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33%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가 적이 된 이유보다 '본질'이 맞는 듯,,
"우리가 적이 된 이유보다 '본질'이 맞는 듯,," 내용보기
약간 기대와 다른 출발, ‘사랑의 상반된 개념으로서의 증오’   원제가 ‘the nature of hate'인데 한글제목과 제시 서문을 보고 골라 기대와는 좀 달랐다. 저자는 증오에 관한 관점과 본질을 제시할 목적으로 책을 썼다고 밝힌다. 직접적인 계기는 ‘증오의 이중 이론과 증오의 발전 및 테러, 대량학살, 인공청소에의 적용’이라는 제목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면서 증오의 본질
"우리가 적이 된 이유보다 '본질'이 맞는 듯,," 내용보기

 

약간 기대와 다른 출발, ‘사랑의 상반된 개념으로서의 증오’

 

원제가 ‘the nature of hate'인데 한글제목과 제시 서문을 보고 골라 기대와는 좀 달랐다.

저자는 증오에 관한 관점과 본질을 제시할 목적으로 책을 썼다고 밝힌다. 직접적인 계기는 ‘증오의 이중 이론과 증오의 발전 및 테러, 대량학살, 인공청소에의 적용’이라는 제목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면서 증오의 본질에 관한 아이디어를 전개하게 되었고, 그 이전에 상반 개념으로서 ‘사랑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 저자 로버트, J 스틴버그가 이 연구의 주임저자로서 공동집필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르완다 학살사건, OJ심슨의 아내 살인사건, 각종 인종청소와 테러사건 등을 증오이전의 사랑개념에서 출발, 사랑의 삼각형 이론(친밀감/열정/결정과 헌신)과 증오의 삼각이론(반감 .혐오/ 분노, 두려움 /평가절하, 가치축소)대조시켜 촛점을 맞췄는데 너무 이론적으로 감정의 본질과 상관관계를 설명해 딱딱하고 쉽게 읽혀지지는 않는다.

 

조금 의아한 적용,

 

대상에 대한 증오가 ‘사랑’이 아닌 ‘생존’이나 ‘무작위 혐오’에서 출발한다면 이 이론은 별로 해당되지 않은 것 같다. 다시 말해, 친밀감의 부정이 반감, 혐오라 정의 했는데 애초에 친밀하지도 않은 대상을 증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특정인에 대한 ‘안티집단’같은 경우, 개인의 내적불행을 무작위로 타인에게 발산하는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증오했고 증오의 대상이 될 수도 있었을 나와 당신의 이야기

 

한 연예인을 향한 무례한 증오에 대한 결과를 지켜보며 마음이 불편했다. 사랑이나 열정보다 증오의 힘은 너무도 파괴적이어서 당사가가 아니어도 어두운 힘에 공포마저 느끼게 된다. 요즘 같이 인터넷 세상과 공존하는 시대엔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다. 나 역시 살아오면서 누군가를 증오했을 것이고 또는 대상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은밀히 덮어둔 불편한 감정, 우리가 품게된 증오의 본질을 파헤쳐 보려면 그래도 한 번 볼만한 책.

 

c********g 2010.10.21.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증오의 삼각형이란?
"증오의 삼각형이란?" 내용보기
애증이라는 양가감정처럼 사랑과 증오는 가족유사성이 있다. 심리학적으로 증오는 사랑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증오는 사랑의 반대도 아니고 사랑의 부재도 아니다. 사랑과 증오의 관계는 오히려 다면체에 가깝다. 사랑과 마찬가지로 증오도 삼각형 구조가 특징이다. 사랑의 세 가지 구성요소가 친밀감, 열정, 헌신이라면, 증오의 세 가지 구성요소는 친밀감의 부정, 열정, 헌신이다
"증오의 삼각형이란?" 내용보기

애증이라는 양가감정처럼 사랑과 증오는 가족유사성이 있다. 심리학적으로 증오는 사랑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증오는 사랑의 반대도 아니고 사랑의 부재도 아니다. 사랑과 증오의 관계는 오히려 다면체에 가깝다. 사랑과 마찬가지로 증오도 삼각형 구조가 특징이다. 사랑의 세 가지 구성요소가 친밀감, 열정, 헌신이라면, 증오의 세 가지 구성요소는 친밀감의 부정, 열정, 헌신이다. 사랑과 마찬가지로 증오 역시 감정의 대상을 규정하는 이야기에 그 감정의 기원이 있다. 그 이야기에 따라 증오가 행동으로 표출되는 방식이 달라진다. 증오는 유일하지는 않지만 분명 테러리즘, 대량학살, 인종청소의 주요한 전조이다.

