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 읽은 리처드 니스벳의 <인텔리전스>를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었다. 지능이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얻어지는 것이라는 그 책의 주장은 결국 이 책 <본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아닐까.

 

유전자에 의해서 정말로 모든 것이 결정되어 버린다면, 어쩌면 우리 인간은 열심히 살아갈 이유도 없고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보여지듯, 유전자에 의한 부분보다도 후천적으로 얻는 경험이나 환경, 노력 등이 더욱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 까칠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이제 잊고, 경험과 노력으로 자신을 발전시키고 앞날을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자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주장이라 생각된다.

 

사족 : 그런데 책 디자인이 너무 재미없게 생겼다. 차라리 원서하고 같게 만들었으면 더 나았을텐데...

 

 

j******m 2010.04.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본능도 학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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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1.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본능적 행동을 어떻게 정의했었는지 상기해 보자. 그에 의하면, 본능적 행동이란 이전의 경험 없이, 그리고 그 행동의 목적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대다수의 동물들이 실행하는 행동이다. 본능을 진화의 산물로 생각하며 관심을 가졌던 다윈의 견해를 기초로 하여 콘라트 로렌츠는 본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본능은 "유전의 자연적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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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1.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본능적 행동을 어떻게 정의했었는지 상기해 보자. 그에 의하면, 본능적 행동이란 이전의 경험 없이, 그리고 그 행동의 목적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대다수의 동물들이 실행하는 행동이다. 본능을 진화의 산물로 생각하며 관심을 가졌던 다윈의 견해를 기초로 하여 콘라트 로렌츠는 본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본능은 "유전의 자연적 단위를 형성한다. 본능적 행동의 대부분은 변하는데, 그 종에게 일어나는 진화 과정 속에서 천천히 변하며, 개체가 경험하는 학습에는 완강히 저항한다."

 

  다윈과 로렌츠는 이 한 단어에 너무 큰 무게를 두었다. 본능, 즉 선천성, 경험과 무관함, 흔히 관찰됨, 종의 특징, 유전됨, 학습의 영향 받지 않음, 진행되는 자극에 따라 수정되지 않음 등등의 의미를 지닌 본능. 그러나 '왜 자연은 이 모든 특징을 가진 본능을 선호하는 것일까' 라는의문이 생길 수 있다. 어째서 종 특유의 행동은 타고나는 것이고, 학습이나 환경에 영향 받지 않는 것일까? 행동에 대한 고지식한 이분법적 개념에는 어떤 원리가 작용하고 있으며, 어떤 목적이 내재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본능의 정의는 다윈에 기초한 것이었다. 그리고 많은 학자들이 다윈의 학설에 바탕을 두고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본능이란 배운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하는 어떤 행동이며 종, 즉 사람이거나 어떤 특정 동물이이서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

 

사람의 예를 들자면 일란성 쌍둥이의 유사성에 대해서 쌍둥이라서 운명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거나 하는 것마냥, 운명, 즉 사람이 어쩌지 못하는 필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가 쉽게 들을 수 있는 말 중에, 너는 누굴 닮아 그러니? 라는 말이 있겠다. 이 말인 즉슨, 이 말을 한 사람이 엄마일 경우 넌 날 안닮고 네 아빠를 닮았구나. 라는 뜻이며 지 아빠 자식인데 그게 어디 가겠어? 라는 의미도 된다. 주변 사람들만 봐도 가끔 아이가 하는 짓이 아빠와 똑같다면서 자는 모습도 붕어빵이네, 등등으로 신기해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행동은 모두가 운명적인 것인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본능이라는 것이 종에 한하여 얽어매여있는 특정 행동이 아니라고 말한다. 고로 본능이란 운명적으로 결정지어진 것이 아니며 환경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쥐를 통한 여성성이 강한 암컷, 남성성이 강한 암컷에 대한 설명이나 초파리가 만들어 지는 과정등을 통해서 유전적인 요소또한 환경에 영향을 받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또 본능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동물들의 행동이 실은 학습에 의한 것임을 밝히고 있다.

 

저자의 학설을 따라가다 보면 본능도 그럴진데 이 세상에 정해진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말은 곧 운명도 개척이라는 말로 결부된다. 물론 이미 거쳐진 과정에 의한 결론이 쉬이 바뀌지도 않고 바뀌기도 힘든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바꿀 수 있다는 여지가 있다는 건 충분히 희망적이지 않은가.

 

덧붙이기: 책내용도 좋았고 막상 읽으니 잘 읽혀졌지만 위,아래 여백이 균등하지 못하고 다소 빡빡한 행간이 책을 읽기 시작한 초입에 꽤 불편하게 다가왔다.

