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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뻥 뚫린 것 같은 허전함, 우울함, 외로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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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이자 인간문화학부의 교수인 가야마 리카의 <마음의 블랙홀>은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나처럼 집어서 읽을 만한 책인 것 같다. 저자의 많은 진료에도 정신분석에서 딱히 이 증상이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증상들이 있는데 그런 증상들은 또 대부분 사람들이 나 어떤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그런 증상과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 어떤 정의로 내리기 전에 사람들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마음의 블랙홀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저자의 새로운 견해가 돋보이는 책이다.
그런 증상들은 흔히 우리가 경계성 인격장애로 볼 수 있는 증상들과 비슷한데 이 책에서 또 하나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은, 경계성 인격장애라 함은 사람이 신경증과 정신병의 경계, 극단적인 양면성, 감정에 휘둘리는 자신과 타인, 주기적으로 덮쳐오는 압도적인 무력감과 절망감 같은 증상들에서 흔히 보이는 변덕스럽고 인격적인 경계성인 장애를 뜻하는 용어가 아니란 점이다. 최근에 밝혀진 예의 특유한 인격 구조에는 조금도 경계적인 요소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단순히 처음 등장했을 때의 명칭이 그대로 남아서 '보더라인 퍼스널리티'라고 칭하게 되었는데 경계성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어떤 경계에 있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라고 한다는데 원래의 '경계선' 이라는 임팩트가 너무나 커서 지금도 일반적으로는 '정상과 이상의 경계에 있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경계성인격장애는 줄여서 보더라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리스트 컷이라는 자해를 하는 사람들도 이들에게서 많이 보여진다고 한다. 일본에서 유난히 많이 보이는 것 같은 이 같은 자해부분을 읽을 때에는 우리 정서와 조금 맞지 않아 눈쌀을 찌푸리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은둔형 외톨이들이 많이 생겨난다는 점에서는 일본과 비슷한 과정으로 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 이런 자해를 많이 하는 리스트 컷이나 약물 과다 같은 경우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다고 한다. 이 책은 여러가지 사람들의 예를 들어가면서 왜 그들이 자신의 몸을 아끼면서도 리스트 컷이나 유흥업소에서 몸을 내맡기는지 왜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마음의 치유 그리고 심리적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그런 심리학책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었던 것 같다. 어쨌든 마음의 블랙홀은 분명 존재하고 그 간극을 매워줄 수 있는 치료법은 없을까 고민하는 모습과 여러가지 심리기제등을 읽을 수 있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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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최근에 유명 연예인들이 우울증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하는 등의 뉴스를 접하면서 어떻게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사람들이 아무리 심적 압박감이 있더라도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난 혹시 우울증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일본 정신과 의사에 의해 현대인의 우울증과 심리에 관해 하나하나씩 파헤친 책으로 보인다. 물론 정신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쉽게 풀어 쓰려고 한 흔적은 곳곳에 보이나, 나 또한 전혀 모르는 분야의 언어들을 접하는 것이라 처음엔 어려운 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용어에 대해서도 저자가 풀어나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익숙해 지면서, 이 책이 왜 국내 의사에 의해서 씌여진 책도 아닌데, 번역되어져서 우리나라에 출간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정말 이 책에서 언급된 일부 일본의 젊은이들의 모습이 아마도 지금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전후 일본을 살아온 사람보다는 일본이 성장하고 인터넷이라는 것이 보급되고, 그러면서 사람들간의 접촉에서 감정과 감성을 교류하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창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다 보니, 여러 개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여러 개의 인격을 만들어서 살아가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사람들이 늘게 되었다는 저자의 통계에 근거한 주장은 섬뜩할 정도였다. 