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상에만 존재하던 나라가 내게로 걸어와 관심이 확 꽂힐 때가 종종있다. 유럽은 나에게 사회책에서 잠깐, 그래..너 거기 있구나 했다가 덮고나면 누구?? 싶었던 나라였다. 별로 관심도 없었고, 어려운 지명에다 혁명에다 개혁은 또 왜그 렇게 많이들 하셨는지...골치 아픈 나라일 뿐이었다. 해외 펜팔의 열기로 후끈했던 열 여섯의 여름 이전까진!^^;;
친구 하나가 어디선가 외국인의 이름과 주소가 쫘라락 적힌 종이를 들고 와선 하나씩 고르라고 했다. 바야흐로, 국제화시대니 어쩌니..하면서 이게 대세다, 우리모두 개인 홍보대사가 되어 국위선양(?)의 밑거름이 되어보자!! 해외 펜팔 은 영어 학습에도 도움도 주고, 어쩌면 우리는 해외로 초청(?)을 받아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누가아냐며... 우유 아가씨 젖 팔기도 전에 무도회 상상하며 춤추다 항아리 깨는 소리를 해댔는데........어쨌기나......솔깃했다. 넘어갔다는 말이다.--;;
물론, (추호도 사심없이 단지) 영어 공부의 기반을 닦기위한 발판을 삼고자 미국이나 영국 펄슨을 선택했으나, 학구열(?)로 불타오르던 발빠른 처자들로 인해 선착순에서 밀렸고, 몇 몇 남은 나라 중에 친구는 Holland를 추천했다. 나는 그 홀랜드가 폴란드인 줄 알고, 철처한 반공교육 세대답게 사회주의 국가는 좀 그렇잖냐고..(여행도 가야하는데..--;;) 했더니, 깔깔 웃으며 세계사 선생님 물먹이는 애가 또 있다는 망신의 말과 함께...북해와 접한 네덜란드가 속한 대륙 , 유럽은 그렇게 지도에서 튀어나와 내게로 왔다. ![]()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갔으면 싶었다. 에펠탑의 파리와 대영박물관의 런던,사운드 오브 뮤직의 오스트리아, 모든 길이 통하는 로마, 투우사의 스페인, 신화의 고장 그리스를 섭렵하고 오래전의 내 해외 친구(이름을 까먹음--;;)가 사는 튜울립이 피는 네덜란드까지를 한 달 정도의 일정으로 돌다오는게 꿈이었다. 그리고, 그 꿈은 깨어지지 않고 아직도 꿈인 채로 남아있다. 꿈인 채로 남아있는게 그다지 슬프진 않다.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 것도 즐겁지만(악몽제외^^;;), 이루지 못한 일들을 꿈꾸는 일은 희망이 남아있는 일이니 즐겁긴 마찬가지다. 실현가능성의 여부와 상관없이 꿈꾸고 있는 동안 그 꿈들은 조금씩 구체화되어 점점 내게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아서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꿈꾸는 추상의 세상에 대한 구체적인 동선을 그려넣는 '유럽100배 즐기기'같은 책을 만나면 그 꿈들이 람보르기니를 타고 가속도를 붙여 내게로 다가오는 것 같다.^^ 둥둥 떠다니던 추상의 그림들을 붙잡아 세밀화로 작업한 다음 소축척지도로 큰 그림을 그려주고 대축척지도로 자세히 들여다 보게 하는 힘을 받는다.
