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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는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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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는 욕망사람의 감성이 다른 것처럼 사랑의 모습도 제 각각이다. 오직 사랑의 주인공들 자신에게만은 절대적인 감정의 충만 상태에 있기에 그들에게는 늘 사랑의 현재 진행형일 것이다. 오늘날 사랑의 모습이 달라지면서 순고한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는 사회가 아닌가 한다.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변해 그로부터 사랑을 대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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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는 욕망
사람의 감성이 다른 것처럼 사랑의 모습도 제 각각이다. 오직 사랑의 주인공들 자신에게만은 절대적인 감정의 충만 상태에 있기에 그들에게는 늘 사랑의 현재 진행형일 것이다. 오늘날 사랑의 모습이 달라지면서 순고한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는 사회가 아닌가 한다.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변해 그로부터 사랑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변한 것이라 한다면 달리 이유를 붙일 수 없을지라도 뭔가 허전함이 밀려드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다.

‘솔 뮤직 리버스 온리’는 이런 변화된 사랑의 모습만큼 낯선 느낌을 강하게 전하는 소설이다. 일본 신세대 문학의 선두주자라고 하는 저자 야마다 에이미의 솔직하고 자유로운 사랑, 이국적 감성, 성애의 발현 등 저자의 문학의 원형을 보여 주는 단편들이라는 이 소설집은 작가 역시 생소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 소설집에는 여덟 편에 달하는 단편 소설이 담겨 있다. 하나같이 주인공의 도발적이면서 감각적인 사랑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 소설들의 감성적 배경에 흐르는 솔 뮤직이라는 음악이 있다. 솔 뮤직(soul music)이란 암흑의 노예제도하에서 발생한 미국 흑인들의 음악으로, 1950년대 말 미국에서 리듬앤드블루스와 가스펠송을 결합하여 새로운 음악 장르로 형성되었다. 이들 소설의 감성적 기반인 젊은 남녀의 솔직하고 자유로운 사랑의 행적과 적절하게 어울리며 앞서거니 뒷 서거니 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간다. 

‘WHAT’S GOING ON‘의 개과천선형적인 여자 아이다를 필두로 ’ME AND MRS. JONES‘의 대담한 사랑 놀음을 전개하는 유부녀 미세스 존스, ‘검은 밤’의 각자의 파트너와 함께 한 방에서 사랑을 나누는 것을 즐기는 티나와 그로우니, 고등학생 배리의 첫사랑을 그린 ‘PRECIOUS PRECIOUS’, ‘MAMA USED TO SAY’에서 새엄마와 위험한 사랑을 나누는 브루스, 남자의 질투심을 부추기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여자 데니스를 그린 ‘GROOVE TONIGHT’, 친구의 미망인을 향한 욕망을 담은 ‘FEEL THE FIRE’, 한 남자의 묘한 사랑을 그린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까지 하나 같이 낯선 풍경들이다.

‘사랑을 아직 난 몰라서 더는 가까이 못가요. 근데 왜 자꾸만 못난 내 심장은 두근거리나요. 난 당신이 자꾸만 밟혀서 그냥 갈수도 없네요...... 달빛이 너무나 고와서 그냥 갈 수가 없네요.’(여우비, 이선희)

저자가 후기에 밝힌 ‘한 남자를 사랑하면 단편소설 하나를 쓸 수 있다.’는 말은 각각의 사랑에 담긴 진정성의 표현이라고 본다. 하지만, 사랑은 죽을 때까지 풀지 못하는 숙제와 같다는 말처럼 애초에 정답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위 노래에서 말하는 사랑의 은근함이나 아릿함보다 즉각적이고 욕망의 화신 같은 모습이 어쩜 솔직한 사랑의 본질에 해당하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들 주인공이 보여주는 사랑은 솔직함의 표현이라고 인정해 주더라도 나이 먹어가는 사람의 감정상 공감하는 바가 그리 큰 것은 아니다.