우리나라 역시 인터넷의 보급을 따진다면 세계 1위를 말할 정도이며,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의 인터넷에 대한 열정은 말할 수 없이 강하며, 가끔은 사회적 이슈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듯이 하는 부분과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도용해 살아가며, 게임에 중독되어서 자식에 대한 애정도 잊어버리는 것과 같은 뉴스를 접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병을 저자의 시각으로 보면, 정말 여러 개의 인격을 만들어 낸 인터넷이라는 사회의 필요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또한 트라우마(유아기의 마음의 상처)에 의해 일어나는 해리라는 부분에서는 나의 유아기를 돌아보며, 난 어떤 트라우마가 없었는지, 그래서 지금 나에게는 일부 해리라는 부분은 없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경계성인격장애와 해리성 장애는 이제 단순히 ‘병’이라는 범주를 넘어 현대사회를 살고 있다는 것과 깊은 관계를 갖는 현대인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는 것은 아마도,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나조차도 이런 부분을 가끔은 느끼지 않는가!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의 부제가 자기 회복을 위한 희망의 심리학이듯이, 이 책은 경계성인격장애, 해리 등과 같은 정신과에서 보는 병도 따지고 보면 모두 자기 자신에게서 비롯되며, 자신의 마음을 치유할 방법 또한 자신에게 있다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해답을 제시하지만, 그 해답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이 책과 같이 하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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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블랙홀
예전과 달리 요즘은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면 살고 있다. 나도 물론이지만 주변에서 수도 없이 우울증이나 자살을 하는 사람들을 접하기 때문이며, 가깝게도 친 여동생도 몇 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그때만 해도 그런 일은 내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그저 뉴스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에도 친척 중에도, 그리고 이웃 중에도 그런 경우를 보면서 정말 마음을 다스리는 일에 관심도 많아졌고, 모두가 다른 사람을 만나든, 가족을 대하든 늘 마음상태를 눈 여겨 챙겨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간혹은 타인뿐 아니라 내 마음 역시도 수시로 제목과 같은 알 수 없는 블랙홀에 빠지지 않기 위해 많이 챙기는 편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이 과거보다 현재에 해리성 장애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이 인터넷의 사용과도 관련이 있다는 부분이었다. 인터넷을 하게 되면서 자기가 아닌 또 다른 인격을 갖게 되고, 한 사람이 몇 사람의 인격을 갖게 되거나, 남성이 여성이 되어 인터넷을 오랜 시간 지속하는 과정에서 평소의 자기와 전혀 다른 사람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다중적인 인격이 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에서 전혀 다른 사람을 만들어내고, 해리성 장애인 다중인격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어째서 사람의 마음은 결정적인 심적 외상이 없는데도 쉽게 해리를 일으키게 되었는가?라는 책 속 물음에 대해서 나도 한 때 깊이 생각하곤 했었다. 최근에 읽은 소설 중에도 해리성 질환으로 선과 악을 한꺼번에 나타내며 이런 저런 범죄를 저지르는 책을 읽었는데, 그 사람의 경우 자신이 행하는 범죄를 대부분 범죄당시에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시간이 지난 후 정황을 보니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는 것을 알아가게 되는 경우였다. 그런 경우를 생각하면 다중인격이나, 해리성 질환이 생각보다 아주 심각해 질 수 있는 사회적인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를 바라보고 비뚤어진 '마음의 눈'을 바로잡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인지 요법은 '좋아, 한번 해보자'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을 때는 무척 효과적이다. -169쪽-
대체로 타인에게 생기는 이런 마음상태가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매사에 자신감에 넘치던 사람도 경우에 따라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일이 닥치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래서 정말 어떤 일이 생기기전에 이렇게 마음을 다스리는 책을 읽거나, 오히려 더 자주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고, 나만 닥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긍정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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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블랙홀』을 읽고 살아가면서 정말 어려운 경우가 닥치거나 마음 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경우에는 자기 마음을 지탱해 나가기가 결코 쉽지가 않다. 