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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나와는 좀 멀리 있는 일상과는 좀 가깝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문화는 지금 이순간에도 우리가 즐기고 있고 그안에서 숨쉬고 살아가는 그모든 것을 뜻한다. 문화란 무엇일까? 문화는 그 시대 사람들이 즐기고 이루는 삶 자체가 녹아들어 형성된 것을 뜻한다. 어느 높은 곳에 사는 사람만이 누리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우린 문화란 것이 어느 다른 차원에만 있는 것같은 왠지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질때가 많다. 그렇게 배웠으니까 그런가? 학교 다닐때 음악시간과 미술시간에 배웠던 문화들은 대중보다는 상류층이 누렸던 문화들이 많았다 클래식이 그렇고 미술사조가 그랬다. 먹고 살기 힘든 하위층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게 틀림없다. 그들만의 노래와 즐길거리가 충분히 있었을텐데 지금은 클래식과 미술품등 일반 서민의 문화는 잘 남겨져 있지 않은 것 같다. 상상력에 권력을 이란 이책은 그냥 문화라기 보다는 대중문화와 대중문화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현실등에 대해서 말하는 책이다. 저자의 대중문화 비판서라고 볼수 있는데 저자가 약력을 보면서 가슴아팠던 작년 5월이 생각났다.
탁현민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다시 바람이 분다"추모 공연을 연출했던 사람이다. 김제동이 후배라고도 한다. 이책 말미에 김제동에 대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토로해 놓은 것처럼 그 공연에 서는 사람이라면 뭔가를 각오하고 올라야 했던 무대였다. 노제 사회를 본 이후 불이익을 당하고 밥벌이에서 밀려나야 했던 , 탁현민은 그들에 대해 그래서 미안하면서도 또 그 자리에 서달라고 기꺼이 서겠다고 했던 사람들이고 당사자였다. 스스로도 이 공연을 연출한다는 것은 후에 다가올 여파를 각오했다는 뜻이었고 그러면서도 그는 힘든 일들을 기꺼이 맡았던 사람이고 사회와 대중문화에 대해 날선 비판을 내놓는 사람이다.
한국의 대중문화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얼마전 고 최진영의 자살과 최진실씨 , 장자연 등 연예인들의 자살사건과 사고들이 유난히 이년동안 많았다. 그중에서도 장자연 리스트가 떠돌며 성접대 의혹에 많은 사람들을 수사하고 그랬지만 결국 힘없는 신인의 죽음후에 그들은 또 그렇게 묻혀지고 아무도 벌을 받는 사람은 없었다. 여배우들중 상당수가 성접대 유혹을 받았다고 하니 그 세계에서 살아남기란 남자보다 여배우가 더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영화등 드라마등 예능까지 방송을 거치지 않고선 스타가 되기 힘들고 스타 기획사의 힘이 좌우하는 연예계의 현실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아이돌과 인기가수등을 배출하고 있는 SM기획이나 JYP, YG패밀리등을 제외하면 다른 곳에서 가수가 나오기란 정말 힘든 현실이다 물론 끼가 있고 노래를 잘해서 연습생이 되겠지만 가수가 되기위해 노래와 춤, 연기까지 모두 훈련을 거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져 더이상 노래를 잘해서 혼자 가수가 되기란 보기 힘들어진 일이 돼버렸는데 이들또한 연습생이 되었다해서 데뷔를 꼭 하게 되리란 보장도 없이 힘들고 가망없는 시간을 그렇게 보내는 경우가 많다. 배우등 연예인들이 기획사를 통해 데뷔하고 방송에 나와 인기스타가 되기까지 신인일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한다 데뷔를 하고 나서도 예능이나 방송에 나와야 뜰수있기 때문에 방송국 PD에게 잘 봐달라는 인사를 하고 암암리에 뇌물이나 접대를 하는등의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물론 다 그런경우는 아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미 뜨기란 힘든 현실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신인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기란 너무 힘든것이고 톱스타에 묻어가면서 얼굴을 들이밀어야 하는 것이니 시키면 시키는 대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렇다보니 인기를 얻은후에 계약서가 부당하다하여 소속사와 연예인사이에 소송을 거는경우가 많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예전과 다르게 대형기획사와 매스미디어를 통해서만이 스타가 만들어지는 현 구조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피해자가 나올것이고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질것이라고 이런 길 외에도 스타가 만들어지는 계기들이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꼬집는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은 제작 여건이 안좋아서 한편을 실패하면 다시 또다른 걸 제작하기 힘든 여건에 있다. 그렇기에 신인보다는 톱스타를 선호하는 것이고 이런 톱스타위주의 제작형태로 가다보니 기획사에서도 신인을 발굴해서 키우기보다는 톱스타위주로 신인 끼워넣기 체제로 가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스타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독립영화가 성공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정도만이라도 희망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제작사와 배우, 기획사, 방송사 이모두가 동등한 관계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만 어찌보면 모두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 현실이니 좀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도록 개선해나가야 하는 것이 시급하다.
