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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이 사랑한 세 여인 인현왕후와 장희빈(옥정), 그리고 최숙빈(동이). 세 여인인 동이와 민현왕후와 장옥정이 어린시절부터 서로 잘 알고 지낸 사이라면? 책은 어린 동이를 두고 한편에선 가회방의 민규수와 또 다른 쪽에선 북부동에 사는 장옥정과 친밀하게 지내왔다고 말한다. 또 동이가 민규수보다 세살 어리다고 말한다. 남인들은 서인들에 대한 대비책으로 대왕대비 조씨의 힘으로 옥정을 입궁할수있게 만들어 궁궐로 불러들였다. 옥정이 먼저 입궁해 숙종의 사랑을 받았던 것, 숙종의 옥정에 대한 사랑이 깊어갈수록 남인들의 힘은 거대해 질수있기 때문이다.
살주계가 전 이조참의를 지낸 고관대작 오정일을 살해했고 동이의 어머니 안씨를 노린 최필제는 누명을 동이의 아버지인 최효원에게 씌워 감옥에 갇히게 만든다. 그것으로 인해 어린 동이의 가족은 어려움에 처하고 동이의 엄마는 끝내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최필제의 욕망이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만들었던 것, 걸인으로 떠돌던 동이가 만나 오라버니로 삼은 사람들 장붕익과 이철주, 그들은 동이로 인해 서로 친구가 되었으나 또한 동이로 인해 서로 연적관계가 되버린다. 하지만 동이의 마음에 들어있는 인물은 의외의 인물이었으니~~~.
"동이야. 장녀를 입궁시키려는 것은 전하의 복심이다." (p.138) 대비 명성왕후에게 미움을 사 쫓겨났던 옥정이 명성왕후 사후에 다시 궁에 들어오며 숙종을 사이에 둔 삼파전(?)이 벌어졌다. 동이도 임금의 사랑을 받고 싶지 언제까지나 중전의 교전비로 있고 싶지는 않았다. 한때 친언니처럼 따랐던 숙정이 후궁의 첩지를 받자 동이는 질투를 했고 '네가 중전이 되면 나는 너를 끌어내릴 것이다.'라는 속내를 은밀히 드러내기도 한다. 장옥정이 총애를 받으면 서인 정권이 몰락할것이란 사실을 아는 동이는 총명한 여인이다.
'큰 바람이 불면 피해 있어야 한다.' (p.161) 남인을 대변하는 옥정(장숙의)과 서인을 대변하는 인현왕후 중간에서 왕래하는 동이는 진정 어느편일까? 서인들이 옥정을 욕하면 욕할수록 숙종의 마음은 옥정에게 가까워지는데 동이도 아는 그것을 서인들은 몰랐단 말인가? 숙종의 총애에 옥정은 임신을 했고 귀하디 귀한 왕자를 낳았다. 왕후라 할지라도 왕의 사랑을 받지 못하면 임금의 총애를 받는 후궁만도 못한 처지가 되는 것, 취선당의 장희빈(남인)과 중궁전의 인현왕후(서인)의 세력다툼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앞으로 동이의 행보가 어찌될려는지 궁금해진다.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의 사당 육상궁을 비롯 연호궁ㆍ저경궁ㆍ대빈궁ㆍ선희궁ㆍ경우궁ㆍ덕안궁은 왕의 어머니가 된 일곱 후궁의 신주를 모시는 사당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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