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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다. 이 책이 어떻게 4-6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인지. 그림이 예쁘기 때문일까. 아니면 4-6세부터 읽을 수 있다는 뜻일까. 정말 4-6세의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아할까? 무엇을 좋아할까? 그림? 내용은? 이해를 한단 말이야?
처음 읽을 때, 나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첫째, 왼쪽과 오른쪽에 각기 다른 주인공들을 보이고 있었는데, 따로따로도 이해를 못했고 서로서로도 연결시키지도 못했다. 무엇보다 그림만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볼 수가 없었다.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몇 달 전, 그림책으로 독서논술교육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연수를 받은 뒤부터 오래 잊고 있었던 그림책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내 아이를 키우면서 그림책을 봤던 게 벌써 15년이 지나버렸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안 읽게 되면서 나 또한 그림책으로부터 멀어졌는데, 그 연수를 받으면서 그림책이라는 게 아이들만 읽는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어쩌면 자라는 아이들과 다 큰 어른들이 그림책을 읽지 않게 되면서 세상이 더 메말라갔던 게 아닌가 하는 순전히 나 혼자만의 판단도 해 보았다. 그래서 최근 이름 있다는 그림책을 찾아보고 새학기부터 수업 시간이나 방과후 활동 시간에 쓸 수 있을 자료를 찾겠다는 심정으로 제일 먼저 이 책을 들었는데.
헐, 내용이 어려워서 한번만으로 이해를 할 수 없다니. 이 얼마나 민망한 노릇인지. 내 이해력이 부족하다고 해도 민망하고, 그림책에 대한 편견으로 무시를 했던 내 태도를 돌아봐도 민망하고, 참 민망한 노릇이다. 이 책 다음부터는 마음을 새로잡고 그림책을 봐야 할 것 같다. 나는, 어느 한 부분, 4-6세의 어린이의 마음도 헤아릴 줄 모르는 사람인 것이다.
'나와 너'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을 보고 나면 친구들끼리, 이웃과 함께, 서로서로 사이좋게 지내자, 그런 내용을 예쁜 그림으로 보여 줄 것이라고 미리 짐작했었는데.
예쁘기만 한 그림책이 아니다. 신나게 떠들면서 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내가 4-6세의 아이와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면, 그래서 그 아이에게 이 책의 메시지를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면, 나는 너무 난감할 것 같다. 못할 것 같다. 어쩌면 아이가 나에게 도리어 가르쳐주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을 지경이다. 내가 이미 알고 있어 볼 수 있는 슬픈 현실을 아직 볼 줄 모르는 아이가, 순수한 마음으로 나를 이해시켜 줄 수 있을 것 같은. 나는 미처 모르고 넘기는 작은 표정 하나, 작은 몸짓 하나에서도 아이의 눈으로는 찾아낼 수 있는 따뜻한 의미들을.
책을 보고 나니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야 한단다'라는 말 백 번쯤 하면서 그 문장을 외우고, 빈 곳에 '더불어'라는 낱말을 써 넣는 시험을 쳐서 맞히고,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주장이 담긴 논술문을 무수히 쓰고 쓴다고 해도, 이 책의 흑백 그림 장면에서 홀로 헤매는 노란머리의 아이를 떠올리는 것보다는 약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더불어 산다는 것은 말로나 관념만으로는 실천하기에 한계가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나와 너'는 머리속에서만 그리는 것보다는 직접 보고 만나고 손을 잡아 보아야만 따뜻하게 이어질 수 있는 관계일 것 같아서이다.
책에 끼워진 보충설명을 읽고서야 작품을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나는 이번만큼은 그림책에게 잘못을 돌리고 싶지 않다, 내가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학생들과 이 책을 함께 보면서 질문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았다. (그림책을 그림으로 읽어내지 못하고 글의 도움을, 그것도 보충설명글의 도움을 받아야 하다니.)
