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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al goes well, The Translation goes l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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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중반을 넘기신 남녀노소 분들이면 희미하게 기억나실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시절을 수놓았던 교육교재들 - 방학 당시 라디오 방송과 동고동락했으며 개학 전날에 벼락치기로 칸채우기에 정신없었던 탐구생활을 잊어버린 분이 계시는가. (‥ 회상 ‥) 기억 못하셔도 좋다. 탐구생활만큼이나 인상 깊은 '백지도' 정도는 앗 하면서 떠올리실 테니까. 지도에다가 '지명', '지역 생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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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중반을 넘기신 남녀노소 분들이면 희미하게 기억나실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시절을 수놓았던 교육교재들 - 방학 당시 라디오 방송과 동고동락했으며 개학 전날에 벼락치기로 칸채우기에 정신없었던 탐구생활을 잊어버린 분이 계시는가. (‥ 회상 ‥) 기억 못하셔도 좋다. 탐구생활만큼이나 인상 깊은 '백지도' 정도는 앗 하면서 떠올리실 테니까. 지도에다가 '지명', '지역 생산물' 등을 기입하고 "읍면 지도"에 결국은 지명이며 인명이며 달달 외워야하였던 시절은 이상하게 평화의 댐 성금과 겹쳐 보인다. :) 하지만 성년이 되어서도 그 시절 주입식 교육을 미워할 수 없는 것은, 요새는 "지리"는커녕 "지도 읽는 법"까지 어떤 곳에서도 가르치지 않으려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지리'라는 학문은 고리타분한 암기과목이라는 주홍글씨까지 달고 있다. 이희재씨의 번역에 대해선 맨 아래서 논하기로 하자. 일단 원서나 역서를 고루 읽어본 입장에서, 아울러 시중의 인문/사회 과학 서적들을 겉핥기로나마 훑어본 처지라서 그럴까. 이 책을 능가하는 지리서적, 아니 "지리" 학문의 본질을 꿰뚫은 다른 책이 있냐고 자문하면 고개가 절로 설레설레 흔들린다. 한국의 과학/공학 서적은 부지런히 '해외 지식을 수입하는' 차원에서 그치고 있으며, 그나마 나은(?) 인문/사회 과학 서적들도 지식수입이 돗대기 시장급이고 그나마 국내 자생서적들도 "서술"이 만만한 "역사 분야" 또는 "정치/언론 비평"에서나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인문과학이나 사회과학이 궁극적으로 '인간'을 지향하고 있다면, 그 소실점은 결국 '지리'로 모아진다. 땅이나 파고 관광이나 하는 식으로 오해받는 '지리'라는 학문은 사실 인간이 "세상이 어떻게 생겼으며 내가 어디에 있을까"라는 가장 원초적인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지리에서 수많은 학문들이 파생되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케네스 C. 데이비스의 본 서적은 '지리'의 본질을 꿰뚫었다. 위에 나온 목차를 보아도 그렇지만, 그의 글쓰기는 항상 '물음표'를 중심으로 연주되는 변주곡과 같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히 여기는 '상식'에 대해서 지극히 당연하지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시작하여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 유쾌하고 쾌활한 유머를 섞어가면서 명쾌한 해답을 기술해나가고 있다. 양이 적지만 맛이 강렬한 회전초밥처럽 빙 돌아 나오는 그릇을 들추다보면 머릿속에 쌓이는 지적 즐거움은 충만한데도 계속 '머리고픈' 기적‥ 케네스 C. 