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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쟁영화에 빠져있었을 때가 있었다. 라이언일병구하기, 위워솔져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킹 아더, 태극기 휘날리며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그런 영화들 말고도 잘 안 알려진 전쟁영화도 찾아서 보곤 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만 하다가 끝나는 영화도 있었고, 전쟁 안에서 보여주는 인간의 심리를 보여주는 영화도 있었다. 보통은 전투신 위주로 나오는 영화가 긴박감도 있고해서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전쟁 안에서 보여주는 인간심리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영화도 그 나름대로 긴박감과 매력이 있는 것 같다. TV영화로 제작된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지금껏 나온 전쟁영화 중에서도 아마 손가락안에 꼽힐만한 명작이라고 생각된다. 뭐 일단 제작진이 스필버그와 톰행크스라는 헐리우드의 거장들이 참여를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해서 그런지 더욱더 현실감이 느껴진다. (물론 전쟁을 겪은 세대가 아니라서 전쟁의 현실을 직접 느껴보진 못했지만...) 1편부터 10편까지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이어지지만 각 편마다 독립적인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윈터스 소위(나중에는 소령까지 진급)가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지만 각 에피소드마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적 인물들이 나온다. 전쟁신이 많이 나오는 에피소드도 있고, 그렇지 않은 에피소드도 있지만 적절히 조화가 이뤄진 듯 하다. 인물들의 심리적인 묘사도 잘 다루어진 것 같다.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볼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한 번 쯤은 볼만한 영화이다. 물론 소장가치도 높은 작품이다. 이후 후속작인 태평양전쟁을 소재로한 <퍼시픽>이 나왔는데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생각했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전쟁보다 인물의 심리에 더 포커스가 맞춰진 듯 했다. <퍼시픽>도 추천할만한 영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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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새롭고 재미있다고 느끼는 작품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작품이 그런가요? 보통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처음 볼 때는 잘 이해가 안 되어서 인물과 전체적인 줄거리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간혹 멋진 작품을 그냥 지나치거나 관심 밖 작품으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고요. ‘밴드 오브 브라더스’라는 작품이 그러했습니다. 제가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처음 접한 것은 5년 전이고, 이번까지 4번째 본 것이니 1년에 한번 꼴로 감상한 작품이네요. 제가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신기함이랄까 실망은 전혀 없었지만 전체적인 작품의 핵심과 재미를 찾지 못했던 거죠. 그러다보니 생각만큼 몰입이 되지 않았고요. 그런데 시간이지나 2번째 감상하고 나서는 ‘와 이런 작품이 있을줄이야...’라고 감탄하게 되었고, 3번째 감상에서는 그동안 놓쳤던 장면과 인물들이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이번에 블루레이로는 처음이자 총 4번째로 감상하는데 HD의 퀄리티는 최상인만큼 감동이 배가되니 더욱더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오히려 2~3번 볼 때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결론은 볼 때마다 새롭고 재미를 느꼈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떤 훌륭하고 재미있는 작품도 3~4번 이상 보면 약간은 지루하거나 흥미가 떨어지는데 ‘밴드 오브 브라더스’ 만큼은 이상하게도 볼 때 마다 새로운 재미가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2차대전이 배경인 단순한 전쟁드라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어떤 분이 18번을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대단히 놀라웠지만 지금은 충분히 그럴만한 작품이구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10번 이상은 감상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블루레이 작품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최고의 타이틀이며 앞으로 전쟁물에서 이런 작품이 다시 출시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안 보신 분들이나 이미 보신 분들이라도 꼭 2번 이상 감상해 보시가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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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비롯해 중요한 전투에서 큰 활약을 펼친 미군 공수부대 'Easy Company(E 중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드라마. 10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왠만한 영화를 능가하는 연출과 구성, 규모로 2001년 방송 이후 각종 수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의 제작 사실만으로도 작품의 질이 보장되는 드라마다.
