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년 후 우리가 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분석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그릇된 믿음 5가지, 올바른 믿음 5가지, 글로벌 기업,정부로 가기위한 4대 전략...모두 공감이 가고 타당한 방법이다. 일단 정신적인 지주랄까, 최종의 이상적인 목표와 전략이 제시되어 기쁘다. 이제 이를 현실적인 상황과 함께 조금씩 해결해 나가면 된다. 하지만, 이책에서 제시된 것들이 모두 옳고 맞는 말인데, 우리나라에서 지금 현재에서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더디게 진행되는 이유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까지도 다뤄주었으면 조금 더 깊이 있는 책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시장경제를 다룬 다른 책들과 특별히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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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원 "1. 한국경제, 도약이나 좌절이냐"에서는 한국 경제의 현 주소와 미래 국부 목표를 재조명했다. 97년 위기 이후 3년 8개월만에 IMF에서 빌린 돈을 전액 갚은 후 8년간 경제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내수를 강조한다는 것이 왜곡되어 신용카드로 인해 수많은 신용불량자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알았다. 또한 국민 소득 2만달러 달성을 위해 전제되어야 할 연평균 성장률 5%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가는 점이 있었다. 이 책이 출판된 시점은 2003년 6월이다. 요즘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해보았다. IMF가 06년 4월에 출간한 『WORLD ECONOMIC OUTLOOK, April 2006』에 따르면 2005년도 1인당 GDP 국가순위에서 한국은 17,422달러로 33위를 기록하였다. 이 책에서는 2010년쯤에는 2만달러를 달성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벌써 17,000달러를 넘긴 것에 일단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2005년 이후 2006년을 거치면서 환율이 1000원대에서 930원대로 떨어지면 향후 수출이 줄어들 것이고, 그러면 2만달러를 위한 흐름이 주춤하게 될 것 같다. GDP(국내총생산)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외국사람들이 번 소득이 포함되는 점도 잊어서는 안될 사실이다. 또한 2001년 8,918달러로 30위였던 순위가 2005년 17,422달러가 되었음에도 33위에 머물렀다는 것은, 책에서 예측한대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들의 GDP가 동반 성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우리가 지금 17000달러가 넘었다고 해서 별로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2단원 "2. 그릇된 믿음 깨야 도약 가능하다"에서는 우리가 가장 많이 하고 있는 그릇된 고정관념 5가지를 지적하고 바로 잡는 단원이다. 둘째,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중소기업을 키워야한다"는 믿음은 다음과 같은 비교에 의해 한계를 드러낸다. 세계 1위 수준에 속하는 한국의 14개 중소기업이 2002년 한해동안 기록한 매출액 1조 2000억원이라는 금액은 삼성전자라는 기업 하나가 2002년 40조원이라는 매출액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1/40에 불과한 금액이다. 결국 개미 같은 중소기업을 40개 키워도 삼성전자라는 대기업의 규모에는 필적할 수 없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은 '시스템' 측면에서 독립 중소기업과 비교할 수 없게 탄탄한 조직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많은 묘목을 심기보다 될성부른 나무 하나를 키우는 것이 낫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으로 봤을 때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기업을 키우는 것에 좀더 집중해야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에 효과적일 것이다. 셋째, "내수 시장 키워 수출 의존도 낮추자"라는 믿음은 얼마전 들었던 강의에 의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인턴 OT 교육 중에 숙명여대 경제학과 신세돈 교수님의 경제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 때 들은 바로는, 내수시장증진과 수출확대는 환율이라는 측면에서 두마리 토끼라고 한다. 환율을 높이면 수출에 유리하지만, 환율을 낮추면 내수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율이 낮아지면 수출이 줄어들고, 그 때문에 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실업자가 양산되고, 내수시장도 침체된다는 악순환이 생긴다는 것을 그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다. 결국 우리나라가 살길은 옛날이든 미래든 수출뿐이라는 것을 재차 확인하게 되었다. 내수증진이 왜곡되면 지금과 같은 분별없는 신용카드 사용만 유발할 뿐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넷째, "이젠 서비스업 시대다"라는 고정관념은 서비스업이 가진 한계 때문인 것 같다. 서비스업은 내수에 치중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수출용 비즈니스 서비스업의 비율은 극히 낮다. 따라서 국내에서 서비스업이 아무리 발달된다 하더라도 해외에서 돈을 벌어드릴 수 있는 서비스업이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섯째, "기업을 먼저 개혁해야 한다"라는 고정관념은 정부가 기업을 규제하기 위해서 만든 것처럼 느껴진다. 뉴스에서 많은 기업들의 비도덕적인 기업윤리가 보도될 때마다, 사람들은 대기업을 욕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정부는 기업규제를 정당화한다. 하지만 한국은 기업하기 정말 나쁜 나라인 것 같다. 중국과 비교했을 때 세금과 지원 측면에서 전혀 유리할 것이 없다. 이래서는 기존에 우리 나라에 있던 기업도 이전할 상황이며, 외국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것 또한 힘든 환경에 놓여 있다. 따라서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들을 도와주어야 할 때이다. 즉, 기업이 아니라 정부의 기업정책이 먼저 개혁되어야 한다.
