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속으로 같은 성격의 책을 두권 내리 읽은 셈이 되었다. "벌거벗은 경제학"과 "공짜점심". 두책 모두 어려운 경제학을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술된 책이지만, 내가 보기엔 "공짜점심"이 좀더 그 목적에 충실한 것 같다. 코스요리에 비유해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비교적 짧고 간단하게 핵심만 쓰려고 노력한 듯하다. 반면에 "벌거벗은 경제학"은 좀더 설명이 충실하다. "공짜점심"과 "벌거벗은 경제학"의 번역자가 모두 형선호씨라는 것도 재밌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도 번역하신 분인 것 같은데 비경제전공자로 이젠 꽤나 박식해 졌을 듯. 번역자 외에 두 책은 미묘한 입장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벌거벗은 경제학"이 자유무역과 규제철폐를 적극적으로 절대적으로 응원하는데 반하여, "공짜점심"은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벌거벗은.."이 미국인의 작품이고, "공짜점심"이 영국인의 작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한층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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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도 없이 단지 제목이 재밌어 이 책을 샀다. 프렌취 카페에서 설렁설렁 무려 3시간 동안 경제학의 영웅들과 함께 식사를 마친후에 남은 느낌은 우선 참 맛있는 식사였고 재밌는 대화였다는 거다. 진짝 이렇게 공짜점식 식사를 함 했더라면, 찌글거리는 도표와 공식으로 인해 경제학을 경원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기분도 들었다. 어쩌면, 경제학은 경제학의 과학성을 추구하면서 끊임없이 대중을 배제해왔다고 해도 틀림이 없다. 그런데 말이다. 이책을 읽고나면 사실상 쉬운 말로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경제이론과 논쟁들을 왜 그리도 경제학이 대중과 유리된 언어로 자신을 화장해왔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이른바 "과학적" 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월가의 금융브로커 워렌버핏과의 한끼 점심이 3억에 낙찰되었다는데, 나는, 지금도 세계의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살아움직이는 우리들의 영웅들과 영원한 점심식사의 자격을 얻었다. 3억의 삼백만분의 일의 댓가를 주고서. 저자는 "공짜점심은 없다"라는 전제를 책 전반에 깔고 미시는 수요공급, 거시는 GDP라는 두가지의 테이블에 영웅들을 차례로 불러내고 있다. 괜찮은 책이다. 경제학 경자만 들어도 지긋지긋한 사람들, 특히 경제학을 공부하는 어린 벗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많이 배우니까. 또한, 모은 돈은 요령껏 지키는 기본기를 가르치고 있다는 점에서 아저씨, 아줌마들도 한번 봐도 좋을 성 싶다. 쉬우니까. 솔직히, 별점5개에 보오나스~. 2개를 더 주고싶다.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출판사 이름이 또한 예쁘므로.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정육점 주인, 양조장 주인 혹은 빵집주인이 자비롭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모두 그들의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즉 그들의 이웃사랑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자기사랑에서 우리가 덕을 보는 것이다 |
| 정말로 오랫동안 읽은 책이다. 거의 한 달을 잡고 읽었을거다. 이해가 잘 안 되서 읽은 부분 또 읽고 또 읽어서 그랬다. 그럼에도 역설적이게 나는 이 책을 쉬웠다고 결론짓는다. 경제학 책이라함은 나의 역량으로는 1년 안에 읽어내기 힘든 성역이었기 떄문이다. 한 달이라는 기간은 파란에 가까운 단기간이었다. 이러한 파란이 기적이 아닐만큼 정말로 쉽고 잼있다. 아, 경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에 한해서다. 공짜점심이란 것은 없다는 경제학적 명언에서 시작되는 책은 여러가지 경제원론부터 미시, 거시를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개인적으로 거시학적 분야는 조금 읽기 버거웠다. 분명히 배운건데,.. 생각해보니 거시경제학 c-다. -.-;; 재수강해야지..) 그 외에도 케인즈. 애덤스미스, 마르크스. 리카도, 밀 등 굵직하고 우람한 경제학자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까지 곁들여 이 사람들에 대해 더욱 더 많이 알게 되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다. 뷰티풀 마인드의 주인공인 존 내쉬가 실존 인물이라며? 놀랬다..케빈 내쉬(WWE선수다)는 알았어도..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저자가 영국인이다보니 너무 영국위주의 예를 들어서인지 별로 공감이 안가는 예들이 주로 있었다. 