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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푸른 빛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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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푸른 빛깔 이야기 blue... 파란 색은 그 어떤 색보다 다양한 느낌을 주는 색깔이다. 시원하고 희망적일 수도 있는 반면 슬프거나 우울할 수도 있다. 표지의 왕관에서처럼 다양한 느낌을 주는 푸른 색의 이야기 네 편.   첫 번째 이야기...미소의 여왕.   부모님을 갑작스레 사고로 잃고 궁핍한 할머니네로 단촐한 이사를 한 진선이. 전학까지 하게 되서 커다란 감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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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푸른 빛깔 이야기

blue... 파란 색은 그 어떤 색보다 다양한 느낌을 주는 색깔이다. 시원하고 희망적일 수도 있는 반면 슬프거나 우울할 수도 있다.

표지의 왕관에서처럼 다양한 느낌을 주는 푸른 색의 이야기 네 편.

 

첫 번째 이야기...미소의 여왕.

 

부모님을 갑작스레 사고로 잃고 궁핍한 할머니네로 단촐한 이사를 한 진선이. 전학까지 하게 되서 커다란 감정적환경 변화를 겪은 진선이. 자신의 상처와는 동떨어진 학교친구들에게 할말이 없어 말을 하지 않을 뿐이고 웃을 일이 없어 웃지 않을 뿐인 진선이를 반 아이들, 특히 아이들을 몰고 다니는 상미가 고분하지 않다며 아니꼬와하고 진선이에게 대놓고 재수없다며 왕따 선언을 한다.

 

4학년 2학기가 끝나고 5학년이 되어도 진선이에게 바뀐 것은 없었다. 인기많은 송지호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지만 누가 담임이 되어도 달라질 게 없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상미까지 여전히 같은 반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날마다 미소의 여왕/왕을 뽑는 이벤트를 연다. 반에서 가장 우울해 보이는 사람을 그 날의 왕이나 여왕으로 뽑고 여러가지 특혜를 주는 이벤트다. 하루종일 발표에서 제외될 수도 있고 선생님과 함께 점심을 먹을 수도 있고 반 아이들에게 칭찬을 듣기까지 하는 이벤트다.

 

진선이는 주목받길 원치 않는 탓에 자신이 미소의 여왕으로 뽑힐까봐 내심 조마조마하다 누가 봐도 반에서 가장 우울해 보이는 건 진선이니까 말이다. 하지만 진선이는 미소의 여왕으로 뽑히지 않는다. 가장 먼저 미소의 여왕으로 뽑힌 건 상미였다.

 

아이들의 세계는 오히려 어른들의 세계보다 잔인하다. 설사 상미의 왕따에 참여하는 것이 싫다손 치더라도 아이들은 쉽게 반의 일명 세력에 속하는 상미와 참여하길 거부하는 행동을 하지도 않는다. 아이때는 특히 누구보다 주목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에 쉽사리 자신까지 버림받을 행동에 발을 담그지 않는다.

 

초등학교 3학년때 전철로 고작 2정거장 떨어진 곳에서 이사를 했는데 전에 살던 곳과 새로 이사한 곳의 차이는 어마어마했다. 전에 살던 곳은 그 근방에서 아파트를 찾아보기가 힘든 곳이었다. 그런데 새로 이사한 곳은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렵지 않았고 우리집도 아파트였다. 전에 있던 학교는 전 학급이 4반까지였는데 새로 전학한 학교는 반이 무려 14반까지 있었다.

 

전학한 날 아침 엄마는 내게 일명 쫄쫄이 바지를 입으라고 하셨고 난 죽어도 청바지를 입겠다고 했다. 아무리 내가 시골에서 살긴 했지만, 아무리 내가 어리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사이에서도 패션이 얼마나 중요한 인상을 좌우하는지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는 무심하게도 끝내 내 복장권을 인정해 주지 않았고 난 내가 가지고 있는 옷중에 가장 촌스런 쫄쫄이 바지를 입고 새 학교 새 아이들 앞에 섰다. 그리고 누군가 내 바지를 입고 웃음을 터뜨리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정작 새 학교에서의 난감함은 촌스러운 내 쫄쫄이 바지가 아니었다. 반에서 양분된 여자아이들의 세력이었다. 엄마가 양장점을 한다는 부자집 딸네미인 장미와 지현이라는 아이가 그 세력의 주축이었다. 항상 이라이자 파마를 해서 양쪽으로 머리를 묶고 다니고 양장드레스만을 입고 다녔던 장미와 지현, 둘은 한땐 꽤 친한 사이였던 모양인데 그 무렵 사이가 갈려 다른 여자아이들도 이쪽 저쪽으로 나누어 다녔다.

 

두 아이가 번갈아 가며 나에게 엄청나게 친근하게 굴었고 서로 상대에 대해 헐뜯으며 절대 같이 놀지 말라는 공작을 펼쳤다. 한마디로 순진한 전학생을 두고 세력 각축전을 벌인 것이다. 나는 집이 잘 산다는 티를 팍팍 내며 잘난체 하는 장미가 싫어서 지현이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웬걸 그녀는 알아주는 도벽이 있었다. 서로 사이가 틀어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거다. 새로운 곳으로 전학와서 내가 처음 경험한 것은 그런 아이들간의 세력다툼이었다. 그 후로도 아이들의 세계에서 본 것은 어른들의 온갖 추악함의 축소판이었다.