누구에게 권할 주변머리가 못된다. 나는 아직 그림책을 좀더 봐야 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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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고릴라>를 처음본 이후 그 독특한 캐릭터는 물론이고 앤서니 브라운이 던져주는 아이와 어른간의 감정의 느낌들이 생각나 작가의 이름만으로 손이가는 책이 되었다. 영국에서는 작가와 독자간 의사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있어서 유명한건 물론이지만,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가가 있을까? 이번에 출간된 <나와 너>도 패러디작이라 하기에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표지에 등장하는 곰 세마리 가족 그 뒤에 걷고 있는 금발머리 소녀의 짙은 그림자가 이 책이 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표지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나와 너>는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라는 영국의 옛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글이다.
요즘처럼 한 아파트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것 그리고 옆집에 무슨일이 있는지?를 궁금해 하면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 세상에 이런 동화가 아이들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공원에서 일어난 일>과 같이 이 이야기는 두개의 이야기가 숨어 있다. 금발머리 소녀의 이야기와 곰 세 마리 가족의 이야기 금발머리는 가난한 외로운 아이이다. 그리고 아이 곰은 외로운 금발머리에 비하면 부자이고 행복해 보인다. 이것은 우리가 보는 외적인 세상 다른 앤서니브라운의 책과는 달리 작품안내가 실려있다. 이 책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번역가의 이야기처럼 해석하기도 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이 생각하게 하는 무언가를 남기는 이야기이다. 아이들은 이 글의 표면적인 글로만 이해하겠지만, 앤서니브라운이 던져주는 그림속에서 아이들은 더 많은 상상을 하게 될 것이다.
죽그릇에 손댄 흔적을 보는 아빠의 화난 표정을 보기도 하고... 죽 그릇이 비어있는 아이 곰의 표정에서는 누굴까?라는 호기심을 보기도 하고 밖에서는 서로의 이야기만 하지만, 누군가(금발머리)가 들어온 곰 세 마리 가족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가족이 한 방향을 보게 하는것. 그것이 금발머리... 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아이는 어디론가 달아나 버리고... 우리가 외로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건. 그 사람이 우리 곁에 있을때라는걸 알려주는 것 같다. 그 사람이 누가 되었건 간에... 외로운 부모가 될 수도 있고, 외로운 이웃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외로운 내 옆의 가족이 될 수도 있다.
금발머리가 찾아간 사람은 누구일까? 번역하신 서애경님은 싱글맘인 엄마가 아닐까?란 생각을 던져준다. 누구인진 모르지만, 최소한 이 두 사람은 곰 세 마리 가족보다는 서로를 더욱 사랑하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사랑에는 부와 빈의 차이가 없다는 거... 사랑할 수 있을때 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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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는 영국의 옛 이야기 ’금발머리와 곰 세마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책이다.
- 이 세상 모든 외로운 아이들에게 바칩니다.- 라 씌어 있다. 처음에는 건성으로 넘기고 말았다. 책을 다 봤는데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었다. 다시 제목부터 살펴보면서 꼼꼼하게 그림을 봤다. 왼쪽 그림은 외로운 아이였고 오른쪽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 책의 주인공 가족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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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아이게 소개할 책. 이 책은 금발머리 소녀와 곰 세 마리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같이 읽히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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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
앤서니 브라운은 우리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고, 앤서니 브라운의 2010년 신작이라고 하여 관심이 갔던 책 중에 하나인데요, 이 책을 읽는 순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책 하나가 떠오름니다. 바바라 맥클린톡의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라는 책인데, 곰 세 마리가 수프가 뜨거워 식는 동안 산책을 나가고 그 틈에 금발머리 소녀가 들어와 수프도 먹고 이층에서 낮잠도 쿨쿨 자는데, 산책 다녀온 곰 세마리와 마주하게 되자 소녀는 몰래 도망가버리고 맙니다.
