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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영화평론이라는 개념이 들어온 후 본격적으로 진보시킨 일명 '전영객잔'의 세 멤버 중 한명이자, 유일한 여성평론가다. 그녀의 평론이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영화평론이라는 개념도 어색한 상황에서 더더욱 우리를 곤란하게 만든 여성평자의 시선이었다. 그랬던 그녀의 첫 개별작품 평론집이자 특히 10편의 걸작 한국영화를 뽑는 본 책에서 조선영화 두편을 포함시키고, 군부와 신군부시대를 경유하는 반영적 독해, 그리고 현대 작가론까지 여성평자의 시선으로 다룬다. 곱씹어볼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