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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까지 묵묵히 경주하는 생의 본질을 끊임없이 노래해 온 윤의섭 시인. 그는 이번 네 번째 시집인 『마계』에 이르러 '불멸과 영원, 생명과 구원 등의 삶의 문제들'을 바로 보기 위한 치열한 사투 중에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 있다. 윤의섭의 시는 없으면서도 동시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신비를 낯설게 부각시키는 것은 근본적으로 봉인된 해답을 향한 시인의 독특한 질문 방법이다. 마계. 육체이면서 구름이고 구름이면서 안개이고 바람이고 노을인, 나의 현실이면서도 누군가의 기억이고 전생인 그 세계를 시인은 『마계』라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