이 책 <나와 너>는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를 현대적 시각으로 그린 그림책입니다. 금발머리 소녀가 맞닥뜨린 곰 세마리 가족의 세계에서 호기심에 이끌려 이런 저런 것들을 시도해 보며 자기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꽤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림책인데,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그림과 특징으로 재미있게 담아낸 그림책이랍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책이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메시지도 얻게 됩니다. 굳이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라는 작품을 현대에 끌어와 그림책으로 만든데에는 작가만의 이유와 철학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가족의 의미와 그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아이들과 얘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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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뛰어난 그림책 작가,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두루 인정받는 작가,..... 앤서니 브라운. 듯 느껴지는 그의 책들. 아이들 책이면서도 어른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그는 분명히 타고난 글재주꾼임엔 틀림없는 것 같다. 아닐까 싶다. 누군가와 마음을 열어놓고 서로의 빵을 떼어 나눠주며 대화하는 소통의 부재가 가장 시급히 회복되어야 할 사회적인 문제가 아닌가싶다. 아닐까? 혹시.... 많이 가지든 가지지 않았든 소유의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못한 무관심과 애정섞인 배려의 부족이겠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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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어린이 책의 대가입니다. ‘나와 너’ 이후에 출간된 ‘앤서니 브라운의 마술연필’도 출간되자마자 대단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들은 분명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데 어른들에게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요 전에 읽어본 그의 그림책들을 일상에 지쳐있을 때 가볍게 읽으면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줬던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만나본 ‘나와 너’는 영국의 옛날이야기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책입니다. 표지의 곰 가족은 다소 무표정하지만 꼭 붙어있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자녀가 ‘나’뿐이 아닌 ‘너’, 더 나아가 우리를 위한 생각을 하는 그런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부모님들은 한 권 사서 아이의 책상에 놓아주세요. 곰 가족의 입장에서, 아기 곰의 입장에서, 소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각자의 상황이 대조적인데 결국 소녀가 엄마를 찾고 행복하게 끝나는 모습을 결말로 보여줘서 기존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끝낸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주제를 앤서니 브라운이 행복하게 전해주는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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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앤서니 브라운을 좋아한다.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생동감도 있고, 뭔가 자연스레 스며드는 감동이 있어 좋은 것 같다. 거기다 함께 하는 그림이 따뜻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토록 좋아하는 작가였건만 이 책은 한번에 이해를 못했다. 알듯알듯 하면서도 과연 작가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핵심은 뭐지? 하는 의문을 갖게되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환경이 2개 나온다. 칼라그림편은 곰가족이고, 흑백그림편은 금발머리 소녀편이다. 부유한 집에 살고 있는 아기곰네는 뜨거운 죽이 식는 동안 가족끼리 산책을 나가기로 한다. 그반면 빈민가에 살고 있는 듯한 소녀가 엄마와 함께 나왔다가 풍선에 호기심이 가 쫒아가다 엄마를 잃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진다. 공원을 산책하는 곰가족은 서로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고, 아기곰은 딴청 피우고. 길을 잃고 헤매던 소녀는 우연히 문이 열린 곰의 집에 들어가 식탁위에 놓인 죽을 먹고, 또 쉬기 위해 의자에 앉고 마침내는 아기곰 침대에서 잠이 들어버린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곰가족들이 집안의 변화에 한마디씩 하고, 마침내는 침대에 누워있는 소녀를 발견하게 되고, 잠이 깬 소녀는 부리나케 밖으로 뛰쳐나가 엄마와 다시 만나게 된다. 분명 읽기는 했지만, 이게 어떻게 연결되는 이야기지 싶었다. 그리하여 책소개글을 애써 찾아보게 되었고, 앤서니 브라운이 전하고자 했던 것이 어찌보면 가족이라는 공동체속에서도 진정으로 서로에게 귀를 열어주지 않고 자기 목소리만 내다보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게 쌓이다보면 소통의 단절까지 올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함이 아니었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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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And You 앤서니 브라운의 책들이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함에도 불구하고 여태 만나 볼 기회가 없었는데 도치맘 이벤트를 통해 ‘Me And You’라는 책으로 만나 볼 수 있었네요.