사실 이 책의 핵심은 위 5가지의 이론이다. 책을 덮었을 때 무슨 내용이었냐고 물었을 때 이 5가지를 얘기할 수 있으면 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두리뭉실한 내용만 다룬 레포트가 되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나아가 어떤 기업이 유망한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것이 3단원 "3. 한국경제 차기 성장 엔진, 글로벌 TOP 10 기업"이다. 2002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한국 기업은 6개였다고 한다. 검색결과 2004년에는 삼성전자(54위)를 비롯해 현대차(98위), SK(119위), LG전자(147위), 삼성생명(263위), 한국전력(265위), 한화(323위), 국민은행(357위), 포스코(361위), KT(406위), 삼성물산(493위) 등 11개 기업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불과 2년 사이에 500위 안에 속하는 기업들의 수가 늘어나고, 특히 삼성전자의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결과이다. 이 책에서는 1차 후보군으로 현대자동차, SK(주), LG전자, 포스코, 삼성 SDI, 현대중공업, 현대상선, 한진해운, 대한항공 9개를 꼽았다. 기준은 대상 기업이 속한 산업내 위상과 수익성(가치창출 여부)이다.
4단원 "4. 7년 이내 '글로벌 TOP 10' 7개 만들기"에서는 이들 기업이 2010년까지 글로벌 Top 10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전제조건들을 언급하였다. 첫째, '구조조정'이다. 이 책에서는 'C커브'라는 이론을 처음 접할 수 있었다. 어떤 기업이 구조조정이라는 힘든 단계를 거쳐 재도약하는 과정을 C라는 알파벳 모양에 비유한 것이다. X축을 총투자(자산 규모)금액으로, Y축을 수익성으로 하여 C자를 아래부터 위로 그린 것이 C커브 이론이다. 처음에는 수익성 악화 사업부문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몸집을 줄이며 총투자금액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것에 성공할 경우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므로 수익률이 개선되고, 그로 인해 마련된 자본으로 또 한번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재도약을 도모한다. C커브 이론은 BCG가 과거 수십년 간의 컨설팅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개발한 경영 전략이라고 한다.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이 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해야할 가장 바람직한 전략으로 집약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C커브이론을 소개하면서 필립스, KT&G, 현대 모비스 등 구체적인 예를 들고 있다. 둘째, 'Up-Market' 공략이다. 'Up-Market'이란 '고가격, 고수익의 제품이 경쟁하는 시장'을 뜻한다. 그리고 'Trading-Up'이란 중산층 소비자가 비싼 제품도 기꺼이 구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프리미엄 전략'과 연관된 것이다. 고가이면서 대량판매한다는 것은 가능하기만 하면 기업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당연히 공짜로 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Up-Market 공략을 위한 과제로 '무형자산' 즉, R&D와 브랜드가치에 대한 투자를 꼽았다. 셋째, 'CEO의 책임경영'이다. 현재 우리나라 CEO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바람직한 CEO 상으로 워렌 버핏과 잭웰치를 꼽았다. 이 두명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를 들어왔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한다. 따라서 차후에 이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다룬 책들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CEO는 윤리경영, 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을 위한 견제 시스템 강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임원진의 확보, 성과 중심 문화 구축이라는 원칙에 따라 글로벌 Top 10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넷째, '초일류 정부 구축'이다. 현재 기업활동을 도와주기는 커녕 방해하고 있는 환경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육성된다는 것은 힘들다. 집중억제라는 규제보다 경쟁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지원을 위한 정부기구 조직, 우수 기업인 공로를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까지가 이 책의 내용이다. 