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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제목인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라는 제목을 보면서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인생을 살아온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는 흔히 말하면서 "죽도록 해도 안돼"라든가 "죽도록 했는데.." 라거나 하는 말을 가볍게 내뱉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실제로 죽도록 해봤다는 뜻은 아닌 경우가 대다수고, 하다가 진짜 죽으면 어떻게 하냐는 생각이 그 말의 밑에 깔려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단행본의 제목으로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저자는 죽도록 사랑을 해본 것일까. 아니 죽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그 근방까지 해보기는 한 것일까. 인생은, 사랑은 죽도록 해도 과연 괜찮은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 책의 저자인 김별아님은 몇 해전 베스트셀러로 신문에 크게 광고가 실려, 책에 관해 무심한 사람도 한두번 이름은 들어봤을 베스트셀러<미실>의 저자이다. 사실 당시에는 책을 읽지도 않고, 그저 광고글만 조금 읽어보고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잘쓴 책이라는 정도의 감상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감정을 흔들어놓고, 베스트셀러로 잘 팔리게 되면 돈도 많이 벌고.. 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런 인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에세이집라고 해도 일단은 베스트셀러 작가의 글인만큼 재미있게 잘쓴 글들이겠다는 생각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일단 파트를 5로 나누어 북 에세이와 시 감상문을 함께 실어서 완성한 책인데, 중간중간에 함께 실린 사실적인 삶의 사진들이 책의 내용과 잘어울려서 글의 깊이를 더해주는 듯하기도 하다.
.. 처음부터 끝까지 한자리에서 읽어야겠다는 부담감없이 어디부터 집어들고 읽어도 괜찮을 글들이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저자 또한,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내가 생각하는 것과 어딘가 같으면서도 어딘가는 또다른 여러갈래의 생각들을 읽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에세이를 읽는 즐거움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라면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라는 글이다. 참 쉬우면서도 어려운 이야기이다. 그러나, 조금만 더 삶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일 것이다. 어쩌면 내가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를 선택한다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 같기도 하다. 선택앞에서 망설이기를 그만둔다면 쉽게 가능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아주 작은 용기만으로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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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의 작가 김별아 님의 에세이집이다. 북 에세이, 시 감상문과 함께 자동차 사진기자인 오환 님의 사진작품들이 실려 있다. 서울 낙산의 모습을 담은 여러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졌다. 작가의 글과 함께 낙산의 풍경이 아닌 그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담겨있어 에세이와 사진집 2권의 책을 함께 읽는 기분이었다. 솔직히 작가 김별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고 그녀의 작품 또한 접해본 적이 없기에 그녀의 에세이가 그리 특별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저 작가로서의 많은 고충과 아이를 둔 엄마로서의 고민 등 한 사람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간략하게 들은 것 같은 느낌이 들 뿐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대표작인 <미실>이라도 읽어 나중에라도 그녀의 글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 여행에세이를 좋아해서 많은 에세이들을 보았지만, 이런 느낌의 에세이는 처음이라 조금은 생소했다. 책과 시 감상문같은 느낌의 에세이집이어서 솔직히 작가와 같이 공감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앞부분의 북 에세이는 작가가 이야기하는 책을 읽어보지 않아 공감하기가 어려웠지만, 뒷부분의 시 감상문은 작가의 글 뒤에 시가 나와있어서 조금은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 삶은 어제에 있는 것도 내일에 있는 것도 아닌, 바로 오늘에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과거에 붙매이고 미래에 저당 잡혀서는 언제고 온전히 살지 못하리라는 진실을. 바로, 지금, 여기서 살아라! p.17 에세이집의 가장 첫번째 소제목인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 적혀있는 글이다. 