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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조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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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우리의 최고의 역사서는 이미 알고 있는 대로 김부식의 <삼국사기>로 전통적인 역사서술방식은 기전체의 형식을 바탕으로 역사를 편찬한 정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연스님의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역사를 이야기 형식을 통해서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정사가 아닌 야사로써 역사를 바로보는 시각에서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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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우리의 최고의 역사서는 이미 알고 있는 대로 김부식의 <삼국사기>로 전통적인 역사서술방식은 기전체의 형식을 바탕으로 역사를 편찬한 정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연스님의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역사를 이야기 형식을 통해서 역사를 서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정사가 아닌 야사로써 역사를 바로보는 시각에서 정사보다는 낮은 등급으로 폄하하고 있는것 역시 사실일 것이다. 흔히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그 만큼 승자의 시각에서 서술하게 되었있는 것이 인지상정인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시 의구심이 든다. 그럼 승자들의 기록인 정사를 제외한 나머지의 기록들은 역사적 문헌으로서의 가치가 없는 것이고 역사적 타당성을 갖지 못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누구나 알고 있듯이 정사만큼 소중한 우리의 역사적 산물이라는 것이다. 遺事는 단어 뜻 그대로 예로 부터 역사적 사건들을 이야기형식으로 전해준다는 말이다. 비단 정사에는 기록되지 못했지만 당시대를 살았던 일반대중 정확히 권력에서 소외되었던 민중들의 시각을 반영한 역사가 봐로 유사와 야사라고 봐야 타당할 것이다. 오히려 역사편찬형식에 얽매여 있는 정사보다 자유분방한 소재와 주제로 그 시대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장점일 것이다.

 

이런면에서 <조선유사>는 조선왕조실록에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그냥 설화나 전설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안타까운 우리선조들의 살아있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모아모아 한권의 책을 출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한때 청백리의 표본으로 알려져 있었던 황희에 대한 역사적 진실은 바로 이러한 유사나 야사를 통해 정사를 고증한 결과 그 본색이 알려졌듯이 유사나 야사는 정사를 보완하는 자료로써 그 가치가 높은 것이다. 이번 책에서는 그동안 세인들에게 회자된 인물이나 사건들도 있지만 생소하면서 흥미있는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싼 역사적 진실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다가온다. 왕이 하사한 은잔이 너무나 작아 그 크기를 늘려서 술을 마셨다는 손순효, 돼지머리와 닮았다고 해서 돼지정승으로 불리었던 장순손, 선조때 문재인 고죽 최경창과 기생 홍랑의 애끓는 순애보,을사사화로 역적으로 몰린 옛주인의 복수를 한 계집종, 연암 박지원의 재치있는 술 낚시와 홍국영과 바둑에 얽힌 이야기들은 그저 단순한 이야기로만 들어도 그 재미가 솔솔하다.

 

하지만 이러한 야사를 단지 가십거리나 흥미위주로만 볼 수 없는 것은 우리가 정사에서 다루지 않는 일반 민중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정사라는 것은 어찌 보면 위정자의 정책 메타포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역사기술의 한계성자체를 갖고 있지만 정사를 제외한 그 밖의 역사적 기록물들은 이러한 제약을 전혀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상적 배경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도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문화사라고 봐도 틀린말은 아닐 것이다. 사마천 사기중에서 유독 <사기열전>이 지금도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사마천은 역사를 이끌어가는 중심에는 다름아닌 인간이 존재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에 인간에 관한 이야기 즉 열전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의 삶을 조명하면서 후대에 교훈으로 남겼기 때문이다. 이렇듯이 야사에서 우리는 선조들의 삶, 특히 공식화되지 않은 개개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정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간미를 우리는 야사에서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역사를 인식하는 방법에 있어 이러한 야사를 다 수용할 수 없지만 정사와 비견해서 참조하면서 상고할때 비로소 역사의 행간을 읽을 수 있는 눈이 뜨일 것이다. 모처럼 흥미있게 읽어나갔던 책이었다. 그만큼 그동안 우리의 역사서들의 경직성이 컸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팁으로 저자는 주막, 숙주나물, 막걸리, 흥청망청, 사약등 역사서나 현재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의 어원에 대해서 당시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고증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해 주고 있어 청소년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여러모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책이다.

