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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가 되고 싶었으나 아무것도 손에 넣지 못한 늙고 초라한 인생이 거울 앞에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며 휘젖는 손짓에는 여러 종류가 있을 수 있다. 그 나름 분투에 열정을 쏟았으나 결국 태생의 한계로 자리에 주저앉고 만 이에게는, 우리가 일상에서건 혹은 가상의 문예 속에서건 잔잔한 박수를 보내게 마련이다. '주저앉은 지경'까지 간 건 아니라도 일만 잔뜩 벌였을 뿐 뭐하나 뚜렷이 거둔 성과가 없을 때, 플레이어들의 축 처진 어깨를 따뜻이 감싸 안으며 '그 정도면 잘한 거야.' 같은 격려를 보내는 메시지는 예컨대 현재 방송에 나오는 그렌저 광고에서도 보곤 한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가 동정과 이해의 여지를 남겨서 안 될 악성이라 평가할 만한 경우라면, 세상을 향한 시선이 근본적으로 비틀린 영혼이, 자신에 대해 늘어놓는 끝도 없는 거짓과 과장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에서처럼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고 무엇이든 버팀목삼을 발판이라도 있던 부부라면 그나마 나은 편이다. 아니 이처럼 망하는 꼴도 유쾌하지 않은가. 얼마든지 저 지경에서 다시 살아나올 것만 같지 않은가. 비결은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에 있다. 이 역시 유전형질과 초기 조건의 일부라 쉽게 극복되는 게 아니다. 유감스럽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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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는 코미디였지만 마냥 웃을수만은 없었다 누구에게든 닥칠 수 있는 피해 갈 수 없는 현실을 살아 가고 있는 우리이기에.. 그래도 통쾌한 복수극으로 마무리되어 유쾌하고 좋았다 코믹한 배우라고만 치부했던 짐 캐리의 재발견이라고 해야 할까.. 웃기지만 진중한 그의 연기가 찰떡궁합 처럼 호흡이 딱딱 맞는 제인역의 티아 레오니와의 결합으로 영화는 폭풍 재미를 안겨준다 내겐 낯선 이름인 티아 레오니를 검색해보니 X파일에서 멀더역으로 열연했던 데이비드 듀코브니의 아내라고 나오는데 이번 기회에 그녀의 영화와 함께 짐 캐리의 영화 또한 차근차근 꼼꼼하게 다시 찾아서 봐야겠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강아지와 가정부까지 남부러울것 없이 살아가는 딕. 새로운 집도 장만하고 부사장으로 승진도 했으니 행복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다. 헌데 딕이 부사장으로 첫 출근한 바로 그날 회사가 파산을 했다. 자신의 재산을 챙겨 이미 발을 뺀 회장을 보며 딕은 패닉상태에 빠지고 아내 제인에게 과감하게 회사를 때려 치우라고 큰소리까지 떵떵 쳐 놨는데 이를 어쩐다. 다시 취업을 해보려고 뛰어보지만 것두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고 한달 두달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만 뚝뚝 떨어진다. 돈이 되는 물건을 전부 내다 팔고 구차스럽긴 하지만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별별 짓을 다 하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것만 같은 희망으로 오늘을 힘겹게 버티어 가보지만 절망감을 이겨낼 수가 없다.생활비를 보태겠다고 아르바이트를 갔다가 퉁퉁부은 얼굴로 돌아와 잠든 제인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딕은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루 결심한다.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범죄현장에서 도망치는 남편을 픽업하기 위해 따라나섰던 제인은 딕과 합세해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두사람의 강도행각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한다. 드디어 자신들의 범죄행각을 따라하는 후계자까지 등장했으나 어설픈 흉내로 이내 경찰에 잡혀가는 모습을 바라본 딕과 제인은 강도짓을 잠시 접어두기로 한다. 적반하장으로 딕을 기소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으며 직원들을 비참함에 몰아넣고 한가롭게 휴가를 즐기는 회장의 몰염치한 모습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하던 딕은 회장을 상대로 기막히고 간큰 복수를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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