항상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미래만 향해서 살아가느라 현재를 직시하지 못하고 즐기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 글을 읽고 내가 어제와 내일이 아닌 오늘의 삶을 살고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었다.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중에서 비 오는 날 이라는 김수열 님의 시가 있는데, 시에 짱나, 졸라처럼 신세대 언어가 있어서 놀랍기도 하고 피식 웃음이 나왔다. 학창시절 무겁고 어려운 시들만 접해 시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는데 이렇게 유쾌하고 편한 시를 만나게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작가의 여러 감상문들을 보면서 작가가 이야기한 책을 읽고 작가가 느낀 것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몇 편의 시들을 접하면서 시가 그렇게 어렵고 난해한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책을 계기로 소설만 읽는 편독에서 벗어나 다양한 글들을 접해보고 싶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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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작가의 에세이집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속에는 그녀의 에세이와 시와 사진작가 오환님의 일반 서민들의 삶이 자연스레 묻어나는 흑백사진이 함께한다. 에세이를 읽다보면 그 사람의 생각과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에 나는 에세이를 좋아한다. 특히, 작품으로만 만나던 작가의 에세이는 인간적인 작가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기에 에세이를 읽고나면 그 사람이 한 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참 좋다. 이번에 만난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의 김별아 작가는 나에게 생소한 작가이다. 수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지만 아쉽게도 아직 접해본 적이 없다. 그렇게 이번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는 이제와는 다른 반대의 경우로 김별아라는 작가의 생각을 먼저 엿보는 시간이 맞았다. 처음부터 작가에 대한 선입견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그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일까 궁금해 하며 책을 읽었다. 기존의 에세이와의 다른 점이 있다면 에세이에서 많은 시를 감상할 수 있고, 또 그 시에 관해 풀어내는 저자의 글들이 눈에 띈다. [시간에게 지다, 즐거운 항복!] p.172-173 지금도 그 믿음이 완전히 틀렸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첫 시집 만큼이나 두 번째 세 번째 열 번째 시집도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이제야 푸른 이십 대만큼이나 붉고 누렇고 얼룩덜룩한 삼십 사십 육칠십 대가 찬란하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 나 역시 젊기에 어리석었다. 냉정하고 가혹한 시간이 내 곁을 휭휭 쌕쌕 스쳐 흘러간다고만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걸 따라잡지 못할까 봐 겁이 났다. 어찌 보면 시간이라는 것은 또 다른 착각이거나 오만, 인간이 만들어 낸 하나의 관념일 뿐이라는 진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시산이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흐르는 것이다. 제멋대로 나고 자라나다 늙어 죽어 가면, 애꿎은 시간과 세월을 탓한다. 어느 한 구절 가슴이 와닿지 않는 말들이 없다. 그저 경이로운 글솜씨에 감탄하고 감동하며 시간을 두고 적어내려간 저자만의 해석에 빠져들었다.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p.202 내가 행복에 대해 갖고 있는 하나의 기준이 있다면, 그것은 일곱 살 때에 행복한 사람이 열일곱, 스물일곱에도 행복할 수 있으며 마흔 일곱, 예순일곱에도 끝까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스로 느끼고 즐기지 않으면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꽃자리에서 금은보화를 휘감고 있어도 그는 결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행복할 수 있는 것도 재주이고 능력이다.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에 저당 잡히지 않고, 바로 지금 여기서 행복하기.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다. 우리는 누구나가 어린시절에는 행복하지 않았을까? 흔히 어린아이의 눈동자와 미소를 보면 맑고 순수하고 행복함을 느끼지 않는가?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돌아가 세상을 바라본다면 당장이라도 행복해지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책 속의 사진을 담당한 오환 사진작가는 원래 자동차 전문사진 작가이다. 최첨단 장비로 레이싱의 찰나를 찍어대던 그가 어느날 수동 카메라를 들고 정반대의 작업에 몰두한다. 그렇게 탄생한 사진이 이 책에서 만나는 흑백사진들이다. 이 사진들 속에는 미래 대신 과거가, 변화 대신 추억이, 경쟁 대신 더불어 삶이 느껴진다는 에필로그의 말처럼 나 또한 이 흑백사진들 속에서 나의 어린시절이 잠시 잠깐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을 느낀다. 