 

남자아이들 사이에서는 힘이 쎈 자가 우선이었고, 그 중에서도 머리를 좀 쓰는 놈이 반의 모든 아이들을 장악했다. 하지만 힘보다는 돈이 우선이었다. 전학 온 문구사집 아이가 뿌려대는 샤프펜 지우개 연필등에 아이들은 열광했고 앞다투어 받았다. 그 아이는 손쉽게 반장이 되었다. 그러나 더 이상 그 아이가 선물공세를 하지 않자 다음 학기에 그 아이는 반장이 되지 못했다.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그 아이의 선물을 받지 않았던 내게 그 아이의 흉을 늘어놨다.

 

드디어 초등학교 6학년 최고의 학년이 되었을 때 최고의 학년다운 성숙한 무엇인가를 기대했지만 6학년이나 3학년이나 별반 다른 것은 없었다. 오히려 지능화된 비리만 있었다. 선생님이 뽑은 학급 위원회 아이들은 담임선생님의 신뢰로 반 아이들의 시험지 채점까지 했고 어느 날 학급문고를 읽으려고 남아있던 나는 그 아이들이 선생님 말씀대로 자신의 시험지를 자신이 하지 않는대신 서로 틀린 문제를 고쳐서 점수를 조작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 아이들은 학년이 끝날때까지 성적이 좋았고 선생님의 변함없는 신임을 얻었다.

 

우리반에서만 그런 비리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8반에 담임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시험답안을 가르쳐 주었다. 우리반의 예의 공부잘하는 아이로 인기있던 남자아이는 8반의 친한 친구에게 답안을 전해 받았고 몰래 컨닝하다가 시험감독을 하던 다른 반 선생님께 컨닝현장을 들키고 말았다. 내 옆에 앉아있던 그 아이는 컨닝페이퍼를 손에 넣은 경위를 자백했다. 컨닝페이퍼는 아이들이 모두 알듯이 8반에서 유출되었으나 8반의 아이는 4반의 아이에게 받았다고 했고 4반 아이는 우리반의 그 아이에게 받았다는 진술이 이어졌다. 8반 선생님은 쫓아와서 그 아이를 개패듯이 팼고 모든 혐의와 근원을 그 아이에게 뒤집어 씌웠다 반내에서 인기도 상위권에 있던 그 아이는 8반 선생님앞에서 힘없는 아이로 맞고 컨닝한 사실이 현장에서 발각된 탓에 인기도가 급 추락했다. 지금까지의 성적도 모두 컨닝에 의한 것이란 오명을 벗을 수 없었다. 그 아이와 함께 점수를 조작하던 그 누구도 그 아이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반에 머리가 이로 들끓는 아이가 있었다. 우리집도 부모님이 맞벌이로 내내 안계셨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가 왜 그렇게 불결한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듣기로는 언니들도 있다는데 말이다. 머리에 이가 기어다니는 그 아이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툭 하면 화를 내기 일쑤였고 늘 화가 나 있었다. 하긴 여자아이들은 불결해 하고 남자아이들은 놀려대는데 뭐가 좋다고 웃고 있겠는가.

 

담임선생님이 하루는 그녀를 불러 이것저것 물으셨고 집에도 찾아가셨었나 보다. 담임선생님이 샴푸를 사주셨다 했다. 그리고 그 아이를 불러 매일 머리를 빗겨 주셨고 2학기가 되어서는 더 이상 그 아이의 머리에서 이가 기어다니는 광경을 보는 일이 없어졌다. 옷차림도 깨끗해졌다. 선생님의 언질이 계셨기도 했지만 아이들도 더 이상 그 아이를 무시하지 않았다. 더러 선생님에게 보이려고 더욱 그 아이에게 친근함을 표시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나는 선생님이 부러 보이기위한 과도한 친절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했다.

 

아이들의 세계도 엄연히 권력의 세계다. 아이들은 제게 있는 것을 못 가진 아이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지 못한다. 하기사 어른들도 이해는 커녕 동정의 마음도 가지기 힘든 판에 아이들에게 너희는 순수하니까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거야라고 막무가내로 믿어버리는 어른들이 문제적 시각으로 보자면 더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정말 맘이 아픈 건 진선이가 아이들의 자의에 의해 미소의 여왕으로 뽑히지 못했어도 여왕이 되어 행복해하는 그 짧은 순간이 그나마도 온전히 지켜지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슬프다고 하기엔 너무 맘이 아픈 순간이었다.

 

두 번째 이야기...64대 36

 

