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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도 그저 그렇고 해설도 거의 없다. 직소라는 단편은 민음사판 인간실격(김춘미 번역)에도 있는 것인데 그쪽의 글솜씨가 월등히 낫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무리 도서가격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이런 작고 얇은 책을 이 정도 가격까지야하는 느낌이다.물론 쉽게 구할 수 없는 원문을 번역 또는 편집한 좋은 책이나 저자나 번역자의 노고가 들어간 책이든지, 널리 읽히는 책이 아니라서 판매부수가 한정되리라 예측되는 경우는 비싼 가격을 책정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그정도는 아닌 듯하다. 인터넷이 아니라 서점에서 직접 보고 샀더라면 안 샀을 터인데.. 일본문학을 사랑하고 더 좋은 작품을 읽고 싶은 나에게 2010년에 나온 책으로는 근래에 보기 드문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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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고서당 사건수첩에서 다자이 오사무의 책들이 언급되었는데요. '직소'와 '만년'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직소'는 짧은 단편이라는데 강렬한 인상을 줘서 냉큼 찾아봤습니다. 예전에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를 만났을 때의 그런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단편이기에 살짝. 하지만 역시 강렬하네요. 책 속 '아무도 모른다'는 단편도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소소한 이야기인데, 이렇게 몇장 되지도 않는 분량인데 몰입도가 상당하네요.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단숨에 보게되네요. 오호. 다자이 오사무란 작가가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인간실격을 읽어보긴 했지만 좀 어렵다는 느낌이 강했는데요. 한번 발표 순서대로 찾아서 읽어보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습니다. 번역된 책들이 출판사별로 다양해서 내 입맛에 맞는 번역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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