입 틀어막는 사회
작년 촛불집회와 더불어 광우병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연예인 발언이 문제가 된적이 있었다. 차라리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말한것이 문제가 되었던 배우 김민선의 경우를 보면 연예인이 과연 공인인지 아닌지와 그들의 말이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켰다고 해서 죄를 물을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또한 그들이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한적도 없는데 이걸 가지고 정치적 발언이네 어쩌네 하며 죄를 묻는 것은 말이 안되지 않는가 죄를 물어야 한다는 그들은 과연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사람들인지, 살펴보면 절대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마디 할수도 있는 걸 가지고 죄를 묻고 정치적으로 몰아가는 걸 보면 속이 터진다.
연예인이 물론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공인의 신분에 있긴 하지만 그들도 어디까지나 어떤 단체나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이 아닌 다음에야 그런 말 한마디쯤은 충분히 할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하긴 사진 한장 유포했다고 네티즌도 고소하는 마당에 자신들보다 밑이라고 생각하는 연예인이나 일반인쯤이야 쉽게 고소할수 있기도 하겠다. 이렇게 신뢰없는 정치마당을 어떻게 해야 할지 우리는 요즘에야 깊이깊이 생각하고 있는데 얼마후 있을 선거에서 과연 어떤 목소리를 낼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언제까지나 대중을 우습게 보는 정치판에 놀아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중문화는 누구의 것인가?
연예인은 상상력을 가지고 그것을 발판삼아 대중에게 즐거움을 줘야 하는 존재이다. 힘들고 지칠때 한자락의 웃음을 주고 현실을 풍자해서 속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히 역할을 다한것이 아닐까? 지나간 시간들을 살펴볼때 어느때는 비주류였던 음악이나 영화가 그 다음 세대에서 주류가 되기도 하고 무언가는 시작은 무시받고 천대받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서 메인에 오르기도 하는 것이 대중문화다 요즘들어 더더욱 비싸지는 공연때문에 서민이 즐기지 못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인지 흉내만 내는 사람인지 모를 그런 문화가 아닌 진정 예술을 사랑하고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쉽게 즐길수 있는 그런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어디까지나 즐겨주는 대중이 있어야 문화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제 이주후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주기가 돌아온다. 벌써 일년이 지났구나 싶으면서도 아무것도 바뀐게 없다는게 또 서글퍼진다. 작년 김제동씨 방송사에서의 하차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도 그는 또다시 이번 추모 공연에서 사회를 보기로 했다고 한다. 저자는 후배 김제동을 보면서 참 안스럽고 그럼에도 그밖에 할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그런 부탁을 했었지만 그를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정치와 방송, 언론사가 분리가 되어 있어야 하고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라 했는데 누구와 가깝다고 해서 방송에서 퇴출되고 정치적으로 이용이 되고 하는 현실이 참 우습고 어이가 없다 이게 말이나 되는건지 예전 누구때도 없었던 탄압이다. 21세기라는 현실속에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오월 지금 뭔가가 표출되어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김제동씨는 지난 하버드 로스쿨에서의 강연에서 좌파가 뭔지는 모르지만 추모제에서 사회본것이 좌파라면 기꺼이 좌파가 되겠다고 했다. 저자는 그때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했고 우리는 그를 지켜줘야했다고 말하고 있다. 대중문화는 자유롭게 표현하고 즐겨야 하는 대중들의 문화다. 이것이 누군가에게 억압당하고 감시받아야 하는 대상이 아님에도 그렇지 못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오늘도 날선 눈초리로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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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 직업 1순위는 무엇일까? 놀라지 마시라 가수가 가장 인기 있는 직업으로 등극했다.