데이비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 비슷한 글쓰기를 시도하는 남경태씨는 여전히 무거워서 탈이다) 더 이상의 칭찬은 위에 나온 미디어 리뷰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한국 신문 기자들의 '서평'을 받아들이는 것은 마치 집에 강도를 반기는 것과 같다고 하지만(* 다시 말해, 책을 제대로 읽고 서평을 쓰는 한국 기자들은 드물다. 뉴욕타임즈라면 모를까), 위 미디어 리뷰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 기자들이 '몰랐던 사항'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일 필요는 없을 게다. 그리고 케네스씨의 글쓰기가 훌륭하다고, 역자의 번역까지 칭송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이 <지오그래피>를 읽으신 분들은(* 보나마나 <우주의 발견="">도 같이 읽으셨겠지만) 한마디씩 하시겠지. "이만큼 대단한 번역이 어디 있냐? 역자후기 읽어봐라. 정성이 눈물처럼 샘솟지 않느냐." - 그래, 거기까진 공감한다. 번역자 이희재씨의 한국어 문장은 '고급' 수준이며, 그 내용도 구김살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하지만 여러분들, 영화 시네마 천국의 사연을 기억하시겠지. 특정 장면을 가위질하고 안 하고에 따라서 '극장판'과 '감독판'이 갈라진 것은 그렇다 치고, 아예 영화 마지막 장면의 의미까지 달라져버렸음을‥ 문제는 그 특정 장면들을(* 토토의 사랑) 가위질해도 영화 전개가 무리없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희재씨의 번역도 마찬가지이다. 원서에는 버젓이 있는 '찾아보기', '참고문헌', '지리적 거리 척도 비교', '미국 50개주 명칭과 별명'까지 국내현실을 고려해(?) 빼먹은 것까진 탓하진 않겠다. 다만 그 내용들은 상당히 쓸만하였는데‥. 옛날에 원서를 읽고 이번에 역서를 읽은 뒤, 이희재씨의 번역수준이 어디까지 도달했나를 측정해보려고 원서와 역서를 나란히 펼쳤다가 깜짝 놀랐다. "엥, 다른 책이었나?" 이희재씨가 각 장별로 케네스씨가 붙인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기는커녕 자의적으로 창작했다는 것을 지적하는게 아니다. 본문을 읽다보니 역서와 역서의 본문 내용이 달랐다. 혹시 책 판본이 달라졌나해서 인터넷까지 뒤져보았는데 아니었다. 냉수 먹고 속차린 뒤 차분히 비교해보니 불길한 예감이 맞았다. 이희재씨가 원문을 멋대로 가위질하여 번역했던 것이었다. 가위질 당한 부분은 구성상 글의 서문에 위치하였으며, 그 내용은 저자가 독자들을 재밌게 하기위한 시사얘기, 특정인물이나 사건풍자였다. 여간 황당한 일이 아니었다. 이희재씨의 번역 실력이 딸리는 것도 아니고, 현 시대가 전두환 시대도 아니건만 어째서 원문의 생선대가리를 팍 잘라놓은 뒤에 머리없는 몸통만 수족관에 담아 판 것일까. 사실 그의 '문장번역'이 원 저자의 문장 개성이나 문체를 깡그리 무시한 '창작'이라는 점까지는 문제삼지는 않겠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역자가 원문을 가감삭제한다는 것이 정당한 행위인가 ? 그러려면 '편역'을 하든지 아니면 번역을 말든지‥. 다행히도(?) 원서를 예전에 구입해서 망정이지, 이런 '번역의 참상'을 깨닫지 못한 채 역서를 읽고 감동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기가 차다. 도대체 역자나 출판사는 무슨 생각인 것일까 ? 가급적이면 원서를 즐기시길 바란다. 물론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이 칠삭둥이 같은 반편짜리 '역서'를 읽으시되 날카롭게 꼬집으시길 바란다. 예컨대 286~287 쪽에서 치명적인 오역이 하나 있는데 클레오파트라가 두 번이나 '오빠들'과 결혼했다고 옮겨놓은 것이다. 물론 원서에서는 애매모호하게 "She married her brother‥ married another brother"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사전지식 없이 'brother'를 '오빠'라고 기계적으로 바꿔놓은 것을 보면 역자의 소양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심한 말이지만 여기서 얻은 충격(!) 때문에 앞으로는 원서만 사서 읽어야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을 정도였으니까.