유럽100배 즐기기의 내용만을 보자면 여행 실용서로 가질 수있는 콘텐츠는 다 갖추었다. 전문가가 추천한 일정부터 도시별 상세 지도, 여행 정보 외에 읽어보면 좋을 배경지식과 문화에 대한 설명, 간단한 기본 회화까지! 각 나라별로 세세한 정보와 서양미술사, 건축이야기, 문물속에 등장하는 성경 속 인물들, 신화의 주인공들과, 유럽왕가 이야기의 보너스까지 있어 인문서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시시로 변하는 각 나라별 새로운 정보를 최대한 많이 실어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욕심이 충분히 보이는 책의 두께는 고맙기도 하지만 무거워 약간 부담스러운 게 문제였다. 하지만, 잘 보면 전편, 후편으로 책을 나눌 수 있게 중간에 두꺼운 표지를 넣어 분권이 가능하게 배려해 두었다. 영이 철이 처럼 분리합체가 가능한 멀티시스템인것이다.^^ 이마저도 부담스런 여행자들을 위해 핵심 엑기스 정보만 담은 포켓북은 말그대로 포켓에 넣고 다니면 적재적소에서 여행의 든든한 길라잡이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 그리하여, 나는 다시 네들란드 편을 꼼꼼히 펴 본다. 튜울립이 피어있는 풍차가 배경이 되고 잔잔한 물결이 이어지는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 인천에서 비행기로 가면 11시간, 세계 최고이자 최대의 빈센트 반 고희 미술관이 있고 개방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sex (흠칫**;;)박물관까지..그리고 내가 아주 좋아라하는 하이네켄 맥주 체험관, 커텐길이 세금으로 인해 좁고 날씬해진 집들, 우리나라 이준열사의 기념관이 있는 헤이그..
그 아이도 나도 영어가 서툴렀던지라 다목적을 가지고 접근했던 해외펜팔은 목표치에 전혀 근접하지 못해 오래 가질 못했고, 동네이름도,펜팔 친구 이름도 요상했던지라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여자였으니 더 그럴수 밖에..ㅠㅠ) 하지만, 내게 유럽을 지도에서 튀어나오게 해 홀랜드를 위시한 유럽 전역을 눈여겨 보게 해 지금까지도 꿈을 꾸게 만들어준 (한때)내 오래전 친구(였던!)에게 이 책과 더불어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하고 싶다.^^
추상의 유럽을 세밀화로 다시 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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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들수록 가장 후회스러운 것은 배낭여행 한번 다녀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요즘 여름이어서 인지 아는 사람들이 간간히 배낭여행을 간다면서 찾아와 잠시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모두들 앞으로 벌어질 새로운 세상에 대해 걱정들을 하고 있지만, 그들 마음에는 부푼 기대감과 환희로 가득 채워져 있음을 보게 된다. 이제는 배낭여행은 정말 꿈도 꾸지 못할 나이가 되어버렸고, 시간을 내서 몇 일간만이라도 여행을 다녀올 수 없을 정도로 일상에 매여 사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어찌 보면 정말 서글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핵심유럽 100배 즐기기’ 이 책을 택한 이유도 현실적으로는 갈 수 없지만, 갈 수 없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서라도 한번 훑어보고 싶어서였다. 그러다가 정말 대단한 결단이라도 하게 된다면 가볼 수도 있을지 모르니까 말이다. 실제로 이 책은 유럽의 12개국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하루에 혹은 이틀, 사흘 등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간표와 일정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실제로 여행을 떠나고 있는 듯한 느낌도 준다. 이 책은 각국에서 볼수 있는 유명한 곳을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먹거리도 소개하고 있어서 실제로 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문학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상식들도 알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역사에 관한 일들과 역사 속에 일어난 사건, 그리고 인물들을 통해서 유럽에 대해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해놓았다. 특히 핵심유럽 포켓북을 통해서는 무겁고 큰 책에 비해 휴대가 간편하도록 해 손쉽게 유럽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다닐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유럽 각국의 기초정보 뿐만 아니라, 유럽의 문화와 사상도 다루고 있어서 처음가보는 사람들에게 유럽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또 하나 놀란 것은 책 말미에 보면 돈되는 할인 쿠폰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한글이 쓰여져 있어서 이것을 통해 정말 할인을 받을수 있을까 싶지만 실제로 받을 수 있다면 이것만큼 더욱 더 필요한 것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유럽에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고, 또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바로 이 부분에서 이다. 이러한 세심함이 정말 유럽여행을 100배 즐길수 있는 팁이 아닐까 생각한다. |
