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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초기불교 산책'이다. '초기불교'라 함은 부처님이 살았을 당시의 불교를 의미한다. 부처님은 자신의 수행을 불교라고 지칭하지는 않았겠지만 후대 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 이 책에서 굳이 '초기 불교'를 강조하는 이유는 한국의 선불교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 보다 조금 더 부처 본래의 삶에 다가가서 이해하는 것이 불교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더 구체적으로 부처 본래의 수행이 더 잘 살아 있는 불교는 동북아시의 선불교 보다는 동남아시아의 테라와다 불교(또는 상좌부 불교, 소승불교)이다. 이 책의 저자는 테라와다 불교의 수행법인 위빠사나 수행을 통한 깨달음을 통해 불교에 접근하고 있다. 이런 관점이 동북아의 선불교나 대승불교 또는 그 수행 전통이 더 열등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어떤 차이일까. 내 개인적인 체험으로는 테라와다 불교의 경전들이 더 쉽고 일상적이다. 그들이 수행법인 위빠사나 수행도 더 체계적이고 쉽다(?). 이 말이 테라와다 불교가 더 낫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저마다 맞는 수행법이 있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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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속에서 거추장스러운 짐들을 하나하나 덜어나가는 것이 부처님께서 45년동안 가르치신 내용을 내 삶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본문중에서) 오랜기간 명상수행을 해온 저자가 모든이가 무거운 짐들을 내려 놓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그들을 향해 두손모으는 따뜻한 자애로움이 보이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나쁜 행위를 하면 절대 안될 것 같은 경건함마져 들게 되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 이 책을 만나고부터 운명처럼 불교와의 인연으로 이어지는 이들도 있을 것이며 이렇게 이어진 인연으로 부처님과의 사랑이 시작되어 마른 장작의 불처럼 사랑이 활활 타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불교는 진리를 만드는 종교가 아니라 진리를 발견하는 종교다. ‘나’라는 틀을 벗어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몸과 마음의 현상들을 볼수 있는 지혜가 열리게 된다(본문중에서) 오랜 신앙생활을 한 이들의 공통된 특징중에 자아가 강해져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기본적인 교리를 제대로 잘 배우고 깨달은 올바른 앎이 아니라 교리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으로 단단히 무장하여 본인이 신앙생활이나 모든 생활면에서 죄의식을 느끼지 않도록 잘못을 교묘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합리화시켜 고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를 버리게 해주고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을 되새겨 볼수 있도록 도와주어 올바른 길로 나아 갈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책이다. 책을 접한후 받아들이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은 독자들 각각의 몫이지만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나 처음 불자의 길에 들어서는 사람들에게는 올바르게 부처님을 알아가는 기본교리의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며 마음이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는 부처님의 따뜻한 품속으로 포근히 안길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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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심심할 때 마다 반복해서 읽는다. 이 책은 저자가 불교방송에서 했던 강연을 보완해 책으로 엮어 냈다. 매번 읽을 때 마다 느낌은 다르다. 당연하지만. 사실, 반복해서 읽으니 신선함은 조금씩 줄어든다. 하지만,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 지는 조금 더 알 것 같다. 제목 그대로 초기불교 산책이라 대승불교보다는(내용이 우리가 그래도 많이 들어 본 금강경이나 반야심경, 화엄경에 바탕을 두고 있지 않다) 소승불교 혹은 테라와다 불교가 경전으로 사용하고 있는 니까야에서 내용을 가져왔다. 다르냐고? 뭐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비교할 능력까지는 되지 않는다. 다만 빨리어 니까야가 내용이 조금 더 쉽게 다가온다. 한자를 적게 써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은 부처님의 생애, 사성제, 팔정도를 중심으로 부처님의 법의 핵심을 독자에게 전한다. 그 외에에 더 무엇이 있겠는가. 조금씩 공부하다 보니 사정제와 팔정도 이외에도 부처님의 생애에 대해서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더해졌다. 부처님의 생애가 사성제와 팔정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론적인 내용뿐 아니라, 중간 중간 저자 자신의 수행 체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들이 눈에 들어온다. 도움도 많이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 독자들은 더 '법'다운 삶, 열반으로 다가가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듯 싶다. 좋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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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읽고 두 번째 리뷰를 쓴다. 또 올라갈지 모르겠다. 초기불교 경전(니까야)을 바탕으로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행복해지는 방법을 쉽게 풀었다. 요점은 열심히 수행하고 자비를 베풀라는 얘기다. 당연한 말이지만, 간단한데 쉽지 않다. 쉬우면 왜 그리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휩싸이고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겠는가. 이 책은 여러가지 좋은 점이 있다. 초기불교 교리 핵심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사실 수행하는 입장에서는 초기불교와 대승불교 혹은 테라와나 불교와 대승불교(이런 식의 비교가 적절한 지는 모르겠지만)의 정밀한 비교가 무의미한 것 같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물론 학자라면 다를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에 경전에 근거해 수행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제시 방법이 추상화하거나 신비화하지 않고 있다. 또, 쓰이는 용어들이 경전에 나온 용어들을 정확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이해가 쉽다.(자신의 체험을 지나치게 일반화해서 얘기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 지나치게 이론에 치우치지 않으며 수행에 도움이 되는 얘기만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위빠사나 수행을 틈나는 대로 실천하는 초보 수행자 입장에서 여러 모로 도움이 많이 됐다. 소승이든 대승이든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이든(간화선이든 위빠사나든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이든) 최고의 수행방법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내 말이 아니고 부처님 말씀이다. 계속 기억에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