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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부가 인간세계에 떨어진다면?
"살생부가 인간세계에 떨어진다면?" 내용보기
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일주일간 시간이 나서 읽게됐는데 불과 며칠동안 단숨에 읽어나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흔히 만화 하면 가질 수 있는 흥미위주라는 편견을 철저히 깬 수작으로 강력 추천한다. (단, 본문 내용이 픽션이라는 사실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분별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분들에 한해서 추천하고 싶다)   1. 살생부(殺生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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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일주일간 시간이 나서 읽게됐는데 불과 며칠동안 단숨에 읽어나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흔히 만화 하면 가질 수 있는 흥미위주라는 편견을 철저히 깬 수작으로 강력 추천한다.

(단, 본문 내용이 픽션이라는 사실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분별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진 분들에 한해서 추천하고 싶다)

 

1. 살생부(殺生簿), 인간세계에 떨어지다

사신계로부터 떨어진 데스노트를 습득한 이는 전국1등을 놓치지 않아 온 브레인 야가미 라이토였다.

명석한 두뇌에 훤칠한 외모의 소유자로 엄친아의 조건을 모두 갖췄을 뿐만 아니라 경찰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정의감마저 투철한 그가 데스노트의 위력을 확인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다.

이 세상에 살려둘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해 분노하는 감정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누군가가 응징하길 바란다.

라이토 역시 그러한 류의 인간들에게 분노할 만큼 정의라는 개념이 분명하게 잡혀 있는 소년이었다.

하지만 오버한 나머지 '그러한 인간들을 모두 없애버리고 착한 사람들만 남는 신세계의 신이 된다'는 과대망상까지 이른 것이 화근.

아마도 작가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이러한 발상을 모티프로 데스노트, 즉 살생부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려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 도망치는 키라, 추적하는 L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는 과대망상에 빠진 라이토에게 키라의 살생 의식을 반대하는 이들은 모두 제거의 대상이 돼버렸다.

키라를 잡으려는 인물들을 벌레 죽이듯이 죽이고 교묘히 빠져나가는 것쯤은 브레인인 라이토에게 식은 죽 먹기.

이 때 키라를 잡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 L이 등장하고 브레인 vs 브레인의 치밀한 두뇌싸움이 전개되면서 웬만한 추리소설 이상으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루어진다.

읽는 내내 '작가가 천재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만큼 흥미로웠으나 L의 퇴장이 생각보다 빨라서 허무하리만큼 아쉬웠다.

어느덧 라이토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사신까지 이용하고 위협할 만큼 무서운 인물이 돼 있었다.

이쯤에서 예전에 무릎팍도사에 안철수 의원께서 출연해서 '머리가  좋고  개인의 성공만 추구하는 사람이 우리사회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발언을 하셨던 게 불현듯 떠올랐다.

천재들이 범죄 등을 저지름으로써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은 평범한 사람들이 미치는 것과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스토리 전개가 의미심장했다.

 

3. 진정한 정의사회란 무엇인가?

 L의 죽음으로 키라의 세상이 도래한 듯 했지만 L과 와타리의 뜻을 이어받아 키라를 저지하기 위한 세력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천재소년 니아를 중심으로 움직인 SPK.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상대의 의중을 읽고 키라 vs L 만큼이나 치밀한 두뇌싸움 끝에 마침내 덜미를 잡고 추적전은 종결된다.

라이토가 키라로서 이루려 했던 정의사회가 완전히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 과정에서 대량 살인무기로 악용되었에도 사람이 죽는 것에 대해 일말의 가책조차 없었던 라이토의 태도를 니아는 비판한다.

어떻게 보면 다소 중립적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데스노트는 처음부터 인간의 손에 들어와서는 안됐던 물건으로서 '데스노트를 소유한 자의 결말은 불행하다'는 초반부의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본다.

말하자면 사신들의 정확한 판단으로 기록되어야 할 데스노트가 인간의 손에, 그것도 정의감 넘치고 사리판단력 뛰어난 인간의 손에 들어왔음에도 파국을 초래한 것을 보면서 '과연 인간이 인간을 심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르렀다.

정의라는 것은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될 항목인건 분명하지만 왜곡된 형태의 정의는 또다른 불행을 초래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었다.

 

 

 분량도 본문 기준으로 12권이라 적당하고(사실 L 퇴장 이후에 질질 끄는듯한 대목이 있지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한 주제는 확실히 전달한 듯하다), 두뇌싸움과 반전이 적절히 어우러져 흥미진진하면서도 교훈이 있는 작품이다.

다만, 주인공인 라이토는 분명 나쁜 놈인데 너무 멋지게 나와서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자꾸만 라이토에 동조하게 되는 스톡홀름 증후군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읽어야 할 듯하다^^;;;

g****0 2014.01.07.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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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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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신기원을 이룬 만화이다. 데스노트라는 죽음의 책에 사람의 이름을 쓰면 40초 후에 죽는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된 만화이다. 야가미 라이토라는 주인공이자 끝판왕과 L이라는 또다른 주인공의 지력 대결이 눈에 띈다. 이런 종류의 만화는 그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영역으로 오바 츠구미의 지력이 눈에 띈다. 그리고 오바타 타케시의 그림은 이런 암울한 내용에 잘 어울린다고
"데스노트 세트" 내용보기

만화의 신기원을 이룬 만화이다. 데스노트라는 죽음의 책에 사람의 이름을 쓰면 40초 후에 죽는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전개된 만화이다. 야가미 라이토라는 주인공이자 끝판왕과 L이라는 또다른 주인공의 지력 대결이 눈에 띈다. 이런 종류의 만화는 그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영역으로 오바 츠구미의 지력이 눈에 띈다. 그리고 오바타 타케시의 그림은 이런 암울한 내용에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존재하는 지력 대결은 독자들을 이 만화의 재미에 끊임없이 빠지게 한다. 이 시기 일본의 점프에선 데스 노트와 원피스를 둘러싸고 순위 대결이 있었고, 결국 데스노트가 이겼다고 할 정도로 강렬한 재미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여러분들도 이 만화를 읽고 지력대결의 즐거움을 느껴보기 바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16.05.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