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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느리게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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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고 물욕을 비우기에 산사(山寺)만한 곳이 있을까? <산사의 숲, 봄빛에 취하다>(장석주, 푸르메, 1만7000원)는 단순히 꽃놀이 가라고 엮어 만든 가이드북이 아니다. 우리의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숲으로 들어가 사찰을 보면 마음 한 켠에 편안한 바람이 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7년 간 108개 사찰을 대상으로 생태 기행을 다녔다는 저자는 전 10권의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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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고 물욕을 비우기에 산사(山寺)만한 곳이 있을까? 산사의 숲, 봄빛에 취하다>(장석주, 푸르메, 17000)는 단순히 꽃놀이 가라고 엮어 만든 가이드북이 아니다. 우리의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숲으로 들어가 사찰을 보면 마음 한 켠에 편안한 바람이 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7년 간 108개 사찰을 대상으로 생태 기행을 다녔다는 저자는 전 10권의 시리즈를 2년에 걸쳐 출간하고 있는데산사의 숲, 침묵으로 노래하다> <산사의 숲을 거닐다등에 이어 이번이 그 여섯 번째 작업이다. 강화 전등사, 가평 현등사, 지리산 쌍계사, 고창 선운사 등 숲을 닮은 11개의 사찰을 눈과 마음으로 보듬었다.

 

예로부터 산사의 숲에는 질 좋은 나무가 많아 일반인들의 접근을 막을 때 금표를 세웠다. 금표의 금할 금()자는 수풀임() 볼 시()로 구성된 글자다. ,숲을 지켜보라는 말이다. 절간에서 느리게 걸으며 마음이나 비우는 것이 팔자 좋은 소리라고? 봄에는 그래도 된다. , 요즘엔 봄도 없이 여름인가?

 

저자는 때로는 역사적 시각(전설, 사찰의 역사적 의미 등)으로 접근했다가 때로는 생태적 시각(야생화, , 곤충 등)으로 현미경을 들고 접근한다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가 40대 초반에 문화 및 환경 운동을 시작했으며, 생태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던 시절 환경단체두레생태기행을 만들기도 했다. 현재 각종 환경단체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펴낸 책만 10권이 넘는다.

m*****0 2010.06.15.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