m*****8 2010.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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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music과 애로티즘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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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music 처럼 흐느끼는 듯한 육체의 뜨거움이 전해져 오는 끈적한 책! 아주 뜨거운(낯뜨거운 또는 얼굴 빨개지는) 책을 읽었다. 그렇다고 포르노처럼 말초적이고 저급한 책은 아니다. 제97회 나오키 상 수상작으로 '연애 소설의 여왕' 야마다 에이미의 대표작이라기에 손에 잡은 이 책! "솔직하고 자유로운 사랑, 이국적 감성, 성애의 발현 등 야마다 에이미 문학의 원형을 보여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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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music 처럼 흐느끼는 듯한 육체의 뜨거움이 전해져 오는 끈적한 책! 아주 뜨거운(낯뜨거운 또는 얼굴 빨개지는) 책을 읽었다. 그렇다고 포르노처럼 말초적이고 저급한 책은 아니다. 제97회 나오키 상 수상작으로 '연애 소설의 여왕' 야마다 에이미의 대표작이라기에 손에 잡은 이 책! "솔직하고 자유로운 사랑, 이국적 감성, 성애의 발현 등 야마다 에이미 문학의 원형을 보여 주는 주옥같은 단편집" 이란 카피처럼 충분히 솔직하고 자유로운 사랑으로 감각의 끝을 건드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우려(?)했던 것만큼 난하지 않은 성인용 사랑이 담긴 책이다.

 

솔뮤직 러버스 온리(Soul music Lovers Only)는 어른들을 위한 여덟 곡의 솔뮤직 넘버, 여덟 편의 뜨거운 사랑이 담겨있다. 조금 찐한 19禁의 내용이 주류를 이루면서 풀어나가는 성의 유희를 읽노라면 감각이 들끓고 오감이 살아 움직이는 연애 소설이 틀림없다.(ㅎㅎ~ 이건 매우 느끼~한 웃음이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여자가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 어김없이 Soul music이 흐른다. 클럽에서, 바에서, 거리에서, 쿨하고 외로운 어른들이 흡사 흡혈 같은 사랑을 한다.

 

이성의 사랑에 처음 눈뜰 때의 가슴 아련한 'PRECIOUS PRECIOUS' 같은 사랑도 있지만, 우리 풍조에 안맞는 망나니같은 'MAMA USED TO SAY'(아버지의 연인을 탐하는 아들)나, 성에 굶주린 듯한 'ME AND MRS. JONES' (늘 젊은 남자와 정사를 즐기는 부인)같은 소설은 남자의 입장과 도덕의 잣대에서 순간 갈팡질팡 헛다리를 짚는다. 이럴 때 우리는 저급하고 성의 노예가 되었다고 하지만 나름의 성장소설의 틀을 가지고 있기에 일본인들은 나오키 상을 주었는가보다.

 

이 책은 이정도로 끝내고 싶은 책이다.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다. 대중소설의 특징이라 볼 수 있는 몸이 달아오르는 뜨거움에 문학성도 어느 정도 갖추었으니 쟝르의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민음사에서 출판했고 일본의 유명한 상도 탄 소설이니만큼 그렇게 나쁘게 볼 책은 아니다. 그냥 하나의 짙은 애로티즘을 갖춘 나름의 잘된(?) 책이라 생각한다. 권하지는 않지만 야한 상상력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물 만났다'할 책이다. 그런 책이다. 이렇게 짧게 리뷰를 쓴적이 있었던가? 일본문화에서 성의 표현이 어느 정도까지인지 대충은 알고 있지만, 분명 내 입맛에 맞는 내용이 아닌 책이다.



e***i 2010.05.1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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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뮤직 러버스 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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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인생이란 정말 멋진거야.. 두 사람의 몸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표현하고 있었다.       책을 접하고선 당혹스럽다라는 말이 먼저 떠올랐던 것 같다. 무슨 말을 써야할까..  책이 주는..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일까..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생각보다는 몸짓으로,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과 욕망에 충실한 이 책은 외로운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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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 인생이란 정말 멋진거야..
두 사람의 몸은 말보다 더 많은 것을 표현하고 있었다.
 
 

 

책을 접하고선 당혹스럽다라는 말이 먼저 떠올랐던 것 같다.

무슨 말을 써야할까..  책이 주는..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일까..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생각보다는 몸짓으로,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과 욕망에 충실한 이 책은 외로운 어른들의 사랑이야기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산다.

그 추억이라는 이름 아래 사랑이 존재한다.

 

과거의 사랑과 현재의 사랑, 그리고 미래의 또다른 사랑이 다가올 때까지 끊임없이 우리는 사랑이라는 추억을 먹고 산다.