l******e 2010.04.15. 신고 공감 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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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사'를 읽고...
"'조선유사'를 읽고..." 내용보기
정사가 아닌 야사는 참 정겹다. 대부분 내용들이 아는 스토리인데도 조금씩 각색되고 가미된 감칠 맛이, 듣고 듣고 또 들어도 구수하고 감미로운 할머니의 이야기 마냥 질리지가 않는다. 아마도 정제되고 권력적인 사건의 전개가 아닌, 서술의 관점을 인간에 둠으로서 사람 내음이 나는 내 이웃의 굴곡진 삶을 보는 듯하기 때문일 것이다. 맨날 터지는 듯한 사화(士禍)와 역모 속에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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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가 아닌 야사는 참 정겹다. 대부분 내용들이 아는 스토리인데도 조금씩 각색되고 가미된 감칠 맛이, 듣고 듣고 또 들어도 구수하고 감미로운 할머니의 이야기 마냥 질리지가 않는다. 아마도 정제되고 권력적인 사건의 전개가 아닌, 서술의 관점을 인간에 둠으로서 사람 내음이 나는 내 이웃의 굴곡진 삶을 보는 듯하기 때문일 것이다. 맨날 터지는 듯한 사화(士禍)와 역모 속에 꿈을 펼치지 못하고 억울하게 스러져간 지식인들에 안타까워 하다가도, 가슴 절절한 연모의 만남과 이별에 풍류의 한자락을 건져올리노라면 500년 조선의 뒷안길을 여유로이 거닐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역사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백성들은 기억한다. 이 책 '조선유사'는 백성의 기억, 백성의 여론으로 바라보는 조선의 이야기를 "삼국유사"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근자에 유사하게 나온 야사 서적들과 조금 다른 점은 인물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되 해당 이야기 속에 흐르는 문화의 코드를 집어내어 "문화이야기"란 별도로 마련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코너가 의외로 타 서적과 차별성과 흥미를 더하는 요인이 된다. '일본에 전해진 최초의 한류(韓流), 마상재',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다는 말의 유래', '숙주나물의 어원에 대한 고찰', '칼과 검의 차이, 그리고 임경업의 검'(평소 알던 지식과 조금 달라 한수 배웠다), '채홍사와 흥청망청의 어원', '고사에는 왜 돼지머리를 올릴까?', '사약의 성분은 무엇일까?', '비(妃)와 빈(嬪)의 차이', '국왕 묘호는 왜 조, 종으로 구분될까' 등 50가지 이야기 마다 재미있고 유익한 역사문화적 지식을 즐길 수 있다.

 

내용도 재미가 솔솔하다. "명재상 황희는 청백리가 아니었다!" 낚일만한 제목 아닌가? 두문동에서 빠져나온 황희를 백성의 눈으로 바라본 대표적인 야사로 정사 이면의 시각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문화 이야기>로 '청백리'란 말은 언제 생겼는지 우리에게 아르켜 준다. "완벽한 도덕주의자 조광조"의 꿈이 아쉽고 안타깝지만 '반정 때 말 머리 방향을 보고 안심한 중종'의 <문화이야기>에 권력무상을 느끼면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간다. 어찌 기생 이야기가 빠질련가. "김우항, 기생 홍도에게 은혜 입다"를 읽으면 괜히 부럽다(?)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방랑 시인 김삿갓이 왜 유명한지 알아본 후 "명필로 이름 떨쳤으나 운명은 기구했던 추사 김정희" 편으로 이 책은 대미를 장식한다.

