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숲으로 가는 길>의 개정판이다. 책의 내용에 비해 사진이 밋밋하다 했는데, 역시 개정판에는 사진이 많이 보강되었다. 이유미 선생은 식물학자로 이름이 높지만 그 남편분 또한 만만치 않다. 비록 세부 전공은 다르지만 두 분 다 식물학자이다. 그런 분들이 합쳐 책을 썼으니 오죽하겠는가? 당연히 좋은 책이 나온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용어들을 지나치게 자연스레 쓰고 있다는 점도 눈에 거슬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많은 미덕을 갖고 있다. 우리에게 잘 열려져 있지 않은 식물의 보고가 우리 땅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여름의 끝이다. 이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이 책에 실린 수목원 중 한군데라도 가보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