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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지중해건너에서 로마제국을 찾다.
"지중해건너에서 로마제국을 찾다." 내용보기
로마제국을 가다 1권이 2007년에 나왔고, 2권이 2009년에 나와서 약 2년간의 터울을 가지고 있는데, 편집방식이라든지 저자의 필체는 마치 어제 1권을 내고 오늘 2권을 낸듯이 자연스럽다.. 이는, 저자가 로마제국 관련 역사여행에 뚜렷한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를 서적으로 출간할때도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것일 것이다.. 하여튼, 1권에서 저자의 로마제국을 중심
"지중해건너에서 로마제국을 찾다." 내용보기

로마제국을 가다 1권이 2007년에 나왔고, 2권이 2009년에 나와서 약 2년간의

터울을 가지고 있는데, 편집방식이라든지 저자의 필체는 마치

어제 1권을 내고 오늘 2권을 낸듯이 자연스럽다..

이는, 저자가 로마제국 관련 역사여행에 뚜렷한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를 서적으로 출간할때도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던 것일 것이다..

하여튼, 1권에서 저자의 로마제국을 중심으로 한 역사여행을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 2권을 나오자마자 바로 구매를 했다..

 

 

저자는 식사를 할때 가장 맛있는 반찬은 마지막에 먹는 사람이 아닐까????

로마제국의 가장 중심이었던 이탈리아는 제외하고

1권에서는 서유럽, 북유럽, 그리고 그리스를 돌더니

2권에서는 아예 지중해를 건너서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여행하였다.

이탈리아여행관련 내용은 3권에서나 볼 수 있을것 같다.....

어쨌든, 2권에서 독자들은 작가를 따라서 1권과 비슷하게 로마제국 관련

여행을 따라가볼 수 있다..하지만, 1권과는 사뭇 다른느낌이다...

 

 

1권에서 저자를 따라 독일,프랑스,이탈리아,에스파냐,그리스 등을 여행할때

로마제국의 흔적과 유적은 굉장히 보기가 쉬웠다...크고, 의미가 있는 유적도

상당히 많았으며 보존도 잘되어있어서 현대인이 직접 자기의 눈이 아니라

책을 통해서 접해도 그 유적을 통해 로마제국을 상상하고 로마인을 그려보는데

큰 무리가 없을정도였다..

하지만, 지중해 건너 과거의 로마제국이 영유하였던 지역은 현재

로마제국의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 저자가 2권에서 여행하였던

레바논,시리아,요르단,몰타,리비아,튀니지,이집트 모두 로마제국의 역사보다는

오히려 그나라의 역사(오리엔트,기독교,이슬람,고대 이집트,요한기사단 등)와

관련된 유적과 그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많다.

1권에서는 로마제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여행하였다면, 2권에서는 정반대다..로마제국의 역사는 덤에 가깝다.

 

 

이집트에서는 고대 이집트 신화를, 몰타에서는 요한기사단 이야기를, 시리아와

요르단에서는 고대 오리엔트 문화와 기독교 문화를,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슬람 문화의 향기를 물씬 느낄수 있으며, 로마인의 향수는 거의 찾아볼수

가 없다..

시리아 바알베크 지역의 신전과 팔미라 유적,

아프리카의 렙티스마그나 지역이 그나마 눈에 띄었으며, 다른 유적들은

파편적으로 흩어져있는 저택, 기둥, 신전유적 등이 전부일 뿐이다...

1권에서 볼 수 있었던 거대한 수도교와 실용적인 다리,

역사적 전투의 장소였던 토이토부르크와 알레시아, 그리고 게르마니아 방벽의

흔적같은 거대하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 흔적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럼에도, 저자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은 충분히 칭찬할만하다..

500페이지가 넘는 서적에서 로마인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적

임에도 불구하고, 각 나라의 역사와 문명에 대한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섞어가면서 책의 한줄한줄을 채워나간 점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생활습관과 역사, 그리고 타 문명

(이슬람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더 의미있는 점을 깨닫게 해준 것 같다.

 

 

3권이 나온다면, 아마 이탈리아와 동유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데,

과거 로마제국의 이야기와 흔적이 많이나올것으로 기대하고 즐겁게 기다리겠다.

 

 


 

<리비아의 렙티스마그나 유적. 로마제국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황제의 고향이었던

이곳에는 거대한 원형극장 유적이 남아있다. 극장 유적 뒤편의 푸르디 푸른

지중해의 물결이 보이는가??>

 

http://blog.naver.com/bluemir98

b******9 2009.07.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로마제국의 아름다운 대서사시
"로마제국의 아름다운 대서사시" 내용보기
로마제국을 가다2를 만난 것은 분명 행운이었다. 로마사이야기나 람세스2세 등등을 통해 2500년 전의 문명을 관심있게 읽어온 필자로서는 저자의 담담한 필치와 열정에 매료됐다.마치 곁에서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느낌 그대로다.밤을 지새워서라도 빠져드는 그런 매력이 있다.그래서 리뷰의 제목을 대서사시라고 붙여보았다.여행전문가는 분명 아닐텐데,혼자서 각종 서적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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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을 가다2를 만난 것은 분명 행운이었다. 로마사이야기나 람세스2세 등등을 통해 2500년 전의 문명을 관심있게 읽어온 필자로서는 저자의 담담한 필치와 열정에 매료됐다.마치 곁에서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느낌 그대로다.밤을 지새워서라도 빠져드는 그런 매력이 있다.그래서 리뷰의 제목을 대서사시라고 붙여보았다.여행전문가는 분명 아닐텐데,혼자서 각종 서적과 자료를 챙겨 얘깃거리를 만든 흔적이 곳곳에서 묻어난다.책 말미에 참고문헌을 대신하여 함께 읽을 책을 소개한 것도 그런 노력의 하나이리라 생각한다.

