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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토지도 끝나가고 있었다. 아직도 어리게만 느껴지는 서희가 벌써 마흔 여덟(48살)살이나 되었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솔찍하게 말하면 10대, 20대 정도 되겠지 싶었는데, 마흔 여덟씩이나~~~ 어이구 서희는 왜 이렇게 빨리 나이를 먹지? 서희의 양딸 양현은 양딸이라서 그런지 이름에 양자가 들어가네? 이름 한번 재미있게 생겼네.
그 시절 사람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조선에 관련된 것이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했으니 생각해보니 일본은 조선에 빚 많이 졌다. (조선 사람들 고생시킨것을 다 빚으로 따지면 말이다) 도대체 일본이 왜 조선에 그렇게 눈독들였는지 궁금했다. 설마 조선이 일본을 왜라고 불러서 그것때문에 짜증난건 아니겠지? "불쌍해서요. 겨울에 철새들이 울타리에 앉아서 우는 걸 보면 너무 너무 불쌍해요. 철새들도 먼 남쪽나라까지 가려면 날개가 찢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눈물이 나요." (p.102) 쇼지라는 아이가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면서 한 말이다. 그 말에 쇼지의 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뭍어나는 듯했다.
한편으로는 걱정이 많은 것처럼 보였다. 여기서 잠깐 생각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마침내 반가운 소식이 찾아왔다. 조선을 누루는 일본의 힘이 약해졌던 것이다. 왜냐하면 일본도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하고 있었고, 그때문에 존선에게 소홀히 대할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조선의 힘도 일본의 힘만큼이나 약해진 상태, 독립운동가들이 이때 힘을 펼쳐야 되는거 아냐? 안타갑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독립운동가 하니까 독립운동가이자 서희의 남편인 길상이 떠오르고 길상하니 길상이 그린 부처님 그림이 떠오른다. 생각해보니 줄줄이 생각나네.
아! 또 부처님 그림하면 그 앞에서 예배(이 책엔 그렇게 나와있는데 이 어설픈 느낌은 뭐지?)드리는 백씨가 떠오른다. (서희인줄 알았는데 서희가 아니라 백씨였잖아) 일본의 힘이 약해질수록 조선은 점점 해방이 되가고 그부분에서 정말 기뻤다. "어머니! 일본이 항복을했습니다." "뭐라 했느냐?" "일본이, 일본이 말이에요, 항복을, 천황이 방송을 했다 합니다." (p.153) 서희와 수양딸 양현이 나눈 대화다. 전쟁중이었떤 일본이 전쟁에서 지고 그 덕으로 조선이 해방되 것이다. 나도 "우리나라 만세!"를 외쳐주고 싶었다. 서희의 마음을 꽁꽁 휘감고 있었던 쇠사슬이 떨어졌다는 말도 나온다.
엄마가 이 책이 우라나라의 남한과 북한이 서로 싸우는 것까지 안나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한 민족끼리 싸우면 나라망신이라도 되서 그런가? 그럼 일제강정기때와 6.25 전쟁 중에 어느때가 더 불행할까? 엄마는 둘 다 불행한 시절이라고 하고 나는 한 민족끼리 싸우는 6.25 전쟁보다 일제강정기가 더 행복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게 맞을까? 아마 정답은 없겠지?
부처는 대자대비라 하였고, 예수는 사랑이라 하였고, 공자는 인이라 했느니라. 큰 슬픔 없어는 사랑도 인도 자비도 없느니라.(p. 27)
한은 생명의 응어리다. 저 무수한 밤하늘의 별같이 혼자 떠돌 영혼, 그게 다 한이지 뭐겠나. 삶과 죽음이 모두 한이로다.(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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