'나'와 태영이 민구 세 친구로 구성된 길거리 농구팀 비비빅은 고등학생, 대학생들도 상대하기를 겁내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어디까지나 현실, 좋은 농구장에서 운동하기위해 멀리 찾아온 이 초등학생팀을 다들 만만히 보다 못해 무시하기까지 한다. 체력적으로도 딸리고 나이에서도 밀리고 서러운 게 인생이련가. 그러다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 농구를 하러 온 할아버지의 슛팅실력을 보게 된 '나'는 할아버지를 영입해서 농구장에서 쫓겨나지 않을 계획을 세운다. 초등학생이라는 핸디캡이 할아버지의 영입으로 인해 힘을 얻고 목소리도 얻게 된다. 다들 할아버지때문에라도 대놓고 무시하지 못한다. 경기도 승부를 할 수있는 조건이 된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참견이 늘고 선수겸 감독인 '나'는 할아버지의 간섭이 주제를 모르고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혼자인 할아버지의 손을 잡아준건 우리고 '우리 덕분에' 할아버지가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거란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할아버지를 자르고 나니 그동안 덕 본건 할아버지가 아니라 우리였단 걸 깨닫는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고작 초등학생인 주제에 세상이 만만해 보인다. 자신들의 실력에 큰 자부심을 얻는다. 경기대결을 펼치기 전에는 순전히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10살 아이의 눈에는 10살이 주인공으로 나와 어른 악당들을 물리치는 영화를 보면 말이 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고? 현실에서 부딪혀 보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현실에서 부딪혀보지 않는다면 나의 뭐가 모자란지 알 수 없다. 만날 자기 세계에서 슈퍼맨이면 뭐하나, 얻어 터지더라도 실제로 얻어터지고 더 쎄지는 현실이 나은거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이끌어 줄 어른이 있다면 금상첨화일거고. 우물안 개구리였던 아이들의 세계가 자라는 유쾌한 여름빛 하늘같은 이야기다.

 

세 번째 이야기...어둠속의 푸른 눈.

 

새로 이사온 집에서 밤마다 들려오는 알 수 없는 울음소리, 갓난아기의 울음소리 같기도 하고 여자의 슬픈 울음소리같기도 한 그것의 정체는? 다름아닌 고양이.

 

귀신인줄 알고 놀랐던 아이도 음식물쓰레기봉투를 찢고 말려놓으려던 생선을 땅에 떨어뜨리는 도둑고양이라며 싫어하는 엄마도 사격을 좋아하는 아빠도 모두 합심해서 고양이퇴치에 열을 올린다.

 

병민이는 아빠의 원조와 엄마의 승인에 힘입어 우유팩도 뚫는다는 성능의 총알로 밤마다 사냥을 한다. 그 결과 많던 고양이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그런데도 끈질기게 주변을 겁없이 활보하는 녀석이 있으니 바로 외눈박이 고양이다. 그냥 고양이여도 기분나쁠판에 외눈박이 고양이라니 더 기분 나쁘다. 녀석을 꼭 잡고야 말리라. 하는 중에 지하실에서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엄마는 기겁을 하고 병민이는 덫을 놓아 고양이들을 모조리 잡을 생각을 한다. 결과는 대성공. 아기 고양이들을 모두 포획하는데 성공한다.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은 아기 고양이를 가지고 놀던 중 예의 그 외눈박이 고양이가 나타난다. 바로 새끼 고양이의 엄마였던 것이다. 그런데 병민이는 그만 화들짝 놀라고 만다. 외눈박이 고양이의 다른 한쪽 눈 가운데 박혀있는 것은 밤마다 신나게 쏘아대던 병민의 총알이었다.

 

외눈박이 고양이가 한쪽 눈을 잃게 된 것은 병민이의 총알 때문이엇던 것이다. 병민이는 놀라서 아기 고양이들을 모두 놔주고 만다. 병민이는 생각한다. 자신이 쏜 총알과 고양이에 대해서.

 

나는 실제로 길고양이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확인을 해 본 바 있다. 고양이들은 아무 쓰레기봉투나 뒤지지 않는다. 먼저 냄새를 맡아서 음식물이 없는 쓰레기봉투는 건드리지도 않는다. 사람이 살면서 제대로 지키는 것들만 지키면 고양이라고 막무가내로 휘저어 놓는 건 아니다. 고양이들이 발정기가 되서 울어대는 것도 그 시기만 지나면 괜찮아진다. 들개처럼 사람에게 덤벼들어 해를 가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장난감 총이라지만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위력의 총으로 고양이들을 잡을때는 가승이 조마조마 했다. 그리고 맘 졸이던대로 고양이들의 수난이 시작되었고 병민이가 아무 생각없이 고양이들을 단순한 오락거리로 생각하는 모습이 내내 불편했다. 아마 많은 아이들이 길짐승들에 대한 선입견이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맘한켠이 무겁다. 그래도 병민이가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대해 생각하게 되서 다행이었다.

 

네 번째 이야기...그 사람.

 

뉴스에도 나와 유명한 일례, 임대아파트 사람들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뒷문을 닫고 울타리까지 세워버린 잘 사는 세대의 아파트단지의 이야기. 그리고 낳아준 엄마와 길러준 엄마의 이야기가 나온다. 세 살때 혜린이와 아빠를 떠났던 친엄마가 나타난다. 혜린에게 비싼 휴대폰도 사주고 용돈으로 많은 돈까지 주지만 혜린이는 지금의 엄마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기억하며 지금의 엄마를 진짜 엄마로 인정한다.

 

아이에게 필요한 진짜 필요한 것은 따듯한 관심과 사랑이다. 아니 아이뿐이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밥보다 따듯한 사랑이다. 혜린의 친엄마는 지난 날을 보상이라도 하려듯이 물량공세를 펼치지만 정작 헤린은 잔소리하고 자신이 가고싶어하는 기타학원엔 보내주지 않으면서 가기싫은 영어학원에 보내느라 힘들게 일하는 지금의 엄마가 좋다. 지금의 엄마를 잃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철렁한다.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가면 사람손길이 그리워서 한번 안기면 좀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나마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아기들은 낫다. 아예 사람의 손길에 무덤덤한 아이들도 있다. 정말 가슴 아픈건 그렇게 어린 아기가, 벌써부터 맘을 더 이상 다치기 싫은 스스로의 자기보호본능으로 맘을 닫는 모습을 볼 때다.

