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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프렌차이즈 영화들은 원작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
영화들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3부작의 구성을 보인다. 물론 그 시작을 생각하
면 쉽게는 스타워즈부터 떠올릴 수 있으니 어쩌면 3부작 구성은 헐리우드의 오래
된 전통일지도 모른다.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도 그렇게 3부작 구성을 보여준다.
지금은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이 나와서 새로운 3부작 구성을 시작했기에, 구별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은 기본적인 3부작 구성을
따른다. 그리고 이 3편에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모두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
랫동안 이어지고 더불어 2편에서 제대로 깨어진 우정에 대한 결말과 피터 파커의
원죄인 삼촌의 죽음에 대한 결말까지 준비한 것이 바로 이 스파이더 맨 3의 이야기
다. 그리고 그 결말들은 상당히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인다.
것은 시작과 끝의 중간에 존재하면서 이야기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앞과 뒤의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이어주는 연결된 이야기라면 덜하
겠지만, 이 스파이더 맨처럼 단독으로 완결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영화들은 또한
더 붕뜨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1편의 동어반복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또한
갈등은 더 깊게 만들어주고 주인공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는 힘든 미
션을 성공시켜야 하는 것이 2편이었다. 그런 점에서 스파이더 맨의 2편은 나름대로
선전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3편으로 잘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와 함께 여자친구와도 잘 풀리지 않고, 삼촌을 죽인 진짜 범인까지 등장한다. 그리
고 숙모와도 조금은 소원한 상황을 맞게 된다. 거기에 세상을 구하는 그 임무도 너무
나 힘겹기만 하다. 메리제인의 경우에도 배역을 잃는 등 힘겨운 상황이 이어지고 피
터 파커와도 잘 진행이 되지 않는다. 이제 아버지의 적이 된 친구 피터 파커와 대결
하는 해리도 힘겹기는 마찬가지다. 심지어는 샌드맨이 되는 삼촌의 살인범까지도 힘
든 상황을 만나게 된다. 그렇게 이 스파이더 맨 3에서 모든 등장인물들의 고민은 깊
어지고 세상은 만만치 않다. 그런 상황에 던져진 심비오트의 등장은 너무나 확실한
해결책처럼 피터 파커를 망가뜨리게 된다. 그 모든 힘든 상황을 잊고 자신의 힘을 즐
길 수 있께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감독 샘 레이미는 다시 한 번 자신의
스파이더 맨 시리즈를 관통하는 힘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메시지를 제시한다.
1, 2편과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3편에 등장하는 적은 확실한 악당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은 이전의 두 편에 등장한 악당을 연기한 두 명의 배우들보다
연기력이 조금 떨어져서 일지도 모른다. 덕분에 베놈과의 싸움과 해리의 희생, 그리
고 가족을 사랑하는 샌드맨의 모습은 더욱 강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더불
어 베놈의 최후는 자신의 힘에 대한 책임을 잃은 자는 그 힘에 먹힌다는 것을 보여
주는 예시가 되면서 이 스파이더 맨 시리즈를 정리하는 장면이 된다. 그렇게 이 스
파이더 맨 3는 3부작을 정리하는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