그 사랑이라는 몸짓에 비록 상처가 되는 것들이 다분하더라도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을 할때 아름다워지려 하고 더욱 더 강렬해지려고 하나보다.

 

사랑을 할때 초조해지지 말자. 

누구나에게나 각각의 어울리는 솔뮤직이 있을테니..

j*******p 2010.05.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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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뮤직 러버스 온리 - 달달하지만은 않은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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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그렇게도 사람을 미워하고 그러다 다시 사랑하고, 상대에게 상처를 입힘으로써 저 자신도 아팠던 그 계절이, 그래도 나는 그립다. 사랑...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왠지 사랑이야기는 달달한 이야기로만 듣고 싶다.   나는 너무 사랑이라는 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일까? 야마다 에이미의 소설속에 나오는 사랑들은 내가 생각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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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그렇게도 사람을 미워하고 그러다 다시 사랑하고, 상대에게 상처를 입힘으로써 저 자신도 아팠던 그 계절이, 그래도 나는 그립다.

사랑...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왠지 사랑이야기는 달달한 이야기로만 듣고 싶다.

 

나는 너무 사랑이라는 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일까?

야마다 에이미의 소설속에 나오는 사랑들은

내가 생각했던 사랑과 거리가 멀다 것도 한참이나...

 

대부분의 인물들이 클럽을 회사처럼 다니고 있으며

끈적끈적한 눈길을 주고 받으며 대담하게 서로의 몸을 사랑한다.

오감으로만 이루어진 사랑.

플라토닉적 사랑이 우선이라고 늘 생각해왔던 나에게

묘한 불쾌감을 주는 노골적인 장면들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왠지 고깃덩어리가 합체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면

지나친 억측일까?

 

군대간 남편을 기다리면서도 젊은 남자와 정사를 즐기는 여자,

멀쩡한 애인이 있으면서도 감각적으로 남자를 상실하는 것이 두렵다는 돼먹지 않은 핑계로 매춘부 흉내를 내는 여자,

두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있는 아버지를 두고, "이것보세요~" 하듯이 아버지의 여자을 시시탐탐 탐하는 아들,

친구가 죽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친구의 애인을 안는 남자와 그에 품에 올타꾸나 덥썩 안긴 여자,

휴가도중 한 번 남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집에 살게 하고 정작 오래된 남자친구를 내보내고도 호탕하게 웃는 여자...

 

저자가 시대를 한참이나 앞서간 탓일까?

1987년의 글임에도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정상같지 않아 읽는 내내 불편했다.

첫사랑같이 아련하고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기대했던 나로서는

모처럼 입은 새옷에 식어버린 축축하고 걸쭉한 커피를 쏟은 느낌이 들었다.

책을 덮고 나서 나도 모르게 shit~! 이라고 말해버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활의 주 무대는 클럽이 아닐것이고

애인을 계절 바뀌듯이 갈아 치우진 않을 것이다.

노골적이라서 순도 100% 사랑이라 말하는 것일까?

낯선 영어이름과 흑인이 등장하면 이국적인가?

번잡한 사생활은 솔직하고 자유로운 사랑이고?

 

생각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직은 내가 사랑을 잘 모르는 것일지도...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읽어보면 다른 생각이 들길 기대해본다.

아마도 당분간은 힘들듯 하지만...

 

h******8 2010.05.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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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뮤직 러버스 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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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라면 누구라면 읽으면 아름다은 사랑을 만날수있는 책인것같습니다 ,,, 사실 이 책을 버스타고 읽었는데. 너무 야해서..ㅠㅠ누가볼까봐 두려웠습니다... 아.. 번역이 그런건지 원래 내용이 그런건지. 하지만..참..그런 사랑이지만.아름답게 표현한것같았어요 어쩌면 외설이라고 할수도있지만.. 나름 아름다운책이라고 할수있지만.ㅠ.ㅠ 너무 야했어요..ㅠㅠ 정말..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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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라면 누구라면 읽으면 아름다은 사랑을 만날수있는 책인것같습니다 ,,,

사실 이 책을 버스타고 읽었는데.

너무 야해서..ㅠㅠ누가볼까봐 두려웠습니다...

아.. 번역이 그런건지 원래 내용이 그런건지.

하지만..참..그런 사랑이지만.아름답게 표현한것같았어요

어쩌면 외설이라고 할수도있지만..