![]() 2000년대 이후의 학생들에게는 [ 먼 나라 이웃 나라 ] 쪽이 익숙하겠지만, 386세대들에게는 19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에 걸쳐 당시 독일에 유학 중이던 이원복씨가 매 달 항공 우편으로 보내온 원고를 소년 잡지인 < 새소년 >에 연재한 후, 클로버 문고를 통해 단행본으로 발간되었던 [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이 훨씬 더 친숙한 원본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시관이와 병호, 그리고 보호자인 선생님과 가이드 격인 선생님의 유럽 유학생 친구까지 모두 4명이 함께 유럽 여행길을 떠나서 만나고 겪게 되는 다양한 유럽의 문물들을 유럽 현지에 살고 있는 작가 만이 가능한 생생한 이야기와 사진들에 만화 특유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곁들여 보여주어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이 작품은 비록 두 소년의 외모가 일본의 유명 만화가인 치바 테츠야의 대표적인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것이 문제가 되어 연재를 중단하고 이후로는 단행본도 재간되지 않았지만, 당시에 초중학생이던 386 세대들에게는 유럽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을 심어주기에 충분할 만큼 새롭고 알찬 이야기들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저도 역시 [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 클로버 문고 단행본을 사서 책장이 닳도록 읽고 또 읽으며 유럽 여행의 꿈을 키웠지만, 군사 정권이던 80년대에는 해외 여행 자체가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하기 힘든) 허가제였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모아 방학 때 해외 배낭 여행을 나간다는 것은 꿈도 꾸기 힘든 척박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역사적인 6.10 항쟁 승리의 가시적인 성과 중 하나로 마침내 이루어진 해외 여행 자유화 덕분에 대학생들 사이에 해외 배낭 여행이 유행처럼 번져나가던 90년대에는 대학원과 군대에 있었고, 그후에는 사회에 막 자리를 잡느라 고군분투하느라 해외 여행의 꿈을 잠시 접어두어야만 했습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해외 여행은 만들던 잡지를 그만두고 결혼을 하면서 신혼 여행의 형식으로 겨우 이루어지게 되었는데, 결혼식 후 업무 인수인계 관계로 곧바로 출발하지 못하고 2달 여를 연기하는 사이에 그만 1997년 10월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IMF가 터진 것이죠.
![]() 이미 사전에 예약을 다 마치고 출발을 불과 1주일 가량 남겨놓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터진 IMF 체제에서 환율이 수직으로 치솟는 것을 보면서 출발한 유럽 여행은 매일 1~200원씩 오르는 살인적인 환율과의 싸움 그 자체였습니다(그때 유럽에서 한국 여행객들은 버스에서 강제로 내려지고 호텔에서 숙박을 거절당하는 일까지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출발할 때만 해도 우리 원화의 1/2 수준이던 이탈리아 리라화가 불과 보름 후에는 1:1까지 올라갔을 정도니 여유있는 여행은 솔직히 무리였었기에 지금까지도 아쉬움으로 남는 것들이 많았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유로화로 통합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가지고 갔던 유럽 가이드북의 상당 부분은 각 국 화폐의 원 대비 환율과 환전소 위치, 환전 수수료, ATM 기기가 있는 곳의 위치 등으로 채워져 있었고, 인터넷이 지금처럼 대중화되기 전이어서 관광 안내소의 위치나 한국인 민박, 한국 식당의 위치 등이 가장 중요한 정보로 적혀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보다 관광 자체에 대한 정보도 훨씬 제한적이고 일률적이어서 대부분의 국내 가이드북들의 내용이 대동소이했기 때문에 여행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영어로 된 [ 론리 플래닛 ]이 국내 가이드북들보다 훨씬 더 인기가 있고 신뢰를 받았습니다. 그 후 13년이 지나 다시 한 번 유럽 여행을 준비하며 읽어 본 최신판 [ 핵심 유럽 100배 즐기기 ]는 그동안 확연하게 달라진 유럽 여행 트랜드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당시와는 전혀 다른 컨셉과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놀라움과 흥미로움을 함께 안겨주었습니다.