 

이야기만 잔잔한 게 아니다.중간중간에 곁들인 전문가다운 사진들을 빼놓을 수 없다.빠듯한 여정에 한 컷이라도 더 잡아채려는 노력, 조금이라도 다른 앵글을 잡으려는 그의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책에서 보지 못한 장면을 담으려는 저자의 눈길은 스핑크스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센스에서 단적으로 빛난다.금방이라도 난해한 질문을 던지려는 고약한 장면이 아니라,"굵은 꼬리가 엉덩이에서 빠져나와 오른쪽으로 휘감긴 다음 뒷발 위로 솟아 거의 등에까지 이르고 있는" 감춰진 부분마저 드러낸다.

 

평소 책읽는 버릇이기도 하거니와, 이 책도 마찬가지로 마지막 부분을 먼저 읽었다. 저자가 목차에서 <매혹적인 이국(異國) 이집트>라고 이름붙인 곳이다.

 

카이로공항에서 알렉산드리아로 가는 저자의 가슴은 얼마나 벅차올랐을까.알렉산드리아의 클레오파트라가 함께 했던 세 남자(안토니우스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와의 관계를 '1승 1패 1무승부'로 나타낼 수 있는 저자의 상상력이 이채롭다.그의 표현을 빌면 "옥타비아누스에게는 완패,안토니우스에게는 완승,카이사르에게는 절반의 승리"를 거두었다나.

 

과거 로마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알렉산드리아에서 카이로를 거쳐 나일강을 거슬러 아스완으로 가는 여정을 잡고 싶은 저자의 자그만 아쉬움도 잠시 엿보인다.라마단 탓에 남쪽 끝인 아스완공항으로 이동해 거꾸로 올라오는 행로를 택했다지만, 아무렴 어떠랴.

 

여행길에서 만났다는 로잔나, 사브리나 등과 함께 나눈 대화들도 정겹다.때로는 치기어린 장면들도 고스란히 선사해준다. 1789년 나폴레옹 군대가 '기자'로 진격했을 무렵엔 아직도 스핑크스가 모래두덩으로 덮여 있었는데, 나폴레옹 군대가 대포를 쏘아 스핑크스의 코를 파괴했다는 '누명'을 풀어주려는 자상한 면모도 보여준다.분명 나폴레옹도 이 책을 좋아하리라 생각한다. 

 

대미를 장식한 <짝 없는 자 가슴 쓰라릴지니>는 저자의 애틋함이 배여 있는 듯하다. <아프리카의 로마>나 성격을 통해 오히려 낯익은 <동방의 고도들>도 재미있게 읽겠지만,로마제국의 중심이자 모든 길이 통한다던 로마 편이 하루빨리 나오기를 기대한다.

s****2 2009.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로마에서 시작해 지중해로 끝나는 한 권의 여행
"로마에서 시작해 지중해로 끝나는 한 권의 여행" 내용보기
유명 일간지의 부장급 사진기자이기도 한 저자는 '로마제국을 가다1'을 통해 서유럽의 로마 유적지를 직접 살펴보고, 로마로부터 2천년 후의 사람들을 만나고 현재의 모습을 담백한 필체로 담아 무척 유쾌하면서도 편안한 안방 속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이번에 출간된 '로마제국을 가다2'를 통해 저자와 독자는 현재는 최첨단을 달리는 서유럽 선진국이 아니라 다소 후진적이고, 또
"로마에서 시작해 지중해로 끝나는 한 권의 여행" 내용보기

유명 일간지의 부장급 사진기자이기도 한 저자는 '로마제국을 가다1'을 통해 서유럽의 로마 유적지를 직접 살펴보고, 로마로부터 2천년 후의 사람들을 만나고 현재의 모습을 담백한 필체로 담아 무척 유쾌하면서도 편안한 안방 속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이번에 출간된 '로마제국을 가다2'를 통해 저자와 독자는 현재는 최첨단을 달리는 서유럽 선진국이 아니라 다소 후진적이고, 또는 여행을 떠나기에 위험스럽기까지 한 북아프리카와 레반트, 즉 지금의 시리아와 같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난다.

 

저자는 전편에서 '내가 로마를 안 이후부터 다른 것보다 로마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한 것처럼 동지중해와 북아프리카 연안을 돌아다니며 모국 이탈리아로부터 수천킬로 떨어진 먼 땅에서 일궈낸 로마 제국의 유산을 제국으로부터 2천년 후의 현지인들과 함께 떠나고, 그 곳의 많은 사진을 책에 담아냈다.

 

그러나 로마제국을 간다라는 말이 어색해질 정도로 현지의 역사를 저자의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필체로 담아낸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성경을 뜻하는 바이블의 어원은 파피루스와 동의어인 비블로스라는 도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오시리스에서 시작되는 이집트의 역사와 같은 것을 현지를 돌아다니며, 현지인과 대화하는 행간에 부담 없이 끼워넣은 것도 이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다.

 

통상적인 인문서에 비해 2만원에 가까운 가격은 분명 부담이 있지만, 시리아에서 이집트, 튀니지, 시칠리아 남부의 팔마로 이어지는 광대한 지역을, 특히 여행을 다니기엔 치안이 썩 좋지는 않은 이런 지역의 역사적 유산, 현지인의 삶을 담백하게 풀어낸 이 책은 값어치 이상의 가치를 독자에게 선물할 것임이 분명하다.

 

저자는 본문 중에 다뉴브(도나우) 강 일원, 그리고 로마 제국의 모국인 이탈리아를 곧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직후부터 다음 출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 책이 얼마나 매력있는지를 쉽게 설명해줄 것이다. 그리고 많은 독자들이 나의 이런 생각에 공감할 것이 분명하다.

s*****y 2009.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