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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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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술 막걸리문화를 체험하고 정리해서 한국에 알리고, 한국문화를 일본에도 알리고 하는 좋은 취지의 책 같습니다.   그러나, 저자님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막걸리의 절반정도는  한국식 전통누룩이 아닌 일본식 입국을 사용하여 일본식 제조법들을 사용하고 있는 막걸리입니다. 일본 식민지 문화의 악습은 특히 술산업에서 온전히 살아있어 한국의 전통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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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술 막걸리문화를 체험하고 정리해서 한국에 알리고, 한국문화를 일본에도 알리고 하는 좋은 취지의 책 같습니다.

 

그러나, 저자님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막걸리의 절반정도는 

한국식 전통누룩이 아닌 일본식 입국을 사용하여 일본식 제조법들을 사용하고 있는 막걸리입니다.

일본 식민지 문화의 악습은 특히 술산업에서 온전히 살아있어 한국의 전통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의 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거..

 

일본 주조법을 통하여 생산된 막걸리를(일부) 현재의 한국의 문화로 일본에 알린다니.. 기분이 쫌..

 

그래도 한국문화서적인데 한국식 막걸리와 일본식 막걸리 정도는 구분을 해주셨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책 뒷부분의 막걸리 제조법 도표..  일본식 막걸리 제조법입니다.

n*****e 2010.04.1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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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 취하고 맛에 반한 [막걸리 기행] 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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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에 취하고 맛에 반한 <막걸리 기행>/ 정은숙 / 한국방송출판     농사일 하다 된 참 이기려 한 잔 쭉 들이키고,,, 출출할 때 김치에 막걸리 한 잔,,, 아부지가 받아오라는 막걸리 한 주전자 들고 오며 주전자 주둥이에 입대고 홀짝거리며 휘청휘청,,, 따뜻하게 데운 막걸리에 설탕가루 넣어 단 맛에 한 잔,,, 장터 뒷골목 어귀 막걸리 집에서, 동네 사랑방 같은 구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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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취하고 에 반한

<막걸리 기행>/ 정은숙 / 한국방송출판

 

 

농사일 하다 된 참 이기려 한 잔 쭉 들이키고,,,

출출할 때 김치에 막걸리 한 잔,,,

아부지가 받아오라는 막걸리 한 주전자 들고 오며

주전자 주둥이에 입대고 홀짝거리며 휘청휘청,,,

따뜻하게 데운 막걸리에 설탕가루 넣어 단 맛에 한 잔,,,

장터 뒷골목 어귀 막걸리 집에서,

동네 사랑방 같은 구멍가게에서 반가운 이웃 만나 정으로 나누는 한 잔,,,

대학가 축제 주점에서 팔던 소주 반, 막걸리 반,,, 이통일반,,,

우리 술 막걸리엔 이렇게 달짝지근한 정과 추억이 묻어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지금은 막걸리 붐이 일고 있지만,,, 책이 기획된 시기는 2005년,

일본에 우리 막걸리를 소개하기 위해 기행작가 정은숙씨가

전국 각지를 돌며 소문난 막걸리며 대폿집을 찾아다녀 술잔을 기울이고

발품을 판,,, 그야말로 막걸리를 빚는 정성만큼

갸륵한 정성이 담겨있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5년부터 2년 동안 빈 술통과 수첩, 카메라를 짊어지고

 직접 찾아다닌 전국 34개 크고 작은 양조장과 대폿집,,,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고, 강원도 찍고, 충청도 찍고, 경기도,,,

전국 유명 양조장을 찾아 술맛을 평가하고

막걸리를 빚어온 사람들의 심지 굳은 이야기,

우리네 서민들 사는 시름과 애환,

그리고 그들의 세월 담긴 웃음을 조곤조곤 들려줍니다.