오랜만에 접하는 흑백사진이 정겹고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익은 느낌의 풍경들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특히, 외상사절이라는 문구와 깨진 유리위로 덕지덕지 붙여진 테이프의 흔적들은 지지리궁상이 아니라 왠지모를 익숙함과 어울림이 느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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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치 않아서 그리고 또한 그냥 편하게 읽을수 있는 에세이집이라고 해서 전에 읽었던 책이 아깐 주제가 무거웠던 책이라서 그런지 머리도 마음도 편하게 생각하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사진이 중간중간 들어 있어서 그런지 내가 에세이집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너무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것 같다. 사진을 보면 볼수록 우리가 평범하게 살아가는 하나의 일생들이 들어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냥 지나지게 봐서 안될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 있는 이 사진들이 너무 많이 낯설지도 않으면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것 같다. 우리 사람의 하나의 일생이라서 그런지 하나같이 나의 삶을 보는 것 같다. 또한 이 저자는 글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많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들을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나 또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읽으면서 마음의 공감대를 형성했던 글과 느낀점을 소개하려고 한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담장을 허물다에서는 보통아이들과 다른 장애를 가지고 아이의 엄마들을 정말 많이 힘들것 같다. 그런데 이곳에서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엄마이야기가 나온다. 신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을수 없기 때문에 대신 엄마를 만들었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키우는 것 보통일이 아닌다. 나 또한 두아이를 키우는데 많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을 통해서 내가 아이들을 키우는 것보다 더 아이들에게 배운 것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이곳에서도 엄마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보단 엄마의 진짜 스승은 아이들이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말아톤으로 유명한 형진이나 장애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많이 있다. 이런 엄마들을 정말 대단한 엄마라고 말하고 싶다. 얼마든지 대단한다는 말을 들어도 당연한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우리 큰아이가 작은아이가 태어나서 그런지 많이 외로워 하고 사랑을 받았다가 못받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어제 이 글을 읽기 전에 우리 큰아이한테 내가 한말이 생각이 났다. 엄마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보석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냐고 우리 아들에게 이야기 해주었다. 엄마는 보석이 우리 아들이랑 딸이야 그렇게 이야기 하자 우리 아들 너무 좋아 한다. 그러면서 엄마 왜 보석인데 보석이 빛나지 않아? 궁금해 한다. 그래서 내가 보석은 원래 빛나야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보석을 보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처럼 많이 빛나면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가면 안되서 엄마만 볼수 있게 빛나고 있어 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우리 아들 그 이야기를 들고 너무 너무 좋아하면서 자기가 보석이라고 하니 정말 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요즘 큰아이한테 많이 신경을 못 써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아이도 느꼈는지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힘을 주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보석이라고 비유해 주어서 그런지 많이 힘이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이 곳에서도 보석이라는 단어가 나와서 나 책을 읽다가 눈물이 나올뻔 했다. 여자들은 대부분 명품을 좋아한다. 하지만 명품이 너무 비싸지 않는가 누구하나 솔직히 명품을 안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경제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많이 참고 그냥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보석이야기가 나온다. 나 또한 보석을 좋아하지만 가지고 있는 보석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보석이 두아이와 신랑이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이세상이 든든하다. 아이들도 건강하게 신랑도 건강하게 보석들이 잘 있었으면 좋겠다.