즉 평소의 마음에 뻥 하고 구멍이 뚫린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정말 아무 사회 물정도 잘 모르는 상황 하에서 친척 형님이 하는 사업이 정말 잘 되어가는 줄만 알았다. 물론 그 당시에는 확실하게 잘 알려고도 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사업 자금을 은행에서 아주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는데 보증을 서주라는 부탁을 받았다. 정말이지 크게 따져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내한테도 말을 하지 않고, 내 임의대로 형님 말만 믿고 보증을 서고 만 것이다. 물론 속으로는 잘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말이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 뻔한 것이었다. 결국 형님의 사업은 잘 못되어가더니 손을 들고 말았고, 그 모든 것은 보증을 선 내 자신에게로 넘어오고 만 것이었다. 문제는 보증을 설 때 내 이름으로 갖고 있는 약간의 임야를 담보로 하였는데 그 임야는 물론이고, 일정 기간 내에 상환하지 않으면 직장인 학교로 가압류 조치가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기가 막힐 일이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었다. 찾아가서 제발 직장으로 가압류 들어오는 것만을 막아주라고 협박성 사정을 해보았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었다. 결국 직장으로 가압류가 들어와 봉급의 절반을 떼어가게 되었는데 약 3년 간 이어지게 되었다. 이제 막 유치원 등에 다니면서 자라나야 할 딸 3명과 아내에게 정말 죄지은 기분이었다. 그러나 어찌할 것인가? 결국 아내는 신경정신과 병원에 다니게 되었고, 모든 것이 공황상태에 빠지게 되고 말았다. 정말 무서운 시간들이었다. 이런 상황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갖는 일이고, 남과 비교하는 일에서 빨리 벗어나는 길이었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나 자신이야 어찌 마음이 그러면 술이라도 한 잔 하면서 악을 쓰고 했지만 ‘여자들의 마음은 오죽했으랴?’ 하는 마음을 가져보면서 많이 후회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정말 오래 동안의 시간을 통해서 스스로 겪어 나오기까지 많은 나름대로의 노력과 정성으로 완전히 극복을 해서 지금은 서로 잘하면서 좋은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정말 마음이 중요하다.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고 방황이나 절망이나 비관의 상태라고 하여도 얼마든지 그 마음의 구멍을 메울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와 함께 실천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내 자신 실제로 겪어낸 그런 비법들이 바로 이 책에서 시원스럽게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 회복을 위한 희망의 심리학은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희망의 메시지를 갖고 마음의 블랙홀을 떨쳐버렸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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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힘들다 느껴질때 주원인은 바로 사람이다. 우리는 사회적동물이기 때문에 인간과의 관계형성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 요인을 발견한다고 한다. 예전같으면 정신과 치료를 일명 정신이상자들이 드나드는 것이라 터부시했지만, 요즘은 그게 병이 아니라, 나자신을 곧추세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일 뿐이다. 제목 자체가 마음에 와 닿는다. 자기 회복을 위한 희망의 심리학이란 부제를 달고 있다. 정신과의사인 저자가 본인이 만난 젊은이들을 통해 우울증과 같은 어찌보면 진단하기 힘든 문제점에 대해 [충족되지 않는 나, 상처받기 쉬운 나], [몇명의 나, 진짜 나], [마지막 보루로서의 몸]이라는 세갈래로 나누어 그들을 진단하고 거기에 따라 [자기회복을 위한 처방전]을 제시했다. 저자가 말했듯이 이제는 정신의학의 기본인 '병' '이상'과 '건강' '정상'의 구별은 거의 의미가 없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사례들은 솔직히 어떤 특정인만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모두 한번쯤은 생각해봤음직한 우리의 모습인것도 같다. 결국은 나 혼자만의 문제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이상증상증세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 강도가 다르거나, 아님 받아들이는 자세에 차이가 있었을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가 쓴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이란 책에 나온 내용을 인용한 부분이 있다. 무언가가 모자라 그래서 나는 즐겁지 않아 모자란 조각을 찾으러 가자 넘어지면서 나는 노래해 '나는 조각을 찾고 있어 모자란 조각을 찾고 있어 랄라라 어서 가자 모자란 조각을 찾으러' 붐명히 [어디로갔을까 나의 한쪽은]이란 동화를 읽었을때 받았던 느낌은 단순히 한부분이 빠진 동그라미가 잃어버린 한쪽을 찾아나섰다가 만나게 된 상황과 결국은 잃어버린 부분을 찾지만 결국은 그부분을 내려놓고 원래 이가 빠진 모습 그대로 즐겁게 노래하며 행복하게 돌아간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책은 거기에 등장하는 동그라미가 잃어버린 부분을 찾아나서는 과정을 '무언가가 모자라다'라고 생각하는 마음과 그것을 찾아 완전한' 동그라미'가 되고 싶어하는 갈망때문에 우리가 자유롭지 못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래서 심리학이 재미있고, 꼭 한번 탐구해보고 싶은 분야인가 보다. 