책을 살펴보기 전에 앤서니 브라운이 어떤 분인지 궁금한데요, 작가 앤서니 브라운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이 분이 그 유명한 앤서니 브라운이랍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현대 사회의 단면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독특하게 표현하여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동화작가랍니다. 1946년 영국 셰필드에서 태어난 앤서니 브라운은 1963년 입학한 리즈 예술학교(Leeds College of Art)에서 미술을 배웠답니다. 3년 동안 맨체스터 로얄 병원(Manchester Royal Infirmary)에서 의학 전문 화가로 일한 경험과 15년 동안 골든 프레이저(Gord-on Fraser) 갤러리에서 연하장을 디자인 한 경험이 앤서니 브라운의 세밀한 표현과 이색적인 그림들의 바탕이 되었답니다. 작품의 모티브는 주로 자신의 개인적인 성장 과정에서 가져 왔으며, 현대 사회의 모습을 깊은 주제 의식으로 그려 내어 동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답니다. 꼼꼼하게 화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그림 속의 정물들, 기발한 상상력 등으로 언제나 세상의 권위와 편견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내용의 책을 만들어 왔답니다. 1976년 첫 작품인 『거울 속으로』를 발표하고, 1983년 『고릴라』와 1992년 『동물원』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200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일러스트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되어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였답니다.
이제 리딩훈련을 하고 있는 수아양에게 앤서니브라운의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설레었네요. 표지에 가족사진을 찍는 듯한 포즈의 곰 세마리 아마도 아빠,엄마,아기 곰 인듯 싶네요.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섬세한 그림표현이 살아있는 듯 입체감도 느껴지고 따뜻한 느낌의 색감이 가족의 화목함까지 묻어나오네요.
『Me and You』는 영국의 대표적인 옛이야기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를 현대적 시각으로 담은 그림책이랍니다.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는 아직 성숙하지 않은 한 인간이 자기 정체성, 곧 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곰 가족의 집은 소녀가 살면서 앞으로 만나게 될 미지의 세계를 의미합니다. 그 세계에서 아이는 호기심에 이끌려 이런 저런 시도를 하면서 자기가 누구인지 자기다운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게 됩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원작의 주제를 고스란히 살리면서 현대 사회에서 개인 간의 단절, 나아가 가족 내의 소통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답니다.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함께 읽으며 공감할 수 있었지요. 2년 만에 선보인 『Me and You』 역시 그의 초기 작품에서 엿볼 수 있었던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과 철학적 사고가 담겨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우와~그림책 속에 그런 심오한 의미까지 내포하고 있다니 정말 입소문으로 유명할 만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 표지의 색감이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어 첫 느낌이 너무 좋았네요. 이제 책을 한 번 살펴 볼까요? 표지를 넘기니 속표지에 아기 곰과 소녀가 같은 방향이 아닌 제 각각의 길로 걷고 있는 그림 2장이 있네요. 제목이 ‘소녀와 곰가족’이 아닌 왜‘Me And You’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우와 멋진 집!!! 곰 가족의 집이네요. 가족 각자가 한 곳이 아닌 한 집의 각각 다른 곳에서 각자의 일을 하고 있는 듯 보이네요. 왠지 쓸쓸하고 우울하게 표현한 듯 보이네요. 오른 쪽엔 주인공인 아기곰과 아빠,엄마 곰이.... 역시 곰 가족이 맞네요 아빠 곰은 죽이 식을 때까지 공원을 산책하자고 말했습니다. 공원을 산책하며, 아빠 곰은 자기 일에 대해, 엄마 곰은 자기 일에 대해 얘기를 했지요. 아기 곰은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 그 때, 엄마와 함께 집을 나온 한 소녀가 풍선을 따라가다 길을 잃고 우연히 문이 열린 곰네 집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부엌으로 들어가 식탁 위 죽을 본 소녀는 아기 곰의 죽을 다 먹어버렸어요. 