![]() 2010년 2월의 최신 정보를 기준으로 개정되었다는 2010~2011년 판은 우선 맨 앞에 다양한 기간 별, 연령대 별, 취향 별로 짜놓은 모범적인 스케쥴 제안들이 제시되어 있고, 이어서 유럽에 가면 꼭 보아야 할 것들과 유럽 문화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들이 다이제스트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각 나라 별 가이드 역시 그 나라에 대한 지리 부도식의 도식적인 설명은 최소한도로 줄이고, 그 나라에 가면 꼭 보아야 할 것들(영국에서는 뮤지컬, 프랑스에서는 미술관 등), 영화나 그림, 문학 작품들 속에서 보았던 장소들, 그 나라에 가면 꼭 즐겨야 할 문화(프랑스의 와인과 빵, 영국의 클럽, 빈의 커피 하우스 등), 특정 매니아들을 위한 관광 포인트 추천, 그 나라에서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사건들 등 과거에 비해 보다 실질적이고 다양하게 변화된 관광 트랜드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관광 정보들은 과거에 비해 보다 간략하고 실용적인 내용 위주로 정리되어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URL로 대신하고 있는 점도 인터넷 시대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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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과거의 가이드북들과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은 각 나라와 도시마다 맨 처음에 나와있던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들이 본 책에서는 거의 사라지고, 별도의 포켓북에 모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실제로 거리에 나서서 돌아다닐 때 지도 때문에 두껍고 무거운 가이드북 전체를 손에 쥐고 다니는 것보다 얇은 포켓북만을 손에 들고 다니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하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은 매우 마음에 듭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스위스까지와 북유럽,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동유럽까지와 스페인으로 유럽을 크게 동서로 나누고 중간에 별도의 표지를 넣어, 일정과 필요에 따라 책을 분권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점도 같은 의미에서 매우 실용적입니다.
![]() 각 나라나 도시 별 해설은 크게 늘어난 데 비해 세세한 관광지 별 설명은 보다 간략해진 느낌인데, 이는 큰 틀을 먼저 잡고 이해한 후 세세한 장소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찾아보는 것이 대세가 된 현재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지나치게 자세한 설명으로 책을 두껍고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핵심적인 정보만 담고 나머지는 필요에 따라 인터넷으로 보충할 수 있게끔 만든 것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장소인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셰 미술관, 베르사유 궁전 같은 곳들은 별도로 자세하게 구조와 관람 포인트들을 상세하게 설명해 놓아 실제적인 효용성은 간과하지 않고 오히려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다양한 읽은 꺼리나 여행 팁들도 이전보다 훨씬 더 실용적이고 흥미와 재미를 북돋우어 주는 내용들이어서 가이드북 자체가 재미있는 읽을 꺼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든 점도 마음에 듭니다. ![]() 과거의 가이드북과는 달리 각 나라마다 한 두 개의 대도시만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그외의 도시들은 아예 다루지 않은 점이 눈에 띄는 차이점인데, 이는 과거와는 달리 요즈음은 각 국가 별, 도시 별로 독립시켜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 국가 별, 도시 별 가이드북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그런 책들을 참조하고, 이 책은 어디까지나 개략적인 가이드북으로 활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집니다. 색색의 지도나 화려한 컬러 사진같은 것은 일절 없이 작은 글씨로 빼곡하게 실용적인 정보들로만 채워졌던 [ 론리 플래닛 ]도 각 국가 별, 도시 별 가이드북들을 별도로 출간하면서 사진과 지도들을 대거 싣는 방향으로 전환한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두 권의 두꺼운 가이드북만으로 모든 정보를 대신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가이드북은 개략적인 플랜과 현지에서의 핸드북으로만 기능하고, 보다 상세하고 깊이있는 정보는 인터넷과 국가 별, 도시 별 가이드북들을 참조하라는 것이 현재 여행 가이드북의 새로운 트랜드임을 이 책을 읽으며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긴 요즘은 노트북, 넷북이나 아이패드, 심지어는 핸드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외국의 이름모를 골목길에서도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는 시대니까요. 책을 읽는 것 만으로도 13년 만에, 이번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다시 한 번 떠나는 유럽 여행이 훨씬 더 편하고 알 찰 것 같은 즐거운 예감이 듭니다. haj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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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권이면 첫 유럽여행은 완료!
이 책은 직접 산 것이 아니라 빌린 책이었다. 그것도 전편을 빌린 것이 아니라 분책 된 부분과 핸드북을 빌렸었다. 그런데 핸드북만 봐도 이책의 진가가 드러 난다. 다른 복잡한 특정 나라나 도시를 중점적으로 한 책에 비해서 이 책, 특히 핸드북은 단 하나의 루트만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이 어떤 루트를 돌까 걱정하는 우유부단한 여행자들에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중요한 점은 이 핸드북에는 지도가 있는데 딱 필요한, 지하철 지도 1장, 시내 지도 1장 이렇게 주어 진다. 시내 지도는 복잡하게 색칠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루트에 필요한 부분만 진하게 색칠되어 있고 나머지는 연하거나 아예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전문 여행자가 아닌 일반 여행자의 초행길에는 이책만 믿고 돌아와도 여행은 거의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잘 나온 책이라는 것이다.
