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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개의 단추를 가진 미나 야마구치 교수의 사회학 세미나 야마구치 가즈오 글 / 모리 다에코 그림 이레
● 첫 번째 고개 - 소설 속 상징 파악하기 1. 이 책 14쪽에서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가) 특별한 옷(14쪽 5행) 나) 단추 일곱 개(14쪽 아래서 두 번째 행) 다) 옷깃 안쪽에 부모와 자식의 정식 이름과 부모의 직업이 수놓여 있다(16쪽 아래서 여섯 번째 행) 2. 주인공 '미나'의 옷에는 일곱 번째 단추가 빠져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3. 이 소설을 통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 두 번째 고개 - 소설 속 개념 이해하기 1. <여섯 개의 단추를 가진 미나>에 등장하는 사회학과 관련된 개념 '죄수의 딜레마', '공유지의 비극', '자기 충족적 예언', '아이덴티니', '다이버시티', '칸트의 의무론', '규범과 자유', '통게적 선택 편향', '사후 확률' 중에서 그 의미를 파악해보자.
2. 위의 개념 중에서 현재 우리 사회를 가장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개념을 뽑고, 이 개념으로 현대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 개념 : 통계적인 선택 편향. ○ 우리 사회의 현상 : 인종, 성별 등의 차별, 외모 지상주의 ○ 개념으로 현상 설명하기 : 선입견을 갖고 무시. 어린 아이들부터 나이 많은 사람까지. ● 세 번째 고개 - '사자와 쥐' 문화별 비교 1. 동화 <사자와 쥐>를 읽어보고 책 속에 나온 미국판과 일본판과 어떠한 점에서 다른지 확인해 보자. '사자는 잠을 깨었다. ● 네 번째 고개 - 우리 사회의 쟁점 신문기사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형사 처벌하는 것이 헌법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지를 놓고 헌법 재판소에서 격론이 벌어졌다는 기사를 통해, 나는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에 (찬성, 반대) 한다. 내 생각의 근거는 군대가는 사람들도 고통받고 힘든 것을 모두 견디고 군대 생활을 하는 것인데, 개인적인 양심 때문이아니여도 모두가 쉽게 빠지게 되면 힘들 것이다. 다수가 희생하는 데 소수가 '하기 싫다!', '못하겠다!'는 이유로 개인의 양심을 우선시하는 것도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근거는 '다양성을 인정해야한다'는 것이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근거에 대한 반론은 국방의 의무를 제시하겠다.
2015.3.15.(일) 이은우(중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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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청소년 도서. 이 책의 주요 태그를 붙이자면 저렇게 두 개를 붙일 수 있을 겁니다. 사회학에 관해서는 잘 아는 저가 아니기에 제 눈에는 신기해보였습니다. 특히 사회학이 잘 드러나는 것은 '여섯 개의 단추를 가진 미나'가 아니라 '사자외 쥐' 토론에서 였습니다. 이 책은 '여섯 개의 단추를 가진 미나'라는 소설 하나와 '사자와 쥐'를 중심으로 한 토론 하나. 이렇게 두 개가 엮어있는 책입니다. 둘 다, 사회학 범주를 다룰 수 있지만, 둘의 주제는 다릅니다. 소설은 사회학에서 나타난 몇 정의들을 소설에 나타내보인 것이고, 사자와 쥐 토론은 미국과 일본의 차이를 드러낸 것입니다. 청소년 도서에 관해서는 둘 다, 깊숙히 들어가지 않고, 어려운 말 혹은 일본어 표현의 경우에는 역자 주가 달려있습니다. 다만, 이게 뒤쪽에 있어서 왔다갔다하면서 보면은 좀 흐름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소설의 경우에는 거의 끊어질 일이 없습니다. 다만 그 난이도가 걱정이 됩니다. 소설의 경우에는 뒤의 해설까지 이해하기가 어렵게는 생각되지 않으나, 토론의 경우에는 청소년에게 권장되어야할 난이도인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제가 사회학 쪽으로는 아는 것이 그리 있지 않아서 어렵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역자 주가 토론 쪽에 붙어있는 것을 보아 그리 쉽다고 할 수 없어 보입니다. 만약, 소설과 토론 중에 하나만 마음에 든다고 해서 고른다면 책의 반을 어떻게 할 건지 잘 생각해봐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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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자를 만나면 좀 시샘이 난다. 자기학문내의 성과 말고도, 그 지식을 풀어쓰는 글쓰기 능력 때문이다. 뭐 공부하는게 배움과 배운것을 가르치는 행위의 연결고리이고, 말이 아니면 글을 쓰는게 당연하기에 보너스로 얻는게 글잘쓰는 능력이라는걸 조금은 알아도 마찬가지다. 천천히 쉽게 쓰는 사회학이 아니라, 아예 소설로 꾸며내는 작가?에 근접한 내용을 보면서 불공평한건 돈만이 아니라 재능도 그럴 수 있다는 걸 재삼 생각한다.