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이 책은 인생에서 가장 귀한 것들 그리고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그 귀한 것들을 더욱더 귀하게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다시한번 감사하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이나 나 또한 다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이 삶에서 얼마나 감사하면 귀한 것들을 귀중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틀려지는 것 같다. 귀한 물건이 있을수록 더욱더 귀한 대접을 해주어야 할것 같다. 다시한번 귀한 삶이라는 생각을 해보면 이 글을 마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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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작가의 북 에세이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는 작가 자신이 읽었던 책들을 삶과 접목하며 살아가는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의 방대한 독서량과 깊은 사색이 주로 소설과 시를 통해 주변 생활을 돌아보게 하고 미처 깨닫지 못한 행복을 꺼집어 내고 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작가의 눈과 손을 빌려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작가가 논하는 희망은 업적으로 남길 근사한 치적들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하지도 않고 거리감이 있는 또 다른 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여기에 책을 내용을 더해주는 오환 작가의 사진이 깃들어 있다. 넉넉한 아저씨의 웃음, 동네 아주머니의 환한 얼굴, 개구쟁이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등이 서정적으로 실려 있다. 김별아 작가가 의도한 작은 희망이 사진 속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잠시 세상이 멈춘 듯이 이 아름다운 순간을 영원으로 남기고자 한 오환 작가의 배려에 가슴 넉넉함을 느낀다. 특히 요즘같이 어려운 시절에는 삶의 여유를 갖기 힘들다. 수많은 고민 속에서 갈등하는 현대인들에게 작가는 진정한 대안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일상의 감동들을 풀어내는 마술가이다. 잔잔히 미소 짓게 하고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게 하고 두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게 하는 글의 힘을 느낀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인생을 영원으로 남기는 사진작가의 마음으로 흐뭇하게 읽은 책이다. 삶의 열정을 회복하고 상처받은 삶에 위로가 되는 아름다운 책이다. 희망을 바라보게 하고 잊어 버렸던 희망을 떠올리게 해준 책이어서 더욱 감사하다. 읽을수록 웃음을 짓게하는 삶의 회복제이며 여운이 깊게 남는 가슴 떨림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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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봄날의 희망을 꿈꾸며 깊어가는 봄의 길목 속에서 <미실>의 작가 김별아 신작 에세이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라는 책을 마음에 안았다. 이 책은 월간 <좋은생각>을 출판한 좋은생각 사람들 출판사에서 발행을 했기에 더욱더 애정이 갔다. 오래전부터 10여년 이상 좋은생각을 구독하여 읽어왔기에 지금도 좋은생각사에서 출판한 책들은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대학시절부터 무척 에세이집을 좋아하고 시집을 즐겨 읽었기에 아련한 추억의 향수와 함께 시나브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좋은생각 웹진에 반 년 동안 격주로 연재했던 북 에세이와 몇 해 전 캐나나에서 체류하며 집필했던 시 감상문을 합쳐 묶은 것이다. 또한 20년 넘게 자동차 전문 사진 작가로 활동하며 2008년부터 낙산을 오르내리며 찍은 낙산 연작 사진을 실어 글에 풍미를 더해 주었다. 김별아 작가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낸 삶의 이야기는 솔직담백한 마음과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차분하게 나의 마음의 심금을 울리는 듯 했다.
이 책 속에서는 오환 사진 작가가 서울에 있는 낙산의 구석구석을 탐색하여 찍은 흑백사진이 1970년대 시절을 연상 될 만큼 옛 시절의 향수가 묻어 나온다. 작은 골목으로 연탄을 매고 가는 모습, 이발소에서 이발사가 손님 머리를 감아주는 모습, 노인 두분이 평상에서 장기를 두는 모습 등 등의 사진을 통하여 옛 시절의 향수가 고스란히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김별아 작가는 예비 중학생부터 학부모를 모아 놓고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본인이 작가라는 직업을 밝히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냐고? 하는 물음에 진짜로 자신이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죽기 전에 단 한편이라도 진실로 좋은 글을 쓰고 싶을 뿐이다고 했다. 나 또한도 끊임없이 책을 읽고 틈틈히 서평을 쓰지만 아직도 글쓰기에 대하여 많은 것이 부족하고 제대로 서평을 쓰지 못한다. 다만 나의 마음 가는 대로 솔직담백하게 나의 마음을 옮기며 정성껏 쓰려고 노력한다. 작가의 바램처럼 언젠가는 꼭 나 자신의 혼심을 다하여 쓴 좋은 글을 모아서 책 한권을 출간하는 것이 내 평생의 소원이기도 하다. 살아가면서 포기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갖는다면 언젠가는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기원해 본다.
