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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남양주로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다녀왔다. 그것도 이 책의 저자인 윤종일 교수님을 따라. 이 책을 보다보니 어딘가에 정리해서 올리신 글을 묶어 펴내신듯 하다.(남양주 타임즈라는 웹진이 있는듯) 그래서인지 기행문 같은 느낌과 더불어 역사이야기를 딱딱하지 않은 필체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많은 사진은 덤이고. 뒤에 실린 연대표를 제외하면 170여페이지 남짓의 분량이라 그리 부담없이 읽어볼 수 있다.
보통 정약용이라 하면 강진유배, 목민심서, 경세유표, 수원성 정도만 떠올려도 양호한 수준이 아닐까 싶다. (사실 경세유표도 모르는 사람도 많을듯 싶지만)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실제 정약용은 다산보다는 열수라는 호를 더 많이 사용했다고 한다. 20:60 정도로. 그런데 모 학자의 표현 이후로 열수는 묻혀버리고 다산이라는 호만 각인되었다는 것. 이 밖에도 그의 어린시절 에피소드라던지 대일본관, 농사관, 그의 저작 등이 간간히 실려있어 학문적 관점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정약용을 바라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그 천하의 정약용이라 하더라도 과거시험에 4수끝에 붙었다는 사실이나 어사 박문수로 알려진 박문수와의 관계 등도 흥미로웠다는.
여유당 사진 한컷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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