어린이 포털 키즈짱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래의 나의 직업’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1만4백78명) 중 41.6%(4천3백64명)가 가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탤런트가 8.5%(8백92명)로 2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어린이 두 명 중 한 명이 장래 희망으로 연예인을 선택한 것이다. 대통령과 과학자는 11위와 19위로 밀려났다. 연예인을 비하해 부르던 ‘딴다라’라는 말은 이제 선망의 대상으로 바뀐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중 문화의 현장에서 누비던 탁현민 교수가 대중 문화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지적했다. 방송과 자본에 종속되는 연예 산업의 현실을 조목조목 짚었다. 현실에서는 상상력이 찬밥 대접을 받지만 미래에는 제대로 평가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 제목을 <상상력에 권력을>이라고 붙인 것 같다.
우리나라 연예 산업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 중의 하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연예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획되고 만들어진 사람이 연예인이 되는 구조를 꼽았다. 좋은 음악이 방송에 소개되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 소개되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 되는 모순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방송을 통해서 보던 것들과는 사뭇 다른 연예인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행간에 숨어 있는 방송 권력의 이야기와 연예기획사의 행태도 재미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방송과 자본에 대항하는, 자생적이면서 건강한 대중 문화를 싹틔우는 실천 방법은 별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래로 인정 받는 가수, 연기로 평가 받는 탤런트가 인기를 얻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안목과 올바른 평가가 중요하다. 소비자의 안목을 키우는 힘든 작업은 현장에 있는 필자의 몫이다. 그래서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된다. 스타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노래하면서 행복해 하는 가수, 연기하면서 즐거워하는 연예인을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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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씌여진 <상상력에 권력을> 이란 글씨체만으로도 권력의 느낌이 내 가슴에 박혀온다. 대중의 의미가 단지 다수의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인간' 이라 한다면 대중문화 역시 단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가 아닌 인간의 미래를 보다 진보시키는 무엇이어야 마땅하며 그것이 대중문화가 존재하는 이유여야만 한다로 책의 본문을 열기 시작했다. (아마도 저자 탁현민이 하고자 하는 말의 핵심이 아닌가한다. 의미깊은 메시지이다.)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하며 학생들에게 문화 콘텐츠학과 교수 탁현민이 말하는 문화에 대해서 살펴보니 문화란 분명 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삶 그 자체이며 삶 속에 녹아 이는 다양한 생활의 편린들이며 대중역시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향유할 수 있는 사람들만이 대중이라며 얘기한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넓게는 한국사회에서의 대중문화, 좁게는 대중음악 분야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다루었다한다. 한국의 대중문화가 대중과 문화는 소외되고(연예) 산업과 (미디어) 스타만 존재하는 것으로 읽히며 문화는 여전히 보편적인 삶의 양식이 아니라 천박하거나 고결한 판타지만을 그리고 있으며 대중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미디어와 자본에 구속되어 있다고 얘기한다. 