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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인생 최고의 책'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할 정도로 많은 것을 배운 책이다. 만화라고 우습게 보시지 마시길..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는 그네들이 여기 다 모여있으니..
안 읽어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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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라..
운명의 아이 사라사와 그의 적인듯 적이 아닌듯한 적왕.. 미래의 어느시점이라고 보는게 좋을지.. 아님 과거의 어느시점일지.. 미래인 듯 하다랄까. 과거의 영광은 모두 사라지고 폐허만 남은 일본. 국왕을 중심으로 3명의 왕들이 다스리는 왕정국가다. 국민? 백성?들은 그저 소모품에 불과할 뿐 왕은 자신만을 위한 나라를 꿈꿀 뿐이다.
운명의 아이라고 예언되어진 타타라. 그런 타타라의 쌍둥이 여동생 사라사. 국왕은 운명의 아이라는 타타라의 제거명령을 적왕에게 내리고, 적왕에 의해 살해당한 타타라를 보며 분노에 휩싸인 사라사는 자신이 타타라를 대신하기로 마음먹는다. 타타라 대신 운명의 칼을 잡은 사라사.. 어쩌면 진짜 운명의 아이는 사라사일지도.. 타타라는 그저 사라사를 눈뜨게 할 촉매제 역할이었을 뿐이다. 사막이 되어버린 자신의 마을을 초록이 가득한 숲으로 만들고 싶어했던 조그마한 소녀 사라사는 그렇게 혁명의 칼을 손에 쥐고 말을 타고 동료들을 모은다. 청룡검, 주작검, 백호검, 현무검.. 4개의 검을 모으고 검과 함께 동료를 모으고.. 동료들과 함께 뜻을 모으고..
혁명의 깃발 아래에서는 타타라이지만.. 사실 그녀는 소녀 사라사일 뿐이다. 온천에서 우연히 만난 슈리는 그런 사라사를 한명의 소녀로 바라봐준다. 자신이 타타라라는 것은 모른채.. 어찌된 일인지 자꾸만 끌리는 슈리.. 사라사는 혁명이 끝나고 나면 그런 슈리와 함께하고 싶다.
하지만.. 슈리는 사실 적왕이다. 사라사의 가족을 죽이고 사라사가 타타라로 살게 만든 장본인이다. 사라사는 오직 타도 적왕을 외치며 봉기했고, 그로 인해 혁명을 꿈꾸게 되었다. 사라사에게 적왕은 반드시 제거해야만하는 인물이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가 적인줄 모른채 서로 사랑하게 된 것이다.
적왕은 태어나면 국왕을 일본을 망하게 할 거라는 예언을 듣고 태어났다. 이로 인해 아버지인 국왕으로부터 태어나자마자 등에 노예 낙인이 찍혔다. 그리고 가장 불모지의 땅으로 쫓겨난 것이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적왕은 언젠가는 전 일본을 통치하는 자가 될거라며 자신만만하다. 날때부터 왕인 그는 항상 자신만만하고, 기백이 넘친다. 왕은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적왕 슈리.. 그런 슈리가 사라사를 만나고나서 변하게 된다.
바사라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 들은 매력적이다. 예언자이지만 앞을 볼 수 없는 나기.. 끝까지 살아남을 줄은 몰랐는데.. 끝까지 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아사기.. 사라사와 슈리 사이를 끊임없이 갈라놓으려고 하지만.. 바람같이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는 아게하..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다.. 타타라가 위험할때마다 귀신같은 활솜씨로 구해주는 하야토.. 그 외에도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타타라를 돕고 사라사를 아껴준다.
진정한 리더란 어떤 사람인지.. 리더는 어떤 고민을 해야하는지.. 리더가 고민하고 고민한 만큼 조직은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지..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게 해준다. 사라사도 적왕도 국왕도 모두 한 집단의 한 나라의 리더였다. 하지만 결국 사라사가 이끄는 혁명군이 나라를 얻게 된다. 그녀의 무엇이 그녀가 주는 어떤 희망이 그렇게 만든 것인지.. 확인해보면 좋을 듯 하다.
나온지 오래된 (거의 20년 가까이?) 책이지만.. 역시 대작은 시간이 얼마가 지나도 힘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