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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이야. 우리 가족처럼 영원히 사는 것은 아무 쓸모가 없어." (p.92)
사람은 누구나 영원을 살아가길 원한다. 그것이 자연스런 삶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진시황이 그러했듯이 불노불사(不老不死)를 소망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지금 당신 앞에 그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트리갭의 샘물》은 우연히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 터크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신비스럼 샘물을 마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은 그들 가족은 과연 행복할까?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불행도 나몰라라 외면한다. 더 바르게 불행의 구렁텅이로 들어가라고 등떠밀고 있을런지도.
늙지도 병들지도 않는 상태로 영원히 그 자리에 멈춰서야 하는 그들, 그들은 한곳에 오래 정착할수 없어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살아간다. 우연히 그들의 비밀을 알게 된 위니 포스터는 그들 가족에게 납치(?) 당하고 그들의 뒤를 쫓아 위니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낸 수수께끼의 사내는 포스터 가족들과 협상을 통해 위니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고 포스터 가족들의 재산인 숲을 얻어낸다. 아니 얻어내는 듯 싶었으나 반전은 거기부터였다.
'열일곱 살이 되었을때 제시 오빠 말대로 할까?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그렇게 할까? 그렇게 한다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까?' (p.169)
터크 씨 가족들을 제외하곤 샘물의 비밀을 알고있는 사람은 위니 뿐, 하지만 위니도 샘물의 비밀을 세상에 밝힐 생각은 없다. 현재 열 살인 위니는 터크 씨의 막내 아들인 제시의 말처럼 17살이 되었을때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 영원의 샘물을 마시고 그들의 가족으로 합류를 하게될까? 아니면 비밀을 감추고 평범하게 살다 늙어 죽어가게 될까? 세월이 나를 비켜간다는 것은 좋은 일일까? 나 혼자 박제된 인형처럼 주변의 흐름과 상관없이 그것을 지켜봐야하는것은 행일까, 불행일까?
터크 씨의 말처럼 '생명의 수레바퀴'라 표현되는 인생살이에서 벗어나 제3자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들게될까? 샘물을 마시는 그 순간에 시간이 정지되어져 있는 것이라면, 터크 씨네 가족들은 행복해보이지 않았다. 무척이나 무더운 여름날 트리갭 마을을 찾아든 낯선 손님, 그와의 만남으로 인해 위니의 인생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해 달려간다. 우연히 목이 말라 마신 샘물이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다. 만약 그들이 나쁜 사람이었다면 그것을 이용할 생각을 했을텐데.
딸이 청소년 공부방에서 빌려 온책, 책을 읽은 딸과 수다를 떨다 나도 읽게 된 책이다. 진시황이 그토록 바라던 불로초보다 더 효과가 좋은 불노장생의 특효약이 바로 이 책에 등장하는 <트리갭의 샘물>이다. 영원히 오래 살수있다면 그것을 위해 못할일이 없다는 것이 사람들의 속마음이다. 그것을 아무 병도 없이 건강하게 살아갈수있는 것이라면 그것이 주는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무척이나 힘들어 보인다.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되는 것 아닐까? 과연 나는 신비의 샘물을 마실까? 아니면 그냥 지나쳐 가게 될까?