우리의 공연 제작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 가수를 확보한 메니지먼트사 따로, 공연 판권을 사고파는 기획사 따로, 각 지역의 판권을 구입해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현지 기획사 따로, 여기에 연출가 따로 각 시스템 업체 따로, 모두가 제각각인 구조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얘기로, 장자연 사건, 남규리와 김광수 논쟁, 배우 윤상현, 유진박, SM과 동방신기의 분쟁, 가수 비의 공연 파행 소식 등 길 잃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꼬집었고 대중예술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이 대중예술인이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덕목이라고도 얘기한다. 그러면서도 이 책이 나의 눈을 반짝이게 한것은 2PM의 재범이 개인의 미니홈피 한 구석에다가 "한국이 싫다" 고 썼다는 이유로 한바탕 난리가 났는데 그의 개인적 발언에 대해 이토록 사회 전체가 뭇매를 놓는 것은 분명 미친 짓이라한다. 이 사건이 한국의 대중에게는 '대중예술' 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없음은 물론, 예술을 떠나 생각해 본다 해도 한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 숨 막히는 국가주의의 망령이 현현하여 사람들의 의식을 완벽하게 장악했다고 바라보는 시선, 젊은 대중음악인이 음악에서 표현한 것도 아니고 그의 사적 공간에서 끄적인 몇 년 전의 한 문장 때문에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것은 뭇매의 행위가 '미쳤다' 고밖에 할 말이 없다하는, 이 사건의 책임이 단지 그를 비난하는 대중의 저열함에만 있지 않고 이런 미친 상황에 대한 책임은 그와 그의 소속사인 'JYP' 역시 적지 않다고, "한국이 싫다" 하는 글을 지나친 국가주의 를 경계하라는 의미로 상요했다고 나서서 당당하게 주장했다면 어땠을까? 그의 소속사가 흥분한 대중을 향해 그러한 글은 대중예술인으로서 얼마든지 표현 가능한 일이라고 공론화했다면 우리는 이 일련의 사건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게 됐을까, 우리의 발전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갈 수도 있었지않느냐는 사색을 하게했다. 또한 가수 이소라가 자신의 공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티켓을 전액 환불해 준적이 있는데 신선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지만, 관객들의 감상에까지 가수가 개입하는 것이 좀 '오버'는 아닌지, 대부분의 연예매체는 '진정한 아티스트', '오직 음악에 헌신하는 뮤지션' 으로 가수 이소라를 극찬했다는데 관객들의 감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아티스트이고 자신의 감정이 관객의 감정에 우선하는 것이 진정한 뮤지션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던져준것은 또 다른 나의 생각 꺼집어내기에 대한 물음을 준 듯 하다.(나는 과연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었을까? 역시 문화인답다.) 가수 윤도현 이야기, 김제동 이야기 또한 내게 던져주는 사고의 늪에 빠져보기인 듯 했고 허경영 신드롬은 절대 신뢰하지 않으면서도 동시에 연호하는 놀라운 아이러니를 보여주기에 허경영 신드롬의 정체는 현실에 있되 비현실을 이야기하는 허경영과 신뢰는 없지만 열광하는 대중들의 놀이이며, 미녀들의 수다 에서 180센티미터 이하 남성들은 루저 발언은 드러내지는 않지만 '보편적 인식' 이 맞는거 아닌가는, 우리는 정말 루저이기 때문에, 그 사실이 공중파를 통해 명백히 확인되었기 때문에 '지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물음을 주면서도 거침없는 표현이 함께했다.
저자 탁현민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우스운 성적으로 학교를 다닌 나를 너무나 잘 아는 친구들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4년째가 됐다는 사실에 몹시 놀라워하면서 대학교의 현실은 '너' 를 보면 안다고 빈정거린다고 하는데 아직도 잘리지 않았고 강의평가에서도 상위권이시다며 친구들에게 당당한 태도를 접하노라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
노무현 대통령 추모 공연(다시 바람이 분다), 정태춘.박은옥 30주년 기념 공연(첫 차를 기다리며)을 연출하고 공연 후기를 적은 그의 솔직한 마음이 담겨있고, 한국의 대중문화, 문화적 상상력의 힘에 관하여 고재열과 탁현민의 대담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연출하는 거의 속내를 들여다 봤기에 그이 울림이 남는다.
