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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작가와 함께 떠나는 상상과 몽상의 인생. 2010-22
"작가와 함께 떠나는 상상과 몽상의 인생. 2010-22" 내용보기
비즈에 관련된 책을 회사에서 읽게 하거나 아니면 자의에 의해서나 읽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비즈책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감탄 하면서 읽었던 기억은 그렇치 않은 경우보다 훨씬 적다. 많은 비즈 책들이 내가 이렇게 살았기 때문에 너네도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식이던지 아니면 모든것을 일에 맞춰 살아야 성공해야 된다고 한다던지 대부분 단정적
"작가와 함께 떠나는 상상과 몽상의 인생. 2010-22" 내용보기

비즈에 관련된 책을 회사에서 읽게 하거나 아니면 자의에 의해서나 읽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비즈책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감탄 하면서 읽었던 기억은 그렇치 않은 경우보다 훨씬 적다. 많은 비즈 책들이 내가 이렇게 살았기 때문에 너네도 이렇게 살아야 된다는 식이던지 아니면 모든것을 일에 맞춰 살아야 성공해야 된다고 한다던지 대부분 단정적으로 써여진 책들이 많아서 일터다. 그렇치만 매우 객관적인 입장에서 경험에 우러나오는 책들도 있는데 이런 책은 매우 재미 있게 읽을 수가 있다. 그렇치만 넘쳐나는 비즈 책들중에 이러한 책들을 찾아 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회사에서 권하거나 교재로 사용되는 책들은 더더욱 한숨나오는 책들이 많다. 물론 이 책은 비즈 책이 아니다. 삽화와 우화 그리고 작가의 상상과 몽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가 비즈 책에 대하여 언급한 이유는 물론 이 책이 어떠한 삶을 살아야 된다는 그러한 이야기는 없지만 삶에 대한 고찰과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을지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 책은 상처,이해,성숙 이라는 3부로 나누어진 30대 주부의 살아오는 동안의 삶에 대한 상상과 몽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삶의 어느 사소한 순간에서 그 순간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지에 대해 끊임없는 상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한 몽상을 통한 작가의 우화는 작가와 같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독자에게 많은 질문과 작가와 같이 상상과 몽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그래서 이 책은 침대머리에 두고 잠들기전 어느 페이지던 펴보아도 편안한 마음이 들게 만들 수 있을것이며 상처를 경험하고 있을 때는 상처 단원을 찾아 읽어보며 작가가 상처를 받았을때 어떤 상상을 하고있는지 경험해보아도 좋을 것이고, 이해가 필요한 시점에서는 이해를 성숙함이 필요할때는 성숙단원을 찾아 읽어보며 작가의 상상력과 경험을 빌어 나 또한 상상과 몽상에 빠져 복잡한 일에 대해 더욱 단순화 시키며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도 있으리라.. 좋은 시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듯 말이다.

 

이 책의 장점이 작가의 매우 몰입도가 높은 상상과 몽상으로 인해 작가의 경험에 비추어 독자 또한 같은 사상과 몽상으로 빠져들 수 있는 것이다. 책 속의 우화와 작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 나오는 깊이 있는 사색함은 읽는 독자도 상상과 몽상속으로 빠져 들게 만들어 심리적 위안과 고찰을 해볼수 있는 계기가 된다. 어쩌면 단정적인 비즈책들 보다 이러한 책들이 앞으로의 삶을 설계하는데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청춘 따먹기

 

한남 자가 살았다.

남자에겐 한때 청춘이란 시간이 있었습니다.

항상 쾌활했고 모든일에 열심이며 지칠 줄 몰랐습니다.

누구에게나 상냥했고 타인에게 상처주는 일 따우니 하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앞으로 자신의 시간은 항상 행복할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지금처럼 언제나...

 

그런 그가 중년이 되었습니다.

이젠 추억이라 불리는 청춘의 시간은 그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에게서 더이상 친절과 상냥함이란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그는 지쳐 있습니다.

지나간 청춘을 되새기며 깊은 한숨을 내쉴 뿐입니다. p37

 

 

나의 삶 이시점에서 나는, 이 구절에서 책장을 오래도록 넘기지 못했다. 사람은 누구나 청춘이 흘러감을 아쉬워하며 지나간 청춘의 기억이 사라짐을 슬퍼하리라..

"즐겁게 살자"란 마음으로 삶이 즐거워 미칠 것같은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의 단조로움이 청춘이 지나가고 있음의 탓이 아닌가..나 또한 한숨을 내쉬곤 있지 않는가...그리고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저 건너의 어두운 두려움에 대해 깨닳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일까..