'미소의 여왕'의 진선이나  '그 사람'의 혜린이는 모두 일찍 철이 든 아이들이다. 그런데 일찍 철이 든 아이들은 모두 여자다. 작가는 남자보다 여자가 먼저 빨리 철이 든다고 생각한 걸까? 살짝 웃음이 난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사실은 일러스트가 탐이 났다.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좋았다. 막상 책을 읽게 되어 작가의 글을 보자 이것만으로도 참 재미가 났다. 김남중 작가는 어쩜 이렇게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할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재미난 이야기를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모두 작가의 말에서 느꼈던 철든 생각들로 가득했다. 그냥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적인 이야기와 재미 그리고 생각을 함께 안겨주는 이야기였다. 돈, 폭력, 이기주의, 차별주의, 무관심을 모두 이야기할 줄 아는 작가의 이야기였다. 나는 이런 이야기가 좋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생각하게 해 주는 이야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야기책이다.

2***s 2010.05.05. 신고 공감 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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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배부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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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중 작가는 착하다. 동화가 착하고 그의 삶이 착해보인다.    이 작가의 [불량한 자전거 여행]을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    문장에서 우수도서추천리스트에 '김남중'이란 이름이 올라와 있길래 사서 읽었다.    (되도록 동화는 사서 보려고 노력중)    사계절 출판사에서 왜 이 동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을까    혼자 괴씸(?-주제넘기는...쯧쯧) 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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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중 작가는 착하다. 동화가 착하고 그의 삶이 착해보인다.

 

 이 작가의 [불량한 자전거 여행]을 아주 재밌게 읽었는데,

 

 문장에서 우수도서추천리스트에 '김남중'이란 이름이 올라와 있길래 사서 읽었다.

 

 (되도록 동화는 사서 보려고 노력중)

 

 사계절 출판사에서 왜 이 동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을까

 

 혼자 괴씸(?-주제넘기는...쯧쯧) 해 하면서

 

 동시에 김남중 작가에서 박수를 보내며 재미있게, 때론 진지하게 읽었다.

 

 

 

2010년 봄에 나온 김남중 작가의 동화집이다.

동화집이니, 단편이 묶여있다는 뜻이다.

 

표제작인 -미소의 여왕

         -64대 36

         -어둠 속의 푸른 눈

         -그 사람

 

까지 네 편이다.

 

줄거리 요약은 조금만.

<미소의 여왕>정도로만 해두자.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가난한 할머니와 사는 주인공 진선은

조용한 성격이다. 가난해서 옷도 몇 벌 없고 할머니께 조를만큼 기가 쎈 아이도

아니다. 대놓고 왕따를 시키는 상미라는 반 친구도 있다. 그야말로 구질구질 힘든

초딩 5학년이다.

그런 진선이가 5학년 담임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송지호선생님을 담임으로 만나게 되고, 선생님은 늘 아이들에게 흥미롭고 즐거운 과제를 준다.

이번 과제는 미소의 여왕, 미소의 왕을 뽑는거다.

매일 가장 우울해보이는 친구를 미소의 여왕, 혹은 왕으로 뽑아 왕관을 씌워주고 왕으로서 대접해준다. 그날은 마음껏 행복해하는 거다. 마지막 시간엔 온 반친구들이 그날의 왕, 혹은 왕비를 위해 한마디씩 칭찬을 한다.

진선이가 미소의 여왕이 된 날 공교롭게도 할머니는 건널목을 건너다 사고를 당하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칭찬을 받는 진선이는 그것도 모르고 마냥행복하다. 선생님은 사실은 진선이에게 알리고자 하나 진선이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시간을 끈다. 반 친구들이 100명은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인공의 바람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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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결말까지 써버렸네. 암튼 많이 꾸미지도, 그렇다고 무뚝뚝하지도 않은

작가의 필력이 잔잔한 감동을 선물하는 동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김남중 포에버~~~

l*****2 2010.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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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미소를 지을 수 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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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여왕이라는 제목과 환하게 웃고 있는 여자아이의 그림이 표지에 나와있는 이동화책을 다 읽고는 제목처럼 미소 지을 수 없었다. 김남중 작가의 책은 처음 읽는 것이기도 하고.. 이처럼 현실의 모습을 그야말로 적나라 하게 반영하여 전혀 "동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책은 단연코 처음이라 할 수 있다. (부끄럽지만..) 우리 어린이 책 시장에도 예전의 상상속의 달콤하고 꿈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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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여왕이라는 제목과 환하게 웃고 있는 여자아이의 그림이 표지에 나와있는 이동화책을 다 읽고는 제목처럼 미소 지을 수 없었다. 김남중 작가의 책은 처음 읽는 것이기도 하고.. 이처럼 현실의 모습을 그야말로 적나라 하게 반영하여 전혀 "동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책은 단연코 처음이라 할 수 있다. (부끄럽지만..) 우리 어린이 책 시장에도 예전의 상상속의 달콤하고 꿈결같은 "동화"의 이미지를 벗어 현실을 반영한 작품들이 많이 있지만 이처럼 현실을 냉정하게 포장하지 않고 보여주는 동화는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 아직도 좀.. 얼떨떨 하다..ㅎ 이 책은 미소의 여왕, 64대 36, 어둠속의 푸른눈, 그 사람 이렇게 4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 있는데.. 하나같이 가벼운 이야기 들은 아니다.

