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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인가 2008년인가 부터 스카우팅 리포트를 사서 봤는데
기존의 야구팬들이 아는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것이 대부분이었고
특히 응원하는 팀에 관해서는 내가 아는 내용보다 더 적은 내용만 있었다.
기존의 스카우팅 리포트는 딱 이정도의 용도였다
'우리팀과 지금 상대하고 있는 팀에 지금 출전하고 있는 저녀석은 어떤 녀석인가?'
그것도 '간단히'
이 책은 다르다.
뭐가 다르냐면 우리가 흔히 보던 데이터들...예를들어 타율이나 방어율, 통산기록, 연봉, 나이 이거 말고
리그 평균 스탯과 현재 타자의 스탯을 바로 비교시켜 주며 (예를 들어 어떤 선수가 타율은 평균 이상이나 출루율은 평균 이하더라..이런것이 바로 비교 가능하다)
클러치 능력 평가 - 주자 없을때와 있을때, 그리고 주자가 득점권일때랑 만루일때, 그리고 동점주자나 역전주자가 출루해 있을때의 타/출/장 홈런 삼진 등등을 다 기록하고 있다.
초구 스윙율, 볼넷 삼진 비율, 안타당 베이스, 타석당 투구수, 홈런당 타점, 초구를 쳤을때 타율 등등을 나타내고 있어 선수의 스타일을 단순 타/출/장, 도루 ,홈런 만으로 평가하지 않고, 이 선수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 것인지 예상이 가능하며, 기록만으로 나타나지 않는 선수의 '영양가'를 표현할 수 있다. (홍성흔은 타율이 왜 .371이었는데 타점은 60점대인가??)
투수의 경우에는 단순 '슬라이더가 좋다' '포크가 뚝 떨어진다' '리그 최고의 커브' 이런게 아니라 좋다면 어느정도 좋은지, 떨어지면 어느정도 떨어지는지를 '수치로' 보여준다.
초속과 종속을 분류해서 나타내며 각 구종당 릴리스 포인트는 어디인지 (즉 타자가 투구 폼으로 구질을 구별해 낼 수 있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무회전 직구에 비하여 어느정도의 궤적 차이를 보이는지를 x축과 y축을 대입하여 보여준다. 즉 포크가 어느정도 떨어지는지, 직구 볼끝이 얼마나 좋은지를 숫자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조정훈과 손민한의 포크볼이 각도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초구엔 어떤 구종을 선택하는지, 좌타자와 우타자에게 각각 어떤 구종을 던지는지를 분석해 놓았으며, 초구스트라이트 비율은, 9이닝당 탈삼진은, 삼진/볼넷 비율 및 9이닝당 피홈런, 땅볼과 플라이볼 비율, 평균 이닝, 평균 투구수, 그리고
메이저리그 기사에서 수없이 보던 '9이닝당 득점 지원'을 확인 할 수 있다. (박찬호 경기를 보면서 얼마나 한탄스럽던 스탯인가. 9이닝당 득점 지원..FC 다저스)
사전같은 의미의 책이며, 필요할때 찾아보는 책이라서 기존의 서평처럼 쓰지는 못하겠고, 여튼 야구를 볼 수 있는 눈을 '매우 넓게' 확장시켜 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아쉬운점은
1. 수비에 관한 스탯이 없다.
2. 1군 주전에 관해서만 위에 설명한 스탯이 있고, 1군 비주전급에서는 스탯이 없다. (예를들어 두산에 오재원과 민병헌은 스탯이 없으며 롯데 강영식과 정보명도 없다. 삼성 배영수도!)
3. '베이스볼 2010' 에 비하여 스탯은 다양하나, 선수 개개인의 history가 너무 짧다. 아니 history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그냥 '글자로 설명한 부분'이 너무 짧다.
즉 선수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다 파악하고 있고 (장성호는 충암고 나왔으며..고효준은 롯데 선수였었고...나승현은 롯데가 류현진 대신 선택한 선수이며... 이정도를 아는 사람) 야구를 본지 몇년 되었고, MLB식 스탯을 보기 원하는 사람은 이 책을 선택하는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반대로 본인 팀 제외하고 나머지 팀은 잘 모르는 (권오준은...대구출신인가? 하는 정도) 야구팬이나, 선수 한명한명의 개인history를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들은 베이스볼 2010을 선택해서 읽으면 되겠다. (이 책에는 1군 비주전에 관해서도 설명이 많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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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스카우팅 리포트입니다. 올해초에 읽었는데 각 구단과 소속된 선수들에 대한 리포트가 들어가 있기에 2010년 프로야구를 내다보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되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야구에 관심 있는 매니아층이라면 한권쯤 구매해도 좋을 책이기도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