 

우리가 특별히 알지 못했던 사건이나 인물들은 아니지만, 조선을 풍미했던 인물들의 안타깝기도하고 애처럽기도 한 이야기와 일화는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자칫 고리타분한 옛날 이야기로 치부할 수 있는 이런 야사를 제대로 각색한 듯하다. 초등학생 고학년이 읽어도 끌어당길 수 있는 촌스러운듯한 본문 일러스트도 나름 괜찮고(음... 진짜 괜찮은지 나중에 다시 생각해 봐야겠지만...), 나이 지긋한 어른이 읽어도 '그래그래' 고개를 끄떡이면서 읽을 만하게 맛갈스러움이 있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아닐지라도 "문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역사 교양서"로 손색이 없다고 느낀다.
모든 것이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는 오늘, 느리게 흐르는 과거를 잡아보자. 어려운 일로 생각하기 싫고 머리 아플때 심심파적으로 편하게 읽다보면 역사의 바람결에 실려오는 깊은 울림에 한결 여유로와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i 2010.04.13. 신고 공감 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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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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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나는 우리역사 관련 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다. 거시적 내용으로 좀 읽어가긴 했지만 더 알고 싶고 더 많은 내용이 읽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서 너무나 달게 읽어나갔다.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저사소개 쭉 보고 그담 읽은 것이 어린 주세붕에 관한 내용이었다. 어릴 적 우리 집에 있던 가장 오래된 책 족보 책에서 보았던 이름인지라 더욱 반가웠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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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나는 우리역사 관련 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다. 거시적 내용으로 좀 읽어가긴 했지만 더 알고 싶고 더 많은 내용이 읽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서 너무나 달게 읽어나갔다.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저사소개 쭉 보고 그담 읽은 것이 어린 주세붕에 관한 내용이었다. 어릴 적 우리 집에 있던 가장 오래된 책 족보 책에서 보았던 이름인지라 더욱 반가웠다.  그리고 학창시절 알기론 붕당싸움의 근원지가 되어 버렸던 서원을 최초로 설립한자이며 풍기군수 이었으며 인삼을 처음으로 재배하게 한 분이라는 것이 이었다. 이 책에선 어린효자아들 주세붕이 나온다. 병석에 오랫동안 누워 계시다 머리에 이가 생겨 괴로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꼬마 주세붕은   머리를 깨끗이 감고 자신의 머리에 참기름을 바리는 지혜를 발휘했단다. (이엄마가 나라면 참 기쁘면서 마음속으로 속상해 했을 것이다. 아까운 참기름 때문에…….) 백성을 위한 훌륭한 정치를 하는 주세붕도 나온다. 주세붕이 풍기 군수로 있을 당시 백성들이 가난으로 힘들고 세금을 산삼으로 바쳐야 하는 고초를 보고 그 씨를 뿌려 재배하게 하여 그 것이 시초로 우리나라에 인삼재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는 가난한 백성을 위해 자신의 재산 일정부분을 사용할 정도 이었다고 한다. 사실 주세붕에 대한 자료를 잘 찾을 수 없었다. 이 책에서도 그리 많은 내용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여태껏 본 것 중에선 가장 많은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그리곤 난 앞부터 차근차근 재미나게 읽어나갔다. 남여 차별이 심한 그 시대에도 남녀 간 절절한 사랑이 있었으며 남녀 간 우정도 있었다는 걸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다. 가장 크게 세달 록으로 되어있는데 조선전기, 조선중기, 조선후기 로 되어 시대별 상황을 이해하며 읽어내려 갈수 있어 좋았다. 거기다 많은 역사 관련 책들이 많은 한자말로 되어 읽어 내려가기 어려웠지만 이 책은 초등 고학년 정도도 읽기 문안한 정도로 읽기 쉽게 재미나게 적혀 있다. 그래서 편한 마음으로 아침저녁 읽었던 것 같다. 아 ~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숙주나물이 다시 보였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설명이 없음 이해가 안갈 것이다. 궁금하면 읽어보길…….그리고 성상 문이란 이름이 나오게 된 이유, 청렴결백으로 알려진 황희정승은 별로 첨렴결백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다른 재미난 이야기들도 쏙쏙 생각난다.