 

그 중 미소의 여왕에서의 결말은 참으로..부정하고 싶었다. 칭찬과 관심에 목마른 아이가 미소의 여왕으로 뽑히고 아이들의 칭찬을 들으며 꽁꽁 언 마음을 녹이는 순간..아이에게 다가오는 또 하나의 불행.. 아이들과 내가 살아가는 현실이 행복한 순간으로만 채워지지 않는다는 사실.. 우리는 시시 때때로 이런 불행한 현실을 더 많이 마주하며 살고 있다는것을 차갑게 일깨워 주는 동화였다. ㅠㅠ

 

64대 36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설 자리가 없는 기성 문화와 더불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점점 영악해져가는 아이들, 그냥 우리 주위의 평범한, 적당히 자기중심적인 할아버지가 농구라는 매개체로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서도 도덕교과서나 옛이야기에 나오는 한없이 인자하고 훌륭하신 할아버지에 대한 허상을 거부하고, 점점 영악스러워 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드러내어 보여주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어둠 속의 푸른눈에서는 아빠에 대한 환상을 과감히 깨뜨린다. 삶을 방해하는 고양이에게 가해지는 폭력 그 중심에, 아이 보다도 아빠가 더 적극적으로 심지어는 전자 오락을 즐기듯 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늘 바른길로 인도하시고 훈계하시는 아빠의 모습은.. 아빠들에게 미안하지만.. 여기에는 없다.

 

마지막 그 사람에서는 친엄마와 새엄마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아이의 심리를 섬세하고 솔직하게 묘사하고 있다. 친엄마가 사주는 핸드폰, 돈, 백화점의 예쁜옷들과 키워준 엄마와의 의리 사이에서 아이가 속으로 하는 마음속 저울질이 그대로 드러난다.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 된 이 네편의 동화 외에 이 작가의 다른 책들은 또 어떤 맛일까?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가 괜스리 머리가 복잡해지는 이 작가의 다른 책들이 궁금해 진다.

7******a 2010.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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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동화였어요.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동화였어요." 내용보기
학창시절 우리나라 작가들의 단편문학에 흠뻑 빠진 적이 있지요. 장편에 비해서 아무래도 분량이 적다보니 쉬는 시간 짬짬이 읽기에도 괜찮았고 그렇다고 해서 깊이감이 없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짧은 글 속에 많은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고 작가의 철학을 충분히 전해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욕심에 우리 아이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동화였어요." 내용보기

학창시절 우리나라 작가들의 단편문학에 흠뻑 빠진 적이 있지요.

장편에 비해서 아무래도 분량이 적다보니 쉬는 시간 짬짬이 읽기에도 괜찮았고

그렇다고 해서 깊이감이 없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짧은 글 속에 많은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고

작가의 철학을 충분히 전해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두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의 욕심에 우리 아이도 이제는 예전보다 조금 더 긴 글을 읽었으면 좋겠고

조금씩 책의 두께가 두꺼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부터 가지게 되었지요.

분명 짧은 글 속에도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지요.

어쩌면 내 아이에게 벅찬 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이제는 좀더 컸으니 이 정도는 소화해낼 수 있을 거란 다소 무리한 기대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번에 만나게 된 <미소의 여왕>이라는 이 책는 작은 책 속에 무려 4개의 단편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네 가지 이야기 모두 전혀 개연성 없는 내용들이었고

이야기 속 주인공들 또한 모두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정말 독립된 4개의 이야기였답니다.

하지만 4가지 이야기 모두 우리 아이들의 성장통을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고

마지막 이야기가 끝나면서 완전히 끝나는 이야기가 아닌

계속해서 우리 아이들이 그 이후의 일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여운을 남겨주는 이야기들이라서 더욱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이 책의 타이틀인 <미소의 여왕>의 주인공인 진선이는 늘 우울하고 불행한 아이였지만

미소의 여왕이 되면서 한순간이나마 미소를 되찾게 되는데요.

하지만 오랜만에 찾은 행복 뒤에는 또다른 불행이 그 아이를 기다리고 있어서 무척 마음이 아팠답니다.

 

두번째 이야기인 <64대 36>은 농구를 좋아하는 3명의 초등학생들이

다리가 불편하지만 농구를 잘 하는 할아버지와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는데요.

농구가 건강한 젊은이들이나 즐기는 스포츠라고 생각되어지는 선입견을 깨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아도 그 열정만은 젊은이들에 절대 뒤지지 않고

충분히 그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속에 담고 있는데요.

비록 몸이 불편하거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세번째 이야기인 <어둠 속의 푸른 눈>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마치 한 편의 추리소설이나 공포소설을 읽는 듯한 다소 음산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게다가 추리나 공포물에 자주 등장하는 고양이가 등장하자 정말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야기는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는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고양이를 쫓아버리려고 강력한 총을 이용했는데

결국엔 총알이 고양이의 한쪽 눈에 박혀 평생 외눈박이 고양이로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만든

인간의 이기심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짧은 한 편의 동화에 담아내고 있어서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것 같았어요.