 

어쨌던 즐겁게 살려는 마음 내주위의 모든것을 즐거움으로 바꿀수 있는 것은 내 마음에 달려있을 것일 것이다.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최근 일로 인해 조금은 지쳐 있었지만..이런 글을 읽을때면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내 자신을 돌아 본만큼 마음속 엔진의 시동을 다시 킬 수있는 힘이 생기는 듯해서, 다시금 즐거운 마음이 스물스물 생기는듯해서, 좋다... 이 책의 매력은 그런것이 아닐까?  



s******3 2010.05.02.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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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서평]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내용보기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라는 제목에서 신비함과 환상이라는 색다른 느낌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책은 사람들 마음 속 내면의 생각과 느낌, 자아의 모습을 이끌어내어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인 얼굴 그림은 화려하면서도 괴기스럽기도 하고, 발랄하면서도 암울하기도 하다. 이러한 다양한 느낌의 얼굴을 표현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인상적으로 표현해냈다. 그
"[서평]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내용보기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라는 제목에서 신비함과 환상이라는 색다른 느낌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책은 사람들 마음 속 내면의 생각과 느낌, 자아의 모습을 이끌어내어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강렬한 색채가 인상적인 얼굴 그림은 화려하면서도 괴기스럽기도 하고, 발랄하면서도 암울하기도 하다. 이러한 다양한 느낌의 얼굴을 표현함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인상적으로 표현해냈다. 그림의 느낌과 어우러져 있는 짧지 않은 글들은 의외로 어렵거나 몽상적인 내용은 아니다. 그림의 강렬함과는 대비되는 느낌이지만, 그 편안한 글은 그림의 느낌과 어우러지고 각인되어 현실에서 내가 생각해봤던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 책은 상처, 이해, 성숙이라는 3가지의 모티브를 가지고 각각 블루, 바이올렛, 레드라는 색채를 대비시켜 그림과 글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처음 책을 보고 받았던 신비하고 몽롱한 느낌과는 다르게 그 동안 내가 성장해오면서 느꼈던 것들, 경험했던 것들과 같은 일상적인 것들부터 여성으로써 공감하는 내면적인 느낌과 생각들에 이르기까지 짧지만 강렬하게 표현했고, 긴 글을 읽은 것보다도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매순간 나이를 먹어가면서 거울에 비춰진 내 자신을 볼 때면 매순간의 느낌이 달랐던 기억이 있다. 가끔은 어제와 오늘의 나의 모습에서 낯설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내면의 고통과 성숙, 일상의 복잡한 감정들이 내 자신의 얼굴에 그대로 투영된다. 그럼에도 그냥 쉽게 지나치며 잊어버리고 다시 일상을 살아간다. 이 책은 이러한 일상에서 잠시 멈춰서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줬다. 정신없이 살아오면서 어느 순간 내 자신을 잃어버린 것도 모른 채 그저 바쁘게만 지내왔다는 생각도 든다.

 

 

때로는 글보다도 그림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게 해준다. 한 마디의 말보다 한 문장의 글보다도 내가 바라본 그림 하나가 더 많은 의미와 이야기를 전해준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바라본 사람의 인생에 따라 서로 다른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그림에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갖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최근 들어 자기계발서적을 탐독하던 나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느낌을 선사해주었다.  얼굴이라는 소재를 통해 그려진 내면의 모습과 함께 일상의 느낌과 생각들을 표현한 간결한 글을 통해서 한 인간으로써, 한 여성으로써 느끼고 생각해왔던 내면의 모습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사색해볼 수 있었다. 편하게 읽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으로써 가치를 느꼈던 만큼 개인적으로 앞으로는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접하게 될 것 같다.

c*****y 2010.05.03.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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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 전혀 없는 소녀적 감성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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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뜬금없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인터넷의 영향이든, 블로그의 영향이든 예전보다 책을 내기가 무척이나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컴퓨터의 발달로 예전처럼 힘들게 활자로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나는 어떤 면으로는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그 때의 책들은 글자 한 자, 한 자에 책임감이라는 것이 느껴졌고, 작가의 힘이라는 게 페이지마다에 녹아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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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뜬금없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인터넷의 영향이든, 블로그의 영향이든 예전보다 책을 내기가 무척이나 쉬워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컴퓨터의 발달로 예전처럼 힘들게 활자로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나는 어떤 면으로는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그 때의 책들은 글자 한 자, 한 자에 책임감이라는 것이 느껴졌고, 작가의 힘이라는 게 페이지마다에 녹아 있었으니까. 물론 지금도 대부분의 책들이 그러하다. 내가 서두에 말한 것은, 글쓴이의 속깊은 고민없이, 뼈를 깎는 고통없이 쉽게 쓰여지는 책들에 대한 얘기다.

책을 읽다보면 그것이 소설이건, 에세이건 분야와는 상관없이 책에 몰입이 되어 저자와 같이 공감이 될 때가 있다. 바로 그런 재미에 책을 읽는 것이기도 하고... 그런만큼 역으로,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가 겉돌거나 혹은 울림의 깊이가 너무 얕을 때에는 ‘글쓴이가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자는 건가?’ 하고 답답할 때가 있다. 이번 책이 그랬다.