거침없는대중문화 파헤침이 좋았다. 누가 그렸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으나 메시지가 담긴 그림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더난 책을 만나면 정말이지 너무 행복하다. 아이들책을 읽으며 좋은 엄마로의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면 더난 출판은 나를 위한 자기계발에 쉼없는 노력을 해야함을 일깨워주기에 내게 부족했던 공부를 한다는 행복에 마냥 즐겁기 그지없다. 문화 다큐의 선두 지휘자 탁현민! 그를 만나 바쁜 일상에서도 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네이버블로그 클릭해서 사진첨부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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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를 즐기는 것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달라졌으며, 대중문화는 남의 문화가 아닌 우리가 즐기는 우리의 문화라는 인식으로 변화했다. 이미 대중문화가 우리의 문화가 되었고 우리의 일상 안으로 들어와 있는 지금, 대중문화에 대한 논의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지금까지 문화는 물질문명의 반영인 정신문화라거나 경제조건에 따르는 부수적이고 수동적인 것으로 설명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문화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영역에 비해 상당히 부러운 영역으로 분류되고 부수적인 이미지를 띠어 왔었다. 그러한 최근에 이르러 부수적인 조건으로서의 문화에 대한 개념 규정이 점차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 책은 연예인을 공인으로 볼것인가 아니면 한사람의 사인으로 볼것인가에대한 논란에서 부터 아이돌에 열광하고 환호하는 세대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MB정부의 대중문화길들이기 정책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알고 싶었던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읽는내내 재미를 느꼈던 책이다. 저자 탁현민은 과거 윤도현밴드의 공연을 연출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공연기획과 연출가로서도 유명한 분이시다. 그가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가 이야기하는 대중음악판에 대한 이야기는 어쩌면 그의 망연한 좌절감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말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윤도현밴드의 리더인 가수 윤도현이 인터넷상에서 근거없는 비난과 욕설을 해대는 악풀러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은 talk to me라는 노래를발표한후의 인터뷰가 생각난다. "음악이 세상을 바꿀수는 없지만 최소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것을 믿는다"는 말이나 한사람이라도 자신들의 음악을 듣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는 음악에 대한 철학이 바로 대중문화의 가고자하는 올바른 길이 길이아닐까하는 생각말이다. 만나서 자꾸 이야기가 듣고 싶어지는 저자의 탁월한 글쏨씨에 반해 저자의 책가운데 유독 흥미가 가는 '뚜껑 열리는 라이브 콘서트 만들기'도 읽어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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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분명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삶 그자체이다. 삶속에 녹아있는 다양한 생활의 편린들이다. 그것들의 대부분은 해당 시대에 있어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이며 때로는 천박하기까지 하다. 사실, 현실에서 고결하고 아름다운 것은 그리 많지도 또 그리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지도 못했을 것이다. (p.7,머리말 중에서)
2004년 연예계 쓰나미로 불릴 만큼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연예계 비화를 담은 문건인 속칭 ‘연예인 X파일’이 파일이 유포된 지 불과 3~4일만에 전국으로 확산됨으로써 한국사회를 강타했었다. 평소 궁금해하던 신비의 베일을 벋겨내는듯한 내용을 보며 대중들은 연예인들의 생활의 단면을 엿볼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던간에 대중들은 별 관심이 없었으며 단지 연예인들에 대한 가십성의 이야기들이 도마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서 여배우를 인식할 떄 여배우에 대한 은근한 비하와 성적욕망, 그리고 루머와 진실이 무의미한 연예언론의 책임등을 따끔하게 지적하고 있다. 한 여성의 인격체를 존중하지 않고 성(姓)적 그리고 유흥의 대상으로 삼은 비윤리적인 인간들의 횡포가 우리 눈앞에 벌어진 것이다. 2006년 CF 광고 모델로 데뷔하여 오랫동안 무명 탤런트로서 활동을 하던 그녀는 2009년 초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조연급 출연을 맡게 되었다. 일반 대중에게 이제야 겨우 자신의 이름이 알려졌을 때 그녀는 자살하였다. 악질적인 관행으로 치부되었던 연예계 일부의 성상납 문제가 다시 한번 달구어졌다. 이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장자연 사건을 계기로 연예계의 불공정 관행을 해소 하겠다”며 연예매니지먼트업의 등록제를 추진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러한 법이 제정된다 해도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것이라 생각한다.