 

네번째 이야기인 <그 사람>은 요즘 급증하고 있는 이혼과 더불어

재혼으로 인해 가족 구성원 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담고 있는데요.

이야기 속 주인공인 혜린이는 부모가 이혼을 하고 어릴 때 새엄마가 생기고

비록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새엄마라는 생각없이 친엄마처럼 서로 아끼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부자인 친엄마가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는데요.

오래전부터 동화로 인한 선입견으로 새엄마는 무조건 나쁘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꼭 새엄마라고 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 속에 담아내고 있는데요.

이제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비록 아이들을 위한 아동문고였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동화였던 것 같아요.

네 편의 이야기가 쉽게 읽으면 쉽게 읽을 수 있으나

깊이 생각하면 우리 아이들이 받아들이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쩌면 이 모든 이야기가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일지도 모르고

우리 아이들이 현실적으로 직면해야만 하는 중요한 부분들을 다루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늦어도 초등학교 생활이 다 가기 전에 한번쯤 이 책을 읽는다면

그나마 성장통을 겪으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엄마인 저에게도 동화를 통해서 참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d******m 2010.05.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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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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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네가지 이야기가 엮어져 있는 아주 소소한 읽는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그 첫번째 이야기가 바로 미소의 여왕이지요 .학교에서 언젠가부터 왕따라는 말이 생겨나서 친구들간에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그 친구와는 놀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는 그런 왕따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내가 어릴적에는 전혀 들어보지도 못했던 말 왕따... 사실 당하는 아이 입장이라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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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네가지 이야기가 엮어져 있는 아주 소소한 읽는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그 첫번째 이야기가 바로 미소의 여왕이지요 .학교에서 언젠가부터 왕따라는 말이 생겨나서 친구들간에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그 친구와는 놀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는 그런 왕따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내가 어릴적에는 전혀 들어보지도 못했던 말 왕따... 사실 당하는 아이 입장이라고 한다면 정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아마 큰 충격이 아닐수 없겠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성인이 되기전이라서 그런건지 자기 위주의 생각들을 많이 하면서 사나 봅니다. 미소의 여왕을 읽으면서 마음이 참 슬퍼지는것을 느꼈습니다. 잘사는  형편이든 가난한 형편이든 친구들간의 그런것은 아무 문제가 안 될거라고 여깁니다. 빈부의 격차가 친구들 사이에 거리까지 멀게 한다면 이 얼마나 슬픈 현실일까요? 이 책의 주인공 진선이는 이런 가난한 형편에 엄마 없이 홀로 남은 할머니가 돌보는 아이인데요 모든 아픔들을 담고 있으니 늘 얼굴 표정이 밝지 않았을 뿐인데 친구들의 오해로 왕따가 되지만 송지호 선생님의 따스한 배려로 미소의 여왕이 될수 있었습니다. 미소의 여왕이라니 참 멋진 말인것 같습니다. 학교 생활이 어떤지 집에서는 절대로 알수없지만 그래도 멋진 선생님이 계셔서 진선이는  참 다행이구나 싶었습니다. 사랑은 받은 사람들이 또 다시 사랑을 할줄도알고 베풀줄도 안다고 합니다 우리가 너무 이기적인 생각들로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아닌지 한번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어른들의 이기적인 생각들이 아마도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이 되었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이 작은 세상을 만난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파가 되었을것 같기도 하지요 이젠 따스한 마음들로 우리 이웃을 먼저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 먼저 내가 먼저 다가가면 분명 우리 모두가 한 이웃이고 가족인 것입니다 진선이도 이제 움추리지 말고 쳐져있는 모습을 버리고 밝고 건강한 친구로 늘 웃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래봅니다 미소의 여왕의 왕관을 쓴 진선이는 분명히 여왕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이니깐요. 

미소의 여왕에 이어 그 사람이 가장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혜린이가 친엄마를 두고 하는 말이지요 이혼후 새엄마와 함께 산다는 것이 이젠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닐텐데요 친엄마 보다 새엄마를 더 끔찍하게 생각할때는 새엄마가 얼마나 진실로 아이를 대했을지가 눈에 보입니다. 서로 남남의 신분에서 가족이 된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지요 그런데 또 친엄마가 나타나서 함께 하려고 할때 혜린이는 갈등이 생기지만 그래도 김밥을 열심히 말아서 학원에 보내주는 새엄마를 진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빠도 중간에서 참 힘들어하고 이시대 가정문제가 여기서 나타나는것 같은 그런 내용입니다 이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겠지만 만약에 어쩔 도리가 없다라고 한다면 절대로 아이들에게는 두번 상처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어른들의 실수이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무 잘못없는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상처받는것은 있어서는 안될거라고 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현실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지 새삼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s****2 2010.05.08.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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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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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단편집이다. 네 개의 단편이 한 권을 이루고 있다. 아이들에게 생각을 던져주는 결말은 어쩌면 어른들에게도 질문을 던져주며, 아이의 시선을 배우게 만들어 준다. 아이는 스스로 자랄 준비를 하지만 기다려 주지 못하는 어른들의 조급함을 탓하기도 한다. 미소의 여왕은 세상을 보는 눈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말 한마디에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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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단편집이다. 네 개의 단편이 한 권을 이루고 있다. 아이들에게 생각을 던져주는 결말은 어쩌면 어른들에게도 질문을 던져주며, 아이의 시선을 배우게 만들어 준다. 아이는 스스로 자랄 준비를 하지만 기다려 주지 못하는 어른들의 조급함을 탓하기도 한다.