나도 파리와 이탈리아 책을 샀지만 이 핸드북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면 더 말할 것이 없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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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여름 휴가의 계절이 돌아왔다. 사실 여행은 떠나기 전까지 정말 부지런을 떨어야 가서도 고생안하고 더 많이 보고 듣고 먹고 올 수 있다. 국내여행이라면 굳이 이렇게 호들갑 떨며 준비하지는 않겠지만 해외여행, 게다가 유럽이라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하는 걸 나는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다. 요즘은 인터넷 까페를 중심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여러 사람들이 올려주는 정보를 필요한 것만 한데 모으기란 쉽지가 않다. 그럴 때 주요정보들만 엑기스처럼 뽑아 딱 한 권의 책으로 만들면 정말 금상첨화일텐데 바로 이 100배 즐기기 시리즈가 그런 서적이다. 얼마 전 제주도를 여행할 때 ‘제주 100배 즐기기’를 가지고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이 책 보기 전부터 믿음이 간다. 아주 묵직하게 잡히는 이 책을 펼치면 유럽 여러 국가의 여행정보와 교통수단, 생생한 사진들이 화려할 정도인데 모두 12개국 47개 도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 풍부한 정보들을 접하며 책만 보아도 이미 마음속으로 유럽여행을 떠나 온 듯 하다.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어디를 어떻게 가야하는지 여행플랜을 짜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데 이 책은 그런 걱정을 한 시름 덜게 한다. 날짜별 여행플랜도 제대로 짜여 있어서 저자가 제안하는 그대로 다녀와도 거의 무리가 없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여행전문가인 저자의 추천이기에 처음 여행을 가거나 이것 저것 신경쓰기 싫은 사람이라면 이 코스 그대로 떠나기를 권하고 싶을 정도이다. 나의 경우, 스페인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어서 스페인 편을 먼저 펼쳐 보았다. 스페인에 대한 기본정보를 시작으로 마드리드의 여행정보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특히 스페인 여행객들이라면 반드시 거쳐가는 프라도 미술관에 대한 상세한 안내가 마음에 들었다. 미술관 전체 지도와 어디에 어떤 그림이 전시되어있는지, 또 그 그림들에 대한 설명들은 시간이 많이 없는 여행객들에게 특히나 유용해보인다. 짧은 시간안에 꼭 보고 싶은 그림들만 콕콕 찝어 볼 수 있기에 굳이 보지 않아도 되는 그림들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고, 어디에 무슨 그림이 있는지 우왕좌왕 헤매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여행에서 시간은 무엇보다도 가장 잘 활용해야 하는데 이 책은 이런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마음을 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술관을 나와서는 어디서 무엇을 먹고 무엇을 즐겨야 하는지의 다음 목적지가 상세히 나와있으니 그대로 따라 나서기만 하면 된다. 나는 스페인편을 보았지만 이런 식으로 너무도 세세하고 생생한 정보들이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유럽 12개국에 걸쳐 모두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확실히 100배가 아닌 200배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다. 처음 유럽여행을 가는 사람이나, 혼자 가는 여행이 두려워 여행사 패키지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이 책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패키지 여행이라고 나쁜 건 아니지만 경험상 여행사 가이드와 함께 가는 여행은 아무래도 100% 만족하기가 쉽지 않았다. 차라리 조금은 두렵고 걱정이 될 지라도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서 멋지게 떠나보아도 좋을 듯. 그 시작이 유럽여행이라면 이번에는 이 책으로 용기를 내보면 어떨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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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유럽 100배 즐기기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서러움이 울컥 치민다. 짐 싸고 여행 준비만 해도 근 몇 달을 집중 투자 했는지 모른다. 유명하다는 우간다 세간다도 다 읽고 도서관에서 관련되는 서적들도 섭렵하고 인터넷을 뒤져 먼저 다녀온 이의 여행기도 알뜰살뜰 살피면서 밑줄 긋고 외우고 나폴레옹처럼 완전 정복하러 가는 기분이었다. 그러다 그만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울음조차 나오지 않았었는데 그 이후 오랫동안 가슴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유럽 배낭 여행은 그래도 내게 희망과 꿈이 되어있다. 이제는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그때처럼 조급증을 내지 않고 읽으며 정말 꼭 필요한 정보를 간추릴 줄 아는 여유와 이마저도 즐길 줄 아는 요령이 생겨 이 책은 어떤 점이 좋고 그때보다 어떤 정보를 더 알차게 싣고 있는지 살피며 읽었다. 