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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중딩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책 안읽으려 하는 아이들에게 한무더기 책을 사주었습니다. 그래도 잘 안읽더라고요. 그래서 애들 사준 책을 내가 다 읽었습니다. 엄마가 찬 시계도 가져갈 정도로 엄마가 하는건 뭐든 따라하는 아이들인지라 엄마가 읽고 내려놓은 책을 아이들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은 아는 친구가 준 선물이었어요.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 못해서 재미 없었어요. 그저 영화의 한장면 같은 드넓은 황무지와 거기를 달리는 아이 모습만 펼쳐졌어요. 그러다가 모든 덩어리의 의미를 알게 되고 슬픔과 기쁨의 고리가 맞춰지는 순간 눈물이 났습니다. 아이는 너무나도 현명하고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내 아이들도 현명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밤에 썩은 짚더미 위에서 울부짖는 베티의 슬픔이 아이들은 나가 뛰어놀아야 한다는 감동없고 식상하고 공허한 조언보다 훨씬 더 내 마음을 이해시켰습니다. 내 아이들, 내 아이들 행복하게 키워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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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강렬함이 눈에 띄는 책이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을 하다보니 아이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 책도 그래서 고른 책 중 하나다. 빨간 표지와 정체모를 괴물과 사람의 다리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초등학교 5~6학년 아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구입했는데, 6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읽으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