 

이 책은 책값이 절대 아깝지 않는 책, 4월에 맛나게 재미나고 유익하게 읽었던 책이다.



j********1 2010.04.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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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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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 이야기 <조선유사>입니다..   몇달 전에 읽은 조선왕조실록에 감춰진 500년의 진실 <조선사 진검승부>와 굉장히 유사한 책이네요..   <조선사 진검승부>는 실록에는 실려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면..   <조선유사>는 실록에는 실려있지 않은(?! 사실 "조선왕조실록"에서부터 "대동기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헌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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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 이야기 <조선유사>입니다..
 
몇달 전에 읽은 조선왕조실록에 감춰진 500년의 진실 <조선사 진검승부>와 굉장히 유사한 책이네요..
 
<조선사 진검승부>는 실록에는 실려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면..
 
<조선유사>는 실록에는 실려있지 않은(?! 사실 "조선왕조실록"에서부터 "대동기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헌을 참고하셨답니다.)
 
이야기라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만..
 
<조선유사>와 <조선사 진검승부> 두작품 모두 우리가 알고 있던 조선 역사 이면의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진실, 혹은 역사를
 
보다 쉽게 전달해주는 아주 유익한 책입니다..
 
<조선유사>는 보다 문화적인 면에 더 초점을 맞춘터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의 유래나 문화의 발생 이유등에
 
대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선 역사의 정치가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조선유사>입니다..
 
<조선유사>는 시대별로 정리가 되어 있기에 보다 쉽게 그 시대의 배경에 대해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거의 임금의 순서에 따라서 이야기의 순서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조선유사>의 가장 큰 재미는 짤막한 역사이야기와 그 이야기 중에 나온 문화에 대한 보충설명식의 문화이야기입니다..
 
역사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 문화이야기가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게 봤기때문에..
 
역사와 문화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조선유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와 묘호는 왜 "조"와 "종"으로 구분되는지, 비(妃)와 빈(嬪)의 차이등등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정확한 차이를 모르는 것에 대한 것과 역사적으로 헛갈리는 4대사화(士禍)에 대한  아주 쉬운 설명등
 
누구나 쉽게 조선 역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입니다..
 
 

f******n 2010.04.1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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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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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었다. 분주한 가운데서도 이 책을 손에 들면 마치 과거로 이동한 듯 책을 덮을 수 없었다. ‘조선왕조실록’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지만 역사적 진실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대부분 알려진 사실이다. 궁정 중심의 사건들이 기록돼 있고 당쟁과 관련된 기록은 꾸민 데가 많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단지 ‘승자의 기록’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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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었다. 분주한 가운데서도 이 책을 손에 들면 마치 과거로 이동한 듯 책을 덮을 수 없었다. ‘조선왕조실록’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지만 역사적 진실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게 대부분 알려진 사실이다. 궁정 중심의 사건들이 기록돼 있고 당쟁과 관련된 기록은 꾸민 데가 많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단지 ‘승자의 기록’에 치우쳐 있다는 것이다.

 

조선유사는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삼국유사’의 형식으로 조선 시대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서부터 ‘대동기문’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헌과 개인 민담, 전설 등을 참조해 인물 일화를 중심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와 그 속에 얽힌 풍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안용복은 어떻게 무인 독도를 지켰을까? 고사에는 왜 돼지머리를 올릴까?, 어른 앞에서 맞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이유는 뭘까?, 바둑 고수를 '국수'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방랑 시인 김삿갓은 왜 유명할까?, 사주팔자와 팔자란 무엇일까?, 이지함이 정말 토정비결을 썼을까?, 사약의 성분은 무엇일까?