보았던 비슷한 종류의 책보다 글씨는 아주 약간 큰 편이지만 그래도 알고 가야 할 정보는 빠짐 없이 싣고 있다. 가서 둘러보아야 할 중요도 순으로 별점을 메기고 있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광 안내소와 교통편, 관광하는 방법, 다니면서 건져올 물적 심적 정보들, 여행 일정 계획을 짜기에 좋은 추천 코스, 입장료며 휴일이며, 전화, 주소, 관련 축제, 머물 곳, 먹을 곳 등 정말 꼼꼼히도 챙기고 있다. 가서 활용할 수 있는 간단 회화며 상세 지도와 다양한 읽을거리도 싣고 있어 당장 여행을 앞두고 있는 급한 이들에게는 더없이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해주고, 아직 조금 시간 여유가 있는 이들에게도 읽는 즐거움 아는 즐거움 가서 볼 기대감을 안겨주는 풍부한 읽을거리가 있어 좋다. 영국, 네델란드, 벨기에, 프랑스, 모나코,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바티칸, 스페인 등의 핵심 유럽의 빠지면 안될 곳들 중심으로 알려주는데 여행지에 들고 갈 경우 무겁지 않도록 나눌 수 있도록 제본된 점도 마음에 든다. 기차 예약 메모지까지 챙기며 출국 전 여행 준비 할 때 알아야 할 부분들-여권 만들기나 알뜰살뜰 예산 짜기, 각종 증명서 만들기, 출국 입국 요령, 기차, 우편, 전화, 인터넷 이용하기 등 알아두면 요긴한 정보들도 실려 있어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핵심 유럽은 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2009 핵심 유럽 100배 즐기기는 보지 못했지만 다시 개정판으로 나온 것을 보니 그간 빠르게 변한 정보들도 정확히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유럽 여행을 준비한다면 이 책 꼭 한 번 보라고 강력히 추천해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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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마음먹지 않는 한 '유럽여행'은 그야말로 꿈으로 끝나버릴 때가 많습니다. 30대 중반에 이르러 '유럽여행'이라는 목표를 이룬 친구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 또한 아직 '계획중'이라는 명분으로만 동경하고 있는 여행지일 뿐이기도 합니다. 10월이면 5일가량의 가족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지만 사실 '유럽여행'을 하기엔 시간도 비용도 만만찮아 이번에도 쉽게 마음먹을 수 없는 여행지네요. 몇 해가 지나면 시아버님께서 칠순을 맞이합니다. 어렴풋하게나마 시아버님의 칠순은 가족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어느덧 청소년기에 접어든 아들에게도 국내여행 이외의 또다른 해외여행은 많은 자극이 되리라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최근 더욱 여행관련 도서에 관심이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접하게 된 [랜던하우스의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초보 여행자에게 해외여행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멋진 가이드북입니다.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유럽, 중국, 태국, 인도.네팔, 호주, 뉴질랜드, 타이완, 필리핀, 오사카, 도쿄, 상하이, 발리, 푸켓, 방콕, 파리, 핵심유럽, 핵심 일본, 핵심 중남미, 큐슈 주말여행, 홍콩 주말여행, 방콕 주말여행 등으로 해외여행에 관한 원하는 정보를 잘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특히, 국내 여행작가들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든 여행가이드북이기에 더욱 신뢰가 가는 책임을 느끼게 됩니다. 유럽은 다른 여행지와 다른 특징이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이상의 기간을 여행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핵심유럽 100배 즐기기]에서는 유럽 추천 일정을 모두 12가지로 세분화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7일코스 여행지는 런던&파리, 허니문 베스트 코스, 파리, 로마&스위스의 4가지 유형으로, 10일 코스 여행지는 2가지로, 15일 코스 여행지는 여유만만 4개국 또는 유럽 핵심 여행지로, 중부유럽 22일, 25일, 29일 일주와 비즈니스맨을 위한 근교 여행 코스까지 다양한 여행자를 위해 다양한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있답니다. ![]() ![]() 여행 일정 및 소요시간, <보자! 먹자! 사자! 즐기자!>로 나누어 여행을 100%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차례를 통해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스페인을 나라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나라별 기초정보부터 기본 회화 소개, 각국의 월별 인기 축제 & 이벤트 정보도 얻을 수 있답니다. 