뭔가 모르지만 마음에 구멍이 뚫린 느낌때문에, 무언가 소중한 것이 빠진듯한 느낌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나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준다. 사실 이러한 마음이 뻥 뚫린 것 같은 기분은 지극히 주관적이나 그 개인에게는 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고통으로 다가올수도 있다. 그러한 감정상태를 제어하지 못해 우울증으로 인한 자기공격적인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렇지만 그러한 느낌을 받을 경우 우리가 명심해야 할 부분은 나만의 문제라 아니라는 것. 그저 '마음의 감기'라 표현되는 우울증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가슴 저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는 '그래도 나는 정말 살고 싶다. 빛나는 인생을 살고 싶다'라는 그 생각을 끄집어내서 온힘을 다해 뭔가에 몰두하는 것이 최고이자,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우리네 마음은 너무 복잡하게 얽혀 있다. 투명하게 보이고, 남에게 보여줄수 있는 그런 마음이라면 살아가는 삶이 좀더 단순하면서 행복하지 않았을까? 어찌되었든... 내 맘속을 한번 들여다보고 아픈 부분은 꿰매고 덜어낸후 다독일수 있는 책이 되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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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안에서의 모습과 집 밖에서의 모습이 같은 사람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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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백산맥을 읽어보면 예전에 우리 할아버지 세대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하루종일 노동을 해도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세상이었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금시대가 어렵다고 하지만 그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왜 우리는 살기 힘들다고 생각할까? 그것은 아마도 각박해진 사회와 복잡해진 업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등 정신적인 활동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일까? 예전보다 범죄와 자살률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한다. 예전에는 계급사회를 당연시 하고 살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빈부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의 원인도 있을 것이다. 자수성가한 사람은 망해도 일어서지만, 그 2세들이 망하면 못버티고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단지 물질적인 원인만으로 지금 벌어지는 상황들을 이해할순 없을 것이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서문에서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예를 소개하고 있다. 잘살게 되면 모든게 해결되리라고 생각하고 나또한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가난한 나라의 행복지수가 선진국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에서도 그것을 엿볼 수 있다. 모든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그것을 저자는 마음의 블랙홀이라는, 이책의 제목이기도한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폭력이나 학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이 커서 똑같은 행위를 반복한다고 한다. 물론 같은 원인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같은 결과가 나타나진 않는다.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하면 얼마나 끔찍하겠는가? 이런 책을 통해 마음의 처방을 내리는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사람들은 상대방이 이해해 주길 바라지만 자신은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또한 상대방을 이해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받아 주지 않으면 외로워 하거나 우울해 지는것 같다. 먼저 앞서야 할것은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 배웠다. 자신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자신을 잘 알고 있다면 상황에 따른 적절한 감정조절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러지 못하고 그때 순간의 감정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자신을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배우게 된다. 요즘 방송에서 많이 나오는 '자존감'이 중요한것같다. 자존심이나 자만심과는 다른, 자신을 잘 알고 존중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름이 아닌 자신이 무얼 할수 있고 없다는 실패나 성공경험에 의한 판단이다. 