사실 이 책을 처음 고를 때는 <상상과 몽상>이라는 단어에서 주는 느낌처럼, 기존과는 다른 시각의 창의적 발상에서 나온 책인 줄 알았다. 또한 화려한 색감의 그림에서 몽환적이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암시를 받기도 했고, 그래서 책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니 허전한 부분이 많다. 저자는 ‘숨돌릴 틈없이, 현실은 냉혹했고 잔인했으며 무거우리만큼 침울하고 두려운 것이었다. 현실은 매순간이 도전이었다’라고 쓰고 있다. 하지만 그의 글에서는 그렇게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현실이나 혹은 아픔의 깊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가끔씩 괜찮은 글들도 있긴 하지만, 그저 소녀적 감성의 일기장에서 발췌한, 혹은 블로그에 끄적였던 일상이나 단상들을 모아놓은 듯한 가벼운 느낌의 글들이다. 심한 경우에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를 이도저도 아닌 글들....저자는 이것을 ‘상상 혹은 몽상’이라고 떠올린 것일까?

 

- 지금 뭐하십니까?

- 고기를 굽고 있어요.

- 아, 그렇군요. 그런데 고기는 왜 자꾸 뒤집으며 자리를 돌리는 겁니까?

- 고기를 고루고루 잘 익게 하기 위해서죠. 한 곳에 너무 오래 놔두면 고기가 타거든요.

-아~그러니깐 고기가 공존하는 거군요. 고기가 프라이팬 위에서 공존한다라……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연상한 것은 ‘개똥철학’이라는 단어였다. 대상이 무엇이건 깨달음이 있을 때는, 깊은 사유가 동반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글이란 그저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작가적 고뇌없이, 속깊은 울림없이 가벼운 글을 내놓기에는 이미 세상은 책으로 넘쳐나고 있다.

오히려 그림은 제목과 어느 정도 일치하면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요즘들어 그림이나 일러스트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쉬워보이는 그림도 막상 그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그림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한 편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책소개에서의 느낌과 달리 무광 재질의 종이여서 좀 빛이 바랜듯한 느낌이 들었다. 광택있는 매끈한 재질의 종이였다면 화려한 색감의 그림이 더 돋보였을 것 같다.

책말미에 보니 글쓴이는 아마도 스스로 기획서를 제출하고 나름 열심히 길을 찾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용기있고 적극적인 자세는 칭찬할만하다. 하지만 좀 더 글쓰기에 대한 속깊은 고민과 인생의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리라고 본다.

d******n 2010.04.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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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 김의담, 조서연, 남수진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 김의담, 조서연, 남수진" 내용보기
예술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림을 보는 것 역시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예술 분야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그림 작품이다. 자신만의 생각이나 느낌으로 손으로 그려지는 터치감과 함께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캔버스에 그려 넣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은 화가 《클림트》의 작품들이다. 클림트의 작품 중에서 하나만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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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림을 보는 것 역시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예술 분야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그림 작품이다. 자신만의 생각이나 느낌으로 손으로 그려지는 터치감과 함께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캔버스에 그려 넣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은 화가 《클림트》의 작품들이다. 클림트의 작품 중에서 하나만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그의 작품은 모두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화가의 작품을 봤을 때 그 화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면 충분한 예술적인 능력이나 소질이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책을 통해서 어떤 화가의 작품을 본다는 것 역시 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즐거운 일일 것이다.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두 배가 되기 때문이다. 글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제목부터가 이 책을 더욱 궁금하게 하기도 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작품은 무언가를 말하고자 하는 느낌을 안겨준다. 비록 작품을 평가하거나 분석하는 능력은 없지만 그림을 봤을 때 느껴지는 느낌과 그림과 함께 적혀 있는 글로 인해서 감수성은 두 배로 느껴지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단지 글과 그림의 조화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그림을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안해져 옴을 느꼈다. 쉽게 말해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봤을 때 느껴지는 것과는 다른 일상적인 소소함과 평범함이 전해주는 그림과 글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보면 작품 해설을 보기 일쑤이다. 내가 그 작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가 혹은 화가가 의도한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작품에 대해서 깊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 분야에 있거나 혹은 예술에 대한 남다른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면 모를까 대부분 사람은 그림을 봤을 때 느낌이나 그림이 풍기는 매력을 느낄 뿐이라는 것이다. 비록 작품에 대해서 모르지만 그림을 봤을 때 편안함과 일상처럼 느껴지는 분위기를 준다면 친근함은 크게 느껴질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그런 편안함과 친근함을 안겨주는 책이었다. 그림과 글 모두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일상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림이기에 ‘이 그림은 어떻다.’라고 글로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봤을 때 느껴지는 것은 절대 어렵지 않고 거부감이 없는 일상의 편안함과 소소함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잠깐의 내려놓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내려놓음이란 무거운 마음이나 생각 등 나 자신에게 무겁고 짐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하고 싶다. 글과 그림의 조화로 오랜만에 색다른 책을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그림으로 일상적인 느낌과 분위기로 마음의 편안함을 안겨주었던 책이었다.

