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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마흔 즈음 나는 작은 커피전문점 주인을 꿈꿈다. -카페·커피&음료 전문점 인기메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커피전문점 주인을 꿈꾸는 나에게 좋은 기본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집 베란다엔 원목 접이식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벽 한쪽엔 낡은 선반형 벽장이 있다. 곧 블라인드를 달아서 신랑과 나의 작은 카페를 완성할 생각이다. 자취할 때 쓰던 한칸 짜리 냉장고와 전기포트, 커피메이커, 5년전인가 친구에게 선물 받은 드립퍼가 있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컵이 있다. 주로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보거나 하는 우리집 작은 카페는 내가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모든 커피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그리고 홍차나 허브차도 갖춰놓을 생각이다. 몇 가지 더 필요한 것들은 차차 구입하기로 한다.
이 책은 네 파트로 되어 있다. part 1은 커피 스토리로 커피의 기원과 전래, 어원, 역사가 내용인데, 커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다 접해봤을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커피 로스팅 9단계나 커피 종류별 특징, 커피잔과 기타 관련 기계등에 대한 내용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새로운 것이였다. 그리고 part 2의 홍차와 허브티, 버블티, 그린티에 대한 내용도 나에겐 상식을 많이 넓혀줬다. 예전에 카페 메뉴판에 다즐링, 얼 그레이, 실론, 잉글리쉬 블랙퍼스트라고 있는 걸 보고, 뭘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홍차였구나 하고 이 책 보면서 알았다. 이 책은 커피와 차에 대해 참 많은 걸 알게 해준다. part 3 전문가 따라잡기에는 비엔나 커피, 카페 모카, 카페 오레, 아이스 커피 등을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는데, 한쪽 면은 전면이 사진이고, 그 옆 면엔 설명이 나와 있는 레시피로 보기에 참 깔끔하다. 메이킹 팁이라고 해서 노하우가 나와 있다. 아이스 커피는 설탕이 잘 녹지 않으므로 설탕시럽을 준비해서 사용해야한다는 등의 세심한 설명이 마음에 든다. part 4는 전문점에서 만날 수 있는 쥬스나 디저트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과일 쥬스 만드는 부분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생과일을 그냥 믹서에 갈아서 먹을 때, 왜 카페에서 마셨던 생과일 쥬스처럼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방법이 있었다. 15000원이라는 정가에 비하면 책은 참 아담하다. 하지만 그 내용은 어느 것 하나 빼놓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책 한 권이 우리 생활을 조금 더 낭만적이고 향기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인상깊은구절] 깨끗한 주전자를 사용하며 차주전자를 씻을 때는 합성세제를 사용하면 안된다.- 합성세제를 사용하면 홍차의 맛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맛과 향이 떨어진다. 뜨거운 물만 채워두었다가 한번 씻어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