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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는 사람이 타지 않았는데도 수평을 유지하지않는다. 그런 시소가 사람의 감정과 같다는 데서 앨범을 타이틀을 시소로 만들었다고 김C는 말했다. 그의 이런 생각에 대해 지인들은 이렇게 평했다.
"김C 원래 이렇게 멋있었나" -유희열- "놀이터에는 시소말고도 그네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는데" -박명수-
가상의 OST라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다. 그냥 정규앨범처럼 앨범타이틀있고 수록곡 있는 그런거다. 다만, 일반적인 정규앨범보다는 곡간의 연계성이 더 심화되었다는것뿐.
그래도 명색히 OST라 그런지 가상이라도 배우의 대사가 들어있고, 배우별 테마곡이 들어있다. 가상의 영화 시소의 주연은 배두나와 김태우로 귀로 들어도 도심 속 뜨뜻한 사랑얘기지만, 영상이 없는 OST에서 유일한 영상인 뮤직비디오라도 한번 보는게 나쁘지 않을거다. 풀버젼도 있는데 그건 안봐도 될거같다. 나도 안봤다.
간질거리는 가사라도 김C가 부르면 전혀 오글거리지 않는다. 그건 타이틀곡인 '고백'을 들으면 느낄 수 있다. 뭐 타이틀곡의 큰 의미는 없겠다. 앨범 전체를 들어보는게 더 바람직한 리스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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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 영화의 OST라는 기발한 발상에 감탄하면서 CD를 골랐다. 그렇더라도 그 내용에 대해 그다지 큰 기대는 없었다. 같이 주문했던 다른 CD들에 더 많은 기대를 얹어주고 있었다.
CD를 받고 케이스를 열었을 때도 그 흔한 시놉시스도 없고 몇 장의 존재하지 않는 영화의 스틸만 있었다.
당연히 우선순위에서 밀려 버리고 다른 CD들이 먼저 들려지고 제일 마지막에 부족한 카스테레오에서 틀게 되었다.
그러나 음반은 이야기 하고 있었다 김C나 용이감독이 뿌려놓은 어렴풋한 밑그림과 짧막은 장면들과 듣는 사람이 채워줄 넓은 스크린을 내놓았다.
배두나의 존재하지 않는 영화의 대사와 이펙트음까지.. 음반은 완벽한 OST였다.
물론 실제 영화의 OST였다면 몇가지 이야기의 세부를 결정지어줄 장면들이 포함되었겠지만 이 영화는 듣는 사람이 제작자요, 감독이요, 배우이자 유일한 관객이기때문에 이대로 충분히 완벽하다.
그네들이 어디에서 만나는지, 그네들이 어떻게 가까워 지는지 그네들의 갈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뜨거워 지는지 그리고 그네들의 이별을 위해 마련된 성찬과 어쩌면 추가될 지도 모를 반전들까지도 모두 듣는 사람의 몫이다.
이야기는 각자 다르겠지만 자신의 사랑, 주변의 사랑, 꿈꾸는 사랑, 그도 아니면 그냥 그냥 상상의 사랑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이 완벽한 OST를 들으면서 당신의 영화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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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 없이 살고 있는 당신에게 삶의 한 모퉁이에서 발목이 잡혀 정체된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합니다. 눈물나는 일이 웃음짓는 일만큼이나 드문 세상 아닌가요? 내 손안에 인터넷이 들어와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세상과 연결되는 그 순간을 기적이라 부르고 싶어요. 차가운 문명의 성과를 당연히 즐기며 정말로 별일 없이 살아가는 당신에게 눈물과 웃음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당신을 눈물나게 하고 웃음짓게 한 최초의 기억을 기억하나요? 혹시 정말로 별일 없이 살다보니 그런 기억은 안중에도 없었던 건가요? 끌림, 설렘, 고백, 아픔, 이별, 상실은 사랑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 안에 눈물과 웃음을 넣어볼까요? 당신한테 끌린 한 사람이 설레입니다. 고백을 해요. 두려움없이... 한 번 해 보는 겁니다. 해서... 아님 말고요. 그런 기억이 한번도 없었다면 정말 별일 없이 산 겁니다. 냉혹한 현실에서 믈질적으로나 감정적으로 손해보는 일 없이 살고 있어서 만족스럽다면 그도 잘하고 있는 거죠. 내 일상이 무언가로부터 누군가로부터 간섭과 방해를 받기 시작하면 이유없이 불편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차오르려는 감성은 누르는게 상책이죠. 차갑고 합리적인 이성이 살아있을 때 당신은 별일 없어져요. 그게 편하고 좋아요. 그런 상황에서 당신은 제법 쿨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런 점이 당신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재탄생하기도 하죠. 밖은 온통 노랗습니다. 가을바람과 뜨거운 햇살이 만들어놓은 결과를 보고 있노라면 어디론가 떠나야만 힐 것 같아요. 여행을 계획해봐요. 당신 정도의 연륜이라면 애써 일궈놓은 일상에 큰 지장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도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하는 건 무슨 조화일까요. 일꾼에게 관성의 법칙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그렇지 않다고요? 그럼 일만 하지 책은 뭐하러 보나요? 음악은 왜 듣죠? 친구랑 영화관은 왜 가는데요? 때때로 남들이 본 공연에 부러운 기분은 왜 섞나요? 아쉬움이 남아서 그래요. 할 수 있는데 못했던 아쉬움때문에요. 당신을 좌지우지하는 건 관성이랍니다. 안하면 안될 것 같은 그 안절부절함에 관성은 해결책을 던져줍니다. 그저 하던대로 하면 안전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밖으로 나가려는 당신의 목덜미를 끌어당겨요. 일상의 안전망을 뚫고 들어온 상영된 적 없는 가상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 심금을 울립니다. 처음에 이 음악을 들었을 땐 드라이빙하면서 들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바람결에 몸을 맡기면 이런 기분일까요? 손가락 사이에 신선하고 순수한 감성 한 자락이 걸린 듯 그 상큼한 선율에 반했습니다. 곧이어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스토리를 보면서 짠하고 아픈 마음이 생겼습니다. 당신이나 내가 사는 세상의 질서에 그들의 비밀이 들통나지 않기를 바랬어요. 물론 그 바램은 걱정에 불과했지만요. 들통이 날 만큼 그들에게 시간이란 게 있었나요. 죽음의 그림자가 먼저 찾아왔으니까요. 말도 안되는 부음문자에 그 남자는 운전대를 놓고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신호등의 일시정지등은 끊임없이 깜박거리고 회색빛 도시에 홀로 남겨진 그는 목놓아 웁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존재의 비애감도 느껴집니다. 