좀처럼 드라마를 안 보는 나이기 때문에 외국 드라마는 더더욱 관심이 없었다가, 자의 반 타의 반 이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요즘 내내 머리 속에 담고 다녔다. 보는 사람들에게까지도 전쟁의 끔찍함과 처절함을 느끼게 할만큼 드라마의 내용은 사실적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이 그토록 많은 사랑과 극찬을 받은 이유는 단지 화면의 재연뿐 아니라 인상적인 구성과 전쟁 그 이상의 이야기를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나누는 뜨거운 전우애, 그 안에서 역동하는 조직의 결속과 발전, 다양한 전쟁의 아픔, 저마다 느끼는 인간적인 고뇌와 고통, 전쟁 속에서 성숙해지는 인격 등 담아낼 수 있는 모든 이야기들을 이 드라마에 녹여낸 듯 하다.
특히, 각 에피소드마다 저마다 다른 인물이 주인공이 되어 (혹은 관찰자가 되어)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이것은 어느 인물 1, 2명이 주인공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 각자 다양한 시각에서 전쟁을 이해하며 사람을 이해하고, 극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드는데 효과적이었다. 덕분에 Easy Company의 모든 부대원들이 주인공이 되었고, 그들이 부상 혹은 죽음 앞에 시청자 또한 가슴아파할 수 있었다.
극의 초반, 혹은 말미에 등장하는 생존자들의 인터뷰 역시 사실감을 더했다. 사실 인터뷰에 이름이 표시되지 않길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예상이 적중하며 더욱 드라마의 감동을 높였다. 다만 생존자들의 이름까지 맞히는 것은 쉽지 않았다. ㅡㅡ;;
모든 전쟁은 동일하게 참혹하고 잔인하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전쟁을 예방하고 방지하는 일이라 믿는다. 그러나 한편으론 자기 나라의 전쟁이야기를 가지고 이토록 멋있게 그려내는 기획력과 기술력, 연출력 등에 또 한 번 놀란다. 우리나라 6.25 전쟁이라고 해서 이런 중대, 이런 전투이야기가 왜 없겠는가. 찾아보면 더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드라마만큼 그려내지 못하는 것은 현실적인 한계 및 수준의 차이인가 보다. 그것 자체를 아쉽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단지 드라마의 차이를 가지고 한국전쟁의 역사를 미국의 그것보다 폄하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시청자들이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전쟁에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이야기가 더욱 많으며 그 모두가 극적인 것들 뿐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후속작 격으로 '더 퍼시픽'이 방송되었다고 한다. 이것도 10부작인데....언제 또 보나. -_-;; 재미있었고, 또 재미있을 것을 알기 때문에 보고 싶은데 보는 동안 다시 감정이입해야하고 가슴아파해야할 것 같아 망설여진다. 윈터스 소령이 그리울 것 같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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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라는 드라마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이야기해야 하는
작품이 있다. 바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다. 이 두 작품은 D-Day를 중심으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초반부의 시간을 공유한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101
공수 사단의 중대를 기본적으로 주인공을 하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그 101
공수 사단의 병사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이기에 그 공유하는 부분은 상당히 흥
미롭다. 그것은 바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라는 2차대전의 승패를 나눈 작전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바로 노르망디
에 배로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그 노르망디에서의
처절한 모습을 통해서 전쟁을 보여준다. 그리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D-Day
의 그날 공중침투를 감행하는 공수사단을 통해서 그날의 모습과 전쟁을 이야기
한다. 그렇게 각각 다른 장소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전쟁을 보여주고 이 두 드라
마는 합쳐진다. 그리고 그 이후의 101 공수 사단과 이지중대의 이야기를 우리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장 대규모의 작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새로운 공격개념으로 만들어진
군인들의 이야기다. 공수부대라는 개념을 통해서 후방침투를 담당할 군인들을
양성하는 것에서부터 이 드라마는 시작되고 그들이 왜 공수부대를 지원했는지
에 대해서 직접 그 전쟁에 참여했던 바로 이지중대의 중대원들의 인터뷰로 이
