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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와 냉전이 있던 시절,미국에는 이 세상에 소련과 일본이 없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농담이 있었다.악의 제국이던 소련이 무너지고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일본 역시 경제적으로 예전만큼 커다란 힘을 발휘하지 못함에도 미국은 아직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경제적으론 중국이 치고 올라가고 정치적으로 이슬람권이 아랍세계가 여전히 눈에 가시처럼 미국을 귀찮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세계적인 뉴스는 이집트에 포커스가 맞쳐서 있었는데 시민 봉기로 30년간 이집트를 다스린더 무바라크가 결국은 쫒겨나게 되었다.이집트에도 민주화의 봄기운이 흘러 넘칠 것 같지만 여전히 미국은 불안한데 바로 무슬림 형제단 같은 강경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처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 국가들은 흔히 이슬람 국가라고 칭해지는 아랍국가들 때문에 여러모로 골치를 많이 썩고 있는데 자국을 향한 테러문제뿐아니라,자국내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충돌과 경제적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서구인들은 이슬람교와 아랍인들에 대해서 자신보다 열등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레바논 출신 영국인이며 기독교인인 저자는 서구의 편향된 시각으로 덫칠된 아랍과 이슬람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며 현대 아랍 세계의 형성과정을 알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게 서술하고 있어 아랍 세계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객관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인 아랍인의 역사를 쓴다. 아랍인의 역사는 이슬람이 처음 탄생부터 현재 아랍세계에 이르는 1400년의 역사를 논리정연하고 지적인 문체로 사회,문화, 종교,문학,정치,국제관계를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고 서술하고 있으며 예언자 무함마드(마호메트)의 언행을 적은 하디스로 연결되는 같은 신앙(이슬람교)과 언어(아랍어)를 통해 아랍인으로서 정체성을 지켜온 이슬람 민족들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소련과 동구권의 공산주의가 몰락한 후 이슬람과 서방의 충돌이 자주 일어나는데 서구의 신문과 종교는 마치 이슬람이 모든 악의 근원이며 테러리스트도 양성한다고 몰아 붙이고 있으며 우리 역시 서구의 편협한 가치관과 시각을 여과없이 수용하여 이슬람교를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고 있고 특히 일부 기독교계는 마치 이슬람이 철천지 원수인냥 이슬람채권(수쿠크)에 세제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다. 우리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며 석유의 80%를 이슬람권에서 수입하고 있다.이와 같은 일부 편협한 기독교계의 이슬람 배척 행위는 결국 그 피해가 우리에게 부메랑이 되어서 날아올수가 있다고 생각된다.딱딱한 머리를 가진 일부 목사에게 이 책을 강력히 권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