 

논산하면 떠오르는 훈련소,,, 그 근처 막걸리 맛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논산의 유명하다는 과하지 않은 단맛과 탄산의 상쾌한 맛이 적당해

한 여름에 시원하게 해 마시면 좋을 듯한 양촌막걸리를 필두로,

강경 서창집의 투명한 황갈색 빛을 띄고 홍시 단맛처럼 달달한 감칠맛이

혀끝을 감돌며 입안에 가득 퍼지는 향을 내는 서창집 아줌마표 동동주~ 카하~

보기엔 좀 썩 당기진 않아도 통째로 담가놓은 갈치젓갈의 곰삭은 맛에

말고기 갈비,, 거기다 병아리로 부화되기 직전 곪아버린 달걀인 사롱란까지

등장한 김제의 대폿집~ 막걸리는 신 맛이 강한 편이라고,,,

접시 위에 접시가 올라 앉을 정도로 상다리 부러지게 안주를 내  오는

전라도 전주 막걸리,,, 양념을 많이 쓰는 전라도 음식과 어울리게

첫 맛은 산미가 강하게 느껴지지만 뒤에 남는 맛이 가볍고 상쾌하다고,,,

자,, 여수로 넘어가서,,, 바닐라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탄산의 상쾌함과 단맛이 함께 느껴지는 호박 막걸리,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에 신맛과 쓴맛의 조화가 뒤끝을 개운하게 하는

대천순곡생막걸리,

대통령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아 청와대에 납품된 단양 대강양조장 막걸리

,,(단양 갔을 때 이 막걸리 못 마시고 온 게 안타깝습니다.. - -;;;)

요즘 유행하는 콩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검은콩막걸리

(요거 맛나다던데,, 함 마셔봐야징~ ^^)

맑은 우유빛을 띄며 연한 단맛과 산미, 그리고 탄산수처럼 톡 쏘는 맛이 강해

기름진 빈대떡과 잘 어울리는 부산 생탁,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라 민속주 1호로 지정된

부산 금정산성막걸리(요건 지난번 부산가서 마셔봤네요~)

적당한 농도에 약간의 단맛과 탄산의 청량감이 돌아 목넘김이 시원한

배내골 막걸리,

엷은 황색을 띄면서 갈색빛이 도는데 알싸하면서

향긋한 맛이 목을 타고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술을 재촉하나

도수가 높아 만만히 볼 술이 아닌 강원도 영월 옥수수엿술,

군복무 마친 장정들 입소문 타고 유명해진 포천이동막걸리,,,

 

음,,, 울산 태화루까 빠져있어 좀 섭섭하긴 했습니다.

하하,,, 울산에 산 지 어언 20여년이 흘렀다고

이젠 울산 사람 다 된 모양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정말 많고 많은 전국의 막걸리들이 유혹의 손길을 뻗어주십니다. 

물론 그 뒤에는 막걸리 맛도 맛이지만,,,

안주로 나오는 음식,,, 로 군침이 꿀꺽 넘어가고

전국 곳곳의 막걸리와 조화를 이룬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문득 혼자라고 느낄 때

 좀체로 삶이 팍팍하다고 느낄 때

 사람과 사람들 사이 내가

 한 사발의 막걸리로 놓여…

 입가에 묻은 허연 막걸리 자국 훔치지 않아도

 아름다운 그런 편안한

 막걸리 한 잔 걸치고 싶다."

 

윤성택 시인의 '막걸리 한 잔'이란 시입니다.

 

찌그러진 양은주전자에 젓가락 장단, 안주라야 파전이나 김치뿐이지만

삼삼오오 둘러앉은 대폿집에서의 막걸리는 텁텁하고 정겨울 뿐 아니라

순수하고 거짓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명맥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

 

전국 숨은 술도가에 모처럼 불어온 막걸리 훈풍이

좀 더,, 오래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n****5 2010.09.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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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다가 술집으로 달려가겠네 .. 막걸리기행
"책보다가 술집으로 달려가겠네 .. 막걸리기행" 내용보기
막걸리기행막걸리를 좋아합니다... 소주, 맥주, 와인 등등 수 많은 술이 있지만 .. 저는 막걸리가 좋습니다.. 구수한 그 맛이 좋습니다.. 특히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먹는 막걸리가 좋습니다.. 그 지역의 특산물을 넣어 만든 막걸리는 별미지요 .. 여행의 재미를 배가 시켜줍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있는 막걸리를 정리한 책이 있습니다..  정에 취하고 맛에 반한 막걸리 기행 ...
"책보다가 술집으로 달려가겠네 .. 막걸리기행" 내용보기
막걸리기행

막걸리를 좋아합니다... 소주, 맥주, 와인 등등 수 많은 술이 있지만 .. 저는 막걸리가 좋습니다.. 구수한 그 맛이 좋습니다.. 특히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먹는 막걸리가 좋습니다.. 그 지역의 특산물을 넣어 만든 막걸리는 별미지요 .. 여행의 재미를 배가 시켜줍니다..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있는 막걸리를 정리한 책이 있습니다.. 