 

 

 

 

 

 



l*******0 2010.04.2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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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듯 글과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책
"꿈꾸듯 글과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책" 내용보기
요즘 인터넷서점가에는 전자책 열풍이 불었다.아마존의 킨들에 한발 늦은,그래서 급한 우리나라의 전자책 시장. 앞으로 책의 역사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전자책의 열풍 속에서 종이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로 이 책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처럼 접근해 볼 필요가 있겠다.꿈을 꾸는 듯한 제목처럼 일러스트가 너무 아름다워서 황홀해진다.그래서 고마운분에게 선물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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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서점가에는 전자책 열풍이 불었다.아마존의 킨들에 한발 늦은,그래서 급한 우리나라의 전자책 시장. 앞으로 책의 역사가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른다.전자책의 열풍 속에서 종이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로 이 책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처럼 접근해 볼 필요가 있겠다.꿈을 꾸는 듯한 제목처럼 일러스트가 너무 아름다워서 황홀해진다.그래서 고마운분에게 선물하고 싶어진다.시와 에세이와 삽화의 만남이 빚은 멋스러운 책으로 ,글과 삽화가 반반을 차지한 160쪽 분량이다.자투리 시간에 틈을 내서 삶을 돌아 보기에 그만이다.그녀는 우리에게 속도를 늦추라고 말한다. ..이제야 나는 알 것 같다.이 미운 얼굴의 나는,누구의 탓도 아닌 조바심의 산물이라는 것을.(P10)

 

 글에 약간의 통속적인 언어도 섞여 있어서 거친듯한 질감이 막걸처럼 동동주처럼 편안함을 준다.그것은 30대라는 나이가 주는 선물이다.하지만 그녀는 늦깍이 신인작가다.그래서 그녀의 글에는 아주 순수함이 묻어난다.책을 펴면 저자의 학벌이나 이력을 살피는 것은 이제 무조건반사가 되어버린 나.책날개에 저자의 이력이 없어서 궁금증이 더 한 그녀,결국 글 속에서 그녀를 만났다...괴물은 여전히 내안에 존재하고 있다.변변치 못한 과거,20대의 절망,빳빳한 자존심,이것들에 대한 후회..(P9) ..면접관이 보이네요.왜 이리 표정들이 거만한걸까요.괜히 주눅이 듭니다.그래도 전 목표가 있습니다.(P152)

 

그녀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시시콜콜한 희노애락을 아주 깔끔담백하게 그렇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써 내려간다.그녀나름의 철학적 사유가 물씬 풍긴다.그러면서도 우리에게 강한 공감을 일으킨다.작은 것들에 대한 소중함,그녀의 몽상 속에서 얻어진 듯한 꿈,사랑,사람과 사람사이에서 한 번쯤 있을 법한 일들...나에게 제자리는 없다.난 항상 조금씩 움직인다.자의든 타의든 내 자리에서 쉼없이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움직이고 있다.우리에게  제자리란 욕심과 보편적인 안주의 혼합체 같다.보내기엔 아쉽고,차고앉은 자리는 만족할 수 없는..(P56)

 

 삶의 고난을 짊어진 그녀의 고뇌가 나의 고뇌에게 말을 걸어온다.과거가 있기에 현재에 행복한 거라고,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짐이 있다고,그 짐에 맞는 지게가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십자가가 가장 무겁다고 버거워한다.하지만 그녀 말에 귀기울여 보니 내가 지고 있는 짐은 내게 맞는 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나도 그녀처럼 가끔 우울과 몽상에 잠긴다..우리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욕구보다 현실이었다(P128)..그리고 지금 넌! 너의 발은 어디에 담겨져 있니? (P78)

d********3 2010.04.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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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 김의담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 김의담" 내용보기
상상 (想像, imagination) 과거의 경험으로 얻어진 심상(心像)을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정신작용. 몽상 (夢想, dream vision) 중세 시인들이 관습적으로 널리 사용한 꿈 알레고리의 서술형식.   자극하는 듯한 제목에 빠져들었다. 이 단어들속에서 나는 어느 쪽으로도 가지도 못하고 단어들 사이에 갇힌 듯 빠져 흐르고 있는 것만 같다. 꿈꾸는 무언가를 위해 나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 김의담" 내용보기

상상 (, imagination)

과거의 경험으로 얻어진 심상()을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하는 정신작용.

몽상 (, dream vision)

중세 시인들이 관습적으로 널리 사용한 꿈 알레고리의 서술형식.

 

자극하는 듯한 제목에 빠져들었다.

이 단어들속에서 나는 어느 쪽으로도 가지도 못하고 단어들 사이에 갇힌 듯 빠져 흐르고 있는 것만 같다.

꿈꾸는 무언가를 위해 나아가는 새처럼 되고싶은것처럼..