미소의 여왕은 세상을 보는 눈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말 한마디에 엄청난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그리고 자신의 말 한마디를 전하기가 많은 생각과 관찰을 통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64 대 36 에서는 아이들이 자신의 집단을 만들고 사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할아버지와 아이들의 농구와 자신들의 현실을 스스로 느끼고 어리기에 다시 처음부터 할 수 있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볼 수 있는 단편이다.


어둠 속의 푸른 눈에서는 정말 하찮고 귀찮은 존재이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사랑, 동물이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눈을 볼 수 있는 시각을 전해준다. 아빠와의 장난기 어린 그들만의 사냥 방식도 아빠인 내가 좀 따라해 볼 만한 것이기도 하다. 저자의 아이와 뒹구는 사진이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 였다.


그 사람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현실에서 아이가 현실에서 찾아가는 자신만의 리그 그리고 아이가 찾아가는 가정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집나간 엄마는 한 명으로 족하다. 엄마가 집을 나가고 아빠와 둘이 남겨진다고 생각하니 머릿속에 겨울바람이 불었다.  -page 132


책 속의 한 구절이기는 하지만 이런 현실은 우리의 주변에서 종종 있을 수 있다. 아이들은 이런 현실에서 도 자신의 위치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성장하여 나갈 것이다.


결말은 생각을 던지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어진다. 나라면 이라는 가정에서 아이들이 생각해 주기를 바라지만 이것 역시 어른인 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조급함 일지도 모른다. 아이들과 어울리고 아디들과 뒹구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은 것은 어른인 나에게도 동심의 그 즐거움과 순수함이 남아 있어서 일 것이라고 믿고 싶다. 



a********8 2010.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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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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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을 읽다보면 그저그런 소재에 엇비슷한 전개방식에 몇 가지 이야기가 혼재되어 기억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단편을 읽는 것이 시큰둥하지기도 한다. 어린이 책도 예외가 아니어서 단편집은 선택이 망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김남중 작가의 책은 기대를 가지고 읽게된다. 무엇보다 작품이 성실하다는 데에 이유가 있다. 어떤 작품이든지 작가의 땀과 눈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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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을 읽다보면 그저그런 소재에 엇비슷한 전개방식에 몇 가지 이야기가 혼재되어 기억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단편을 읽는 것이 시큰둥하지기도 한다.

어린이 책도 예외가 아니어서 단편집은 선택이 망설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김남중 작가의 책은 기대를 가지고 읽게된다.

무엇보다 작품이 성실하다는 데에 이유가 있다. 어떤 작품이든지 작가의 땀과 눈물이 깃든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내가 보기에 이 작가는 더욱 그러해 보인다. 꾸준하게 작품이 나오고 있지만 새로운 소재를 찾아내는데에 게으르지 않은 그의 태도가 좋다.

이러한 태도는 작품마다 차별성을 두는 데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미소의 여왕>은 모두 네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타이틀인 미소의 여왕은 제목과는 정 반대로 우울한 친구를 한 명 뽑아서 미소의 여왕 왕관을 씌워준다. 이미 기분좋은 일이 있어 웃을 수 밖에 없는 아이가 아니라 우울한 아이를 웃게 만드는 일이다. 왕관을 받은 아이도 그 아이를 칭찬해주는 아이도 모두 행복한 여왕 만들기 프로젝트에 민감한 두 아이가 있다. 이미 여왕인 홍상미와 한번도 여왕처럼 행복하지 않은 아이 박진선, 둘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64 대 36>은 제목이 궁금증을 일으킨다.

길거리 농구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이 3점슛 잘 넣는 할아버지와 만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명을 약간 비틀은 이름들이 재미있다.

 

<어둠 속의 푸른 눈>은 작가의 개성이 잘 들어나는 작품이다.

작품 속에 현실 문제를 무게감있게 다루는 작가가 이번에는 장난감 총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단순한 놀잇감이 아니라 생명의 소중함까지 잊게 만드는 장난감 총, 특히 남자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았으면 하는 꼭지이다.

 

<그사람>이 누굴까?

옛엄마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지.

이제는 더이상 특이할 것도 어색하지도 않은 소재인 부모의 이혼, 재혼가정이야기이다. 자칫 식상할 수 있는 소재인데 자기 색깔을 잃어버리지 않는 작가의 힘이 있어 좋다.

 

여러가지 색깔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각각 다른 이야기면서도 서로 충돌하지 않고 함께 어울릴수 있어야 괜찮은 단편집이 된다. 여러가지 반찬이 잘 어우러져야 하는 이치와 같을 것이다.

항상 색다른 작품을 원하는 독자들이 있어 작가들은 행복하겠다. 아니면 이야기를 짜내는라 우울할까?

자, 그럼 오늘 그에게 미소외 여왕 왕관을 씌워 주어야 겠다.