정에 취하고 맛에 반한 막걸리 기행 ... 지은이는 정은숙입니다.. 지은이가 직접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먹고 마시면서 만든 책입니다.. 지은이는 오랫동안 음식, 여행 관련 된 글을 써왔고, 글을 일본에 소개하는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막걸리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 이 책을 내게 되었다는군요 ..






책은 5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큰 틀로 보면 지역별로 나누고 있습니다... 전라도와 충남, 충북과 안동, 부산과 경상도, 강원도와 경기도 등으로 나누었구요 .. 서울, 부산 등의 유명한 대폿집을 별도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국 막걸리지도를 시작으로 막걸리 소개가 이어집니다... 막걸리 종류가 진짜 많네요 .. 몇 개는 먹어봤지만 .. 먹어보지 못한 것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이거 다 언제 마시냐 .. ㅋㅋ






막걸리는 사람 냄새나는 술입니다.. 특별히 격식을 차릴 것도 없고요 .. 특별히 안주를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 누구와 만나더라도 .. 어떤 음식과 함께하더라도 어울리는 술이 막걸리입니다.. 


요즘 신식 막걸리집은 번듯한 인테리어로 젊은층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걸리는 허름한 대폿집에서 대접에 술술 따라 마시는 맛이 있지요 .. 막걸리 기행에서도 그런 우리네 삶이 녹아있는 막걸리집을 찾아가고, 사람과 술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 중간중간에는 막걸리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막걸리 변천사, 막걸리 빚는법 등을 전하면서 막걸리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게 합니다... 뭘 좀 알고 나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






책 앞부분은 주로 시골로 불리는 지방의 막걸리집과 양조장을 소개했다면, 마지막장 서울, 부산 등지의 막걸리집과 퓨전 막걸리집 들을 소개합니다 .. 서울에도 정말 맛있는 곳들이 많구만요 .. ㅎㅎ


여행길에 흥을 돋우기 위해서 술 한 잔씩 합니다.. 그런데 막걸리기행 책을 보니 .. 술을 마시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혼자 떠나도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는 막걸리가 있고, 막걸리가 있는 곳에는 정겨운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


g******o 2015.03.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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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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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자꾸 전국의 막걸리와 안주들을 먹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친절한 사진과 함께 막걸리에 대한 기본 상식 등등... 전국에 내노라하는 막걸리에 대한 단상을 읽노라면 나도 모르게 취하는 기분이 들었다. 최근 막걸리에 대한 열풍도 있겠지만 나 자신 갖고있던 막걸리에 대한 편견들은 한번에 무너진듯한 느낌이 들었고 시간이 되면 이 책을 옆에끼고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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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자꾸 전국의 막걸리와 안주들을 먹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친절한 사진과 함께 막걸리에 대한 기본 상식 등등... 전국에 내노라하는 막걸리에 대한 단상을 읽노라면 나도 모르게 취하는 기분이 들었다. 최근 막걸리에 대한 열풍도 있겠지만 나 자신 갖고있던 막걸리에 대한 편견들은 한번에 무너진듯한 느낌이 들었고 시간이 되면 이 책을 옆에끼고 같이 전국의 막걸리 여행을 떠나야지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단지 아쉬운 점은 작가도 말했지만 전라도 지역만 너무 편중해서 소개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물론, 전국의 그 많은 막걸리집과 막걸리들을 소개하는것이 무리였을지 몰라도 내가 살고 있는 인천에도 좋은 막걸리 집이 있는데 언젠가는 내가 작가에게 한번 소개해서 다음에 재판 돌입할때 추록하도록 해야겠다. 아뭏튼 이 책을 읽으면서 술꾼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막걸리에 대한 기본지식과 입가에 맴도는 그 톡쏘는 막걸리가 마시고 싶은 충동은 억제하지 못하리라...