나름 아름다운책이라고 할수있지만.ㅠ.ㅠ 너무 야했어요..ㅠㅠ

정말.. 휴..

c*******t 2010.05.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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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는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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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야마다 에이미가 1987년에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광고문구에서도 오감을 강조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새로운 표현, 오감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표현이 있을 줄 알았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얇아서 그런 사랑에 대한 실감나는 묘사가 가능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책을 다 읽고난 소감은 저자의 사랑에 대한 검열없는 솔직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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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야마다 에이미가 1987년에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광고문구에서도 오감을 강조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사랑에 대한 새로운 표현, 오감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표현이 있을 줄 알았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너무 얇아서 그런 사랑에 대한 실감나는 묘사가 가능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

 책을 다 읽고난 소감은 저자의 사랑에 대한 검열없는 솔직한 고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후기의 한 남자를 사랑하면 60매의 단편소설을 쓸 수 있다. 나는 최근에야 이런 법칙을 알았다. 소설을 쓰고 싶어서 사랑을 하는 건지, 사랑을 하기 때문에 소설을 쓰게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연애란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한다.’라는 표현을 보면 아마도 이 소설은 저자의 사랑의 체험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의 고백 나는 흑인을 좋아한다. 친숙하기 때문이다. 자기 멋대로이면서 상냥하고 감정을 그냥 드러내는 강렬한 자의식을 지녔고, 사랑에 탐욕적인 그들이 정말 좋다.’처럼 우리 안에 있는 자기검열 기준을 버리고 이 소설을 읽는다면 이런 사랑도 있을 수도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다.

 어쩌면 우리는 유교적 사고방식에 갇혀있는지도 모른다. 또는 정신적, 의식적 부분에 너무 함몰되어 있을 수도 있다. 우리는 몸과 마음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현대인의 생활은 몸이 무시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사랑에 있어서도 몸으로 하는 사랑이 경시되고 있는지 모른다. 몸으로 하는 사랑은 천하게 취급받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야마다 에이미의 이 소설은 신선하고 유쾌한 그 무엇일지 모른다.

 Groove Tonight의 데니스와 커티스의 이야기도 거침이 없다. 매력적인 데니스와 사랑의 관계를 가지게 되자 커티스는 곧바로 그녀의 매혹에 이끌리는 다른 남자들의 시선 하나하나에 질투를 하게된다. 그러다가 둘은 헤어지게 되고 데니스는 나이가 더 많은 편안한 남자와 결혼한다. 그런데 다시 만나서 둘은 다시 사랑의 관계를 맺게된다. 자기검열적 시각으로 보면 불륜이다. 그러나 그냥 소설적 상상력으로 보면 재미있다. 참 솔직하다는 느낌이다. 커티스는 그러면 안된다고 계속 망설이지만 그의 몸은 어쩔수 없다고 고백한다. ‘이러면 안돼, 하고 중얼거렸다. 겨우 어른스러운 분별력을 익혔는데, 그렇지만 어쩔 수 없지 뭐. 데니스의 몸이 사년 전처럼 따스한 걸 나더러 어떡하라고. 사랑이란 역시 습관성이야. 한번 기억을 떠올리면 그만둘 수가 없단 말이야라는 커티스의 고민스런 독백은 매우 솔직하다. 데니스도 마찬가지다. 몇 년만에 관계를 가지고 커티스가 얘기한다. ‘좋은 남편인 것 같더라.’그런데 왜 나랑 관계를 가지냐는 것이다. ‘커티스, 자기는 뭘 몰라. 어떤 남자를 만나든 그때 그때 나름의 고민은 있기 마련이야. 그렇지만 좋았어. 오늘 자기랑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라고 대답한다. 몸이 원하는, 아마도 오감이 이끄는 대로 또는 욕망이 인도하는 그 길을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것이다. 이런 세계도 있는 것이다.