대중문화평론가이자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인 저자 탁현민은 거대 자본과 매스미디어가 좌우하는 대중문화의 한계와 위험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대중을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 지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인간이라고 한다면 대중문화 역시 단순히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인간의 미래를 보다 진보시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며 자본주의 기반의 사회에서 어떻게 윤리적으로 작용되는가를 탐구하는 것은, 꽤 치밀하게 연구해야 할 어려운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솔직하게 자신의 느낌을 적어내려간 책을 접하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현재 대중문화가 대중의 일상적 삶을 지배 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처럼 대중문화의 부정적 기능만을 나열 하는 것은 대중문화의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발전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점에는 의견을 같이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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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꿈꾸는가. 당신은 당신이 꿈꾸는 그것이 실현되게 할 수 있는가. 우리들이 오늘 하루 숨쉬는 문화의 자양분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당신이 당신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의 영양가와 오염도를 걱정하듯이, 당신이 하루동안 소비하는 문화의 질을 당신이 소비하는 것을 조절할 수 있는가. 우리는 문화라는 대기를 호흡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문화라는 일용할 양식을 먹으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비해, 우리들의 영혼의 환경인 문화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고 너무 무관심하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누리는 우리들의 대중문화는 얼마나 건강한가. 우리들의 대중문화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 것일까. 대중문화 기획자로 연출자로 일하면서 끊임없이 글을 써내는 저자가 쓴 이 책은, 한국 대중문화의 현장에서 몸으로 부대끼며 대중문화의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저자가 쓴 것이기에 그만큼 생상한 현장의 리포터가 된다. 이 책은 우리들도 알고는 있으나 잘 알지는 못하는 사건들을 되짚으면서 그 사건들의 뒤에 숨겨져 있는 현상들을 알려주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연구한다. 대중문화는 결코 고급문화의 하위개념이 아니다. 대중문화는 우리들이 일용하는 문화이기에 더욱 중요한 문화이다. 대중문화는 오늘날 흔히 인식되는것처럼 재미만을 위해 단지 소비하고 마는 문화가 아니다. 우리는 대중문화속에서 얼마든지 소중하고 중요한 것들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대중문화에서 소중한 것을 더 많이 찾지 못하는 이유는, 대중문화의 권력이 자본에게 있기 때문이다. 대중문화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대중문화를 단편이 아니라 전체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하는 것. 대중문화가 어떤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당위를 탁상공론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특별한 책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공감받고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되어야 할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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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에 권력을> 타블로, 타이거JK~문화권력에 대해 신해철처럼 독설을 날려라! 독자들의 우문현독을 원하는 탁현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의 신간 제목은 <상사력에 권력을>이다. 부제는 문화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누군지 참 제목한번 잘 뽑았다. 게다가 부제는 얼마나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았는가. 