 

미국 터프츠대학교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인 로버트 J. 스턴버그와 하버드케네디스쿨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카린 스턴버그가 2003년 발표했던 논문 『증오의 이중 이론과 증오의 발전, 테러, 대량학살, 인종청소에의 이용』을 바탕으로 '증오'와 그 본질에 관해 서술한 책이다. 논문에 다양하고 풍부한 아이디어를 더해 증오의 본질에 관해 한층 더 깊어진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스턴버그의 이중 이론은 증오를 세분하여 설명을 시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이론은 개인과 집단 두 경우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이중 이론'이라는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이론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저자들은 또한 이중 이론의 다른 한 부분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증오 이론'도 다룬다. 이 이론은 증오의 형성과 발전에 관한 것으로, 각기 다른 이유로 파생되는 증오의 몇 가지 원형을 제시한다.

 

증오의 삼각이론은 친밀감의 부정(반감, 혐오), 열정(분노, 두려움), 결정 헌신(평가절하, 가치축소)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 세 요소의 조합으로 증오는 여덟 가지 유형으로 세분된다. 친밀감의 부정은 혐오적 인종주의가 대표적인데 나치의 유대인에 대한 반감과 혐오가 그런 경우다.

 

"홀로코스트 기간 동안 유대인, 그리고 그밖의 다른 집단을 향해 친밀감 부정을 조장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선전, 학교 교육, 동료 집단의 상호교류, 심지어 가정학습 같은 다양한 수단이 동원되었다. 선전은 증오의 대상 집단 또는 대상 문화를 혐오스러운 개인으로 압축해 표현하거나 '전염병 같은 유대인', '탐욕스러운 유대인'처럼 개인의 특성을 나타내는 수식어로 단정짓는다. '권력에 미친, 탐욕스러운, 끔찍할 정도로 추한, 쥐새끼 같은, 쓰레기 같은' 유대인이라는 묘사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간의 부정적인 특징이 증오의 대상을 아우르는 부정적인 고정관념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113쪽)

 

20세기가 전쟁으로 얼룩진 시대라면, 21세기는 테러로 얼룩진 시대다. 근현대사는 대량학살과 인종청소 외에 종교적 근본주의를 빌미로 한 테러리즘의 대대적인 부흥기였다. 전쟁과 테러의 기반 정서는 광기어린 증오다. 앞서 언급해듯이, 증오는 친밀감의 부정, 열정, 헌신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증오의 열정 요소는 분노와 두려움의 형태를 띠는데, 위험으로 인식된 자극에 대한 생물학적인 투쟁-도피 반응과 겹친다. 이런 투쟁-도피 반응은 증오에 필수적인데 상대방에 대한 보복행위와 공격행위의 발단이 되기 때문이다. 

 

 

z***a 2013.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증오를 들여다보기 [우리는 어쩌다 적이 되었을까]
"증오를 들여다보기 [우리는 어쩌다 적이 되었을까]" 내용보기
증오의 본질은 무엇이고,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저자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 을 말한 바로 그 스턴버그다. 증오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그것이 대량학살과 인종청소, 테러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증오는 사랑보다 많이 연구되지 않았다. 1) 일단 증오보다는 사랑에 관한 연구를 할 때 감정적으로 훨씬 만족감이 크고,2) 증오에 대한 연구
"증오를 들여다보기 [우리는 어쩌다 적이 되었을까]" 내용보기

증오의 본질은 무엇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 을 말한 바로 그 스턴버그다.

 

증오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
그것이 대량학살과 인종청소, 테러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오는 사랑보다 많이 연구되지 않았다.
1) 일단 증오보다는 사랑에 관한 연구를 할 때 감정적으로 훨씬 만족감이 크고,
2) 증오에 대한 연구 자체가 사랑에 관한 연구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는, ① 누군가를 증오한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드물고,
② 주어진 시간과 공간 안에서 증오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 연구 대상으로 삼기 힘들며,
③ 연구 대상에 접근하는 자체가 위험하거나 불가능하다)

저자는 자신의 이론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다른 이론들을 고찰 했다.
1) 프로이트와 로렌츠로 대표되는 욕동이론은, 증오 행동을 관찰한 후 그 원인으로 증오 욕구를 지적하는 식으로, 순환이론만 만들어냈다.
2) 아렌트, 스툽, 바이마이스터 등 악을 설명하는 이론은, 개인적 또는 사회적 차원 어느 한쪽만을 설명하거나, 증오의 발전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3) 반두라, 자종크, 짐바르도 등 사회심리학 이론은, 증오의 과정과 표출 요인을 설명하지 못했고, 상황 변수를 광범위하게 다루었다.
4) 올포트는 편견이 증오로 변한다고 하였고, 프롬은 합리적 증오와 불합리적 증오를 나누고, 은 계산적 폭력과 반사적 폭력을 구분하였으나, 증오의 구도와 종류를 포괄적으로 접근하지는 못했다.

