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위기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것은 기후변화 문제가 환경 문제를 넘어 인류의 ‘평화’와 ‘정의’에 관한 문제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중략)…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경제적 비용을 다룬 ‘스턴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인용되고 있다. 스턴 교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는 여전히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앨 고어는 이런 비유를 들었다. “세계는 마치 저울의 한쪽에는 ‘지구’를, 다른 한쪽에는 ‘돈’을 넣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결정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구가 끝장난 마당에 ‘돈’이 무슨 소용인가?” 〉 (본문 p.48~49, 51 요약 발췌)
심각한 환경 파괴를 자주 목격하면서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들의 노력이 쉽게 좌절하게 되는 이유는, 그러한 노력의 결과로 나타나는 효과가 체감되기 어려울 만큼 극히 미미하기 때문이다. 소위 ‘환경 피곤증’이다. 그러나 ‘환경 피곤증’을 명분삼아 환경 문제를 무시하기에는 이미 우리 삶에 매우 깊숙이 개입되어 버렸다. 2018년 한 해는 유래 없는 폭염과 미세먼지로 자연 분야에서 ‘삶의 질’이 매우 낮았던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되돌아보면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 것이 과연 언제부터였는가?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았다. 일기예보와 미세먼지 농도를 함께 확인하는 건 이제 일상이 되었다.
환경과 경제를 대립적 구도로 설정하고, 비교하고, 선택하는 일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이미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파괴와 오염 문제는 전 지구적으로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국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엄청난 부정적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우리 인류는 자신의 배를 불리는데 관심을 쏟느라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터전인 지구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 - 원인제공자가 다름 아닌 바로 우리인 문제 - 를 외면했음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 이 책은 인류가 지구의 온도를 지난 100년(1906~2005) 간 0.74℃나 올려놓았다는 사실에서부터 시작한다. 너무 당연해서 나열하기에도 민망한 세계 각 지역의 폭염, 폭우, 가뭄, 태풍 등 기상 이변은 모두 좁은 의미의 지구 온난화, 넓은 의미의 기후변화에서 파생되었다. 1장에서는 기후변화 현상과 영향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IPCC 보고서를 기본으로 최신 연구결과를 인용하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2장에서는 국제정세 측면에서 우리가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는 노력에 소극적이므로, 3장에서 ‘우리가 지금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서웠던 사실은, 우리가 목표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을 달성한다 해도 지금까지 배출한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의 기온은 한동안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게다가 목표치를 달성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세계시민적 관점에서 볼 때 ‘환경’만큼 절박한 글로벌 이슈는 없다.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내린 결론처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석유회사, 항공사, 정부와 싸우면 되는 게 아니라 우리 자신과도 싸워야 한다.’ 달콤한 사탕을 계속 섭취하느라 치아를 모두 썩게 할 수는 없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분 섭취량을 줄여야만 하듯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누리려는 욕심을 절제해야 한다. 이미 충치가 상당히 진행되었으므로 지금 당장. 요컨대 삶의 양식 전반에 관한 반성과 함께 인식의 전환, 적극적이고 직접적이며 즉각적인 행동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 책이 지적한 바대로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
| 좋은 내용 찬찬히 읽어 볼 수 있게 되었네요.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미국의 엘 고어의 다큐를 본 게 인상적으로 남아있는데 마침 살림지식에서 책으로 나온게 있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큰 범주에서 벗어난 애기는 아닐것이라 짐작해 보지만 혹시나 다른 이야기도 있나 싶어 구입합니다. |
|
해가 거듭될수록 지구에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이상한 병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로 화석연료 사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이산화탄소 등등의 온실가스 방출량이 늘어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지구가 더워져서 남북극의 얼음이 갈수록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이상기후가 나타나고 질병이 늘어나는등,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죠. 이 책은 기후변화에 대한 원인분석과, 그에 대한 대책을 적어놓았습니다. 이 책 역시 그 원인을 온실가스로 꼽고있네요. 대책 실천하면 좋겠지만...개발도상국에서는 못지키겠죠. 인구는 늘어나고... 이 책에 적힌 대책 그대로라면 그 속도라도 늦출수 있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