그리고는 2층으로 올라가 아기 곰의 침대에 누워 스르르 잠이 들었답니다. 산책을 마치고 곰 가족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옵니다. 화가 난 곰 가족을 표현한 그림과 너무 놀라 아주 작게 표현한 놀란 소녀의 그림이 대조적이면서도 너무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I wonder what happened to her? 소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궁금해 하는 아기곰.... 이 책에서 me는 아기곰이랍니다. 아기곰의 시점에서 바라 본 소녀와 곰가족의 이야기 알고보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조금 난해할 수 도 있지만 아이들은 원작의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고 어른들은 나아가 좀 더 심오한 내용의 의미를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네요. 저의 경우 그림을 먼저 보여 주며 아이의 상상력을 먼저 끌어냈답니다. 아이가 미쳐 소녀를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가려고 할 때 "수아야~그런데 이 친구는 누굴까?" "수아야~그런데 이 친구 얼굴 표정을 한 번 살펴 봐봐~ 어때?기분이 어떤 것 같아?" 이렇게 유도해 주니 수아양 그제서야 소녀에게도 관심을 보이며 소녀가 침대에서 놀란 표정을 보고는 수아양과 둘이서 웃었답니다. "야 잠자다가 너무 놀랐겠다~~" 아이에게는 굳이 심오한 의미는 설명해 주지 않았네요. 여러 번 읽다 보면 볼 때 마다 새롭게 하나 씩 발견해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눈을 감고 CD를 들으면 곰가족과 소녀의 이야기가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듯 머리 속에 생생하게 그려질 정도로 소녀의 발자국,의자 부서지는 소리 등 효과음이 실감나네요. 그리고 주인공들의 목소리도 너무 부드러운 음성이라 아이들 잠자리에 들려줘도 손색이 없네요.
4번 트랙은 책의 대사를 한 마디씩 끊어 읽어 주어 아이들이 따라 읽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더 좋네요.
개인적으로 처음 만나 본 앤서니 브라운의‘Me And You’는 먼저 섬세한 표현으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있는 그림과 따뜻한 느낌의 색감들이 너무 좋았구요 그림만 보고도 이야기의 전개나 작품의 의도를 개개인 나름대로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이번 기회에 앤서니 브라운의 열렬한 팬이 될 것 같은데요?
너무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좋은 이벤트를 열어주신 도치맘스텝분들과 제이와이북스 관계자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많은 생각과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는 ‘Me And You’ 많은 분들이 만나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 처럼 반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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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브라운책은 이미 많은 책들을 접해보았지만 나오는 신간들마나 궁금한 작가에요. 이 작가의 책중 제일먼저 떠오르는건 <고릴라>였구요 ... 이책은 곰가족을 주제로하고있어요. 우리아이가 이미 아주 좋아해주고있는 <마술연필을 가진꼬마곰>,<사냥꾼을 만난꼬마곰>,<시내로간꼬마곰> 등등 꼬마곰시리즈의 곰과는 모습이 좀 다르긴하지만 이책역시 곰이 등장하네요..
책표지와 시디표지가 같아요.. 제이와북스에서 나온 베스트오디오영어동화 Me and YOU 따뜻한 색감으로 보여지는 곰가족에겐 어떤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나와 너'라는 의미는 무엇을 나타내고있는지 무척 궁금했답니다. 그런데 그 따뜻함과는 전혀다른 이야기전개에 놀랐답니다. 곰가족의 사진 배경뒤로 보이는 곳에 흑백건물앞을 지나는 검은 옷을 입은소녀가 보이지요 이친구의 등장을 표지에서도 미리 예고하고있네요.
첫장엔 곰가족의 집이 있어요 하지만 각자 다른곳에 위치하고있지요 보이시나요? 아기곰은 오른쪽 창가에 얼굴만삐죽 엄마곰은 2층에서 창문을 닦고 아빠곰은 다락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고있어요
이책은 두 장면을 서로 오버랩한거같이 오른쪽에는 금발머리 소녀의 행동을 흑백으로 왼쪽에는 곰가족의 행동들을 따뜻한 그림풍으로 묘사해주고있고 나중에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함꼐 나온답니다. 흥미로게 아이도 아주 관심을 가지며 보더라고요.