 

 

 



YES마니아 : 로얄 u******1 2010.06.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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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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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그냥 읽고 교훈을 찾아내는 수준의 동화였다면    이제는  읽고 생각하고 뒤집어도 보고 책도 세월이 바뀌면 바뀌나보다   그래서 명작이 나오다보다   남이 보면 동화읽고 별생각을 다 하네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나   정말 이 동화를 읽으니 별생각이 다든다.   동화는 마냥 아름답고 미화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었는데   이책은 그렇치 않다.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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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그냥 읽고 교훈을 찾아내는 수준의 동화였다면 

 

이제는  읽고 생각하고 뒤집어도 보고 책도 세월이 바뀌면 바뀌나보다

 

그래서 명작이 나오다보다

 

남이 보면 동화읽고 별생각을 다 하네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나

 

정말 이 동화를 읽으니 별생각이 다든다.

 

동화는 마냥 아름답고 미화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었는데

 

이책은 그렇치 않다.

 

어른이 읽어도 이 정도인데 아이들의 시선으로 읽는 동화는 어떤 느낌일까 ?

 

단편의 동화가 들어있는 책이다

 

미소의 여왕에 그런말이 나온다.

 

배만 고픈것이 아니라 사랑도 받지 못하면 고픈건가보다

 

이말이 오랫도록 귓전에 남는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라면 같이 읽어보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시간을 같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m******2 2010.05.14.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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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거리를 제공해주는 아주 특별한 4편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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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동화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 요즘 아이들이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 그런 책입니다. 권선징악이나 해피엔딩의 뻔한 스토리가 아니라, 어쩌면 요즘 아이들이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용들을 직접 다루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제공해주는 글들입니다.   그중 1번째 단편 미소의 여왕은 항상 혼자노는 진선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새학기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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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동화의 내용과는 조금 다른, 요즘 아이들이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 그런 책입니다. 권선징악이나 해피엔딩의 뻔한 스토리가 아니라, 어쩌면 요즘 아이들이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내용들을 직접 다루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거리를 제공해주는 글들입니다.

 

그중 1번째 단편 미소의 여왕은 항상 혼자노는 진선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새학기가 되어 만나게 된 선생님이 제안한 '미소의 여왕'은 미소가 부족한 친구를 하루에 한명씩 투표하여 그날만큼은 여왕/왕처럼 모든 청소에서 열외가 되며, 모든 친구들은 미소의 왕/여왕에게 칭찬거리를 말해야합니다. 반에서 홀로 지내는, 항상 우울하표정의 진선이는 맨 마지막으로 미소의 여왕에 뽑힙니다. 여왕으로 뽑히면서 친구들이 전해주는 갖가지 칭찬거리에 진짜 미소가득한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그동안 부모님없이 할머니와 외롭게 살아온 자신의 고통이 보상받는 기분을 느끼게 되지요. 그렇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진선에게는 또 다른 가슴아픈 진실이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 칭찬의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지기를 바라는 마음만 가득하답니다. 읽고나면 안타까움이 가득해지는 동화입니다.

 

다른 단편들을 읽으면 또다른 생각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길거리 농구를 좋아하는 초등학생무리는 언제나 농구경기장에서 밀려나곤합니다. 어른들과 경기는 꿈도 꿀수 없는데, 어느날 만나게 된 농구실력이 쟁쟁한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 덕분에 길거리농구선수로써 손색없이 어른들 틈에게 경기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스스로의 실력으로 경기를 하게된거라 생각한 아이들은 어느날 할아버지를 팀에서 쫒아냅니다. 아이들만의 팀은 결국 밀려나게 되고, 할아버지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그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지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흔히들 새엄마는 언제나 나쁜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동화속에 가득하지만, 자기를 낳아준 엄마보다 함께 살고있는 새엄마에게서 더 많은 정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 어느날 용돈과 최신형핸드폰을 주고간 그사람에 관한 덤덤한 이야기, 아마도 요즘 이혼과 재혼이 빈번한 시대에 공감이 가는 내용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쯤은 되어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거 같네요.

 

 

k***n 2010.05.12. 신고 공감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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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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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교무실에 택배 왔습니다 라는 쪽지가 날라와 얼른 달려가 보니 책이 도착해있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잠시 덥고 책을 휘리릭 읽어보았습니다.   아동 단편소설로 구성된 단행본은 처음 접해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구성도 또 이야기의 내용 및 결말도 조금은 신선했던 작품...   이 책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진선이라는 아이들 통해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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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교무실에 택배 왔습니다 라는 쪽지가 날라와 얼른 달려가 보니

책이 도착해있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잠시 덥고 책을 휘리릭 읽어보았습니다.

 

아동 단편소설로 구성된 단행본은 처음 접해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구성도 또 이야기의 내용 및 결말도 조금은 신선했던 작품...

 

이 책은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진선이라는 아이들 통해

아이가 겪는 학교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의 학교 생활, 아이의 심리 상태 등이 너무 생생하게 표현되어

조금은 낯설은?? 느낌마저도 든...

거기다가 아동 작품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어떤 교훈도, 어떤 해피 앤딩도 나타나있지 않네요.. 어?? 이렇게 끝나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끝나버린 결말...

 

여기 저기 정보를 찾아보니 섵부른 교훈을 주기 보다는 아이들 세계에 대한 사실적 표현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책이라고 합니다...

 

다만 아이들이 이 책을 읽을 때 작가가 의도한 그런 생각거리를 파악하고

자기들의 일상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을지... 제가 우리 아이들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는 건가요??

 

조금은 낯설은 그래서 신선했던 미소의 여왕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p 2010.04.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