글쓰기는 바로 자신의 삶에 진실한 얼굴로 다가서는 일이기에, 시간이 없고 귀찮고 재미없다고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P36) 자신에게 진실한 글이야말로 독자들을 감동시킨다. 진실은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통해 반드시 전염되는 것이므로. (P37)
산과 들에 봄꽃이 피고 4월도 어느새 중순에 접어 들었다. 완연한 봄의 길목 속에서 며칠 전에는 눈이 내리고 겨울이 연상될 정도로 쌀쌀한 기운이 감돌았다. 깊어가는 봄날 속에 만발하게 피었던 벚꽃,개나리 꽃이 지상에 휘날리고 푸른 잎파리가 돋아나오고 있다. 예년과 다르게 봄 햇살이 따사롭지 않고 차가운 기운이 감돌고 있기에 따뜻하고 포근한 봄 햇살이 아쉬운 요즘이다. 계절의 흐름 속에 봄은 왔지만 아직도 찬란한 봄날이 우리의 마음 가득히 다가오지 않음에 안타까운 심정이다. 이러한 내 마음의 심정을 아는 듯 차분하게 달해주며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 책속의 글은 많은 것을 공감하게 해주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로 나를 행복의 쉼터로 인도해 주었고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었기에 김별아 작가와 오환 사진작가에게 감사하는 바다. 책의 뒷 표지에 있는 " 이 순간 살아 있는 모든 이여, 희망하라!"는 글구 처럼 지금 살아 있는 이 순간이야 말로 가장 이 세상에서 행복한 시간이고 또한 희망이라 생각하는 바다. 항상 내 마음에 새기는 좌우명을 끝으로 되새겨보며 부족한 서평을 마친다. 행복은 결코 멀리 있지 않고 마음 가까운 곳에 있다. 삶에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성실하게 생활을 하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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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작가의 책은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데, 그동안 여러차례 관심은 있었다. 작가가 썼던 소설들이 역사적 인물을 배경으로 한 경우가 몇번 있었고, 그런 주제들에 호기심이 있었기에 서평들을 훑어보곤 했었다. 그 중에 인상적이었던 내용이 바로 아름다운 글을 쓴다는 것이다. 내용은 조금 허술해도 문장 하나하나가 감동을 시킨다면 그 허술함은 발견하지 못하고 빠져드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책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에세이이긴 하지만 글의 스타일이 궁금했다고나할까. 마냥 서정적이지않을까 생각했던 이 책은 예상외로 조금 씩씩하고 명랑한 느낌도 든다. 그리고 글을 아름답게 쓰는 작가가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술 잘 읽히면서도 묘하게 섬세해서 마음이 안정된다. 중간중간에 삽입된 삽화들은 글과는 상관없다지만, 사진이야 나름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숨어있는 의미를 찾을 수도 있고 상상을 할 수도 있어서인지 글을 보며 쌓였던 감정과 사진을 볼 때의 감정이 그럴듯하게 매치될 때마다 은근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원래 에세이를 다시 보는 법은 드물지만 이 책은 왠지 다시 한번 읽어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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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라는 이름은 드라마 미실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박진감과 권모술수 넘치는 이 역사 드라마의 원작자가 여성 작가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는데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라는 책을 읽고는 남성적인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진행 방식에서 느껴지던 섬세함은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를 읽으며 아,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실감을 하게 해주었다. 일상을 살아가며 주변에서 느낄수있는 슬픔, 사랑, 연민, 쓸쓸함, 희망,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잔잔하지만 강한 어조로 묘사하고 있다.
흑백의 봉숭아 꽃물이 든 수줍은 아이의 손, 다정하게 담벼락에 걸터앉아 도란도란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두 여자 친구이 뒷 모습,아이를 태우고 신바람 나게 달리시는 스쿠터 위의 다정한 부녀, 한가롭게 낮잠을 자고 있는 누렁이, 더위에 지쳐 대문 앞 계단에 걸터앉아 서로 딴곳을 바라보며 시큰둥한 표정을 짓고 계시지만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지긋한 연배의 부부의 모습 등등 오환 사진 작가의 서민적인 삶의 풍경을 담아낸 사진과 매치 된 내용들은 더욱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한가로이 카페에 앉아 오지않는 친구를 기다리며 느긋하게 이 책을 읽다 작가의 돌아가신 외할머니의 시신을 수습하는 장면에서 죽음을 목격하는 작가의 그 애틋한 순간의 절절한 슬픔을 들려주는 부분에서는 나도 이제는 꿈 속에서 밖에 볼수없는 그리운 외할머니의 작고 단아한 모습이 겹쳐 왈칵 눈물이 흐르던 당혹스런 경험은 잊을수가 없다.
이 작가는, 김별아는 사람의 마음을 너무 휘젖는다,슬프게,기쁘게,격앙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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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는 글의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사진과 글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삶에 대한 조화말이다. 머리가 아프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면서, 결코 내용이 가볍지는 않은 것은 아마도 삶의 이곳저곳을 누비는 그의 글 때문일것이다. 어떤이의 삶이 모두 행복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들을 따라다니는 동전의 양면처럼 같이 살고 있는 어두운 곳, 고민, 그리고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사진을 보면, 삶이란?이라고 느껴지는 질문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으면서, 또 주변에서 느낄수 있는 것들, 사람의 감성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책에는 사람과 삶이 있다.
