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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 문익환 목사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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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책들중 청소년 평전은 위인관련한 책중에 고학년이상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같다.  이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은 청소년 평전중 35권인 민주화와 통일의 선구자 늦봄 문익환 목사님에 대한것이다. 386세대인  나로서는 대학시절에 문익환 목사님의 존함을 많이 듣고 방송에서도 접해서일까 어떤 모습의 삶을 살았는 지 무척 궁금했다. 또한 아드님중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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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책들중 청소년 평전은 위인관련한 책중에 고학년이상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같다. 

이번에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은 청소년 평전중 35권인 민주화와 통일의 선구자 늦봄 문익환 목사님에 대한것이다.

386세대인  나로서는 대학시절에 문익환 목사님의 존함을 많이 듣고 방송에서도 접해서일까

어떤 모습의 삶을 살았는 지 무척 궁금했다. 또한 아드님중 한분은 우리나라 영화계에서도 유명한 분도 있고 해서 어떤 교육을 자식들에게 시키시고 어떤삶의 흔적들을 가지셨는 지 한장 한장 읽어나갔다.

 

옛날 고구려의기상이 남아있는 북간도에서 1918년 출생하셨다는 글을 읽는 순간.  1921년 생이셨던 친정아버지가 오버랩되었다.

이북이 고향이시고 그 옛날 친정 아버지의 아버지를 만나기를 위해 만주로 가는 아주 오랜 시간 걸린 기차를 타셨다는 얘기와 함께 일제시대.그리고 해방후 북한 공산당 치하에서 고생하신것들 전쟁과 그 이후의 삶들의 이야기가 책속에서 군데 군데 일치하는 부분들에서 잠시나마 이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같이 추억할수 있었다.

문익환 목사님은 독립운동가였던 문재린 목사님과 여성 지도자였던 김신묵 권사님의 맏아들로 태어나 두분 부모님의 영향으로 독립운동과 우리 민족의 역사를 몸소 느끼며 성장하였고 주변의 친구들도 이름만 대면 알정도인 윤동주,김정우 송몽규등이었다. 그리고 그 옛날 초등학교 4학년 어리닌라는 잡지를 구독하기도 하고 초등학교때 문집을 발간하기도 하는 등 조금은 남다른 환경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와 장례에 대한 이야기,문익환 목사님의 결혼에 얽힌 이야기,유엔 산하에서 일하기도  하고 월남과 전쟁과 피난속에서  문익환 목사님 가족들이 살아낸 이야기들이 마치 우리 부모님 세대가 들려주는 이야기인양 생생했다.

신학을 접하게 되고 유학을 다녀온 이야기와 목회자로서의 삶과 학자로서의 삶,그리고 건강하지 못했던 몸으로 인해 한쪽귀의 청력을 상실하게 된 이야기등과 함께 4.19 와 전태일 열사의 분신이야기,우리가 명동사건으로 아는 3.1이야기와 단식이야기.5.18 서울의 봄, 연세대 이한열 열사 이야기,전민려등 학생운동이야기와 북한 방문이야기와 김일성을 만난 이야기등 현대 역사에서 굵직한 이야기들이 막 터져나와서 책장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어떤 부분은 내가 직접 살아내기도 한부분도 있었고 그래서 방소에서 보기도 했던 사건들, 그리고 어떤 사건들은 이름만 알았던 사건들을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으로 읽어나가면서 문익환 목사님의 그 크기를 알수 없는  우리 나라와 역사에 대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느껴져서 감동을 받기도 했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인들과 가족들의 노고와 활동들도 왜 그분들이 거인이 되었는 지를 잘 알수 있었다.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목사님이 돌아가셨다고 했을 때 뉴스에서 나오던 그 장례식과 목사님의 막내아들인 문성근씨가  화면에 나오던 것이 생각난다.