[인상깊은구절]
- 끝으로, 개정판을 위해 달라진 국가명 등 세부 사실을 확인하고 수정해준 푸른숲 편집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있기도하고, 재미없기도 한 책
"재미있기도하고, 재미없기도 한 책" 내용보기
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지리와 세계사였다. 다른 아이들은 암기과목이고 어렵다고 싫어했지만, 나에겐 쉬웠다. 중국왕조의 변천이라든지 어느 지역의 특산물,  천연자원,  기후,   지구의 역사와 역사를 만든 인물들의 이야기가 내게는 참 재미있었다. 그 덕분에 세계여행의 꿈을 자연스럽게 키웠는데 모르겠다. 이 책은 관심을 끄는 제목 때문에 선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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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지리와 세계사였다.

다른 아이들은 암기과목이고 어렵다고 싫어했지만, 나에겐 쉬웠다.

중국왕조의 변천이라든지

어느 지역의 특산물,  천연자원,  기후,  

지구의 역사와 역사를 만든 인물들의 이야기가 내게는 참 재미있었다.

그 덕분에 세계여행의 꿈을 자연스럽게 키웠는데 모르겠다.


이 책은 관심을 끄는 제목 때문에 선택한 책이다.

-  상상의 지역: 아틀란티스는 실재했나?

-   하느님은 북아메리카 전역에 은총을 베푸셨나, 아니면 미국국경에서 발길을 멈추셨나?

-   썰물때는 물이 다 어디로 가나?

-   카나리아 제도애는 정말 카나리아가 사나?

-   일본이 성공한 비결은 무엇일까?

-   나폴레옹은 모스크바까지의 거리를 알고 있었나?


세계사를 만든 지리적 탐사와 발견의 기록.

그 흥미로운 발견을 우리 인간들이 만들어 내었고

그로인해 우리의 미래는, 지구는 좋아질수도 나빠질수도 있다는 이야기.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재미없기로 한 책이다

l***1 2010.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이 알아야할 지구에 관한 상식 수준의 지식들을 전하다
"사람이 알아야할 지구에 관한 상식 수준의 지식들을 전하다" 내용보기
이 책은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지구에 관한 모든 지식을 단편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개별적 주제로 더 깊이 있게 알고자하는 욕구를 불러 일으킬만큼 흥미로운 주제들로 가득차 있다.   1장 미지의 세계를 찾아 '지리'를 발견한 사람들;지도를 만든 사람, 과거에 존재했다고 여겨지는 지리학적 장소에 대한 탐구를 다루었다.   2장
"사람이 알아야할 지구에 관한 상식 수준의 지식들을 전하다" 내용보기

이 책은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지구에 관한 모든 지식을 단편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개별적 주제로 더 깊이 있게 알고자하는 욕구를 불러 일으킬만큼 흥미로운 주제들로 가득차 있다.

 

1장

미지의 세계를 찾아 '지리'를 발견한 사람들;지도를 만든 사람, 과거에 존재했다고 여겨지는 지리학적 장소에 대한 탐구를 다루었다.

 

2장

지명과 지리 용어에 얽힌 사소하고도 중요한 이야기;지구의 나이, 지진에 관한 이야기, 대륙분수계 등 지질학적인 지식을 다루었다.

 

3장

지구의 70%를 차지하는 강과 바다, 호수 이야기;지구 생명체의 젖줄인 강과 바다 그리고 호수에 관한 재미있는 상식을 다루었다.

 

4장

역사를 바꾼 지리적 요인들;인류의 고향인 아프리카와 인류의 문명의 발상지에 대한 고고학적 탐구가 포함되어 있다.

 

5장

인류 생존에 중요한 지구의 기후와 환경, 식량 문제;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지구의 기후적인 요소에 대한 이야기다.

 

6장

우주에 대해 알고 싶은 몇 가지 것들;지구라는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서 우주로 나갔다. 지구도 우주의 한 부분이기에 우주 속의 지구를 바라보았다.

 

Giography. 지구가 돌아가는 메커니즘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한 책이다. 지구과학,지리학, 기후학, 천체물리학, 생물학, 인류학 등 거의 모든 학문을 총망라하여 우주 속의 한 행성 지구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1장과 3장에서는 지리학을, 2장에서는 지구과학을,4장에서는 인류고고학을,5장에서는 기후환경학을,6장에서는 천문학을 적용하여 각각의 주제를 다루었다. 전반적으로 지구에 관한 개략적 설명이지만 중요한 요점을 잘 간추려 설명하고 있어 결코 가볍지 않다. 대체로 상식 수준을 넘는 지구에 관한 지식총서라 할 수 있겠다.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c*****e 2011.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