우리는... 아직 좀 더 흔들려도 좋을 때 잖아... 철이 든다는 말은 절기를 안다는 뜻이라고 일러 주었다. -본문 중-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그 봉우리에선 어떤 꽃이 필까?>를 읽으면서 밑줄을 그어 놓은 글이 있다. 바로, 윗글이 그러하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읽고 나서 내가 가장 예뻤을때가 이랬구나~ 라는 지나간 세월에 대한 추억에 잠기게 했다. 강렬했고 그리고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세월이다. 청춘이 지나가버린 후에 나는 무엇을 느꼈을까? 시기라는 것이다. 그 시기! 어떤 삶이던 20.30.40...나이가 먹을수록 그때 그시절의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버린다. 꽃이 지고, 피고하는 것처럼, 절기가 있다. 나는 그 시기를 이제는 놓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달리고 달려야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흔들리는 것이 축복이었음에도 그때는 괴로움의 나날이었다. 20대의 흔들리는 이들에게 주고 들려주고 싶은 글이다.
문학은 내가 목매달고 죽어도 좋을 나무라고 생각하며... 글쓰기가 몸-마음=영혼을 하나로 통합하는 기능을 하나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다... 일기를 쓸 때마다 나 자신과 화해하면서 어느 때보다 평화로 움을 느낀다. 내 문제가 더 이상 인생을 짓누르지 않는다.... -본문 중- 저자가 소개해 준 <치유의 글쓰기>를 읽어 볼 생각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감성이 잘 묻어날 뿐만 아니라, 왠지 옆집 책을 쓰는 언니가 이 책을 한번 읽어볼래?라고 권하는 듯하다. 요즘 나는 글쓰기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어떻게 써야지 잘 쓰는 것인지 모르지만,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과 많은 세기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환상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글쓰기를 하면서 내 삶이 정확해지고 있다는 것의 묘미를 느끼는 정도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의 새로운 매력에 속속 드러나는 것 같았다. 그녀는 글쓰기는 바로 자신의 삶에 진실의 얼굴로 다가서는 일이기에 시간이 없고, 귀찮고 재미없다고 자신을 돌보지 않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글쓰기의 힘을 알게 되면,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듯 쓰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감당할 수 없는 것을 걸머지고 비틀거려서는 멀리 볼 수 없다.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오래 버틸수 없다.... 들어 올릴수 있는 것과 들어 올릴수 없는 것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순연히 승복하는 힘, 그 진정한 힘에 오오래 곱씹는다. -본문 중- <들 수 없는 것은 들지 않는 것 그것이 진정한 힘이다> 눈이 쌓인 나뭇가지는 자신이 들 수 있는 만큼의 눈만 들고 나머지는 다 털어버린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들 필요없는 짐을 굳건히 들고 다리가 휘게 마음이 진무르게 들고 다녔던 적이 있다. 어리석음, 미련함이었다. 고통스럽게 살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그냥 벗어버리고 나 안해! 라고 말하면 그 뿐인데 말이다. 윗글처럼 그냥 안들면 되는 것을, 끙끙거리면서 억척스럽게 들어냈다. 결국 나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우울감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무게의 흔적을 지우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고통스럽다 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고통속에서 해결을 보려는 이상한 심리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마치 내 발에 족쇄라도 채워둔 것 처럼...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 중에 사랑에 끝났을때 황폐해즈는 사람은 이렇듯 내가 나를 놓았기 때문이다. 라는 글이 있다. 나는 그때, 내가 걸어놓은 족쇄에 이끌려, 그녀가 말한 울고 있는 어린아이, 겁먹은 어린아이에 이끌려 살았던 것 같다. 개와 늑대의 시간 또한 나였다. 어떻게 그녀는 나의 마음을 이렇게 잘 아는 것일까? 읽는내내 신기했다. 나는 이 책이 많은 독자에게 자신을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 될거라 확신한다. 이제 어린시절 코흘릴때, 내 마음속에 울고 있는 아이를 버리려고 한다. 이미 시간이 지났으니 이젠 버릴 때도 됐다. 제때 버리지 못함이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다. 이 책은 내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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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 살아 있는 모든 이여, 희망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