여섯개의 단추를 가진 미나의 이야기가 마치 개인의 성공개발서처럼 보여지는 깊이를 넘어서 사회학적 이론들을 소화시킨것이라 말하는것 조차 그렇다. 게다가 사자와쥐의 이야기를 통해 문화를 비교하는 과정 또한 소설의 썰?이었음을 말할때는 뒤통수를 맞은 배신감?이 밀려온다. 어쨋든 잘난 저자의 잘남이 돋보인다.
그런데 책을 덮고 나서 남는건 오히려 미나의 이야기도 아니고 미국과 일본의 사자와 쥐이야기도 아니다. 한국판 사자와 쥐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었다. --------------------------------------------------------------------------- 어느날 동물의 왕 사자가 잠을 자고 있었다. 그 수풀곁을 몇마리의 쥐가 이야길 하면서 지나가고 있었다. 고양이를 만났다가 죽을 뻔한 이야기였다. 이야기에 쏙 빠진 생쥐한마리가 그만 사자의 꼬리를 밟고 말았다. 잠에서 깬 사자는 동물의 왕인 내가 자고있는데 감히 생쥐같은게 내 꼬리를 밟다니, 그러면서 발로 꾹눌러서 죽이려했다. 눌린쥐는 아무말도 못한채 찌끄러진 모습으로 겨우 숨을 쉬고 있었다.
그때 다른 쥐들이 말했다." 위대한 동물의 왕 사자님, 제발 살려주세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사실은 고양이 이야길 하다가 사자님이 거기 계신걸 못보았습니다. 저희가 사자님이 주무시는 곳 주위에 사자님이 계시는 곳이라는 표지를 달고, 꼬리가 밟히지않도록 작은 방석을 만들어서 꼬리를 놓도록 할테니 제발 살려주세요~ 그애는 저희 친구입니다. 흑흑"
사자는 자꾸 자기를 왕으로 부르는 말이 듣기 싫지않기도 하고, 꼬리를 방석에 올려놓으면 품위가 있어보일것 같아서 살려주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지만 발에 힘을 빼었다. 사자의 발에 눌린 생쥐의 얼굴에선 피가 흐르고있었고 호흡조차 힘들었다. 생쥐들은 얼른 다친 친구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쥐들은 마을로 돌아가 사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쁘고 사악하다고 그래서 조심해야한다고..,." 마을의 생쥐들은 사자를 만났던 길 대신 다른길로 돌아다니기로 했다.
얼마 안있어 그 사자는 꼬리를 올려놓는 방석을 쥐들로부터 선물로 받았다.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 표지판을 본 더크고 힘센 사자와 방석을 두고 서로 싸웠다. 마침내 더 힘이 쎈 사자가 쿠션를 빼앗아 잘때 베게같이 앞턱을 고이는 받이로 썼다. ----------------------------------------------------------------------------- 일본의 사자는 공포그자체인 무사계급을 말한다. 언제든 칼로 사람을 벨수있는 위험 그자체인 동물이다. 우리나라의 사자는 왕이다. 유교가 만든 고정적이고 변하지않는 권력을 상징한다. 절대권력에 복종하는 왜곡된 사회모습이 쥐들이다. 굳이 미국의 사자와 비교할 필요도 없다. 일본의 쥐가 만용이라도 부린다면, 한국의 쥐는 등위로 올라갈 생각은 꿈조차 꾸지않는다. 단지 사자에게 잘보여 인정을 받아 다른 쥐보다 더나은 지위(출세)를 얻는게 꿈꾸는것의 전부일 뿐이다. 그저 사자가 그곳에 있는걸 알았더라면 아마 몇리라도 떨어져 돌아갔을 것이다. 이책속 일본판 사자와 쥐하고 만 비교해도 우리의 사자와 쥐의 이야기속에도 우리사회의 모순된 그림자가 스며 나온다.
그게 나와 우리세대만의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오늘 소통이 안된다는 말을 한다. 오늘식 사자와 쥐라면 사자는 그냥 쥐를 눌러서 죽이면서 자기꼬리를 땅에 닿게하지않을 쿠션을 만들어 오라고 했을정도이다.
일본의 쥐가 다른사람에게 폐를 끼치면 죽을수도 있다라는 만용의 위험을 말한다면, 우리식 쥐는 아무런 고의도 없이 자연스럽게 왕과 분리된 삶에서 벌어지는 일상(실수)에서 조차 왕을 신다음 떠받들음으로 해서 죽을수도 있다는 좀더 깊은 위화감을 넘어선 공포스런 체재를 드러낸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이지요라고 말했던 시절이 그립다. 사자와 쥐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대등한 관계가 절대적인 선의 기준은 아니지만, 사자는 사자대로 쥐는 쥐대로 살수있는 보편타당의 사회적 룰이 살아나야한다. 사자와 소통조차할수없는 쥐, 자기는 사자고 쥐들의 이야긴 듣지도 않는 사자는 왕이 아니라 그냥 동물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