p***h 2011.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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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기행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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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대폿집에서의 막걸리와 요즘 들어 꽤 생겨난 깔끔한 인테리어의 퓨전막걸리집이 생겨나는 걸 보면 막걸리는 분명 지금 시점의 이슈다!   이 책을 펼쳐보면 각 지방의 구수한 방언들과 함께 그 지방을 대표하는 막걸리들이 소개되어 있어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다. 책 속에 맘에 와 닿는 글귀가 있어 적어본다. '다른 술에 비해 발효주인 막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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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대폿집에서의 막걸리와

요즘 들어 꽤 생겨난 깔끔한 인테리어의 퓨전막걸리집이 생겨나는 걸 보면

막걸리는 분명 지금 시점의 이슈다!

 

이 책을 펼쳐보면 각 지방의 구수한 방언들과 함께

그 지방을 대표하는 막걸리들이 소개되어 있어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점점 빠져들게 된다.

책 속에 맘에 와 닿는 글귀가 있어 적어본다.

'다른 술에 비해 발효주인 막걸리는 같은 양조장에서 같은 재료와 같은 방법으로 제조해도 맛이 그때그때 미묘하게 다르다. 아마도 인간의 영역에서 벗어난 효모들의 활동으로 술이 빚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막걸리기행 중에서-

h****5 2010.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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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막걸리기행'이 출간되었군요!!!
"드디어 '막걸리기행'이 출간되었군요!!!" 내용보기
요즘 막걸리가 유행하더니 막걸리를 다룬 책이 드디어 나왔다. 표지에 있는 막걸리 사진을 보니 막걸리를 한잔을 쭉 들이키고 싶은 마음 간절해진다. 저자가 전국의 유명한 막걸리가 있는 대폿집을 찾아가 주인아주머니뿐만 아니라 그곳에 온 손님들과의 정겨운 얘기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전주에 있는 대폿집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당장이라도 전주로 내려가 막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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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막걸리가 유행하더니 막걸리를 다룬 책이 드디어 나왔다.

표지에 있는 막걸리 사진을 보니 막걸리를 한잔을 쭉 들이키고 싶은 마음 간절해진다.

저자가 전국의 유명한 막걸리가 있는 대폿집을 찾아가 주인아주머니뿐만 아니라 그곳에 온 손님들과의 정겨운 얘기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전주에 있는 대폿집들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당장이라도 전주로 내려가 막걸리 한주전자를 주문하고 싶어졌다.

기회가 되면 전주에 소개된 대폿집은 꼭 한번 찾아가 보고 싶다.

입으로, 맛으로만 마시고 느꼈던 그 맛을 책으로 보고 느끼게 해줬다.

막걸리 애호가들은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

m******7 2010.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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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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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사 워크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영월에 있는 한 술집에서 막걸리를 마신 적이 있다. 흔히 보는 흰 빛깔의 막걸리가 아니라 노르스름하면서 갈색이 돌았는데, 향긋하고 달콤해서 술술 잘 넘어갔다. 나는 원래 술에 약해 혼자서 자발적으로 마시는 일은 거의 없고 회식자리에서나 주종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한잔 마시는 정도다. 그마저도 14회 분할복용이다. 그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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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회사 워크샵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영월에 있는 한 술집에서 막걸리를 마신 적이 있다. 흔히 보는 흰 빛깔의 막걸리가 아니라 노르스름하면서 갈색이 돌았는데, 향긋하고 달콤해서 술술 잘 넘어갔다. 나는 원래 술에 약해 혼자서 자발적으로 마시는 일은 거의 없고 회식자리에서나 주종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한잔 마시는 정도다. 그마저도 14회 분할복용이다. 그러다 보니 술의 종류나 맛도 잘 몰라 술이 화제에 오를 때면 슬그머니 뒷전으로 빠지기 일쑤다. 그런데 영월에서 마신 술은 맛도 좋고 기억에 남아 술 얘기가 나오면 나도 그 막걸리에 대해 종종 이야기하기도 했었다.

