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말은 정신의 음식
"말은 정신의 음식" 내용보기
쉽고도 재미있는 철학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저는 원래 철학은 어렵고 따분한 것이라 여기고 있었는데, '부엌의 철학'은 요리와 철학을 접목시켜 쓴 것으로 여러 철학자들의 식욕과 음식에 대한 습관과 견해가 쓰여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인간의 육체를 살찌우고, 철학은 인간의 정신을 살찌우고. 요리사가 재료를 선택하고 다듬고 자르고 조합하여 요리를 완성하
"말은 정신의 음식" 내용보기
쉽고도 재미있는 철학 책 한 권을 읽었습니다. 저는 원래 철학은 어렵고 따분한 것이라 여기고 있었는데, '부엌의 철학'은 요리와 철학을 접목시켜 쓴 것으로 여러 철학자들의 식욕과 음식에 대한 습관과 견해가 쓰여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인간의 육체를 살찌우고, 철학은 인간의 정신을 살찌우고. 요리사가 재료를 선택하고 다듬고 자르고 조합하여 요리를 완성하듯, 철학자는 말과 글 사고를 모아 다듬고 섞고 종합하여 결과물을 내놓고. 너무 먹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너무 말을 많이 하면 탈이 생기고. 너무나 동떨어져 보이는 철학과 요리를 하나로 묶어 낸 저자에게 감탄을, 그리고 그의 해박한 지식에 또 한번의 찬사를 보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글구요, 책이 아담하고 너무 예뻐서 친구에게도 선물해 주었더니 좋아라 하더군요.

[인상깊은구절]
한 남자가 입에 음식을 가득 담고 있는 탓에 더 이상 먹을수 없어서 배고파 죽을 수밖에 없다면 그에게 음식을 가져다 준다는 것은 그의 입을 더 가득 채운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오히려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입에서 무엇인가를 꺼내도록 신경 쓴다는 의미일까? 이와 마찬가지로 한 남자가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지식이 자신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면 그에게 이성적인 어떤 것을 알려준다는 것은 비록 그가 그것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여 선언한다 할지라도 그에게 더 많은 지식을 안겨준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오히려 그에게서 무엇인가를 빼앗는다는 의미일까?
l****e 2003.07.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