사실 위에서 언급했듯, 이 책에서는 별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 몇가지 줄기가 되는 이론을 제외하면 모두 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자료들로 채워져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한대로만 믿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어떤 이론을 처음 접할 때는 아는 게 그것 뿐이므로 최고이고 유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 이론을 진정 믿기 위해서는 그것에 반대되는 이론도 접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을 살려야 한다, 내수를 살려야 한다, 정부의 산업정책이 중요하다, 서비스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된다 등의 이론도 접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이론들 또한 그 나름의 탄탄한 근거를 갖추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맹신해서는 안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져왔던 고정관념들을 깨는 발상들을 새롭게 접했다는 것이 큰 소득인 것 같다. 이공계 학생으로서 경제학 수업을 하나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많긴 했지만, 나름대로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잘 쓰여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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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대단한 책이다. 기존에 매일경제를 구독하면서 어떻게 이런 특집을 매일 연재할 수 있을까 어아해하면 책으로 만들어지기를 항상 바랬는데 너무 고마운 일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치있고 훌륭한 책이다. 현재는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어서 환율의 영향으로 2만 불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 3만 불을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다. 기업이 잘 되야지 나라가 잘되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정부도 국민도 기업을 존경하고 기업을 위하는 방향으로 정책과 여론이 형성이 되야한다. 어쩔 수 없는 유일한 방법이다.
기업도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게 정도경영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책을 간단히 요약하면
우리가 1인당 GDP 2만 불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 5%의 경제성장율을 유지해야하고
글로벌 TOP 10 기업이 7개가 필요한다. 현재로서는 삼성전자만이 유일하게 조건에 만족을 한다.
BCG의 제안으로 수익선 개선을 위한 C커브 전략, 글로벌 시장 내 매출 증대를 위한 업-마켓 공략, CEO의 책임 및 정도 경영 구현, 시장 지향적 정책 및 정부기구의 4가지 이다.
기업은 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 기업들은 오히려 그 가치를 파괴하고 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수익성을 재고하는 데 있다.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일독을 권한다. [인상깊은구절] 결국 1만 달러를 처음 넘었던 95년 이후 8년은 잃어버린 시간이었던 셈이다. -16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두리뭉실한 목표보다는 정확한 수치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23 기업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인 가치창출에 실패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경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규모 위주의 성장전략을 추구해 온 까닭에 가치창출보다는 가치파괴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본조달비용을 밑도는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외형을 키워온 결과다. -84 과제 1: 수익선 개선을 위한 C커브 전략, 과제 2: 글로벌 시장 내 매출 증대를 위한 업-마켓 공략, 과제 3: CEO의 책임 및 정도 경영 구현, 과제 4: 시장 지향적 정책 및 정부기구 -96 |
| 엔지니어로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경제에 관련한 내용을 실제적인 각도에서 참 쉽게 적어준 책인듯 하다. 한 장 한 장 집중해서 읽어나가다보니 쉽게 이해하면서 금방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사실 엔지니어로서 경제 마인드가 아직은 크게 높지 않은지라 크게 평을 할 수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 언론이라던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이해했던 경제의 상식들은 이 책에서 잘못되었다고 얘기하면서 일목요연하게 그 이유를 제시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 그렇구나 라는 이해가 되었다. 왠지 기업 중심의 시각에서 쓰여진듯한 느낌의 편향성은 있어보이지만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은 책이 아닐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