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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번에도 PISAF에서 보고 온 작품입니다. 정확히는 만화책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 작품과 관련이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그리고 해당 카테고리가 없기 때문에 ㅇ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편집/구성 별점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형태 역시 기존의 클램프와는 뭔가 좀 달랐습니다. 기존의 클램프가 흔히 말하는 눈이 큰 캐릭터에, 약간 미형적인 부분, 그리고 순정만화적인 부분 역시 같이 겸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이 작품은 그런 면이 많이 희석이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죠. 이 작품에서의 인체 비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아닌, 상당히 길쭉길쭉하게 그려져 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완전히 다른 스타일은 상당히 재미있는 것인데, 의외로 이 계통의 이야기는 상당히 많은 작품이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서 많은 작품들이 이런 묘한 그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또 특징입니다. (제가 본 중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스타일을 가진 작품중에서는 모노노케라는 작품이 상당히 강하게 다가 오더군요.) 기본적으로 어떤 일이 들어오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한 에피소드를 차지하는 방식에서 대부분의 일본 장편 작품들이 이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상당히 많은 작품들이 성공을 거뒀고 말입니다.
이런 성공적인 이야기 구조에 또다시 클램프식 이야기 해석 구조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서 이야기가 좀 더 많은 특징을 지니기 시작을 합니다. 작품 구조상 결국에는 미스테리 해석이라는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을 바로 클램프식의 이야기 해석으로 보여주기 시작을 한 것이죠. 이 면이 꽤나 성공적인데다 매력적이었던 관계로 상당히 오랬동안 TV에서 방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이 장편 극장판은 바로 이 구조를 그대로 가져 왔습니다. 결국에는 미스테리 해석이라는 부분에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사실상, TV판에서 보여줫던 이야기 해석 구조를 극장판에 맞게 다시금 짜 맞추는 방식으로 이 작품을 구상을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극장판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TV판은 핵심만을 가지고 작품을 구성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핵심만을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야기를 어떻게 하든지간에 30분이 안 되느 시간 내에 모두 정리를 해서 보여줘야 한다는 문제에 시달리는 것이죠. 거의 모든 작품들이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물론 이야기가 이어지는 작품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한 화 내에서 나름대로 봉합이 되는 부분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극장판은 이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극장판은 적어도 작품이 지루하지 않은 내에서 작품을 구성을 하면서, 이야기를 얼마든지 늘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 와중에 정말 많은 세부사항을 작품 속에 채워 넣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극장판은 바로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의 제 리뷰를 보신 분들이라면, 이렇게 극장판을 구성하는 것에 관해 걱정이 되는 부분은 거의 항상 고정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 부분이란, 결국에는 세부사항을 얼마나 채워 넣고,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와 얼마나 매치를 시키는가, 그리고 그 매치에 따라서 이야기가 얼마나 영화에 맞게 발전을 하고, 또한 얼마나 지루해 지는 것을 방지를 하는가에 관한 걱정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 작품에 관해서는 애초에 거의 걱정을 안 한 것이, 이들이 의외로 극장판의 경험이 있고, 그리고 이 문제에 관해서 초기부터 상당히 좋은 해법을 잘 보여준 모범적인 케이스라는 겁니다.
이쯤에서 다시 등장하는 작품이 바로 카드캡터 사쿠라입니다. 이 카드캡터 사쿠라는 극장판이 2개가 나와 있는데, 이 두 극장판의 경우가 흔히 말하는 일본 극장판의 구조 모두를 보여주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극장판은 작품 중간에서, 극장에 맞게 이야기를 구축을 하되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는 TV판의 관객들에게 혼란을 줄 만한 이야기 진행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각각의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모두 보여줘야 하는 케이스입니다. 이 문제를 이 작품은 굉장히 잘 해결을 한 바 있습니다. 두 번째 극장판은 TV판의 이야기가 완졀된 시점에서 진행이 되는 이야기로서, 그 뒤에 일어나는 본격적인 사건을 메인 스트림에 맞게 이야기를 극장에 맞게 배치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해서도 이미 괜찮은 해법을 보여준 바 잇습니다.
그런데 이번 XXX홀릭 극장판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보통 TV판의 후속이라고 한다면, 대부분들이 하는 일이 일단 캐릭터 설명을 일일이 하지 않고 최소한으로 한 다음, 바로 본격적인 사건으로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을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리부트라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미리 말씀 드려야 할 것은, 이 작품은 완전한 리부트는 아니라는 겁니다. 사실,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일부는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리부트라고까지 부르는 이유는, 이런 면에 관해서 이 작품은 전편의 힘을 입지 않고, 게다가 오직 팬만을 위한 것이 아닌 것을 보여주듯, 정확히 이 작품에서 인물들간의 관계를 표현을 초반에 정확히 다, 그리고 매우 소상히 잘 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게 표현한 겁니다.
TV판을 보지 않고, 바로 극장판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정확한 설명이 될 거라는 겁니다. 이는 결국에는 작품을 처음 극장에서 접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본 중에서 최초의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기존의 팬이 겪는 문제가 있는데, 한 이야기를 또 하면서 틀려지는 부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이 면을 매우 잘 만들어 낸 관계로 틀려지지도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TV판의 장면을 완전히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만들어 내는 작품들도 간간히 있기는 합니다만, 이 작품은 원작을 가지고 오면서, 영화의 화면에 맞게 다시금 화면을 재 구성을 하는 방식으로 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면의 좋은 점은, 영화에 맞게 다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원작의 팬을 자극할 만큼 다르게 가지는 않는다는 점이죠.
그리고 이 작품은 극장판에 맞게 흐름을 잘 조절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만화책 이야기가 짧게 끊어지는 작품은 아무래도 이렇게 극장판으로 가는 경우, 이야기를 극장판 오리지널로 밀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만화책 이야기를 그대로 끌고 가는 경우에 앞서서 이야기한 연속성의 문제가 발생을 할 수도 있고, 이야기를 재구성 하는 데에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것 보다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 작품은 이런 면에서 상당히 자유롭게 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도 이미 리부트를 한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기본 속성만 지켜 준다면 어떤 이야기를 진행을 하던간에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는 면죄부를 받은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렇게 함으로 해서 이야기를 작품에 필요한 방향으로, 그리고 작품이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향으로 얼마든지 진행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정말 완벽하게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미스테리에 관해서 진행을 하는 만큼, 스토리에서 미스테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면이 상당히 돋보이죠. 이 작품에서 미스테리의 진행이 결국에는 스토리의 진행이라는 말과 같은데, 이 작품에 이런 미스테리의 해석은 대단히 흥미진진하게 잘 짜여져 있는 그런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극장판에 맞는 스케일입니다. 이 스케일의 문제는 항상 TV판이 먼저 있는 작품에서 걸리게 되는데, 이 작품은 바로 이런 면에서 이미 자유로운데다, 영화판 특유의 파괴력을 여전히 잘 포여주고 있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오랜만에 국내에서 클램프 작품이 제대로 소개가 되는 경우인데다, 클램프의 작품중에서 극장에 걸리는 최초의 경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문제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작품 역시 상영을 하고 있으니 이미 크게 문제는 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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