이런 배경을 제시한 후 저자가 주장하는 '증오의 이중 이론'을 설명한다.
 기본 전제 는 이렇다.
1) 심리학적으로 증오는 사랑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2) 증오는 사랑의 반대나 부재가 아니다.
3) 사랑과 마찬가지로 증오도 삼각형 구조가 특징이다.
4) 사랑과 마찬가지로 증오도 감정의 대상을 규정하는 이야기에 그 감정의 기원이 있다.
5) 증오는 유일하지는 않지만 분명 테러리즘, 대량학살, 인종청소의 주요한 전조이다.

일단  배경: 사랑의 삼각형 이론 을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사랑을 이루고 있는 세 가지 요소는 친밀감, 열정, 결정·헌신이며,
이 요소들이 상호작용하여 여덟 가지 사랑의 유형을 만든다.
1) 비사랑(Nonlove): 사랑의 어떤 요소도 없는 상태
2) 좋아함(liking): 친밀감만 있음
3) 눈먼 사랑(infatuated love): 열정만 있음
4) 공허한 사랑(empty love): 결정·헌신만 있음
5) 낭만적 사랑(romantic love): 친밀감 + 열정
6) 우애적 사랑(companionate love): 친밀감 + 결정·헌신
7) 얼빠진 사랑(fatuous love): 열정 + 결정·헌신
8) 성숙한 사랑(consummate, or complete love): 친밀감+ 열정 + 결정·헌신

 

이제 사랑의 삼각형을 반대로 살펴보면 그것이 바로  증오의 삼각형 이 된다.
증오의 3요소는 친밀감의 부정, 열정, 결정·헌신이다.
1) 친밀감의 부정한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는 것, 즉 반감과 혐오감이다.
2) 열정은,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서 강렬한 분노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3) 결정·헌신은, 대상 집단의 평가절하와 경멸을 통한 가치축소를 말한다.

이 세 가지 요소의 조합에 따라 증오도 여덟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저자는 각각의 예를 들고 있기도 한데, 차이가 미묘하기는 하다.
역시 부정적인 감정 자체를 생각한다는 건 굉장히 막연해진다.
자세히 뜯어서 생각해본 적 조차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핵심은, 사랑과 증오가 밀접하다는 것이다.
사랑과 증오는 한 가지 대상을 두고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감정이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며,
사랑과 증오는 모두 매우 강렬한 감정이고 특별한 종류의 매력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이 둘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은 양가감정에 관한 연구가 뒷받침한다.

그런데 증오의 요소가 있다고 해서 모두 증오 행동으로 표출되는 것은 아니다.
증오로 해석되는 특정한  이야기 구조 가 있고, 그 구조에 들어맞을 때 증오가 자극된다.
전쟁에서 상대 민족이나 국가에 대한 선전은 바로 이 이야기 구조를 활용하는 것이다.
증오 이야기는 사회화에 의해 대대적으로 촉진되고 광범위하게 학습된다.
이렇듯, 증오의 삼각형과 증오 이야기가 함께 상호작용해서 증오가 드러난다는 것이
바로 증오의 이중 이론이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증오를 중재하는 방법 을 제안한다.
중오의 부정을 위해서는, 편견을 줄이고(집단 경계 재설정화, 집단 간 권리가 동등한 경우에 한해 집단 간 교류하게 하기 등),
증오의 열정을 위해서는, 용서가 필요하고,
증오에 헌신하는 것은, 장기적 안목과 변증법적 사고, 인지치료 등을 통해 인지를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방법은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증오나 외집단과의 평화공존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을 경우에만 효과가 있다.
증오를 완전히 없애는 완벽한 방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다만 노력할 뿐이다.

책 마지막에는 증오의 삼각형 이론에 맞춰 증오심을 측정하는 문항이 실려있는데,
사랑의 삼각형과 마찬가지로 특정한 기준 점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증오/사랑의 유형과 정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이론을 토대로 역사에서 일어난 수많은 폭력과 학살을 설명하고 있다.
연구 주제가 옮겨간 점,
그것도 어두운 면을 직시하려고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s******2 2016.1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