 야마다 에이미가 보여주는 8가지 사랑의 이야기를 그대로 체험해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가지 통찰은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솔직해야 한다는 것이고, 몸을 중심삼은 사랑, 오감을 충족시키는 사랑도 때로는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기검열 기준이 엄격하다보니 우리는 부부간에도 솔직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역자의 아름답고 자극적인 사랑의 풍경화들이다. 청량하면서도 뜨겁다. 이들은 늘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냄새를 맡고, 열기를 피부로 느끼고, 몸의 경계를 허문다. 뜨겁다. 이렇게 사랑하고 그것을 기억하고 또 반복하면 갈구하는 행위 속에서 혼을 어떤 높이로 끌어올리고 정화한다. 그것이 한 인간을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라는 말에 동감하게 된다. 이렇게 마음을 열고 8가지 단편을 읽어본다면 인간에 대한 보편적 이해나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자기검열 기준을 닫고 열린 마음으로 읽어본다면 사랑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게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가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설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k*****a 2010.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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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고 외로운 '어른'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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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뮤직 러버스 온리」는 제97회 나오키 상 수상작이다. 올해에 본 140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애도하는 사람'을 너무 의미있기 봤기에 최근이 아닌 예전의 나오키상 수상작을 받은 이 작품은 무슨 내용을,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참 기대가 되었다.   「솔뮤직 러버스 온리」는 총 8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단편들의 공통점이라면은 어른들의 사랑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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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뮤직 러버스 온리」는 제97회 나오키 상 수상작이다. 올해에 본 140회 나오키상 수상작인 '애도하는 사람'을 너무 의미있기 봤기에 최근이 아닌 예전의 나오키상 수상작을 받은 이 작품은 무슨 내용을,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참 기대가 되었다.

 

「솔뮤직 러버스 온리」는 총 8개의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단편들의 공통점이라면은 어른들의 사랑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사랑이라는 것이 말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오히려 몸의 컨택을 통해 그보다 더 크고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랑하는 느낌을 전할 수 있다고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어느 장소에서든지 솔뮤직이 흐른다. 바에서든 집에서든 거리에서든…. 그 음악들이 그들의 사랑을 더욱 충만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했다.  

 

멋진 연인대신 안정적인 남자를 택하고, 계모에게서 사랑을 느끼고,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해 그의 향수로 매일매일을 지세우고, 고등학생때부터 좋아한 여학생에게 다가가지 못해 늘 뒤편에서 바라보고, 어느 순간 갑자기 다가온 남자와 마음과 몸을 나누지만 정작 그림을 그리지 못하면 절대 안아주지 않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의 형태도 있었고, 앞으로 아름다운 결말을 그려볼 수 있게 기대되는 사랑의 모습도 있었다.

 

뮤지컬넘버라는 것은 음악을 뜻하는데 솔뮤직 러버스 온리를 읽으면서 우리가 하는 사랑에도 그 타이밍마다 저편에서 깔리는 음악들이 분명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보았다. 솔직하고, 자유롭지만 한편으로 너무 쿨하다 못해 외롭기까지 한 어른들의 사랑이 이 책을 읽는 나에겐 사랑의 충만함보다는 쓸쓸함으로 다가온 듯 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느 유명한 작가든 단편과는 잘 안맞는 내 취향이 책에 잘 몰입할 수 없도록 하지 않았나 싶다. 솔뮤직넘버처럼 달콤하고 아릿한 풍경을 기대했지만 전체적으로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들었다.

 

하지만 작가가 이런 사랑 이야기를 씀에 있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후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되어서 조금은 작가를 이해하게 될 수 있었던 듯 싶다. 아... 그렇지만 연애하지 않는 나는 인간이 아닌건가!

 

 한 남자를 사랑하면 60매의 단편소설을 쓸 수 있다.

나는 최근에야 이런 법칙을 알았다.

설을 쓰고 싶어서 사랑을 하는 건지,

사랑을 하기 때문에 소설을 쓰게 되는 지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연애란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한다.

슬프고 기쁘고, 또한 달콤하다.     -169p.

 

h****a 2010.05.0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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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주고 상처받으면서도 사랑에 중독된 그들, 솔뮤직 러버스 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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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사람을 미워하고 그러다 다시 사랑하고, 상대에게 상처를 입힘으로써 저 자신도 아팠던 그 계절이, 그래도 나는 그립다. 이제 나는 결코 여자에게 상처주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 groove tonight에서   *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안다.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싫지만 사랑에 빠지게 되면  또다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상처주고 상처받으면서도 사랑에 중독된 그들, 솔뮤직 러버스 온리" 내용보기


 

 

그렇게도 사람을 미워하고 그러다 다시 사랑하고,

상대에게 상처를 입힘으로써 저 자신도 아팠던 그 계절이, 그래도 나는 그립다.

