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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함정임 작가의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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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문장이 참 오랜만이다. 원래 함정임 작가의 소설이었으면 했지만 작가가 고른 소설 목록은 어떨지,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글은 어떨지 궁금해서 집어들었다. 작가가 고른 소설의 시대는 굉장히 폭넓었다. 헤밍웨이, 에밀리 디킨슨부터 밀란 쿤데라, 제임스 설터, 줄리언 반스, 또 김사과, 김경욱, 윤성희 등 얼마나 다양한 독서를 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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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문장이 참 오랜만이다. 원래 함정임 작가의 소설이었으면 했지만 작가가 고른 소설 목록은 어떨지,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본 글은 어떨지 궁금해서 집어들었다. 작가가 고른 소설의 시대는 굉장히 폭넓었다. 헤밍웨이, 에밀리 디킨슨부터 밀란 쿤데라, 제임스 설터, 줄리언 반스, 또 김사과, 김경욱, 윤성희 등 얼마나 다양한 독서를 해왔는지 알 수 있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작가의 특성을 살려 각 소설에서 등장하는 도시나 분위기에 맞게 자신의 여행 에피소드를 차곡차곡 소설과 겹쳐놓는다. 과거와 현재, 거기에 추억이 겹겹이 쌓인 글에서 함정임만의 글맛과 어찌보면 고집스럽게도 보이는 차분함이 소설로 떠나는 여행을 재촉한다. 책 중에 좋아하지 않는 장르가 있다면 독서에세이지만 모처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차 한잔 하듯 가볍게 그리고 즐겁게 읽었다. 한 편의 소설에는 한 작가의 생이 아로새겨져 있다,고 함정임 작가가 말했다. 이 책에서는 그녀의 즐거운 독서와 여행의 시간이 아로새겨져 있다. 나도 그녀를 따라 잠시 여행을 다녀왔다.

j******2 2017.12.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