그러나 그 판단은 잘 생각해보면 터무니 없는 것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소홀하기 쉽듯이 가장 가까운 자신 자체의 마음에 소홀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스스로 정한 한계를 자신을 아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자신의 가능과 능력을 존중하며,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세상 만물 한사람 한사람 나무한그루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자신은 그안에들어가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는 아닌지. 사람의 편의를 위해 마음대로 파괴한 생태계는 결국 사람에게 재앙을 가져 오듯이 한사람이 스스로에게, 또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의 블랙홀에 빠지지 않는 나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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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는 누구나가 외로울때, 기쁠때, 슬플때의 감정들이 공존하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회복할수 없을만큼의 힘든일이 있을때면 '살기 힘들고 외롭다'라는 감정들이 끊임없이 마음속에서 생각들과 몸을 괴롭히고는 한다. 힘들다고 하소연해도 들어줄곳이 없고, 내 마음을 누구도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때의 외로움과 쓸쓸함은 이루말할수 없는 허전함을 동반한다. 이 책은 마음의 상처를 호소하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읽는 동안 내 마음에 관해 조금은 이해해볼수 있었고 나 자신을 주관이 아닌 객관의 모습에서 바라볼수 있었다.
'마음이 괴롭다'거나 '허무하다'는 느낌은 본인만 알고 있는 마음이며 본인이 '외롭다'라고 한다면 그게 사실인것이다. 객관적으로 볼때는 '저 사람이라면 고민,걱정없이 살겠구나' 하더라도 막상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당사자에 대해 모든것을 이해하기는 힘든것이다. 즉, 고민이나 걱정이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이고 이 사회에서는 '주관'을 더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누군가의 고민을 내 기준에서 판단하고 해석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거 아닌듯 생각하는 일들도 본인에게는 얼마나 큰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는지를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할듯 싶다.
'두개의 자신' 사이의 차이가 너무 커지면 결국 '어느 쪽이든 전부 나'라는 감각을 잃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흥분한 나'와 '우울한 나'는 서로 다른 존재라고 느껴지면서 어떤 모습이 진짜 자신의 모습인지 확신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오래전에 봤던 영화의 한장면이 생각난다. 두명의 다른 자아가 하나의 몸속에 살면서 불현듯 나타나게 되는데 한명은 용감하고 모든일에 막무가내 행동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다른 한명은 순진하고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결국 결론은 하나의 자아로 정착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었지만 과거에 힘겨운 일을 겪고 난후에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자신의 마음속에서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냈던것이다. 결국 해리라는 것도 마음속에서 겪고 있는 힘든 싸움일것이다.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 내가 이미 그 일에서 벗어나 있는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내는것, 결국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애를 할때에도 사람들은 상대에게 자기를 알아달라고 말하면서 상대는 전혀 이해하려 하지 않거나 노력을 하지 않는다. 또한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서도 항상 상대의 관심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혼자있으면 외로움을 느끼고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감정들이 더욱 커지면 사랑이 아닌 집착으로 변질되어 버리기도 한다. 모든마음들이 자신에게 향했으면 하고 바라는것은 과욕인지도 모른다. 진정한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것이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길로 안내해줄것이다.
사람들은 목숨의 기한이 1년, 반년으로 확실히 정해져 있다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인생앞에서 괴로운 감각들이 앞장서있기에 삶에 충실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사람의 마음은 믿는대로 따르게 되어있다는 말처럼 '괴롭다', '힘들다', '우울하다'라는 말대신 정말로 빛나는 인생을 살고 싶다라고 믿는 다면 반짝이는 인생길이 앞에 펼쳐져 있을지도 모른다. 행복하고자 노력하고 행복할수 있다라고 믿는 마음만큼 더 좋은 치료약은 없을것이다. 항상 행복함을 꿈꾸고 희망을 품다보면 즐거운 인생길이 만들어져있을것이라는 믿음을 마음에서 놓지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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