여행관련 홈페이지나 런던 표준물가, 우체국, 병원, 환전, 각국 관광객 센터 및 대사관, 공항에 관한 정보와 대중교통 이용법 및 요금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 ![]()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서양 미술사 이야기,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유럽 건축 이야기>,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성경 속 인물들> , <신화 속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주인공들>,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유럽 왕가 이야기> 등의 기본적인 유럽사와 각국별 여행지마다의 소개글과 정보 하나 하나까지 보면 볼수록 [100배 즐기기 시리즈]에 감탄하게 되는 여행의 길라잡이입니다. <본책>은 두 권으로 분철이 가능하며 , <핵심유럽 포켓북>이 따로 있어 여행시 지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록으로 마련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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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처럼 여행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랜덤 하우스의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소장하고 싶은 여행 서적 시리즈 중 단연 으뜸입니다! 이번에 나온 <핵심유럽 100배 즐기기>는 2010년 2월까지 수집한 정보를 담은 개정 3판입니다. 꾸준히 개정, 출간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이 책의 영향력과 인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핵심유럽 100배 즐기기>는 유럽 여행 베스트 루트 12가지에서부터 유럽 각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할인쿠폰까지 실제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한마디로 '이 보다 더 유용할 수는 없다'입니다.
한창 배낭여행 바람이 불던 90년대에, 우리의 로망은 단연 유럽이었습니다. 방학을 이용하여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유럽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은 1년이 지나도록 경험담을 들려주고도 더 들려줄 이야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파리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이야기, 이후 가족들이 독일로 필요한 물품 등을 보내주었는데 숫자 1과 7을 표기하는 방식이 달라 한참 동안 짐을 찾지 못했던 이야기, 주말이면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다는 것을 몰라 미리 먹을 먹거리를 사두지 않아 주말 내내 굶어야 했던 이야기, 위험하면서도 즐거웠던 기차 여행 이야기,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운동화를 손에 들고 나와 잔디를 걸을 때는 하이힐을 벗고 운동화를 신는다는 이야기, 활기가 넘치다 못해 미친 듯이 돌아가는 서울에 비하면 죽은 도시 같았다는 유럽의 분위기 등 친구들에게 밤을 세워가며 들었던 여행 경험담들이 아직도 귓가에 생생합니다. 그때를 생각하니 아직 유럽 땅을 밟아보지 못했는데 어쩌자고 이렇게 세월만 빨리 흘러 가버렸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그때 그 친구들은 지금 모두 아기 엄마가 되어 있는데 말입니다.
<핵심유럽 100배 즐기기>는 12개국(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모나코,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이탈리아, 바티칸, 스페인)을 선별하여 유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정보를 테마별로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여행자의 형편에 따라 여행 코스를 계획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7일, 10일, 15일, 22일, 25일, 29일 등으로 나누어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것으로 책이 시작됩니다. 다음으로는 유럽에서 꼭 해볼 것, 꼭 먹어볼 것, 꼭 살 것, 꼭 볼 그림 등 여행의 큰 그림을 먼저 그려주고, '알고 가면 더 재미있는' 상식으로 알아야 할 유럽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후로는 국가별로 정말 상세한 여행 정보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책만의 장점은 여행 동선을 기준으로 2권으로 분권(1권은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2권은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스페인, 바티칸) 이 가능하도록 꾸며졌다는 것입니다. 