 

나는 “막걸리기행” 책 표지에 있는 ‘전국 각지의 소문난 막걸리를 찾아서’라는 문구를 보고 그 때 먹은 막걸리가 생각났다. 예전엔 막걸리는 다 같은 줄 알았었는데 강원도 말고도 또 지방마다 다른 막걸리가 있단 말인가 하는 궁금증도 함께 생겼다.

이 책에서 작가는 각 지방을 다니며 막걸리와 대폿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산뜻한 맛, 농후한 맛, 달달한 맛, 산미가 강한 맛 .... 쌀막걸리와 밀가루막걸리의 차이, 예전에 왜 막걸리를 먹으면 숙취로 머리가 아팠었는지.... 또 반갑게도 내가 영월에서 먹었던 막걸리는 옥수수막걸리라는 것도 알게 됐다... 전국 각지마다 집에서 빚던 막걸리의 맥이 왜 끊어지게 되었는지...

그 뿐만 아니라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그 고장의 이름난 음식, 풍습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서 마치 내가 책 속에서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고, 꼭 거기 그 술집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보고 막걸리와 음식들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책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막걸리에 관한 상식들과 유명한 막걸리집, 집에서 막걸리 만드는 방법 등 궁금증을 풀어주는 자세한 정보들은 무척 유용하다.

 

며칠 전 회식자리에서 막걸리를 먹어보았다. 맛이 농후하고 구수한 것이 서울에서 흔히 먹어본 시원한 막걸리 맛과는 다른 거 같아 주인아주머니께 물어보았다.

“이 막걸리 구수하고 맛있네요. 어디서 만든 거예요?”

“충주에서 만든 건데 매일 가져와요.”

 

술에 문외한인 내가 이제 막걸리의 시원한 맛, 진한 맛, 구수한 맛을 알게 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맛도 ‘아는 만큼 느낄 수’ 있나 보다.

다음에 여행을 갈 땐 이 책에 나온 술집들을 한번 찾아가 볼 생각이다.

h*****u 2010.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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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막걸리 친구를 찾아 한 잔 걸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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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한낮은 찌는 듯 덥다가도 저녁무렵부턴 흐려지더니 갑작스레 소나기가 왔더랬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이상 기후탓이라고 하지만 하늘도 참 무심하십니다.   유례없는 쌀값 하락에 괴로운 농심(農心)인데, 초여름에도 서리가 내리는 이상저온 날씨에 냉해피해가 속출하고 때아닌 우박세례에 애써 가꾼 밭작물들이 초토화 되다시피 했답니다.   밀이며, 보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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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한낮은 찌는 듯 덥다가도

저녁무렵부턴 흐려지더니 갑작스레 소나기가 왔더랬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이상 기후탓이라고 하지만 하늘도 참 무심하십니다.

 

유례없는 쌀값 하락에 괴로운 농심(農心)인데,

초여름에도 서리가 내리는 이상저온 날씨에 냉해피해가 속출하고

때아닌 우박세례에 애써 가꾼 밭작물들이 초토화 되다시피 했답니다.

 

밀이며, 보리며, 쌀이며...

올해는 한층 더 어려운 농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렸을 적...

 

한창 농사에 바쁘신 어르신들의 심부름으로 노란 주전자에 막걸리를 받아왔었는데,

시골 출신 대학 동기들은 홀짝홀짝 마시며 막걸리 배달 심부름을 했다는데,

도시 촌놈이라 그랬던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더랬죠.

 

또 삼촌 아저씨들이 한창 천렵을 하다가도 막걸리에 사이다를 부어 들이키는 모습도 보았고,

어스름한 저녁엔 동네 골목 끝 대폿집에서 젓가락 장단에 구성진 소리도 들을 수 있었지요.

 

 

대학시절 무던히도 술을 좋아했습니다. 술이라면 가리지 않았지요.

소주의 독한 기운에 질리고 맥주의 더부룩함이 부담스러울 때마다 막걸리를 찾았습니다.

 

대학 새내기 시절 첫 과 수련회때도 막걸리였고, 복학해서 후배녀석들과 마셨던 술도 막걸리였습니다.