이제 나는 결코 여자에게 상처주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 groove tonight에서

 

*

하지만 우리는 모두 안다.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싫지만

사랑에 빠지게 되면  또다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음을.

그렇게 아픈데도 그렇게 힘든데도 우리는 왜 사랑을, 버릴 수가 없을까?

누구나 알고 누구나 잘 해내고 싶지만 제대로 하기 어려운 그것, 사랑.

사랑과 섹스가 완벽하기 어려운 것은 혼자 할 수 가 없어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내 맘대로 나 혼자서는 도저히 채울 수 없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랑은 슬픔과 기쁨, 절망과 행복, 질투와 배신, 환희와 쾌락처럼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한데 모여 뒤범벅 된 그림 같다. 그래서 그 모습이 때로는 지저분하고 

혼란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 모든 조각이 제 나름대로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또 무척이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내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그 모든 감정들이 뒤엉켜 만들어내는 사랑에 중독되어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사랑과 섹스에 대해 이보다 더 솔직하고 과감할 수 없는 야마다 에이미의 이야기가 번역되었다. 보고 싶었던 <솔 뮤직 러버스 온리> 이 작품은 97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1987년에 나온 책이다.처음부터 끝까지 사랑과 섹스로 가득 찬 이야기로, 지금으로부터 20년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음으로 하는 사랑만큼이나 몸으로 하는 사랑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과격한데 초반의 과격함에 너무 놀라지 않고 읽어나가다 보면 흠뻑 빠지게 된다. 그러니 애들은 가라, 어른들은 뭐 취향대로... ㅎㅎ

8편이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미국 흑인 남성들 사회가 그 배경이다 그래서 슬랭을 옮긴 듯 욕설이 난무하고 매춘과 섹스, 마약과 미성년 음주는 기본으로 등장한다. 그러다 보니 욕설을 번역한 부분에서 좀 어색함이 많이 느껴져다. 그냥 대놓고 과격하게 욕으로 옮기셨어도 됐을 텐데 나름 완곡하게 옮기셔서 살짝 어색해 졌달까 뭐 그런 느낌.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그녀의 새로운 이야기들이라 무척 반가웠다. 매번 양억관씨의 번역이 아쉽다고 툴툴대는 나지만 그래도 양억관씨가 야마다 에이미 이야기를 자꾸 번역해 주시니 원서를 못읽는 평범한 독자로써는 반갑고 감사하다는~ ^^;;

- 다락방서 허뭄

g*****6 2010.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솔뮤직 러버스 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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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뮤직 러버스 온리 소설을 읽기전에 작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읽었다.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그리고 야마다 에이미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일본 여류 작가로 손꼽히며 일본 신세대 문학의 선두주자로 불리워지는 작가로 1987년도에 쓰여졌으며 그해 제97회 나오키 상 수상작이라는 이 작품.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된체로 모두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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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뮤직 러버스 온리

소설을 읽기전에 작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읽었다.

 에쿠니 가오리. 요시모토 바나나. 그리고 야마다 에이미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일본 여류 작가로 손꼽히며 일본 신세대

문학의 선두주자로 불리워지는 작가로 1987년도에 쓰여졌으며

그해 제97회 나오키 상 수상작이라는 이 작품.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된체로 모두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담하고 감각적인 묘사와 문학의 틀을 허무는 시도로 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로 꼽히는 야마다 에이미 특유의 육체적인 표현들로

인해 시원시원하게 읽히고 또한 묘한 여운이 많이 남는 글들이다.
남녀사이의 사랑을 성적인 부분에 대해 솔직한 표현은 순간 독자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순간도 있다.

 

본능적인 욕망으로 사랑을 거침없이 느끼며 사는 주인공들에게
일체의 가식이란 도대체 찾아볼 수 없다.
자신의 모든 존재를 내걸고 덤벼들다가, 때로는 우아하게 물러설 줄도

아는 여자. 도도함을 넘어선 팜므파탈의 향기를 풍기며 뜨거운 욕망의

숨결을 거침없이 뿜어내는 그녀의  또  다른 작품들을 읽고 싶어지는 건

역시 그녀만의 독특함이 가진 헤어나기 힘든 매력이 숨겨져 있는

에로틱한 매력을 느껴보고 싶어서 일것이다.

k****0 2010.05.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