 

이렇듯 역사와 문화, 풍속, 인물을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려말, 조선초의 문인 황희(·1363-1452)정승. 18년간 영의정에 재임하면서 세종의 가장 신임받는 재상이었던 그는 인품이 원만하고 청렴하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저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 부분에서 잠시 갈등을 갖지만 책에 따르면 오히려 그는 뇌물수수, 관직알선, 친인척 비호 등 여러 비리 사건에 연루됐던 인물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황희 정승을 청백리로 알고 있는 걸까? 탁월한 업무 처리 능력을 가졌던 그였기에 세종은 황희를 신용했으며, 비리 사건에 연루됐을 때도 그를 다시 등용했고 그렇게 황희 정승의 이미지는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러므로 조선유사는 리얼하다. 정사와 야사의 틀에 갇히지 않고 임금과 민초의 시선을 모두 담은 조선 이야기를 그렸다.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서술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기존 역사책에서 느끼지 못한 조선 백성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조선의 일화 중 흥미진진하면서도 그 시대의 문화가 잘 드러나 있는 이야기들만 골라 담았기 때문에 딱딱한 역사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문화적 풍속이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50가지의 색다른 조선의 이야기는 뒷부분에 별도로 자세히 설명하는 방식을 취해 이해를 돕는다. 역사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조선의 문화와 그 당시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역사에 대한 흥미를 더한다.

 

책은 조선 전기와 중기, 후기로 나뉘어 매월당 김시습, 정도전, 조광조, 퇴계 이황, 장희빈, 김삿갓 등 다채로운 인물들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h*****1 2010.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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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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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족실록은 많은 출판사와 저자들에 의해서 우리들에게 선보여졌고 학창시절부터 여러 번 읽어본 적이 있는 책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역사적 사실을 망라하여 수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귀중한 문화유산임은 물론, 세계에서도 보기드물게 한 왕조의 역사를 서술한 책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고 국가적측면에서도 자랑스러운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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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족실록은 많은 출판사와 저자들에 의해서 우리들에게 선보여졌고 학창시절부터 여러 번 읽어본 적이 있는 책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역사적 사실을 망라하여 수록하고 있는, 세계적으로 귀중한 문화유산임은 물론, 세계에서도 보기드물게 한 왕조의 역사를 서술한 책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고 국가적측면에서도 자랑스러운 문화재임은 부정할 사람은 없다. 그런 점을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1997년 10월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사료이다.

그러나 조선왕조실록이 조선시대를 이해하는 기본적인 사료적 가치는 있지만 조선왕조실록이 다 적지 못한 이야기들 또한 무궁무진하게 많을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은 그야말로 왕들의 이야기다. 즉, 지배계층의 이야기란 것이다. 물론 백성들의 삶을 미루어 짐작케하는 내용들도 많고 실제로 백성들의 이야기를 적은 부분도 있기야 있겠지만 어쨌든 기본적인 골격은 지배층의 이야기이고, 그것도 정치적으로 그 시기를 지배했던 지배층들의 의하여 씌여졌기 때문에 중간자적 입장이나 객관적이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을 수 있다.

이 조선유사는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볼 수 없는 이야기들을 싣고 있다. 다소 무거운 이야기보다는 조선왕조실록에서 등장할 만큼 유명한 인물들이 일상속에 겪었던 가벼운 이야기나 평범한 사람들과 같음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또는 반대로 그 시대를 지배할 만한 아니면 지금까지 전해질만한 인물임을 인정하게 하는 인품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들을 싣고 있다.

그리고, 현재도 많이 사용되고 있거나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도 싣고 있는데, 그중에서 흥미있었던 것이 함흥차사의 이야기와 최경창과 홍랑의 순애보사랑에서 유래된 수애보의 어원과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그와는 반대적으로 명재상 황희가 청백리가 아니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뇌물이나 각종 비리로 수없이 탄핵을 받았다고 하니 어찌 놀랍지 않을런지.

이렇게 조선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발견하여 싣고 있는 이 책은 옛 선현들의 지혜와 인품도 알 수 있었고, 지금은 흔히 사용되고 있는 말이나 그 어원이나 유래에 대해서 몰랐던 말들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지식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YES마니아 : 골드 j******4 2010.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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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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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사회와 사건의 사실을 담고 있으나 그 속의 진실까지는 담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역사 역시 승자의 관점에서 쓰여진 것이라 역사의 진실까지는 모두 담지 못했을 것이다. <조선 유사>는 그런 이야기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 이야기.. 역사서 처럼  시대순으로 인물을 나열해 두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인물이나 그의 이야기가 대분분이고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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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사회와 사건의 사실을 담고 있으나 그 속의 진실까지는 담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역사 역시 승자의 관점에서 쓰여진 것이라

역사의 진실까지는 모두 담지 못했을 것이다.