참 감탄할만하다. 이 책 맘에 든다. 힙합정신을 설파하며 우리시대 자신의 길을 힘차게 걸아가는 타블로, 타이거 JK. 탁.현.민이 말한다. (탁현민을 처음 들었다.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한 인물이겠지만) <윤도현과 김제동이 발언하는가를 묻기전에, 드렁큰타이거, 타블로, 장기하, 노브레인, 크라잉넛이 왜 침묵하는 지 물으라고 하고 싶다. 이미지는 할 말 다 하고 사는 것 같은데 도무지 아무 말도 안 한다.(p234)> 이 책은 진짜 할 말은 하는 책이다. 의식있는 대중문화에 대한 유익한 책 한권을 만났다. 책을 순식간에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는다. 탁현민, 그는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다. 아니 그냥 한국의 우드스탁을 꿈꾸는 공연기획자다. 그는 상상력으로 꿈을 꾸기에 저항한다. 그는 2009년 노무현대통령 추모공연 <다시 바람이 분다>, 노무현재단 창립공연, 정태춘과 박은옥 30주년 기념공연 <첫 차를 기다리며>, 토크 콘서트 <김제동, 신영복에게 길을 묻다>를 기획했다. 상상력에 권력을 그는 권력이 없다. 그래선지 그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이미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스스로 강연을 하는 교수에, 자신의 기획사를 가진 CEO, 주요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는 칼럼리스트다. 다능하고 다재한 사람이다. 부럽다. 책은 3장으로 2백40페이지로 구성됐다. 두께도 적당하고, 읽기 편한 연예이야기라 좋다. 난, 출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다 읽었다. (난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으로 출퇴근한다, 매일 경기도 부천에서 말이다) 1장 길 읽은 한국의 대중문화편에서는 한국 연예계의 낙후성을 실랄하게 비판한다. 자살하는 연예인과 비의 콘서트 파국, 스타의 허상, 동방신기와 SM, 연예기획사와 신인. 어디선가 개똥철학으로도 들어봤음직한 이야기들이 좀 더 사실있게 들린다. 하지만, 그냥 대중문화다. 난 독자고, 그들은 나와 조금 다른 세상사람이다. 2장 상상력만이 살길이다. 입 틀어막는 사회라는 글이 와 닿는다. 10대 팬, 연극 계와 영화 판 그리고 공연 바닥. 상상력이 권력이 되는 서태지 시대를 살아본 경험자답다. 허경영과 청소년보호위원회 글은 조금 공감하기 힘들다. 3장 탁현민, 내가 빚진 것들에 대해 그는 90학번대를 살아온 경험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사실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막차타는 기분이랄까 94학번을 지내온 경험이 그와 맞닿다. 게다가 루저라는 180이하라는 부분에 묘한 공감대를 형성하곤 슬픔이 감돈다. MC 김제동의 KBS 퇴출. 사실 먼저 강산애가 보이질 않더니, 윤도현이 방송에서 사라졌다. 그리곤 김제동까지...... MBC는 그나마 좋다. 김미화도 듣고, 김제동을 무한도전에서 본다. 환상이 짝꿍에서 본다. 그의 대학로 토크 콘서트를 예매하려 했지만, 만석, 만원사례, 대기번호도 못 받았다. 다음에 기약하다 기회를 놓쳤다. 아쉽다. 책 마지막에 고재열 시사IN문화팀장이 묻는다. <p238-9> 왜 저항하는가? 탁현민이 대답한다. 대중음악의 발전은 비주류가 주류를 전복하는 과정이다(중략). 주류의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나는 2002년에 체험했다.(중략) 나는 그런 기적을 또 맛보고 싶다. 책의 제목처럼 상상력에 권력을 줘야한다. 탁현민에게 더 큰 권력을 주자. 그의 우드스탁을 만들어 주자. 61만이 참여하는 판을 펼쳐 보여주자. 그가 그리고 내가 주류이거나 비주류이거나 상관없다. 다만, 우린 웃을 수 있는, 즐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이다. 우리가 진정 희열속에 희망을 볼 수 있는 짧은 순간, 우리는 주류와 비주류를 뛰어넘은 것은 아닐까? 오랜만에 삶에 힘이 되는 책을 만나 기쁘다. 요즘 세대말로 깜놀했고, 열열 강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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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무엇일까? 문화란 분명 한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삶 그 자체이다. 삶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생활의 편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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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에 권력을> 작가에 의하면 이 책의 제목은 68혁명 ( 1968년 5월 프랑스에서 학생과 근로자들이 연합하여 벌인 대규모의 사회변혁운동 ) 의 슬로건이라고 한다. 그 혁명이 무엇인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작가 인터뷰에 적힌 책 제목에 대한 글은 다음과 같다.