 

글을 보기전에 유념히 그림을 바라보았다. 그림들 속에 나타나는 의미들이 떠오르기를 바라며 기대해 보았지만, 미숙한 난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림만으로도 주는 떨림이 있을터인데 알지 못하니 가슴이 아프다. 글로 인해 미약함이나마 알 수가 있었다. 그 느낌이 날 동요하게 만들어가 젖어들어가고 말았다. 나 또한 그리 생각하고 그리 느끼며 나와는 다름을 알고 그 속에서 상처입고 그 상처에서 뜻을 찾아나아가보니 이해하는 동시에 나를 성숙하게 함이라는 걸 알게 해주었다. 어렵게 포장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도록..

 

짧은 단막극과 같은 그 글들속에는 그 의미들이 긴 글보다 더 깊이 파고들었고 가슴 속 깊이 남아 전율이 되고 메아리치었다. 그 메아리가 울린다.

 

강한 획. 강한 느낌 속 여인들로인하여 그 색이 짙어 글이 전해주는 내용이 깊이 새겨드는 것을 짓눌리는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림과 글이 어울리는 듯하면서도 살짝은 겉도는 것만 같은 것. 그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좋았던 점은 작가의 생각이 휘둘리기 보다 하나의 곧은 방향으로 흐르 듯 유유히 흘렀다는 점이다. 글의 느낌에 강약이 설이어 이어짐이 너무나도 좋았다. 사뭇 어두움으로 가득 차 있는 듯 하면서도 자신의것으로 받아들여 모든 것을 포옹하게 만드는 마법처럼 말이다. 글의 색채가 약한 듯 보이나 강하게 끌리는 것이 좋아 깊이 남는다.

그림이 강하여 글이 잘 안 닿는 듯 보이면서도 서로 감싸기보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듯한 것도 보였으니 이해되었고 또한 성숙되어졌으리라 생각된다.

l******k 2010.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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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서 이해로, 이해에서 성숙으로
"상처에서 이해로, 이해에서 성숙으로" 내용보기
얼마전 이사를 위해 책장을 정리하다가 뭉치가 툭하고 떨어졌다. 20대에 적어놓았던 일기장이었다. 한참을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이지만 이미 내가 아니구나. 그 시절의 나도 분명 나이지만 그 시절의 나를 겪어낸 나는 또 다른 나이구나.   하지만 지금의 나도 지난 20대의 일기장을 들쳐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상처와 아픔과 다짐과 열정과 갖은 세상과
"상처에서 이해로, 이해에서 성숙으로" 내용보기

얼마전 이사를 위해 책장을 정리하다가 뭉치가 툭하고 떨어졌다. 20대에 적어놓았던 일기장이었다. 한참을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이지만 이미 내가 아니구나.

그 시절의 나도 분명 나이지만 그 시절의 나를 겪어낸 나는 또 다른 나이구나.

 

하지만 지금의 나도 지난 20대의 일기장을 들쳐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상처와 아픔과 다짐과 열정과 갖은 세상과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맺은 물음과 깨달음과 벽들......

그러면서 단단해진다고 스스로 믿으며 위안받았던 모습이 안쓰러웠다. 한편으로는 대견스러웠다.

잘 견뎌왔노라고...스스로에 대한 연민으로 가슴이 벅차 올랐다.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이 책은 낯선 한 여성의 2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동안에 겪은 다양한 물음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와 그로 인해 변화된 인식의 틀이 잘 드러난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왠지 모를 친근함이 드는 것은 같은 여자이고 같은 아줌마이며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면 너무 단순한 이유일까?

 

누구나 겪어 보았을 고민, 젊은 날의 시련과 상처, 반목, 방황,이해, 공존, 사랑, 성숙의 기록이다.

삶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생각의 단편들이 시와 동화와 에세이로 적절하게 버무러져 있다.

이처럼 깊이 있는 삶의 무게를 쏟아놓으면서 저자의 어조는 자뭇 담담하고 자분자분하기도 하다. 끊임없이 생활속의 풍경들에 대해서 독자에게 낮고 깊이 있는 음성으로 질문을 해 온다.

 

"넌 인생에서 지키고 싶은 열 가지가 뭐야?"

 

상처받고 그러다가 사랑을 하면서

이해하고 타인과 함께 사는 삶을 감사할 줄 알게 되며 보다

성숙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여자의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전체 구조는 이것이 전부이다. 간단하지만 심오하다.

 

작가는 어린 시절의 기다림은 감각적 설렘이었고

이십대 청춘의 기다림은 이성적 설렘이었으며

삼십대의 기다림은 통찰적 설렘이었다라고 말한다.(p.89)

 

단지 여성이라는 성에 국한하지 않아도 될 듯한 인간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사유의 담론이다.

 

나의 20대는 치열했고 감성적이었기에 이십대의 청춘의 기다림이 이성적이었다는 저자의 말에 온전히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인생은 남다를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치기어린 모습에서 탈피한 지금 어느 정도 수긍하면서 작가의 이야기로 대신하고 싶다.