가벼운 여행을 원한다면 책을 나누어 짐의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가족 여행,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 정보가 수록되어 있는 것도 차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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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유럽 100배 즐기기>를 보니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유럽의 멋과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테마이지만 종교, 예술, 건축, 쇼핑, 요리 뿐만 아니라 유흥과 레포츠까지 역사만큼이나 아름답고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학 시절에는 여자 혼자 떠나는 외국 여행이 위험하다며 말리는 부모님을 핑계로 떠나지 못했고, 이후로는 직장 생활과 계속되는 학업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때마다 '이 다음에' 나이들고, 안정되면, 세계일주를 하자며 계속 미루어온 것입니다. 세계일주나 하며 노년을 보내자고 친구들과 약속을 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에, 무엇을 먹어도 맛있고, 조금 고생이 되어도 즐거울 수 있을 때에 떠나야겠다는 조바심이 생깁니다. 청년도 노년도 아닌, 그렇다고 중년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뭔가 억울한 딱 지금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믿을 만한 정보를 손에 넣었으니 이제 필요한 것은 저지를 수 있는 용기! 전세금을 빼서 여행을 하는 가족도 있는데, 비용과 시간은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리리라 믿어봅니다. '핵심유럽'을 100배로 즐기고 돌아와 이 책에 O, X를 그려가며 나의 의견을 보탤 수 있는 날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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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갈때마다 항상 그곳에 관한 책을 3-4권을 준비한다. 책을 읽으면서 여행을 기다리는 즐거움이 배가 되기도 하지만, 여행은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미리 충분한 정보를 얻고 가지 못한 여행은 어렵게 찾아간 그곳에서 누리고 느끼고 즐길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만끽하지 못하게 만들어 두고두고 후회를 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짜투리 시간이 날때 언제 갑자기 여행을 떠날지 모르기에 여행을 평생을 로망으로 삼는 나는 집의 서가 하나가 각 나라에 대한 여행책자들로만 가득하다. 여행안내서와 그 여행지에 대한 정보들로만 가득한 그 책장은 가장 좋은 위치에 놓여져 있어서 언제든 손이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의 답답함을 느낄때마다 그 책장을 바라보면서 위안을 느낄수 있어서 좋다.
그렇게 많은 책을 읽으며 정보를 모으고 다양한 가상 여행을 머리속에서 그려보지만 막상 여행을 떠날때 가방에 챙겨 넣은 것은 딱 책 한권이 되기 쉽다. 책 한권 + 메모장 하나. 혹은 대형지도 하나. 그것은 가방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확실히 외운것 같은 여행지의 일들이 여행지에만 서면 가물가물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다. 그럴떄 배낭에 따라 들어가는 가장 단골 손님이 바로 100배 시리즈였었다.
홍콩도. 도쿄도. 미국서부도. 중남미도. 그리고 유럽에서도... 유럽은 간단하게 한번 다녀왔지만, 워낙 볼것도 많고 공부할 것도 많은 곳이다. 한 나라에 관해서만도 대략 2-3권 이상의 책을 가지고 있고, 유럽 핵심국가 같은 경우는 나라에 따라서10권 가량의 여행관련 책자를 갖고 있기도 하다. 모두 유용하다. 그러나 그런 지식을 통합하고 추려내기 위해서는 역시 랜덤하우스의 책이 제일 낫다.
우선 비닐커버가 있어서 좋다. 유럽 전체를 포괄하려니 무게가 나가는 것은 어쩔수 없다. 지도가 잘 된 것도 좋은 점이다. 또 사진자료가 풍부하지만 사진으로만 도배를 해, 글자로 된 정보가 들어갈 자리가 적게 되는 우를 범하진 않는다. 칼러풀한 책들이 만연하는 요즘 보기 드물게 중심을 잘 잡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랜덤하우스의 100배 즐기기는 항상 모든 여행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 되고 만다.
거의 대부분의 여행에서 100배즐기기를 가지고 다니지만, 유럽을 갈때는 단연코 이 책의 장점이 두더러진다. 홍콩 같이 작은 곳을 여행할 때는 100 배 즐기기의 위력이 잘 느껴지지 않을수도 있겠다. 그러나 유럽처럼 갈곳도 많고 볼곳도 많은 곳에서는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주고, 꼭 보야야 할 곳들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 겉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문화사적, 역사적 의미를 간략하게 짚어주는 점에서도 랜덤하우스의 책들은 돋보인다.
여행은 나의 사람들의 꿈이자 삶의 이유이기도 하다. 유난히 방랑벽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아직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세상에는 많기 때문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은 나의 숙제이기도 하지만,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보람이기도 하다. 내 여권에 비자가 하나씩 찍힐때마다 느끼는 그 쾌감은 여행을 떠나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중독성이 강한 쾌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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