<조선 유사>는 그런 이야기다.

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 이야기..

역사서 처럼  시대순으로 인물을 나열해 두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인물이나 그의 이야기가 대분분이고

어쩌다 익숙치 못한 인물이나

알고 있던 상식과 다른 이야기들도 있었다.

인물의 사랑이야기나

 오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이야기

인물의 성품을 알 수 있는 일화뿐 아니라

그와 관련한 조선 문화 이야기까지 곁들여 있어서

인물을 이해하고

사건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특히..문화 이야기가 참 좋았다.

조선의 역사뿐 아니라 시대상까지 엿볼 수 있어서

책읽는 재미를 더했다.

현재로 치자면 연예인이라 할 수 있는 기생의 유래가

삼국시대의 화랑도 원화라고 한다.

원화는 화랑의 전신으로 빼어난 용모의 여인으로 젊은이들을 거닐게 하여 그들의 행실을 보며 인재를 등요하게 하는 일을 했었다.

그런 원화가 어떤 면에서 기생의 효시였을까?

춤과 노래 같은 예능의 기질 때문이라 생각된다.

강감찬 장군, 남이 장군,최영 장군등 무속인들이 모시는 장군신이 많은 이유와

첩 또는 소실이 우리나라로 들어 오면서 뜻이 바뀌게 된 것

국왕 묘호의 조와종의 구분법도 알 수 잇었다.

조선 시대는 유난히 당쟁이 심하던 시기였다.

훈구파,사람파,동인,서인,북인,남인,노론,소론에 이르기까지 파벌의 이름이 붙여진 이유를 알게 되니

역사서 보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백성의 입장에서 바라본 다방면의 이야기가 많은 만큼 <조선 유사>로 좀더 다양한 시각으로 조선사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5 2010.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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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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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반신반의했지만 조선 전기, 중기, 후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여행을 다녀와보니   과연! 그렇구나,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든다.   청백리의 표본은 '황희' 로 알고있었는데 '적을 만들지 않는 인품' 으로 인해 오래도록 벼슬을 해서 후대에 '명재상 청백리'로 전해졌다니...   학창시절 국사 공부할때는 억지로 책을 보려고 해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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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반신반의했지만

조선 전기, 중기, 후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여행을 다녀와보니

 

과연!

그렇구나,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든다.

 

청백리의 표본은 '황희' 로 알고있었는데

'적을 만들지 않는 인품' 으로 인해

오래도록 벼슬을 해서

후대에 '명재상 청백리'로 전해졌다니...

 

학창시절 국사 공부할때는

억지로 책을 보려고 해서 그런지

그 시대적 상황, 배경 등에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기 힘들었는데

나이도 들고 여유도 생기니 역사의 뒷이야기들이 너무 흥미롭다.

 

이 책은 자칫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나쳐온 부분을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뒤로한채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히 풍겨나는

역사가 아닌

사람이 그 시대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생생한 감정, 사상들이 살아 숨쉬듯 전해져오는것같다.

 

순애보사랑에 눈물짓고,

주술로 복수한 유인숙의 계집종, 정홍순, 정승부인 등

책을 덮고 나서도 가슴찐한 감동을 주는

 

요즘 사람간에 의와 정이 각박해지는데

더할 나위없이 따뜻한 '조선유사' 다.

