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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예향이다. 추사가 있어 그렇다.
추사 또는 추사체를 예산에서 살면서 수없이 들었다. 하지만 추사라는 인물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는 못했다. 관심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정성이 부족해서 그런건 아닌가 한다. 그런데 묵장이라는 소설을 들었다. 그것도 예산의 작가가 쓴 것이란다. 호기심에 책을 사 들었다. 문장의 흡인력이 책장을 절로 넘어가게 했다. 추사라는 분과 우리나라 서예와 그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소설이었다. 역사와 예술을 아우르는 흥미로움이 나를 사로잡았다. 뿐만아니라 선비의 높은 정신세계와 조선의 근대화를 위해 몸부림치던 역사가 오롯이 살아있었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