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팻의 새로운 앨범은 나오자마자 살 생각이었지만, 돈이 없는 가난한 학생인 관계로 오늘 사게 되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오디오에 CD를 올려놓은 뒤 재생버튼을 눌렀다. 나는 팻의 새로운 음악 속으로 빠져들었다. 노래 사이사이로 들려오는 피크 소리. 거장의 숨결이 바로 옆에서 들리는듯하다. my song이나 don't know why는 팻이 자주 연주하는 곡이라고 한다. 특히 my song은 키스 자렛의 곡으로 유명한 곡인데, 원곡과는 다른 정아한 맛이 일품이다. 오히려 팻의 기타 솔로 연주가 더 맛깔 스럽기까지 하다.(나는 여기서 offramp의 색소폰 소리를 닮은 기타 연주법을 떠올리며, 그 기법을 이 곡에 적용시켜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 song for boys는 이 앨범에서 가장 박력있는 곡이다. 힘이 들어간 연주가 흥이 나게 한다. 밑의 세 곡은 팻의 즉흥연주곡이라고 한다. 즉흥연주곡은 아티스트의 현재 음악 스타일을 가장 잘 알려주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 곡으로 다음 앨범의 성격을 미리 예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팻 스스로도 이번 앨범에서 기타 연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았다고도 했으니까. 팻의 다음 앨범을 기대해 보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