 

어쩜 역사란

그리 먼것이 아닌

과거에 있었던 일을 통해

현재,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을 갖게해주는것같다.

m********1 2010.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유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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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나 유물의 부족으로 아주 오래전 고대 시대라면 모를까, 현대 시대와 가장 가깝게 맞물려 있는 시대가 바로 조선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역사의 많은 부분들이 왜곡 되거나 음지에 가려져, 그 내용이 우리에게 잘못 전해져 오거나, 또는 그런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음을 본다. 그러한 이유로, 조선시대 전제왕권 하에 기록되었던, 정사들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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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나 유물의 부족으로 아주 오래전 고대 시대라면 모를까, 현대 시대와 가장 가깝게 맞물려 있는 시대가 바로 조선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역사의 많은 부분들이 왜곡 되거나 음지에 가려져, 그 내용이 우리에게 잘못 전해져 오거나, 또는 그런 사실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음을 본다. 그러한 이유로, 조선시대 전제왕권 하에 기록되었던, 정사들이 과연 그 시대의 모든 것을 대변 할 수 있는 진정한 역사서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역사를 배운 다는 건, 역사의 그 내용의 치욕스럽거나, 자랑스럽거나를 떠나서, 사실을 의거해, 본받을 것은 본받고, 잘못된 것은, 똑같이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함이 목적이라면, 정사든 야사든 개의치 말고 객관적인 자세에서 그 내용을 제대로 보고, 우리 스스로 판단해서 정립해야 할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 책의 중점을, 어느 한 개인의 상상이나 추측에 의한 글이 아닌, 문헌을 통해 조선정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사의 실제 내용을 다방면에서 다루었다는 점에 그 의의를 두고 싶다.

 

 

조선유사, 말 그대로 조선시대에 실제 있었던 역사를 적어놓은 책이라는 의미 일 것이다. 이 책 대부분의 내용은 우리가 학교 교과서에는 다루지 않는 부분이어서, 그래서 알 수 없었던 많은 역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일부 내용은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이야기도 있지만, 내 입장에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몰랐던 역사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는 건 누구에게나 참으로 흥미로운 일이다. 더군다나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그동안 내가 몰랐던 사실적인 내용들을 읽으면서, 우리 선조들의 해학과 지혜, 때로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오늘날 전해져 내려오는 인물들의 이야기 중, 그 내용이 폄하되거나, 혹은 과장 되어진 부분들을, 바로잡고 문헌의 내용을 사실그대로 써놓아, 역사를 보는 일부 잘못된 나의 시각을 고쳐주는데 도움이 된 책이기도 하다. 또한 각 이야기의 끝 부분에는, 이야기와 관련된 풍습과, 말의 어원을 알기 쉽게 서술해 놓아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이기도 했다.

 

 

이 책의 많은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로는, 조선중기 삼당시인(三唐詩人)중 한명이었던 최경창과 기생 홍랑의 순애보적인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많은 고통 속에서도 죽을 때까지 서로가 지조와 절개를 버리지 않고, 순수한 사랑을 지켜간 그들의 이야기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그 외에도 청백리와 관련한 황희 정승 이야기,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하기 위해, 사사로운 자신의 감정을 버린 이덕형의 이야기, 시류를 잘못 타고나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쓸쓸하게 죽어간 매월당 김시습의 이야기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삶의 가치를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교훈적인 좋은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역사서는 지나간 과거의 일들에 대한 사실의 기록이다. 하지만 그 시대 그 상황을 철저하게 고증한다 하더라도 그 기록이 객관적인 사실인지 아닌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노릇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역사서를 통해 다만 최대한 근접하게 유추할 수 있을 뿐인 것이다. 게다가 조선시대는 모든 권력이 왕권에게 집중되어 있어서 그 역사의 모든 내용이 객관적으로 기록 되었다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정사가 아닌 야사라 해서 한낱 근거 없는 이야기로 치부하는 것에 동조하기 보다는, 모든 역사서가 어느 누구에 의해 기록되었던지 간에, 그 시대 상황에 맞추어 기록자가, 후대에게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에 대해 한번 쯤 먼저 생각해보며, 모든 기록물들은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음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다양한 책들을 통해 그릇되거나 편향된 역사 인식의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p*******3 2010.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시대 진짜 이야기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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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라는 말은 익히 학교에서 배운 역사 교과서를 통해 잘 느낄수 있다. 우리 역사의 위대한 조상의 역사속 위인들의 기록을 읽을때마다 존경심과 동시에 획일적이고 틀에 박힌 삶 같은 것을 느낀건 나뿐이 아니었을것이다.  한 위인이기 이전에 평범한 인간이었을 그 보통의 삶을 더 엿보고 싶어 하는게 사람의 마음인거 같다.    '조선유사'는 어쩌면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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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라는 말은 익히 학교에서 배운 역사 교과서를 통해 잘 느낄수 있다. 우리 역사의 위대한 조상의