 

저마다 이러니 저러니 떠드는 것은 인정받고 위로받고 싶음이니,

내가 그렇듯 고개를 끄덕여 호응을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지나친 관심도 지나친 자존심도 모두 피곤하니 적당히 사는 것이 제일 좋다.p.89

 

적당히? 라는 말의 수위를 주관적으로 해석해야 함은 각자의 몫으로 남는다. 하지만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기를 낳아서 키우다보니 특별한 인생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진다. 누구나 열정적으로 세상과 부딪쳐보고 그러면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그 속에서 아집과 독선이 생기기도 하지만 인생은 또 그렇게만 흘러가지 않는다. 또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그러면서 이해와 공존이 싹튼다.

 

이러한 작가의 시선도 공존을 이야기하고 있다.

 

프라이팬에서도 양보와 공존이 존재한다.

불 좋은 자리라도 너무 오래 놔두면 까맣게 타버리고 만다.

그러고 보니 공존은 욕심 많은 자에겐 주어지지 않는 만물의 법칙 같군요.(p.94)

 

그러면서 세상의 누구도 그러듯이 행복에 대해 고민하고 찾아다니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난 행복을 찾아 떠돌고 있소. 그러니 나에게 이 길이 어디로 가는 길인지 가르쳐 주시오."

"당신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소중함이라....... 나에게도 소중한 것이 있었던가?'

"그것을 찾는다면 당신은 분명 행복의 길이 보일 겁니다."(p.99)

 

너는 왜 사니?라는 질문에 대해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똑같은 질문인데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

 

물론 난 나이기 때문에 행복합니다.

그렇지만 나이기 때문에 불행하기도 합니다.

이 두 놈들은 항상 나와 함께 걸어가는 동무입니다.

내가 나인 이상 이 둘은 항상 함께 하며, 날 기쁨에도 슬픔에도 절망에도 희망에도 오고가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도 행복한 것입니다.(p.107)

 

작가의 행복에 대한 담론이 여기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룬다.

 

이 책의 저자는 세 명이다. 그림을 그린 두명이 더 있다. 이 책의 장점 중에 가장 큰 요소는 손에 잡히는 다이어리 사이즈의 앙증맞음과 언밸런스한 철학적인 사유, 그리고 그 사유를 극대화시키는 야수파적인 여성들의 인물화이다. 그림속의 여성들은 도시적이고 관능적이며 현대적이다. 또한 자유분방하고 무엇인가를 표현하고 있는 강렬한 이미지이다. 때로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우울하고 냉담하며 체념적인 듯도 하고 때로는 사랑스럽고 위트 넘치기도 하다. 인물의 표정이 살아 있어 실제 인물들을 모델로 그림을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p.44의 여성은 오드리 헵번? 을 모델로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쓴 작가의 소망은 가족들과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즐겁게 사는 것이고 머지않은 미래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이 책은 그 출발이자 동력이 될 에너지이기도 하다.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v********1 2010.04.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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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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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은 섬세하다. 건드리면 금새 색깔이 변하며 어두워지는 여리여리한 꽃잎 같다. 글을 썼다는 삼십대의 그녀와 그림을 그렸다는 두 명의 그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그녀들의 표현방법들은 제 각기 자신의 몸에 맞는 '지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것만 같다. 글 중 '지게'에 관한 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자신과 맞는 지게를 찾아야 한다는 것. 자기에게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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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은 섬세하다. 건드리면 금새 색깔이 변하며 어두워지는 여리여리한 꽃잎 같다. 글을 썼다는 삼십대의 그녀와 그림을 그렸다는 두 명의 그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그녀들의 표현방법들은 제 각기 자신의 몸에 맞는 '지게'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것만 같다. 글 중 '지게'에 관한 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자신과 맞는 지게를 찾아야 한다는 것. 자기에게 맞는 지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그리고 만약, 자신에게 맞지 않는 지게를 짊어지게 된다면 자신이 담고자 하는 물건들을 지게에 담을 수 없다는 것까지. 맞는 말 같다. 아무리 화려하고 번듯하다 한들 내것이 아닌 것같고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면 함께 하기에 버거운 하나의 짐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다. 사용하는 다이어리도. 살고 있는 집도. 운전하는 자동차도. 직업도. 사랑하는 사람들도. 모두 나에게 맞는 '지게'여야 온전히 나의 지게라는 안정감과 소속감, 그리고 평온함이 생긴다.

 

그녀의 두 가지 질문에 답해보려 한다. 첫 번째 질문-당신의 삶에서 중요한 열 가지 아이템(Item)은 무엇인가요? 두 번째 질문-당신의 꿈과 목표를 저에게 들려 주시겠습니까? 질문 참 어렵다. 모호하다. 그냥 웃게한다. 한참 생각하다, '왜 이렇게 답을 못하니?' 나에게 묻는다. 오호, '이런 질문은 어릴 때나 듣는 거 아닌가?'라고 불쑥 대답하는 어줍잖은 나. '그럼, 어릴 때는 저 질문에 대답을 잘 했다는 것이로구나?' 어줍잖은 나는 더이상 대답이 없다.  