야기는 진행이 된다. 그래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살짝 살짝 드라마보다는 다
큐멘터리의 느낌을 강하게 느끼게 한다. 그리고 그러한 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의 특징은 이 드라마에서 전형적인 전쟁 영웅을 만나볼 수 없게 만든다. 이 드
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개인적인 욕망을 안고 살아가며, 그러한 욕망
을 전쟁 상황이라고 해서 숨기지 않는다. 완벽한 인물은 없어서 훌륭한 군인으
로만 보이던 인물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결국 다시 모여서 그들에게서 개인이 전쟁이라는 상황에 던져졌을
때 만나게 되는 고민과 더불어 그 전쟁 속에서 망가지거나 혹은 변화하는 모습
을 보게 된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너무나 냉정하게 실제의 상황을 그대로 담아
내는 이 드라마는 조금 정을 주었던 캐릭터나 익숙해진 캐릭터나 어느새 전쟁의
상황에서 죽거나 부상으로 드라마에서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전쟁에 대해
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보통 우리가 만나게 되는 전쟁을 지휘하는 이
들이 아닌 총을 들고 직접 상대를 죽여야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하며, 그 이후의 작전 상황에 따라 조금씩 전쟁에 익숙해지는 이들의 이야기
와 발지 전투의 상황에서 고립되어 망가지는 모습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쟁
을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다. 이 중에서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자신들이 싸우는 이유를 찾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 드라
마에서 가장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이 2차대전에 참전
하게 된 미국의 명분이 상당히 애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실 그러한 상황에
서 나치의 소수민족 수용소를 발견한 것은 그들에게 정의를 위한 참전이라는
명분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그것을 느끼게 하지는 않지만, 이 밴
드 오브 브라더스는 살짝 그것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명작이 된
것은 그럼에도 그 전쟁에 대한 혐오를 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마지막 실제 윈터스 소령의 모델이 하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싸울 만큼
싸웠다 라는 말과 다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은
전쟁을 했고, 그 전쟁을 이 드라마는 보여주지만, 이 드라마가 이야기하는 것은
전쟁 영웅담이 아닌 전쟁이란 극한 상황에서 변하고 망가지며 그래도 살아남으
려는 인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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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이 필요없는 필수 타이틀입니다.
DVD와는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화질에다가, 감동까지 버무린 최고의 작품이에요.
아직 구매하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꼭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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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상징하는 것이 참으로 많은 영화입니다. 굉장히 잘 만든, 웰 메이드 전쟁 영화이자 시사하는 바가 있지요.
흔히 말하는 금수저 또는 은수저 소대장이 왔습니다. 소대원들과 대화를 나눠도 대충 건성건성 캐리어만 쌓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 되는 그런 사람. 평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돌파전이 벌어지고 독일군의 총탄과 포격이 빗발치자 그사람의 판단력과 지휘력이 나타납 니다. 제로! 그는 지휘를 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위기에 빠진 이지 중대를 구원한 것은 스피어스 소대장 포로가 되어 저항하지 못하는 독일군을 학살했다는 소문이 도는 위험한 눈빛의 소대장이었는데 그는 전진도 후퇴도 할 수 없는 이지 중대를 맡아 강력한 돌파와 선두에서 돌격하여 적의 후방을 뚫 어 내고 다시 돌아와 고립된 소대와 중대를 연결하여 전투를 성공으로 이끕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았지만 소대원들은 압니다. 진정한 지휘관이 누구인지!
사선을 넘어서 적군병사들이 의아해할 정도로 앞서나가고 엄청난 체력과 집중력으로 위기에 빠 진 부하대원들을 구해낸 것 못지 않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그 일을 해낸 그의 태도에 매력을 느꼈 습니다. 지휘관은 그래야할 것입니다. 지휘관의 자질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