일상은 다시 설렘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겠지요. 가슴이 시키는 일은 이제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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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뜨거운 감자를 좋아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 번 반했다. 영화 없이 제작된 O.S.T인 이번 앨범은 참 시적이다. 이 음반을 위해 두 편의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졌는데, 배두나와 김태우가 등장하는 이 뮤직비디오는 영화라고 해도 나무랄 데 없을 정도이다. 1,2편을 합해15분 가량의 영상이 주는 울림과 무게가 상당하다. 너무 늦게 사랑을 만난 남자, 순진하게 사랑에 빠진 어린 여자. 하지만 늘 그렇듯 행복한 순간은 짧다. 현실은 여전히 현실로 다가온다.
총 10곡으로 구성된 앨범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와 감정을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비극은 상상력을 자극하게 마련이다. 아름다워서 슬프고, 슬퍼서 아름다운 사랑.
참으로 예외적이게도, '고백'은 대중적인 사랑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꽤 오래 차트에 올라있는 것을 보았다. 그만큼 뜨거운 감자의 이번 작업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나보다. 하지만 그 외에도 수록곡 Main Theme와 M Theme, W Theme 등도 추천하고 싶다.
p.s. 비슷한 시기에 공기인형 O.S.T를 구입했는데, 배두나 그리고 오르골 소리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것이 재미있다. 그 영화나, 이 뮤직비디오나 내용이 슬픈 것은 같지만 그 슬픔이 같은 감정이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또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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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짓을 했다.
뜨거운 감자의 노래의 Sound Track : 시소를 아무런 정보없이 듣고는 그러한 영화
가 있나 인터넷을 뒤져 봤다.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에서 예측이 불가능한 기인의
모습을 보여준 김C는 이번에도 자신의 팀인 뜨거운 감자의 노래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그이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바보 같은 짓을 하게 만드는 놀라운 일은 해냈다.
그리고 그러한 바보 같은 일을 하게 된 것은 역시 그가 만들어낸 음악이, 그리고
이 앨범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기 때문일 것이다.
존재하지 않는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라는 시소는 그 컵셉부터가 독특하다.
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우리의 일상과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이들은 존재하지 않으면 좋아한다는
말로 감추든, 아니면 애써 외면하든 우리는 서로 만나 감정을 나누고, 사랑이라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뿐 결국은 서로에게 그 비슷한 감정에서 서로를 대하게 된다.
그냥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만 결국 그것은 사랑일 뿐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헤어진다.
무슨 심각하고 어려운 한자성어를 이야기할 필요도 없이 우리는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한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너무나 끈끈하게 이어졌어도 결국 우리는 결국 헤
어지게 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이니 우리의 삶은 우리가 즐겨보는 영화와
드라마처럼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존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그런 우리의 삶에도 영화나 드라마처럼 사운드 트랙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김C도 같은 생각을 한 것은 아닐까?
평범하게 만나고 헤어지는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인생의 사운드
트랙을 선물하자는 생각을 말이다. 그리고 그래서 나온 것이 어쩌면 이 사운드 트
랙 시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시소라는 놀이기구처럼 우리의 삶도 누군가와 연결되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처럼
그렇게 슬피기도, 기쁘기도, 행복하기도, 불행하기도 한 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
니 이 앨범의 제목인 시소는 우리의 삶을 상징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편안하면서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뜨기운 감자의 노래는 매일 매일이 평
범하게 진행되는 것 같으면서도 결코 똑같지는 않은 우리의 삶을 너무나도 잘 보여
주는 우리 삶의 사운드 트랙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일을 만나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져도 여전히 만나고 사랑하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영화와 드
라마에서 처럼 말이다. 그렇게 계속되는 우리의 삶을 조금더 생동감있게 만들어 주
는 사운드 트랙 하나쯤은 있어도 좋지 않을까?
계속되고 계속 살아야하는 우리의 삶을 위해서 말이다. |
| 가입하고 기부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싶음 헐 50자나 올려야 되내요 김C 노래 너무 좋아요 특히 고백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고 마음이 따뜻해져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