 

어릴 때의 나와 현재의 나 모두 꿈에 관하여는 자신이 없다. 어릴 적 장래희망 란은 채우기 어려운 거대한 장벽이었다. 그래도 난 언제나 꼭 그 칸을 채우고야 말았다. 비워놓으면 공란이 쓸쓸하니까.

그래서 오늘도 공란을 채워보려한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 : 행복, 가족, 건강, 놀이, 사람들, 밥, 쓸 돈, 웃음, 나만의 공간, 사랑. 열 가지가 생각보다 참 많구나 싶다. 중요한 것은 어쩌면 두 세가지 집약될 수 있는 것이어서 열 가지가 많게 느껴지는 걸지도 모른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 : 저의 꿈과 목표는 행복이랑 건강이요. 소소하게는 많은 꿈과 목표가 있어요. 갖고 싶은 취미도 있고 배우고 싶은 것들도 많고요. 원하는 정책도 있고 가고 싶은 장소도 많아요.

 

나에게 묻는다. '니가 그런걸 원했었어?' 어줍잖은 나는 대답한다. '당연하지. 내가 원했다는 것은 나보다 니가 더 잘알텐데......'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그녀들과 대화를 나누는 어줍잖은 '그녀'까지 그녀들은 모두 심심하지 않겠다. 언제나 상상하니까. 그것이 몽상일지라도!

 

h********0 2010.04.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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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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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안에 담겨진 내용을 짐작할 수 없는 표지... 그 강렬함... 제목으로 봐서는 무엇인가 몽환적인 이야기를 다루어주지 않을까 싶다가도 표지의 그림이 지닌 색상을 봐서는 화려한 이야기를 다룰거 같기도 하고... 어느쪽이건 꽤 매력적이게 다가올것 같던 책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보통 책을 읽을때 살짝 넘겨서 훑어보는데 이책의 경우는 호기심을 가진채 읽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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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안에 담겨진 내용을 짐작할 수 없는 표지... 그 강렬함...

제목으로 봐서는 무엇인가 몽환적인 이야기를 다루어주지 않을까 싶다가도 표지의 그림이 지닌 색상을 봐서는 화려한 이야기를 다룰거 같기도 하고...

어느쪽이건 꽤 매력적이게 다가올것 같던 책 <Her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보통 책을 읽을때 살짝 넘겨서 훑어보는데 이책의 경우는 호기심을 가진채 읽어보고 싶어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한장 한장 넘겨갈수록 책속에 있는 그림들은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그안에 담긴 내용들은 담담했다.

 

크게 세가지의 챕터로 나누고 그안에 간단한 이야기 - 자신의 삶이나 한편의 동화? 소설 같은 이야기... - 를 닮아내면서

그것을 읽는 독자들에게 무엇인가를 이야기하고자 했었던 듯 싶었다. 상처, 이해, 성숙의 세단계...

때로는 인터넷 파도타기를 하고 다니다가 누군가 끄적거려놓았을법한 이야기, 또 때로는 어린시절 혹은 살아오면서 생각해보았을법한 이야기..

그래서였을까? 기교있는 글이 아님에도, 무덤덤한 글들임에도 공감이 갔었던 이유가...

 

그림에세이였기때문에 그림과 글 둘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만 어쩐지 내 마음은 그림쪽에 더욱 쏠려있었다.

강렬한 색깔, 그리고 때로는 과감하게 그려놓은듯한 그림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속에 담은 생각이 표현되는 다양한 얼굴들...

평상시같으면 이렇게 그림과 어우러져있는 글들을 접하지 않기에 글에 의미를 부여했었겠지만 이 경우는 그런 책들과 달라 그림에 관심이 갔었다.

개성이 강한 그림, 그리고 그와 대조적으로 조금은 약하게 받아들여졌었던 글...내용...

그림과 내용이 잘 맞아 떨어지는게 조금은 드물었다고해야할까...? 물론 이는 주관적인 견해이겠지만말이다...

 

일상에서 무엇인가의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고자하는 많은 사람들...

이책의 저자 역시 책의 뒷부분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으며 그녀가 얼마나 열정적이었는지 꿈을 위해 도약했는지에 대해

조금은 엿볼 수 있게해주는데 그부분을 읽고나서야 내가 받아들이는 부정적인 시각들이 그녀에게는 상처로 다가설수도 있음을 깨달았다.

하지만 하나의 글을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생길수도 있는법을 그녀라면 받아들일것 갔았다.