"68혁명은 당대 혁명 중에 가장 아름다웠고 가장 이상적이었고 가장 무력하게 끝났습니다. 혁명이 현실을 바꾸어내지 못했던 것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구체적 사안을 요구했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중문화를 주제로 하는 책에 혁명의 슬로건을 제목으로 삼은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대중문화는 언제나 다음 시대를 상상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문화가 존재하는 이유이고 또 대중문화, 대중예술의 지향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표피적인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이상을 이야기 하는 것이 당장 현실을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상상력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장의 변화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집니다."
대중문화는 대중들의 문화다. 근대적 '대중'의 의미가 단지 다수의 사람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인간'이라 한다면 대중문화 역시 단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인간의 미래를 보다 진보시키는 무엇이어야 마땅하다. 그것이 대중문화가 존재하는 이유여야만 한다.
책에는 지난 몇 년간 있었던 우리 대중문화부문에 사건, 사고들을 중심으로 작가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다. 고 장자연 사건, 비의 월드투어 공연 파행, 잊을 만 하면 한번씩 터지는 PD 비리 사건, 미국으로 쫓겨난(?) 재범군 사태, 동방신기와 SM 간의 노예계약 법정공방, G 드래곤 공연의 선정성 사법수사 등에 대해서 작가가 생각하는 문제의 본질과, 그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적인 분석이 담겨 있다. 열악한 제작 시스템, 기획사의 아이돌 발굴, 예술은 사라지고 예능만 남는 시대, '사회적' 발언을 '정치적' 발언으로 표현하며 연예인들의 입 틀어막는 사회, 대중문화가 대중문화 산업으로 일컬어지며, 산업으로서의 측면만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 우리 시대 대중문화의 현 주소에 대한 비평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작가의 대중문화에 대한 시각도 담겨있다.
"저는 대중문화가 단지 엔터테인먼트의 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대중문화가 우리시대의 빛나는 예술적 성취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중문화에서도 대중예술로서의 가치가 무엇인지 또 그 가치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 시대, 산업으로서의 문화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자본으로 부터 독립된 문화도 논하기 힘들다. 예술적 이해관계와 산업적 이해관계가 언제나 일치할 수는 없다. 끝없는 문화의 발전이란 것이 언제나 긍정적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인지도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한 사회가 다음 사회로 점점 진보하는 것이 세상의 미래를 밝게 만든다는 원론적인 확신에 동의한다면 독립예술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저자는 시민단체 간사였다가 시민운동이 자립할 수 있도록 공연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 기획자가 되어, 현재 '끼 있는 공연기획자' 중에 가장 문제의식 있는 사람이 되어 있다고 한다. '공익 기획자'로서 그는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추모 콘서트 - 다시 바람이 분다> 와 <노무현재단 출범 콘서트 - 파워 투 더 피플 > 을 무대에 올린 공연 연출가이다. 그는 엔터테인먼트가 엔터테인먼트로 그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런 공연들을 기획하고 연출했다고 한다. 그가 보는 대중문화의 본질은 유흥과 오락, 선정성이지만, 또 하나의 본질이나 사라져 가고 있는 저항성을 안타까워 한다. 대중문화가 단지 위로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를 상상하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힘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에서 온다고 본다.
위 글의 많은 부분이 저자의 책에서 인용되었다. 많은 부분에서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어 버렸다. ( 무단 전제, 배포가 아니라, 글을 읽은 느낌임을 강조함 ) 강력하고 공고한 오늘의 '시스템' 에 무력감을 느끼게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진보하는 밝은 미래를 위해, 잊지 말아야 할, 포기할 수 없는 몇 가지들에 대해 고민하게 해 준다. 재미와 함께..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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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현재와 현실은 다르다. 작가는 우리가 느끼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잘알려진 연예산업에 대한 비평과 함께 나아가야할 방향을 말해준다. 이 책이 끌렸던 부분은 매우 솔직한 서술력이 돋보인다. 이야기가 꺼려지는 소재도 시원하게 풀어놓았다. 상상력에 권력을! 현실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읽어보시라!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릴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