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해야 산다고 이야기한다.
마치 변하지 않고 언제나 한결같은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못난 사람이라도 되는 것
처럼 혹은 뒤떨어진 사람처럼 그렇게들 이야기 한다. 그리고 한결같은 사람은 도태
되어 결국은 사라질 사람처럼 이야기 한다.
그렇게 매도 당하는 한결같다는 말이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의미로 사용되는
곳은 음악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것도 어떤 의미에서 단지 우리나라 대중 음악계
에서만 적용이 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매 앨범을 낼 때마다 변화를 이야기한다. 패션이 어떻고, 어떤 음악을 시도했고,
요즘 유행하는 무엇을 더했고... 등등... 그렇게 마치 변화하기 위해서 새로운 음
반을 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들은 변했다고, 발전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
만 변화는 발전과 동의어가 아니라는 것을 잊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
고 그렇게 변화가 마치 최고의 가치인 것처럼 이야기되는 상황이기에 한결같음은
더욱더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마사키 아유미의 노래는 한결같다.
그렇게 큰 변화를 주지도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도 않는다.
음악적인 스케일과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춰서 조금의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큰 틀
은 변하지 않는다. 가끔 새로운 음반을 내고 그 새로운 음반에 대한 코멘트에서도
하마사키 아유미는 변화를 이야기하는 경우는 별로 볼 수 없다. 그녀의 음악은 변
화가 아닌 조금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기 위해서 작업 환경을 바꾸는 정도에 불과하
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마사키 아유미의 음반을 들을 가치가 있
게 만들어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세상은 언제나 미친듯이 변화를 향해 달려간다.
그 미친듯이 달려가는 세상에 우리는 언제나 시달리고 있음에도 그 속에 있기에 정
신적인 멀미를 잠시 잊고 지나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멀미를 잠시라도
잠재워 주는 것은 분명 변하지 않고 중심을 잡고 그 자리에서 언제나 같은 소리를
들려주는 누군가의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하마사키 아유미의 노래는 그
러한 위치에 분명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녀의 노래를 변하지 않는다고, 변하지 않기에 음악성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그
러한 변하지 않고 한결같음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그녀의 음악을 듣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큰 변화는 없다.
그냥 첫곡에서 마지막 곡까지 하마사키 아유미는 자신의 노래를 듣는 이들에게 자
신의 노래를 들려준다. 들을 귀가 있고, 자신의 노래에 위안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
이 언제나 찾을 수 있게, 한결같이 그자리에서 노래하면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나는 하마사키 아유미의 노래를 듣는다. |
|
포스터 한장에 한달정도 행복했던게 10년전?! 저 불편한 포스터 지관통 들고 집에 가다 뚜껑 잊어먹고, 손 안씻고 포스터 꺼내다 귀퉁이 여러군데에 검은 손자국도 찍어먹었다. 쩝... 그래도 받는 게 좋은 걸까? 한번 보고 그대로 쓰레기통... 우얏든 아유미짱은 예쁘지만, 음악성은 그럭저럭.... (살 사람만 사는 게지.. 담 앨범은 언제 나올까?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