2***s 2010.05.05. 신고 공감 1 댓글 7
리뷰 총점 종이책
천지창조와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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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정말 신이 만들었을까?   이 세상은 신의 의도대로 돌아가고 있을까?   근대 과학이 발전하면서 종교와 과학의 대립은   이전의 어떤 시대보다 첨예하게 대립되었다.   결국 그 대립이 맺은 결론은?     너무 거대한 이야기인가? 그럼 조금 작은 스케일로 가볼까?   영화 《바이센티니얼맨》의 주인공 앤드류(로빈 윌리엄스분)가   인간으로 인정받기 위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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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정말 신이 만들었을까?

 

이 세상은 신의 의도대로 돌아가고 있을까?

 

근대 과학이 발전하면서 종교와 과학의 대립은

 

이전의 어떤 시대보다 첨예하게 대립되었다.

 

결국 그 대립이 맺은 결론은?

 

 

너무 거대한 이야기인가? 그럼 조금 작은 스케일로 가볼까?

 

영화 《바이센티니얼맨》의 주인공 앤드류(로빈 윌리엄스분)가

 

인간으로 인정받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은 바로 죽음이다.

 

반대로 사람은 그가 개발한 인공장기로

 

길고 긴 삶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 시대가 되었는데 말이다.

 

얼마만큼의 비율로 태생적인 장기를 가지면 사람이고

 

언제부터 사람이 아닐까 하는 질문...

 

어떤 답변이 맞는 답인지 참 어렵기도 하다.

 

 

본능이란 것이 과연 있을까?

 

그것은 유전자에 의한 필연적인 결과물일까?

 

아니면 환경에 의해 학습되고 변화할 수 있는 어떤 것?

 

 

한 개체를 형성하는데 유전과 환경의 영향은 어느정도일까를 논하는

 

전통적인 이분법을 탈피하라고 선언하는 마크 브룸버그의 『본능』을 만나고 나면

 

위의 질문들이 너무 이분법적인 것이었나 싶어질 것도 같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결론은 바로 이것이다.

 

'어떤 절대적인 통제 시스템이 있어 동일한 자극을 주었을 때

그 결과를 다르게 나타나게 하는 생물학적인 풀이 바로 유전자이고

그 풀에 주어지는 자극이 개체를 형성해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 비중은 일정치 않은 것이 당연하다고 말이다.

 

 

이런 생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그는 말한다.

 

"비정상적 뇌가 어떤 부분은 온전하고 어떤 부분은 온전하고 어떤 부분은 손상을 입은 정상적 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정상적 뇌는 배아 발생과 생후 뇌 발달 과정에서 상이하게 발달한 뇌를 의미한다."

 

한 개체의 형성을 유전자 활동과 감각적 자극, 물리적 자극의 세 가지 요인으로

 

크게 분류한 그는 이것을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그 영향력을 따지는 것 또한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너무나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그렇다고 그가 필요없으니까 이런저런 얘기하는 건 그만둬!! 라는 건 아니다.

 

그는 개체가 가지는 행동과 인식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으로

 

그 본질을 계속 규명해가고자 하는 의지로 가득차 있다.

 

 

여러가지 신기한 실험이나 엄격한 정의들과 함께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깨달은 사실 하나.

 

역시. 이분법은 위험하다. ^^

 

유전과 환경으로 대표되는 견해들의 한판 승부에 대한

 

브룸버그의 해설은 천지창조에 대한 종교와 과학의 한판승부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도 경이로운 사실들의 연속이었다.

 

찌르레기가 카나리아에게 프로포즈하는 신기한 실험들을 만나보고 싶고

 

난 원래 머리가 나빠서 뭔가 이루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펼쳐보기를 권한다.

 



d****s 2010.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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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우리가 잠재의식적으로 늘 생각하는 용어이고 자주 사용하는 용어이지만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단어였다. 하지만   이 책은  '본능'을 다소 어렵지만 많은 사례를 이용하여 여러 각도에서 설명하였   고 한쪽 방향으로 편향된 우리의 사고를 융합과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꿔주는 유익한   책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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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우리가 잠재의식적으로 늘 생각하는 용어이고 자주 사용하는 용어이지만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단어였다. 하지만

 

이 책은  '본능'을 다소 어렵지만 많은 사례를 이용하여 여러 각도에서 설명하였

 

고 한쪽 방향으로 편향된 우리의 사고를 융합과 통합적인 관점으로 바꿔주는 유익한

 

책으로 생각된다 

l****6 2010.04.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