"어느 도시에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셋이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아침, 엄마 곰이 죽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죽이 너무 뜨거워서 먹을 수가 없어 죽이 식을 때까지 공원을 산책하자고 말했어요. 공원을 산책하며, 아빠 곰은 자기 일에 대해, 엄마 곰은 자기 일에 대해 얘기를 했지요. 아기 곰은 장난을 치고 있어요. 그 때, 엄마와 함께 집을 나온 한 소녀가 풍선을 따라가다 길을 잃고 우연히 문이 열린 곰네 집에 들어가게 되고 부엌으로 들어가 식탁 위 죽을 본 소녀는 아기 곰의 죽을 다 먹어버렸어요. 그리고는 2층으로 올라가 아기 곰의 침대에 누워 잠이 들어요. 산책을 마치고 곰 가족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는데 ....... 아빠곰은 누가 자신의 의자에 앉았는지 엄마곰은 누가 자신의 의자에 앉았는지.... 아기곰은 누가 자신의 의자를 망가뜨렸는지 그리고 누가 자신들의 죽에 손을 댔는지에 온통 신경이쓰였고 위층에 올라가 아빠곰은 누군가 자신의 침대에 있다고 엄마곰은 누군가 내침대에 있다고 아기곰은 누군가 내침대에 있다고.... 침대에서 놀라 꺤 금발머리소녀와 맞닥드린 곰가족.. 엄마,아빠의 표정은 정말 책표지의 따뜻한 느낌을 찾아보기힘들정도로 무서운 모습으로 표현되고있지요. 그리고는 소녀는 뛰어나갑니다...
아기곰만이 창밖으로 소녀를 지켜보고며 "I wonder what happened to her?하며 궁금해하고 결국 그녀는 엄마를 찾아 품에 안기며 끝이난답니다." 곰가족이 조금만더 금발머리소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하게 대해줬다면 어땠을까요?
이책은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영국의 대표적 옛이야기 <금발머리와 곰세마리>를 모티브로삼고 있답니다.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는 자아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며 곰 가족의 집은 소녀가 살면서 앞으로 만나게 될 미지의 세계로 그 세계에서 아이는 호기심에 이끌려 이런 저런 시도를 하면서 자기가 누구인지 탐색하고 있지요. <금발머리와 곰세마리>를 현대판으로 해석한 <Me and You>...
곰가족모두가 자신의 일에만 관심을 가지며 정작 '우리'라는 표현은 나오지않아요 '나'라는 아주 개인적인 어휘를 쓰고있지요 밖에 나가서도 자기들 말만하고 들어와서도 자신들의 물건들에만 관심이 있지요 아기곰과 금발머리소녀처럼 한번쯤 나와 너를 돌아보게 한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원작의 주제를 살리면서, 이책속엔 현대 사회에서 개인 간의 단절,나아가 가족 내의 소통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답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다루고있는 <me and you> 아이만의 책이아니라 어른들이 함꼐 공감할수있고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있어 앤서니브라운만의 기법이 녹아있는 책인듯하네요..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꼐 이야기의 장을 마련해보는것도 좋겠네요^^
앤서니브라운의 <고릴라>와도 비슷한 사회갈등을 표현해주고있어서 함꼐 읽어봐도 좋을 책인거같아요^^
시디도 자주 들어보고 아이도 들려주고해야 할거같아요 베스트 오디오 영어동화인 만큼 잔잔한 느낌이 참 좋아요 문진이나 노부영의 시작음악과는 다른 베오영 주제음도 좋더라고요^^ 목차 1.JY read and grow song 2.Story reading 3.Story reading(Kid's voice) 4.Echo-reading by phra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