역사속 위인들의 기록을 읽을때마다 존경심과 동시에 획일적이고 틀에 박힌 삶 같은 것을 느낀건 나뿐이 아니었을것이다.

 한 위인이기 이전에 평범한 인간이었을 그 보통의 삶을 더 엿보고 싶어 하는게 사람의 마음인거 같다.

 

 '조선유사'는 어쩌면 역사가 승자의 관점에서 쓰여진 정형화된 틀이라는 점에서 저자는 여러가지 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이야기들을 여러편의 역사기록들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이다. 예전에 국가의 영웅만들기의 계획으로 이순신장군이 역사

교과서에 실렸다는등의 소문이 떠돌던때가 있었다. 이제 시간은 책이 검열의 손을 넘어서는 때가 되었다. 역사속 위인들의

업적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반면 그 이면의 기록은 흥미를 불러오는게 사실이다. 책은 조선시대에 걸쳐 그속에 살아간 위인

들의 삶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야화보다 좀 덜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또 다룬 조선시대 인물들의 이야기와 얽힌 단어의 유래

를 실어 그 의미를 살릴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재미가 있다.

 서커스에서 말타는 묘기를 부리던 곡마단이 조선시대에 무과에 실재로 마상재 시험이 있어서 임진왜란때 조선의 기병이

왜군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이어 도쿠가와 막부는 조선의 마상재를 도입해 곡마라는 명칭을 붙여 기예를 갈고 닦았다고

하니 마상재는 일본에 전해진 최초의 한류였다고 전한다.

 늘상 역사 교과서에 단골로 등장하던 청백리 명재상 황희정승이 사실은 청백리가 아니었다는 글에서는 다른 이야기보다

눈을 의심케 할만했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 어디에도 황희정승이 청백리 였다는 기록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인사청탁에

관여하여 뇌물도 받고 친인척의 비리도 덮어주는등 여러가지 안좋은 일들에 관여했다고 한다. 다만 왕을 6명이나 섬길만큼

현실에 타협을 잘하며 세종이 18년간 데리고 있을만큼 능숙한 일처리에 업무능력은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안좋은

것들을 굳이 들춰내 허물로 기억하는것은 좋은것이 못된다는 것은 명심해야겠다.

 신숙주에 얽힌 숙주나물에 대한 역사이야기도 재미있다. 또 주세붕의 백운동 서원과 삼계탕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를

더한다.

 책은 조선을 전기,중기,후기로 나눠 역사속 인물과 이야기들을 다뤘다. 당쟁에 휘말려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간 안타까운

역사속 인물들도 있고, 그속에 기생과의 신분차별에 속에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도 있다. 책속의 삽화는 만화같은 에니메

이션으로 친근감을 더해 익살스러운 면이 있어 역사책이라는 편견을 부드럽게 칠한듯한다.

 

 역사가 곧 미래라는 말은 좀 딱딱한 말인지 몰라도 현실의 초석임에는 틀림없는것 같다. 현실을 사는 현대인들의 행동과

언어적 행동은 그 의미가 모두 과거의 역사속에서 틀이 잡힌것으로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만큼 역사를 우리가

제대로 알고 또 후손에게 소중히 물려줘야 우리가 지속되는 것이리라. 좋은역사, 나쁜역사,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록들까지

과거를 제대로 성찰할줄 하는 국가만이 더 빨리 발전할수 있을것이다. 딱딱한 역사 교과서가 아닌 부드러운 역사의 이면을

또, 그 유래를 더 많이 알수 있었던 계기를 이책을 통해 알수 있었다.

j*******s 2010.04.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