학생회실 앞 매화꽃이 필 때면 잔디밭에 둘러앉아 막걸리를 마셨고,

언덕 위 벚꽃이 바람에 흩날릴 때면 잔에 떨어지는 꽃잎을 받으며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대동제 때도 막걸리에 파전이 가장 먼저였고, 농활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였습니다.

 

아침 7시 전에 작업배당을 받아 일을 하다 아침을 먹기도 전에 마시는 막걸리 맛은 상쾌했습니다.

오후의 뙤약볕에, 익숙치않은 노동에 지칠 무렵엔 정말 막걸리 기운으로 일을 했었지요.

 

막걸리만큼 생활에 잘 어울리는 술이 없다는 생각이 들지요.

 

고흥, 보성, 화순, 진도로 농활을 갔었는데,

진도는 워낙 홍주로 유명하다보니 논하기가 그렇지만

고흥 포두, 보성 득량, 화순 이양 막걸리 맛도 죽여줍니다.

 

담백하면서도 진한, 시금털터름한 맛이 오히려 시원한... 

 

 

문득 막걸리가 땡기는 오늘입니다.

막걸리 친구를 찾아 한 잔 걸치고 싶어지는군요.

 

 

괜히 봤어~ 괜히 읽었어~~

m***5 2010.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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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한잔 하고픈 충동이 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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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한때는 와인 열풍이 불어, 와인의 '와'자도 모르던 우리 아버지까지 그 대열에 합류해 감탄을 마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샌가 그 중심엔 막걸리가 있었다. 작년에 종영한 한 드라마에서도 막걸리의 세계화에 대한 일련의 과정으로 '막걸리 칵테일'을 내용중에 소개한 것을 보았고, 지금도 한 방송사의 대표 미니시리즈는 막걸리를 만드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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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란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한때는 와인 열풍이 불어, 와인의 '와'자도 모르던 우리 아버지까지 그 대열에 합류해 감탄을 마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샌가 그 중심엔 막걸리가 있었다.

작년에 종영한 한 드라마에서도 막걸리의 세계화에 대한 일련의 과정으로 '막걸리 칵테일'을 내용중에 소개한 것을 보았고, 지금도 한 방송사의 대표 미니시리즈는 막걸리를 만드는 내용이 그 스토리의 핵심내용이 되고 있다.

 

개인적으론 사실 막걸리를 좋아하지 않아 예전부터 특별한 날-대보름의 귀밝기 술과, 성년의 날 전통처럼 마시던 때;;-을 제외하고는 잘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얼마전 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지나친 주류코너엔 어느샌가 브랜드별,제조지역별, 그리고 다양한 맛까지 첨가된 예쁜 디자인의 막걸리들이 들어서 있었던 것을 본 적도 있다.

 

도대체 막걸리의 어떤 매력이 사람들을 이렇게나 매료시킨 걸까? 앞서말했던 와인은 따지고 보면 외국에선 언제나 사랑받았던 주종이니 한국에서의 인기도 예상가능했다지만, 전통주로서 그 오랜 역사를 지녀오고도 내내 조명받지 못했던 막걸리의 예상 밖 선전은 그 매력의 궁금증을 더해가는데 일조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 있는 이 책. 저자는 전국의 특색있는 막걸리들을 찾아다니는 기행을 통해 우리가 왜 막걸리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깨닫게 해 준다.

사실 내가 살고 있는 지방에도 특산 막걸리가 있어서 막연하게나마 '막걸리 종류가 꽤 많겠구나'생각은 했었지만, 책을 통해 바라본 막걸리는 그야말로 전국 방방곡곡의 특색을 고스란히 지닌 '지역의 얼굴'이라 칭할만 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저 제조지역이 다른 것 뿐만이 아니라, 지역마다의 성격과 문화, 삶의 모습이 어우러져 술의 맛을 만들어낸다는 사실...정말 새롭고, 또 놀랍다.

그 지역의 음식을 통해 생활풍토를 짐작하고,그 지역 사람들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말은, 이 막걸리에도 해당되는 모양이다^^

 

'막걸리 기행'을 통해 알게된 다양한 막걸리의 세계.

마지막으로,이제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입맛에도 어울리는 막걸리가 되어 좀 더 넓은 세상에서 대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k*******n 2010.04.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