글을 표현하고자 한 그림이었겠지만 그림의 영향이 강해 글이 묻혀져버린것 같은 조금은 아쉬웠던 시간이었다.

p******i 2010.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상과 몽상의 경계는 어디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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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버스를 타고 가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있을 때 흔들리는 차안에서 조용히 끄적거립니다. 모두 어디로 갔는지 혼자 마시는 커피의 향이 왠지 서글픔으로 다가설 때 곁에 있는 메모지에 뭔가를 끄적거리게 됩니다.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던 날의 그 소소한 쓸쓸함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났다면 바로 이런 책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 어쩌면 잃어버리고 싶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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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버스를 타고 가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있을 때 흔들리는 차안에서 조용히 끄적거립니다. 모두 어디로 갔는지 혼자 마시는 커피의 향이 왠지 서글픔으로 다가설 때 곁에 있는 메모지에 뭔가를 끄적거리게 됩니다.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껴지던 날의 그 소소한 쓸쓸함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태어났다면 바로 이런 책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 어쩌면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희망과 연결된 또하나의 고리였을지도 모르지요. 그랬던 나의 감정들이 남의 일 같지 않다고 하나둘씩 모여든 친구들이 한점씩의 삽화를 보태준다면 나의 글은 좀 더 멋지고 좀 더 분위기 있는 장면을 연출해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느낌을 전해주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생각을 합니다.  길을 걸으며 생각하기도 하고, 차를 마시며 생각하기도 하고, 하물며 타인과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도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 생각속에는 온전한 내가 들어 있습니다. 아니 아마도 그럴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직 내 안의 내 의지대로만 움직여질 수 있는 까닭입니다. 이 책은 한 여자가 문득문득 끄적거린 메모장 같기도 하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 쓴 끊어진 일기장 같기도 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그녀의 생각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쩐 일인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책장을 넘기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자신안에 살고 있는 괴물로부터 시작되어집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실체는 보이지 않고 안개처럼 희미한 형상만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괴물인지 알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듯 보이기도 하고, 그 괴물과 맞대면 할 자신이 없는 것처럼도 느껴집니다.

 

가끔 난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보여질까 궁금하다. 그리고 또 가끔 이 세상에서 내가 사라지고 없다면 사람들은 날 어떤 모습으로 기억할까? 하고 생각한다. 51쪽에 나와 있는 문구입니다.  나 역시도 이런 생각 많이 해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내가 없어진다면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본적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흔한 생각, 우리가 살아내고 있는 아주 흔한 일상속의 느낌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독하게 주관적인 듯 하면서도 왠지 많은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한소절의 넋두리입니다. 왕십리행 마을버스를 탔던 누추한 아낙과 손자를 바라보는 동정의 시선, 끝도없이 뱉어내는 사랑의 맹세를 습관적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불신, 5일장에서 엄마를 잃어버렸을 때 그 장소를 떠나지 않았던 쓰라린 기다림의 아픔, 탐욕과 기대치에 허물어져 버리는 자신만의 특별함,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버린채 밖으로 나가길 두려워하는 단절... 모두가 우리안에서 집을 지은 채 나가려 하지 않는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속에 상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걷다보면 넘어질 때가 있고 그러면 손을 툴툴 털고 일어선다는 의지도 있습니다. 타인의 삶을 약으로 나의 병을 고치기도 합니다. 당신에게 인생에서 지키고 싶은 열가지가 뭐냐고 묻기도 합니다. 그녀만의 이야기를 읽으며 사람의 마음과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끈이 있어 그 끈들이 모여 또하나의 긴 띠가 될 수 있는 그런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을 서원해 봅니다. 우리가 자주 말하곤 하는 어린왕자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길들여짐과 적응의 차이점을 말하는 대목이 그렇습니다. 아니 그렇다고해서 뜻이 같다는 것은 아닙니다. 길들여짐과 적응의 차이점을 앞세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묻고 있는 것이니까요. 모든 일에 만능인 사람이나 모든 일에 서툰 사람이나 저마다의 인생에 어떤 색으로 그림을 그려가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말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그녀는 고기를 굽다가도 삶의 이치를 깨닫습니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도 진리가 담겨있었다는 걸 눈치채기도 합니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은 공존과 양보가 있어야만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 테니까요. 많은 돈과 멋진 차와 멋진 집, 이런 조건들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니라는 뻔한 진리를 말하기도 합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던 이야기지만 각자 얼만큼의 깊이로 받아들이며 느끼는가의 차이겠지요..

 

자전거 자리 이야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단지 스무개의 계단이 앞에 있다는 이유로 일년째 그 자리에서 1cm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세대의 자전거... 그녀의 말처럼 우리의 욕구는 현실을 이겨내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욕구가 있어 지금의 이 현실이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그리 대단하지 않은 것 같은 계단에 얽매인채 단 1cm도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을 꼬집어 주고 싶었을 겝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글 속에서 어쩌면 그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문구를 찾아냅니다. 저마다 이러니 저러니 떠드는 것은 인정받고 위로받고 싶음이니, 내가 그렇듯 고개를 끄덕여 호응을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지나친 관심도 지나친 자존심도 모두 피곤하니 적당히 사는 것이 제일 좋다. 89쪽에서 본 문구입니다.  이 한권의 책을 내기 위해 무던히도 긴장했을 그녀의 마음을 보여주면서 그녀가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얼핏 생각해보니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일런지도 모르겠네요.  부드러운 글과 조금은 강렬한 느낌을 전해주었던 그림들.. 잘 어울어졌느냐고 묻지는 마시길... /아이비생각

 

i****9 2010.04.1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