특히 난 파운드라는 통화단위 정말 낯선데.. 그걸로 계속 설명하니 이거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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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하면 머리부터 아프다. 하지만 부동산, 주식, 예금, 마이너스 통장, 월급, 아이들 학원비 기타 등등... 나의 하루는 경제학과 관련된 일상의 연속이다. 신문의 집값 정보며 주식 시세판은 싫든 좋든 선택의 여지 없이 매일, 매주 열심히 비교해 보면서도 경제학에 대한 책은 읽어본 적이 없지 않은가. 우연히 읽게된 <공짜 점심>은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경박하게 가볍지도 않은 내 수준의 경제학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엔 경제학 교양 강의를 이수하고 난 홀가분함을 느꼈다고나 할까? 경제에 관심은 많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보는데 웬지 내 지식이나 폭이 너무 좁다고 느끼는 나같은 평범한 일반인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만원의 가치는 충분한 책이다. 본문의 내용처럼 이 책을 읽는다고 부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경제현상을 이해하는데 큰 힘을 줄 것이다. |
| 경제학이 부자로 가는 길을 알려줄까? 이러한 질문은 생각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모른다 하여도 대학시절 학점을 따기 위해서 외웠던 공식과 정의를 벗어던지고 맨몸으로 다가선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담스미스, 마르크스, 케인즈....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경제학자를 초청하여 부담없이 그들의 이론을 들어보는 살아있는 경제교과서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경제를 전문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부담없이 읽는것 만으로 경제학에 대하여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교제 입니다. 산책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십시오. 몇번을 읽으시길 권합니다. 오타가 5군데 정도 보이는데(전 왜 오타가 그케 잘보이는지....) 그렇게 짜증나게 하지는 않습니다. 214쪽 3줄 '쓴' 삭제, 236쪽 5줄 개산->재산, 251쪽12줄 화폐수량설다->화폐수량설이다, 268쪽 5줄 저널와->저널과, 308쪽 2줄 그래도->그리고 한스였습니다. |
| 경제학을 둘러보는데 참도 많은 방법이 있다. 이번에는 식사 코스에 빗대어서 경제학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일단 편안한 접근을 하려한 노력만은 가상하게 생각하며 독서를 시작하게 한다. 점심 식사에 앞서 우선 '공짜 점심은 없다'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진실을 다시 한번 되새겨준다. 점심을 먹으려면 밥값부터 준비하라는 뜻인가? 가볍게 식사를 시작할 때에는 당면한 경제현안을 풀어본다. 부동산 시장이라는, 통상적인 수요 공급의 법칙으로만 설명하기에는 여러모로 특수한 바닥의 얘기들이다. 식사가 진행되면서 여러가지 경제이론이 줄줄이 식탁에 차려진다. 때로는 이론이 간판이 되고, 또 때로는 사람이 간판이 된다. 경제사와 경제이론, 그리고 현실경제까지 쭉 일람하다보면 어느덧 식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다. 애덤 스미스로부터 시작해 맬더스와 스튜어트 밀, 리카도, 알프레드 마샬, 그리고 케인즈까지 경제학을 이끌었던 영국인의 시대가 끝나버린 것이 영국인인 저자는 못내 아쉬웠던 것일까. 폴 사무엘슨은 물론 프리드먼과 루카스까지 모두 한꺼번에 디저트로 처리하고 만다. 책을 읽고 나서 저자 약력을 살피니 기자 출신이다. 기자 출신... 왠지 쓴 웃음을 짓게 한다. 재정지출과 감세의 효용성 논쟁, 재정젇책과 통화정책의 효율성 논쟁에 그토록이나 천착한 이유가 뒤늦게 와닿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그것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뒤늦게 든다. 적어도 지은이에게는 말이다. 기자들은 잘 모른다. 실제로 신문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그런 정책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그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하면 그런 줄 알 뿐이다. 그래서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은 정책 담당자와 직업적인 분석가, 그리고 기자 밖에 없는 것을... 하긴 혹시 모른다. 가끔 기운남아 도는 사람 중에 정부 정책을 자기 나름대로 소화해서 읽어보려는 경우가 있을지도. 그런 사람 있다면 이 책 추천해주고 싶다. 옛 기억을 더듬으며 읽으면 그야말로 점심시간에 읽을만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