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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재미있다. 엄청나게 재미있다. 내가 마치 1500년전 이땅에서 살았던 주인공처럼 소설이 살아있는 느낌이다. 막연히 중고등학교때 교과서를 통해 배워왔던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가 이 책을통해 선명하게 다시 떠오르게 되었다. 힘들게 익혔던 연대표며 관직들도 자연스럽게 이해되었고, 그 의미를 따지지 않고 사용하던 용어도 이책을 통해 보다 정확한 뜻을 찾아보는 습관이 붙게 되었다. 마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는 참으로 가슴이 찡해 왔다. 어느시대나 현실을 초월한 과감한 행동과 진실된 마음이 큰 사람을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올 겨울 방학에는 고1, 중1인 두 아들에게 꼭 읽도록 권해야 겠다. 정말 오랬만에 읽어보는 대작이다. 요즈음 보기드문 대단한 젊은 작가라 생각된다. 계속 좋은글 많이 써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인상깊은구절] 저기 저 천년 숲에선 풍백이 바람을 놓아 밤새 그날의 함성소리 끊이지 아니한데 돌이켜보면 모두가 장하고 아름다운 옛 일 싸움에서 이기고 짐은 차라리 부질없구나... 세월은 무상하여 천년이 다시흐르고 고구려 백제 신라 다 없어졌거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