늦봄 문익환 목사님이 평소 좋아하던 예수님의 말 나는 섬김을 받으로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노라에서 목사님이 어떤 분인지  더 잘 알수 있지 않을 까? 그리고 한분의 어른으로서 문익환 목사님을 생각하며 끝을 맺어야겠다.

f******n 2012.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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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익환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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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 책을 책장에 넣고 두고 먼지만 쌓이게 했다가 이주전부터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솔직히 다시 책을 잡았을 때 이 책을 끝까지 읽게 해준 힘은 문익환이란 사람의 파란만장한 생애보다 그의 삶을 글로 표현한 작가의 문장력입니다. 요소요소의 표현들이 제 메마른 감성을 거칠게 두드리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오랫만에 무리해서 밤을 지새우며 책을 읽기 시작해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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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이 책을 책장에 넣고 두고 먼지만 쌓이게 했다가 이주전부터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솔직히 다시 책을 잡았을 때 이 책을 끝까지 읽게 해준 힘은 문익환이란 사람의 파란만장한 생애보다 그의 삶을 글로 표현한 작가의 문장력입니다. 요소요소의 표현들이 제 메마른 감성을 거칠게 두드리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오랫만에 무리해서 밤을 지새우며 책을 읽기 시작해 2주만에 겨우 다 읽었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오늘따라 간도 이사꾼도 별로 없지

얼음장 깔린 강바닥을

바가지 다아매고 건너는

함경도 이사꾼도 별로 없지

-김동환, '국경의 밤' 부분

 

1899/2/28일 관북의 네 가문 1백 41명의 사람들은 살아온 터전을 간도로 옮긴다. 정확한 사실을 확인할 길은 없지만, 그들의 기록에 따르면 하나, 간도는 비옥한 곳이다. 둘, 계속 방치하면 남의 땅(중국)이 된다. 셋, 그곳에 공동체를 만들어 나라를 일을킬 인재를 기르자는 목적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었다한다.

그리고 그곳에 명동(조선을 밝히다)촌을 세우게 됩니다. 이곳을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거쳐 지나갔고, 어릴적부터 그런 것들을 쭉 지켜보고 자란 문익환, 윤동주,송몽규와 같은 이들은 자연스레 애국심이란 단어를 마음속에 깊이 새기게 된다. 길고도 긴 일제의 탄압속에서 윤동주와 송몽규는 당대 지식인으로써 일본에서의 독립 투쟁을 계획하다가  해방을 채 얼마 남기지 않고 1945/2월 윤동주를 시작으로 뒤이어 송몽규까지 옥사하게 된다. 해방 이후에 문익환의 행적에 써 놓은 이야기가 너무 많지만, 종교인으로써 생각을 같이 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기에 그러한 것들에 대해선 가타부타하지 않으려한다. 그가 가진 기독교적인 생각은 이 책을 읽게 되는 또다른 독자의 판단에 맞기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선 문익환의 통일에 대한 열망과 그에 대한 사회의 왜곡된 평가를 다루고 있다. 솔직히 1889년 당시 초등학생이었기에 그 시대에 일어났던 정치, 경제적이었던 일들에 대해선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 단지 노태우의 평화의 댐 사건이 기억날 따름이다. 하지만, 그가 했던 모든일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서 내 부끄러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2달간 철거민 아주머니들과 길바닥에서 함께 생활했던일, 초청 강연회 시간이 7시인데 10시까지 믿고 기다린 사람들, 그것을 믿고 땀이 범벅이 되도록 뛰어 강연장을 찾아가는 문익환 목사의 모습에서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중엔 감성을 자극하는 많은 아름다운 문장들이 있지만, 그런 문장보다 내 지금 삶을 한번 더 생각을 하게 했던 문장들을 책을 대표해서 남기고자한다.

 

북간도의 가을은 퍽이나 짧은 것이었습니다. 짧기로 말하면 봄도 매한가지였지요. 길고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싶으면 어느새 여름인 겁니다. 여름은 겨울같이 긴건 아니지요. 여기서처럼 느긋이 뜸을 들여가며 만물이 자라고 익을 겨를이 없습니다.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밤낮 정신없이 자라고 익어야 하니까요.

r******k 2014.05.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