지금 당신 앞에 영원한 생명을 안겨줄 '트리갭의 샘물'이 있습니다. 당신은 샘물을 마시고 영원히 살아가실건가요? 아니면 평범한 삶이 좋다고 외면하실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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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영원한 생명이 축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불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트리갭의 샘물’을 읽기 전에는 영원한 생명이 좋은 것 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트리갭의 샘물’을 읽고 영원한 생명은 상황에 따라 축복도 될 수 있고, 불행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트리갭의 샘물’의 주인공은 위니 입니다. 어느날 위니는 숲에 갔다가 제시를 만나 터크 가족이 트리갭의 샘물을 마시고 영생을 얻게 된 비밀에 대해 듣게 됩니다. 위니는 터크 가족이 자신들의 비밀이 세상에 알려질까 봐 숨어지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합니다. 터크 가족의 비밀을 몰래 엿듣고 있던 노란 옷의 사나이는 그들의 비밀을 세상에 알리겠다고 터크 가족을 협박했습니다. 그러자 불안에 떨던 제시의 어머니 매가 노란 옷의 사나이를 총으로 공격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경찰에 체포되어 교수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교수형을 당하면 자신이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을 두려워하는 매를 위해 위니는 매로 위장해 감옥에 갇혀서 매가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위니 덕분에 터크 가족은 안전한 곳으로 도망칠 수 있었고, 트리갭 샘물의 비밀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우리의 삶이 유한해서 더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유한한 삶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무한한 삶을 산다면 현재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터크 가족처럼 영원한 삶을 살게 된다면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나라를 여행하며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시가 위니에게 트리갭의 샘물을 주면서 영원히 같이 살자고 제안하는 장면을 보면서 내가 만약 위니였다면 위니 처럼 샘물을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나만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내가 정말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친구들을 떠나보내고 외롭게 혼자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나의 미래를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통해 무한한 삶이 꼭 행복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유한해서 더 소중하기에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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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4년에 초등학생들과 함께 읽으며 '죽음' '삶' 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었던 책이다. 4월을 막 들어서면서부터 우연찮게 '죽음'이라는 주제를 접할 기회가 많았었는데 뜻하지 않게 4월 중순 '세월호'의 사고로 인하여 더 집중하여 생각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모든 것은 움직이는 수레바퀴처럼 변화할 때 아름답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만나고, 자라고, 변화하고, 그래서 결국 새로 태어나는 생명에게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 자연의 질서입니다. 자신들도 모르는 새 생명의 수레바퀴에서 빠져 나오게 된 터크 가족의 이야기는 영원한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사람이라면 한번 태어나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몇년 몇월 몇일 몇시에 어떻게 죽는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에 죽음이란 어쩌면 기억 저 너머에 존재하고 망각한 채 아니 어쩌면 망각해야만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일상에서 죽음을 인식하며 '오늘이 마지막이구나'라는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은 찾기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갑작스레 닥친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이것은 인간이라면 영원히 풀리지 않을 아니 짊어져야할 짐은 아닐지. 언제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더라도 아주 가까우며 아주 소중한 사람이라면 말이다.
그러나 여기 이야기의 주인공인 터크 가족에게는 그와 반대의 일이 일어나고 만다. 우연히 마신 샘물이 그만 영원히 죽지 않게 해주는 샘물이었던 것. 그러니 이 가족은 그 무거운 짐을 짊어져도 되지 않으니 얼마나 부러운가 말이다.
그러나 그 가족 구성원의 삶은 어쩌면 매우 처절한 삶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버지 터크는 자신들을 수레바퀴에서 빠져나온 삶으로 묘사했으며 길가의 돌멩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사람들이 늙지도 않고 그 자리에 있는 그 모습의 터크 가족을 이해해줄리 없으며 받아줄리 없어 늘 살피고 불안하며 또 누군가 그 샘물을 마시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떠안고 살아가고 있는 것.
그런데 그만 이 비밀을 어린 위니가 알게 되고, 또 노란 옷을 입은 한 신사까지도 알게 됨으로써 사건이 커져 터크의 부인이 휘두른 엽총 자루에 맞고 그 자리에 쓰러졌다 죽고 만다. 그리고 위니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한눈에 반한 제시가 좀더 성장한 후 이 샘물을 마시고 다시 만나 결혼하자는 제안을 하고 이야기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사랑하는 아내이자 어머니인 위니 프레드 포스터 잭슨 1870-1948
위니는 왜 제시에게 찾아가지 않았을까?
사랑이 많은 터크 가족과 만나 한 사람 한사람, 자신의 삶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들으며 위니 자신이 자신의 삶을 위해 선택해야 하는 것은 그녀의 몫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운명이라고 느껴지는 일들이 유한한 존재인 인간에겐 더 많이 다가오는지도.......
그 어떤것도 녹녹치는 않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눈물을.. 웃음을.. 사랑을, 사람을 만들어주셨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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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러가는 일이
영원을 산다는 것의 무서움. 순간을 살다간다는 것의 매혹.
마지막 부분에서 터크 가족이 위니의 선택을 확인하게 되는 장면에서는 그들 가족만큼이나 슬픔이 서서히 차오른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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